[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협회, 학계, 연구기관, 유관기관 등과 함께 '기후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기후 TF는 미래대응금융 TF의 3개 분과(인구, 기후, 기술) 중 하나로 기후위기, 인구감소,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야기되는 변화와 관련된 금융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정책금융 420조원 공급 △태양광, 풍력 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확대를 위해 은행권 출자를 통한 미래에너지펀드(9조원) 조성 △은행권 출자로 기반으로 조성한 총 3조원 규모의 기후기술펀드 등을 통해 기후기술 선점을 위한 총 9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기후 TF에서는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세부 지원방향과 금융업권의 기후위기 대응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라 금융업권 전반적으로 기후리스크와 관련된 건전성 관리와 ESG공시를 위한 금융배출량 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금융기관의 적절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린워싱을 방지하고 민간의 녹색자금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다양한 금융상품에 적용하는 방안과 기후변화로 인한 새로운 금융상품 마련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기후 TF는 매달 이들 주제를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해 추가 논의 주제를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인구·기술 TF 논의 내용을 종합해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대책도 논의 및 발표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09 15:46:21【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탄소중립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기후회의를 전국 처음으로 개최했다. 2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인 2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기후회의'를 열었다. 기후회의는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를 시민에게 공유하고 시민의 정책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을 개발하고 확장하기 위해 시가 도입한 '청책(聽)책 토론회' 첫 번째 회의로 기획됐다. 특히 이날 회의는 제54주년 지구의날을 맞아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후회의를 조례에 명시해 개최하는 것은 광명시가 전국 최초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조례'에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지난해 7월 '광명시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탄소중립 추진 100개 과제'의 추진 과정을 소개하고 "오늘 기후회의는 100개 과제를 비롯해 광명시의 탄소중립 정책 과제를 시민과 함께 점검하고 수정, 보완하기 위한 자리"라며 "오늘 회의에서 나온 시민들의 과감한 비판과 의견을 수렴해 탄소중립 정책을 완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세대를 위한 기후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중단없이 지속가능하게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탄소중립과 이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민·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또 광명시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위원들은 광명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탄소중립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시민 의견을 듣는 '광명시민의 목소리' 순서에서는 시민들이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제안과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해 광명시장과 전문가들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시민들은 평소 궁금했던 시 정책에 대해 현장에서 즉시 답변받는 소통을 통해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 참여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날 첫 번째 기후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기후회의를 열어 시민들에게 그동안의 정책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8월 ‘광명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량을 포함한 정량적인 관리시스템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시민들과 처음 뜻을 모아 에너지기획단을 구성한 것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후에너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추진 해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3 07:38:07[파이낸셜뉴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BIS(국제결제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다. 9일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BIS 총재회의, FSB(금융안정위원회) 총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출국해 16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12~13일 중 세계경제회의, 전체총재회의 등에 참석해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의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BIS 이사 자격으로 BIS 이사회와 경제자문위원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 FSB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시스템 취약성 등에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평가하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의 취약성과 각국의 대응사례들이 공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의 공통 관심사인 기후변화, 암호자산,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융시스템 리스크 등의 안건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1-09 11:36:54[파이낸셜뉴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하고 양국 금융당국간 셔틀회의 정기 개최에 합의했다. 금융위원장이 일본 금융청장이 만난 건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한일 양국 금융당국의 수장은 기후변화 및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점에 합의했다. 또 양국의 금융안정 보호 및 금융시장 육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논했다. 재개하기로 합의한 금융당국간 셔틀 차기 회의는 2023년 12월 19일과 20일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양국 금융당국 수장이 만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김 위원장과 쿠리타 청장은 이날 열린 일본 은행협회와 한국 은행연합회 간 공동세미나를 환영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0-03 12:25:44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틴 행켈만)는 지난 24일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제3회 한-독 기후환경 컨퍼런스’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간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위해 한국, 독일, 그리고 EU의 정책 및 전략 논의, 기업 및 기관의 실제적용 사례와 향후 계획 공유, 상호간 협력 가능성에 대한 아이디어 교환 등을 위해 마련됐다. ‘산업의 탈탄소화: 산업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솔루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독순환경제 분야 주요 정재계 인사 총70여명이 참석했다. 게오르크 슈미트 신임 주한독일대사 내정자와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의 환영인사로 시작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기조연설자로 한국지멘스 티노 힐데브란트 부사장이 ‘산업 부문에서의 탄소 감축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하는 한국과 독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에보닉코리아 최윤영 대표이사, HD한국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연구실 정한솔 책임연구원, POSCO 탄소중립 글로벌협력 협력TFT 이상민 부장, (주)로우카본 이철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과 이한철 과장, MEO Carbon Solution GmbH 클라우디아 불게로니 박사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좌장은 카이스트대학교 김하나 교수가 맡았다. 슈미트 대사 내정자는 “녹색에너지는 회복력 있고 안전하며 적정가격의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한국과 독일 기업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의 핵심 공급자“라고말했다.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는 "한국과 독일 기업이 힘을 합친다면, 지식, 강점 및 전문성을 공유하게 된다”며 “양국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여 보다 빠르고 대담하면서도 포괄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3-08-25 10:15:04[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오는 28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20개국을 비롯해 스페인·네덜란드·싱가포르·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방글라데시·이집트 등 초청국의 장관급 인사와 유엔환경계획(UNEP)·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참석한다. 