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위치한 지상 5층 상가주택(대지면적 117㎡)은 1991년 준공된 이후 30년이 넘었다. 신촌역이 가깝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건물주는 승강기 설치 등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하고 수직 증축했다. 공사기간 6개월간 총비용은 5억9000만원이 투입됐다. BSN빌사남에 따르면 해당건물을 신축할 경우 공사비는 최소 10억원, 공사기간은 12개월이 걸린다. #2.준공된 지 50년 넘은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3층 건물(대지면적 2214㎡)을 소유한 A씨는 신축보다 리모델링에 관심을 두고 있다. 올 1월 인근 근린생활시설이 대지면적 3.3㎡당 1억600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땅값이 비싸지만 공사비 급등 등으로 신축비용이 만만치 않아서다. 노후 꼬마빌딩 소유주들이 골조만 남기고 내·외관을 대수선하는 리모델링을 택하고 있다. 신축할 경우 비용이 더 커지는데다가 대출 금리 부담도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이 신축 보다 공기가 짧아 공사비 역시 덜 들어간다.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 책정으로 이어져 공실우려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정부가 리모델링 상가 지원책까지 내놓은 것도 한몫하고 있다. 15일 건축사무소 및 중개법인에 따르면 가로상권이 발달한 지역 중심으로 노후 상가 건물주들의 리모델링 문의가 늘고 있다. 건축주 및 시행사들이 신축을 위한 대출이 어려워지고 금리도 높아지면서 기존 건축물을 대수선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어서다.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은 "건물주들 중 리모델링 관련 시설자금대출 상담을 하는 경우가 신축 보다 체감상 더 많다"고 말했다. 이병철 경동하우징 현장소장은 "신축의 공사비·공기를 100으로 보면 리모델링은 70% 수준이다"고 말했다. 김경민 아피아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신축을 하려고 했던 건물주들이 리모델링으로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신축은 일반적으로 지하 주차장을 조성해야하는데 해당 토목공사는 전체 공사비의 30%로 비용부담이 크다. 반면 리모델링은 이를 하지 않아도 돼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모델링이 신축 보다 규제를 덜 받는 것도 매력이다. 김윤수 BSN빌사남 대표는 "신축을 하게 되면 현재의 건축법규에 맞춰 강화된 기준을 적용받지만 과거 지어진 건물은 리모델링 과정에서 과거 적용됐던 법규를 그대로 유지돼 주차장, 용적률 등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물 임차인인 자영업자들이 임대료가 높은 신축을 선호하지 않는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정창호 에코건축 대표는 "근린생활시설 3.3㎡당 신축 공사비가 800만원 정도다. 건물주 입장에서 신축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 투자 회수가 쉽지 않다"며 "반면 자영업자들은 임대료를 높은 신축을 기피하는 분위기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지난달 20일 노후상가 리모델링 등 정책기금 융자 지원을 확대한 점도 꼬마빌딩 리모델링 시장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현재 씨앗융자(현재 금리 2.2%) 제도는 재래시장 등 도시재생지역 내 상권활성화 목적의 상가 리모델링 등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씨앗융자 지원대상에 상가복합주택(주택비율 40% 이내)도 포함하기로 했다. 지자체가 리모델링을 지원하기도 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15 18:28:20[파이낸셜뉴스]서울 꼬마빌딩 매매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초구·강남구 등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매매지수가 떨어졌다. 종로구·중구·용산구 등 도심권에서 특히 하락 폭이 컸다. 24일 KB국민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KB부동산 중소형빌딩 투자지수'를 발표했다. 국민은행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는 부동산 투자시장 성장에 발맞춰 신뢰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KB 부동산 투자지수'를 개발해 발표하고 있다. 'KB부동산 중소형빌딩 투자지수'는 오피스텔과 오피스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하는 지수로, 꼬마빌딩으로 불리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 소재 상업·업무 용도의 일반건물 중 연면적 330㎡ 이상 3300㎡ 이하이면서 대지 면적이 100㎡ 이상인 건물을 대상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보였던 중소형빌딩 매매가격은 3·4분기 들어 하락 전환했다. 매매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48% 감소한 103.69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도심권(-1.17%)의 변동률이 가장 컸고 그 뒤로 서북권(-1.09%), 서남권(-0.73%), 동북권(-0.61%) 순이었다. 동남권만 유일하게 0.01% 상승했다. 또 올 3·4분기까지 거래 총액은 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2% 감소했다. 거래 면적도 49.6% 줄었다. 면적(㎡)당 평균 매매가격은 3·4분기 기준 1049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고금리 등 경제 여건이 반영되면서 투자 수요가 줄고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가격 역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동북권과 서남권에서 거래 감소가 특히 두드러졌다.