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은 자체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적용한 가상인간(버추얼 휴먼)을 자사의 대표 AI 서비스 'A.'(에이닷) 메인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SKT의 메인 광고모델로 발탁된 버추얼 휴먼의 이름은 '나수아'(SUA)다. 3차원(3D) 버추얼 휴먼 개발기업 온마인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가상인간이다. 온마인드는 SKT에서 분할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회사다. 이번 나수아의 SKT 광고 출연은 양사 사업 제휴 첫 결실이다. 나수아는 광고에서 SKT 전속모델인 아이돌 장원영과 친구 사이로 등장해 에이닷의 신규 서비스인 '에이닷티비(A. tv)'의 주요 기능을 전달한다. '에이닷티비'는 이용자 시청 이력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채널이나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시청자는 광고 없이 무료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 10여 개 채널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이번 광고는 실제 사람과 가상 인간 사이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연출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 기술진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나수아의 바디모델(실제 사람) 촬영 편집본을 토대로 얼굴 움직임 정보를 추출한 후, 온마인드에서 나수아의 얼굴에 연결시키고 그 편집본을 빠르게 합성함으로써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SKT는 나수아에게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음성합성기술을 투입해 밝고 깨끗한 나수아 이미지에 적합한 AI 목소리를 구현해냈다는 입장이다. SKT 측은 "지금까지 버츄얼 휴먼이 출연한 광고는 대부분 성우 더빙으로 제작됐는데 자체 기술로 만든 AI보이스로 대화하는 건 이번 광고가 처음"이라며 "얼굴부터 목소리까지 버추얼 휴먼의 모든 것을 AI로 만들어 광고에 적용한 최초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버추얼 휴먼 기술과 AI음성 합성기술을 활용해 여타 AI서비스들과는 다른 에이닷만의 차별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회사 서비스와 광고 등 전반에 AI와 같은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해 가겠다"고 말했다. 임수빈 기자
2022-09-26 18:07:39(주)네오에이인터내셔날(대표 주혜영)의 뷰티 브랜드 ‘수아담’이 휴리와 친구들 선쿠션 & 수성 네일 6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문구 전문기업 아모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다. 수아담 선쿠션과 수성 네일 제품 패키지에는 아모스가 론칭한 ‘휴리와 친구들’은 귀엽고 감각적인 캐릭터로 희소성을 더했다. 휴리와 친구들 선쿠션(HUERI & FRIENDS SUN CUSHION)은 SPF 50+, PA++++ 등급의 자외선차단 기능성 화장품이다. 선세럼을 쿠션에 담아 아침에는 선세럼으로 꼼꼼하게 피부를 케어하고, 외출 시에는 쿠션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시켜 차단하는 무기자차 제품으로, 도포 즉시 UV A와 B 모두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화학성분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도 자극없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휴리와 친구들 수성 네일은 원료의 50%을 인체에 무해한 물을 베이스로 한 수성 매니큐어다. △레모네이드 옐로 △에너제틱 네온 오렌지 △조이플 스카이블루 △드림캐쳐 펄 바이올렛 △페스티벌 레드 △펄샤워 샤이니 펄 총 6종으로 구성되며, 컬러별로 각각 휴리, 하니, 홀리, 토니, 애니, 세이디 휴리와 친구들 캐릭터 패키지로 디자인됐다. 건조 후에 리무버 없이 스티커처럼 떼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과 천연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포뮬러로, 중금속 및 환경호르몬 우려가 없을뿐 아니라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통기성 필름 효과로 손톱에 자극이 없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복숭아향으로 누구나 거부감없이 사용 가능하다. 