올해 의장국인 인도는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One Earth, One Family, One Future)를 주제로 오는 9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의제별 각료급회의를 연달아 개최 중이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환경과 기후 지속가능성'이다. 총 3부 5개 의제로 진행된다. 5개 의제는 기후행동, 청색경제, 자원효율성 및 순환경제, 토지 황폐화 중단, 생물다양성이다. 환경부는 1부와 2부에서 5개 의제에 대한 국가발언과 연계해 국내 환경정책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의제별로는 기후행동 분야에서 1.5도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재확인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재검토·실행 및 산티아고 네트워크의 완전한 운영을 촉구한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이 6억5450만t으로 전년 대비 국내총생산(GDP)이 2.6%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년보다 3.5% 줄인 성과도 소개한다. 또 오는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유엔환경계획(UNEP)과 공동 개최하는 '기후변화 적응주간 행사'를 안내한다. 청색경제 분야에서는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 생물다양성(BBNJ)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협정' 채택을 환영하고 플라스틱 국제협약 마련을 위한 주요 20개국의 선도적 참여를 촉구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내년 12월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를 유치해 2025년으로 예정된 플라스틱협약 타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자원효율성 및 순환경제 분야는 생산·유통·소비·재활용 등 제품 전 과정에서의 자원효율과 순환성을 지향하는 핵심의제로 우리나라의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을 국제사회에 알린다. 토지 황폐화 중단 분야에서는 인도의 산불 피해 및 광산 지역 복원의 중요성에 동감하면서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을 막고 산림의 탄소흡수원 기능을 강화해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레드플러스(REDD+)' 활동 확대와 열대·아열대림의 산림 훼손 방지 활동을 지원하고자 민관이 함께 재원을 조성하는 국제연합체인 '리프(LEAF) 연합'에 대한 재정지원 강화 노력에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 생물다양성 분야에서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에 대한 주요 20개국의 이행 의지를 환영한다. 연말 수립 예정인 우리나라의 '제5차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2024~2028)도 소개한다. 주요 20개국은 의제 논의 결과를 장관선언문 또는 의장요약문 형태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UNEP·튀르키예 등과 고위급 회담을 열어 우리나라의 환경정책을 홍보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의 면담을 통해서는 최근 유럽연합이 발표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이행법률 초안에 대한 우리 정부와 산업계의 의견이 이행법률에 반영되기를 요청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7-27 13:51:18[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대한상의에서 '민관 합동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추진 점검회의'를 가졌다.이번 회의는 오는 5월24~27일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관계 부처·기관·기업과 박람회 세부 프로그램 개최·홍보계획, 기관별 세부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 박람회는 탄소중립 관련 산업계의 역동적 대응공유를 위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유치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열린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리차드 뮬러 UC버클리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퍼런스,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미래모빌리티관, 탄소중립관, 기후환경기술관 등 5개 전시관과 부산 엑스포 홍보를 위한 EXPO홍보관으로 구성된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박람회는 기후산업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이자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계기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박람회가 기후산업 선도와 신성장동력화뿐 아니라 부산 엑스포 유치의 도화선이 되도록 기후산업 관련 민관의 역량을 결집시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3-29 12:17:31[파이낸셜뉴스] 제 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가 합의 없이 끝날 위기에 몰렸다. 당사국 회의 합의 문구 작성에 진전이 거의 없는 가운데 미국측 대표인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COP27이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협상은 탄소배출과 이에 따른 기후위기에 책임이 있는 부자 나라들이 가난한 나라들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새로운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진전이 거의 없다. 정상회의가 18일 끝나지만 진전이 없자 협상대표들은 합의에 이르기 위해 주말에도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대표단은 이날 가난한 나라들을 지원하는 '손실과 피해' 신기금 지원 의사를 확인했다. 그러나 EU는 기금 지원에 나서는 국가들의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반면 세계 최대 오염배출국인 중국은 이같은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선진국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기후위기가 이전 선진국들의 탄소배출에 더 큰 책임이 있다면서 자국이 이에 대해 책임을 질 수는 없다며 기금 갹출에 중국을 포함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미국은 EU처럼 중국도 기금 마련에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상황은 더 꼬이고 있다. 막판 협상을 이끌어야 할 핵심 축 가운데 하나인 케리 미 기후특사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온 것이다. 올해 78세의 케리는 고령이기는 하지만 증세가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가 격리 중이어서 협상 참여가 어렵다. 케리 대변인 휘트니 스미스는 "케리가 협상팀, 또 외국 상대방과 전화로 성공적인 COP27 합의 도출을 위해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대면 협상도 아니고 전화로 얼마나 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케리는 중국측 파트너인 셰전화 기후변화 사무특사와 하루 전 전화로 수시간을 대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은 선진국들 뿐만 아니라 주요 공업국들도 기금 마련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교장관은 산업화된 부유한 선진국들이 새 '손실과 피해' 기금 마련에 앞장서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다른 나라들도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COP27 브리핑에서 중국을 겨냥해 "최대 탄소 배출국이 포함되는 재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못박았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기금 마련에 동참 못하겠다고 버티는 가운데 미국과 EU는 이들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미국과 EU가 공동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EU는 기여국 범위가 확대되지 않는 어떤 합의에도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27은 지난해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으로부터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앞서 유엔은 2015년 파리합의로 배출가스를 줄여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의 2℃ 이내, 이상적으로는 1.5℃ 이내로 제한하자는 합의에 이른 바 있다. 올해 정상회의에서는 1.5℃ 목표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더 빠르게 줄이자는 계획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1-19 07:44:39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사진)이 3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장관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한 장관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G20)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환경 분야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양자면담을 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8-29 18:25:55환경부는 한화진 장관( 사진)이 3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장관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진 장관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G20)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환경 분야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양자면담을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올해 처음으로 환경과 기후 합동장관회의 형태로 개최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보여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8-29 10:5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