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중소형빌딩 투자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자료는 KB부동산 앱 또는 웹 내 'KB통계-상업용부동산' 메뉴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 전체 시계열 자료와 마켓리포트 자료를 제한없이 내려받아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이번 지수가 그동안 시장 정보가 부족했던 중소형빌딩 시장 동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새로운 정보와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24 13:13:22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 시장 반등세와 함께 소형·꼬마 빌딩들이 주요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큰 손들의 거래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금리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변수로 꼽힌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집계한 지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213건으로 전달에 비해 3.6% 늘었다. 지난 4월(1126건)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올해 1월 692건과 비교하면 반년만에 약 75% 이상 증가한 규모다. 7월 거래 금액은 2조3978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경기도가 260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139건), 경북(105건), 충남(95건), 경남(87건) 등이다. 거래 금액으로 따지면 서울이 1조1334억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조원대 거래 규모를 보였다. 이어 경기(3821억원), 부산(1532억원), 대전(1391억원), 인천(833억원) 등의 순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의 경우 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39건으로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 거래금액(1조1334억원) 역시 전월 대비 4% 늘었다. 3대 핵심 권역 기준으로 영등포·마포구(YBD)가 전월 대비 21.1% 상승한 23건, 종로·중구(CBD)는 12.5% 오른 27건이다. 반면 강남·서초구(GBD)는 11.5% 감소한 23건이다. 이외(ETC) 지역은 66건으로 13.8%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서 소형빌딩의 인기는 뜨거웠다. 소형빌딩(연면적 3306㎡ 미만) 거래량은 136건으로 전체 거래량(139건)의 97.8%를 차지했다. 반면, 중형빌딩(3306㎡ 이상~1만6528㎡)과 중대형빌딩(1만6528㎡ 이상~3만3057㎡)는 각각 2건과 1건에 그쳤다. 대형 및 프리미엄 빌딩의 거래는 전무했다. 전문가들은 대형빌딩 거래는 거의 없고, 시장 불확실성 등은 여전해 신중모드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감소한 수준으로 온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매도자들이 거래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관심 있는 물건에 대해선 적절한 투자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형 등 초고가 빌딩 거래는 적어 상업·업무용 빌딩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소형빌딩 역시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오르면 관망세가 확대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12 18:07:16[파이낸셜뉴스]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 시장 반등세와 함께 소형·꼬마 빌딩들이 주요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큰 손들의 거래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금리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변수로 꼽힌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집계한 지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213건으로 전달에 비해 3.6% 늘었다. 지난 4월(1126건)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올해 1월 692건과 비교하면 반년만에 약 75% 이상 증가한 규모다. 7월 거래 금액은 2조3978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경기도가 260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139건), 경북(105건), 충남(95건), 경남(87건) 등이다. 거래 금액으로 따지면 서울이 1조1334억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조원대 거래 규모를 보였다. 이어 경기(3821억원), 부산(1532억원), 대전(1391억원), 인천(833억원) 등의 순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의 경우 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39건으로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 거래금액(1조1334억원) 역시 전월 대비 4% 늘었다. 3대 핵심 권역 기준으로 영등포·마포구(YBD)가 전월 대비 21.1% 상승한 23건, 종로·중구(CBD)는 12.5% 오른 27건이다. 반면 강남·서초구(GBD)는 11.5% 감소한 23건이다. 이외(ETC) 지역은 66건으로 13.8%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서 소형빌딩의 인기는 뜨거웠다. 소형빌딩(연면적 3306㎡ 미만) 거래량은 136건으로 전체 거래량(139건)의 97.8%를 차지했다. 반면, 중형빌딩(3306㎡ 이상~1만6528㎡)과 중대형빌딩(1만6528㎡ 이상~3만3057㎡)는 각각 2건과 1건에 그쳤다. 대형 및 프리미엄 빌딩의 거래는 전무했다. 전문가들은 대형빌딩 거래는 거의 없고, 시장 불확실성 등은 여전해 신중모드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감소한 수준으로 온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매도자들이 거래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관심 있는 물건에 대해선 적절한 투자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형 등 초고가 빌딩 거래는 적어 상업·업무용 빌딩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소형빌딩 역시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오르면 관망세가 확대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12 13:47:17[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서울 상업·업무묭 빌딩 매매 거래가 전월에 비해 늘었다. 꼬마빌딩이 거래량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금리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당분간 소형 빌딩 위주로 거래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소형빌딩 거래량 전체의 98.6% 18일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5월 기준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리포트를 발표했다. 5월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147건으로 4월과 비교해 24.6% 증가했다. 소형빌딩(3306㎡ 미만) 거래량이 145건으로 전체 거래의 약 98.6%를 차지했다. 반면 중형빌딩(1만6529㎡ 미만) 거래량은 2건에 그쳤다. 중대형(3만3058㎡ 미만) 이상 규모의 빌딩 거래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거래액은 8699억원이다. 이 중 거래금액에서도 소형빌딩이 8237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GBD(강남구, 서초구)가 2461억원으로 3대 주요 권역 중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CBD(종로구, 중구) 971억원, YBD(영등포구, 마포구) 96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권역에서는 3841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 강남 제외 매매거래량 늘어 5월 전체 매매거래 추이는 지역별로 다소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GBD(강남권)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4월 대비 매매거래량이 상승했다. CBD(서울 도심권) 27건, YBD(여의도권) 23건, 그 외(ETC) 지역 77건으로 직전월 대비 각각 8%, 155.6%, 35.1% 증가했다. GBD 지역은 5월 한 달 간 20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지며 4월에 비해 25.9% 하락했다. 다만, 5월 거래액은 직전월보다 4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상 빌딩 매매 거래금액의 흐름을 좌우하는 수백억 대 이상의 빌딩 거래가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꼬마빌딩 수요로 거래는 늘었지만 전체 거래액은 줄어든 셈이다. 5월 한 달 간 발생한 300억원 이상 빌딩 거래는 단 3건으로, 강남구 역삼동 소재 빌딩이 328억원, 강남구 신사청호빌딩이 315억원, 광진구 남전빌딩이 342억원에 거래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4월 상승세가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던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시장이 5월 들어 꼬마빌딩을 중심으로 거래가 다시 살아났다”며, “지난해 거래 수준 회복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올 2월부터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은 계속해서 관심있는 물건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7-17 14:36:35[파이낸셜뉴스] 2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이 9개월만에 반등했다. 꼬마빌딩 매매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은 85건으로 올해 1월(52건) 대비 63.5% 증가했다. 서울시 빌딩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4월 이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다 올해 1월에는 2008년 11월(50건) 이후 역대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9개월간 추락했던 하락 흐름이 올해 2월을 기점으로 반등한 셈이다. 다만, 매매 거래금액은 지난 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2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금액은 5167억원으로 1월 대비 2.2%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74.8% 줄어든 규모다. 거래량은 늘었으나, 거래금액이 줄어든 것은 꼬마빌딩 등 소형빌딩 거래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소형빌딩이 상업·업무용 빌딩 전체 매매 거래 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2월 기준 서울시에서 거래 성사된 빌딩 규모의 경우 연면적 3306㎡(1000평) 미만 소형 거래가 84건으로, 2월 전체 거래(85건)의 약 99%를 차지했다. 이중 꼬마빌딩(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건수는 61건으로 전체 거래의 71.8%이다. 거래 물건 당 금액대도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이 39건으로 45.9%를 차지했다. 반면, 300억원 이상 빌딩 거래는 전체 거래 중 단 4건에 그쳤다. 대부분 강남구 신사동(1건)과 강남구 역삼동(1건), 성동구 성수동2가(2건)에서 거래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부동산 투자 적기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라고 조언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4-04 11:31:46서울 꼬마빌딩이 부동산 침체에도 나홀로 선방하고 있다. 현금부자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지난달 평당 거래가격이 연초 수준을 회복하는 등 뚜렷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24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이른바 꼬마빌딩으로 불리는 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인 건축물의 연면적당 평당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꼬마빌딩 연면적당 평당가격은 지난 6월부터~8월까지 주춤하다 지난달 다시 연초 수준의 가격을 회복했다. 서울시 상업업무용빌딩(꼬마빌딩) 연면적당 평당가격은 지난 1월 4356만원, 2월 4745만원, 3월 4289만원, 4월 4613만원, 5월 4613만원, 6월 4356만원, 7월 4115만원, 8월 3914만원, 9월 4780만원을 기록했다. 실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건물면적 74평 빌딩은 지난 4월 67억5000만원에 실거래된 지 4개월만인 지난 8월에 9억5000만원 오른 77억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지역의 55평 빌딩은 지난해 5월 42억원에 실거래 됐다가 올해 4월 13억원이 오른 55억원에 거래됐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꼬마빌딩은 규모가 작아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지가가 상승하면 큰 규모의 빌딩보다 연면적 평단가가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오히려 평단가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 수요는 있는데 매물이 쉽게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꼬마빌딩 거래건수는 지난 1월 144건, 2월 147건, 3월 208건, 4월 230건, 5월 213건, 6월 175건, 7월 125건, 8월 99건, 9월 45건으로 상반기최대 거래량에 비해 6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꼬마빌딩 보유자들은 대부분 자산가들로 대출 없이도 임대료만으로 유지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버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빌딩은 부동산 경기상황에 크게 영향받은 적이 없었다는 '건물주 불패론'이 재확인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꼬마빌딩 소유자들은 대출이 많지 않다"라며 "임대료를 받아 대출을 상환한 경우가 많고 대출을 받았다 하더라도 본인자금이 충분히 많은 분들이 투자하다 보니 그들의 금융자산, 현금흐름을 감안했을 때 금리가 올라가면 다른 데서 자금을 조달해서 대출을 갚아버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빌딩은 IMF 때인 24년 전 1998년 한번 떨어진 적 이외에는 하락한 적이 없다"며 "35억원의 대출을 받아 50억원짜리 빌딩을 구매해서 건물 가격이 150억원으로 오른 빌딩의 경우 대출수준이 당시에는 70%이지만 현재는 3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10-24 18:07:12#OBJECT0# 서울 꼬마빌딩이 부동산 침체에도 나홀로 선방하고 있다. 현금부자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지난달 평당 거래가격이 연초 수준을 회복하는 등 뚜렷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24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이른바 꼬마빌딩으로 불리는 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인 건축물의 연면적당 평당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꼬마빌딩 연면적당 평당가격은 지난 6월부터~8월까지 주춤하다 지난달 다시 연초 수준의 가격을 회복했다. 서울시 상업업무용빌딩(꼬마빌딩) 연면적당 평당가격은 지난 1월 4356만원, 2월 4745만원, 3월 4289만원, 4월 4613만원, 5월 4613만원, 6월 4356만원, 7월 4115만원, 8월 3914만원, 9월 4780만원을 기록했다. 실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건물면적 74평 빌딩은 지난 4월 67억5000만원에 실거래된 지 4개월만인 지난 8월에 9억5000만원 오른 77억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지역의 55평 빌딩은 지난해 5월 42억원에 실거래 됐다가 올해 4월 13억원이 오른 55억원에 거래됐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꼬마빌딩은 규모가 작아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지가가 상승하면 큰 규모의 빌딩보다 연면적 평단가가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오히려 평단가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 수요는 있는데 매물이 쉽게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꼬마빌딩 거래건수는 지난 1월 144건, 2월 147건, 3월 208건, 4월 230건, 5월 213건, 6월 175건, 7월 125건, 8월 99건, 9월 45건으로 상반기최대 거래량에 비해 6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꼬마빌딩 보유자들은 대부분 자산가들로 대출 없이도 임대료만으로 유지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버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빌딩은 부동산 경기상황에 크게 영향받은 적이 없었다는 '건물주 불패론'이 재확인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꼬마빌딩 소유자들은 대출이 많지 않다"라며 "임대료를 받아 대출을 상환한 경우가 많고 대출을 받았다 하더라도 본인자금이 충분히 많은 분들이 투자하다 보니 그들의 금융자산, 현금흐름을 감안했을 때 금리가 올라가면 다른 데서 자금을 조달해서 대출을 갚아버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빌딩은 IMF 때인 24년 전 1998년 한번 떨어진 적 이외에는 하락한 적이 없다"며 "35억원의 대출을 받아 50억원짜리 빌딩을 구매해서 건물 가격이 150억원으로 오른 빌딩의 경우 대출수준이 당시에는 70%이지만 현재는 3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10-13 15:08:56공유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국내 1위 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가 202만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하여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렌드를 조망하고, 꼬마빌딩 건물주들을 위한 수익 증대 노하우 및 성공 사례 와 투자 유의사항 등을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건물 컨디션 및 입지 조건에 따라 임대료 및 수요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임대 수익 저하로 골머리를 앓는 건물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패스트파이브는, 꼬마빌딩 소유주 및 예비 건물주들이 임대 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공유오피스를 소개하며, 소형 상업용 부동산 수요와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패스트파이브 빌딩솔루션은 한 때 ‘소지섭 빌딩’이라고 불렸던 역삼동 아이타워의 공실률을 오픈 1일 만에 65%에서 3%로 만들고 수익률을 높인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패스트파이브의 ‘빌딩솔루션’은 패스트파이브와 건물주가 파트너십을 맺고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유오피스를 유치,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건물 가치를 확보하는 새로운 임대차 서비스다. 패스트파이브가 국내 40개 지점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량 임차사 유치부터 인테리어, 오피스 운영, 미납 관리 대행까지 건물 운영 관리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패스트파이브는 파트너십을 맺은 건물의 공실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높은 임대료 상승을 통해 평균 30% 이상 수익이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패스트파이브는 브랜드 파워와 전문 인력을 통해 월 5,000건 이상의 입주 문의를 받고 있다. 고객 관리를 위해 커뮤니티 매니저가 지점에 상주하며, 고객사 및 임차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쾌적한 공간 유지 및 이벤트 진행, CS 응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패스트파이브는 ‘빌딩솔루션’의 성공 사례로 홍대 2호점과 사당점을 꼽았다. 홍대 2호점의 경우 건물주가 고시원 건물을 17억 원에 건물을 매입한 후, 빌딩솔루션을 통해 70억에 매각한 바 있다. 사당점은 오픈 2개월 만에 만실을 달성하고 수익률이 200% 상승하는 등의 효과를 보았다. 공유오피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일하는 공간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과 베네핏까지 제공하는 ‘넥스트 오피스’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0년 기준, 서울시 오피스 평균 임대료 상승률이 0.07%인 반면, 패스트파이브는 연평균 약 5%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방송을 통해 ▲소형 상업 부동산 시장 현황(공실/시세/거래량 등) 점검 ▲주목할 만한 수익 부동산의 특징 ▲꼬마빌딩 수익 창출 전략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 유의점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라면 꼭 확인해야 할 유익한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빌딩솔루션을 통하면 수익률 고민을 가진 기존 건물주와 초보 건물주 모두 안정적으로 수익률 상승이 가능하다”라며, "덕분에 많은 문의를 받아, 패스트파이브 총 40개 지점 중 절반이 넘는 약 20개 지점이 빌딩솔루션을 통해 운영 중이며 현재 협의 중인 건물도 수십 건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꼬마빌딩 투자자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이번 방송은 8월 10일 오후 7시 45분, 삼프로TV ‘언더스탠딩 코너’에서 라이브로 진행된다.
2022-08-08 15:57:03[파이낸셜뉴스] 배우 류준열이 토지 매매가의 90%를 대출받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꼬마빌딩을 지은 후 되팔아 4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류준열은 2020년 59억원에 토지를 매입해 약 24억원을 들여 건물을 지었고 2022년 150억원에 팔아 2년 만에 원금의 2배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준열은 2020년 모친 명의의 개인법인 '딥브리딩' 이름으로 83평에 달하는 땅(58억 원)을 매입하며 은행에서 52억원을 빌렸다. 이후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건물을 올리려 17억원을 또 은행으로부터 빌렸다. 이른바 '레버리지' 투자다. 지난해 11월 완공된 해당 건물은 올해 1월 150억원에 팔려 류준열은 세전 50억, 세후 40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자산·사업과 관련한 사생활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류준열은 2019년 진행된 영화 '돈' 홍보 인터뷰에서 재테크에 크게 관심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재테크로 돈을 벌고 수익을 얻을수록 그쪽 일을 해야한다더라"며 "돈 관리는 크게 관심이 없다. 장담 못 하겠으나 건물주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류준열이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대출 90%라니 일반인은 상상도 못 할 일" "돈에 관심 없다더니 투기 아닌가?"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는 "류준열이 개인 수입 관리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이 법인에서 사진 전시회 등도 기획·진행했다"며 "강남에 건물을 지어 (친구들과) 의류사업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보류, 건물을 매각했다"고 해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25 06:5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