수아담 관계자는 “여름을 앞두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쨍한 네일 컬러로 기분 전환을 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 아모스와 협업해 휴리와 친구들 캐릭터로 유니크한 감성을 더한 선쿠션 및 수성네일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신제품을 출시한 수아담은 건강한 피부를 통해 외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내적인 아름다움, 자신감과 자부심, 나를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선쿠션, 선스크린, 토너, 크림, 바디워시, 네일 등 유형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자연이 인간에게 선물해 준 최고의 재료들을 아낌없이 가공해 고객들에게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4-05-03 14:01:22한국케이블TV협회(KCTA)가 4일 '2023 케이블TV방송대상'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었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를 아우르는 유료방송 종합 축제이자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스타상 수상자로는 양미경(배우), 오상진(아나운서), 이승윤(개그맨), 윤택(개그맨), 권일용(방송인), 서혜진(PD), 나수아(버추얼휴먼) 아이칠린(가수), KCM(가수), 손태진(가수), 최정원(가수)이 선정됐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09-04 18:05:46[파이낸셜뉴스] 한국케이블TV협회(KCTA)가 4일 '2023 케이블TV방송대상'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었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를 아우르는 유료방송 종합 축제이자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스타상 수상자로는 양미경(배우), 오상진(아나운서), 이승윤(개그맨), 윤택(개그맨), 권일용(방송인), 서혜진(PD), 나수아(버추얼휴먼) 아이칠린(가수), KCM(가수), 손태진(가수), 최정원(가수)이 선정됐다. PP작품상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tvN), 예능·오락 '용감한 형사들2(E채널), 문화예술교양 '한글, K-콘텐츠 타고 세계로'(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더 늦기 전에'(CNTV), 어린이 '호랑이님이 나가신다 어흥!'(애니원), 음악 '음악을 칠하다 음색(아이넷TV)이 선정됐다. PP특별상은 VOD상 '나는자연인이다!'(MBN), 글로벌상 '심플리 K팝 콘-투어(아리랑TV), 뉴미디어상 '뻥쿠르트'(IHQ), 채널상 '육아방송', SO·PP상생협력상 '트립인코리아'(SK브로드밴드, 리빙TV, 한국직업방송, 마운틴TV, 뉴트로TV, WELIKE)가 수상했다. SO작품상은 총 3개 부문 8개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체적으로 보도대상 분야에서는 '폐교 위기 구미 산동중학교'(HCN새로넷방송), '강원·울진 산불특보'(LG헬로비전 재난특별취재팀), '폐광산 앞 4천세대 입주, 중금속 오염 공포'(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파주시 접경지역 농지···무분별한 불법성토로 홍역'(딜라이브 경기방송)이 수상했다. SO작품상은 협회가 분기별 시상하는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선정 작 중에 다시 재심을 거쳐 결선에 오른 작품이다. 케이블TV와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성 제고에 힘쓴 단체에 수여하는 'SO특별상'은 우수지자체상에 '경상북도 김천시', 지역파트너스상은 '인천광역시'가 가져갔다. 이밖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유공자 표창과 특별공로상, SO개인상이 수여됐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09-04 17:58:56"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은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혁명이다." 글로벌 버추얼 휴먼 제작사인 온마인드의 이상민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사진)는 "버추얼 휴먼 IP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시장과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빠르고 수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각 기업은 버추얼 휴먼을 홍보 모델로 활용하면서 모델 섭외비와 시공간적 제약을 줄이고,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반영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온마인드 대표 버추얼 휴먼인 '나수아(SUA)'는 최근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AI)랩 포 스타트업' 홍보영상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 받아 SK스퀘어와 하나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CBO는 "버추얼 휴먼 IP 비즈니스, 버추얼 휴먼 제작 및 운영, 버추얼 휴먼 콘텐츠·서비스라는 3가지 비즈니스모델(BM)을 보유하고 있다"며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풀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버추얼 휴먼과 생성형AI 등 신기술이 접목됐을 때, 제작비용은 줄고 관련 생태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개인(크리에이터)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 CBO는 "기존 IP 제작에는 막대한 예산과 시설이 필요했으나 이제는 초등학생도 의지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기술들이 널려 있다"며 "기술 혁명으로 버추얼 휴먼 IP 기반 비즈니스는 이미 폭발적으로 확장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제시한 '공간 컴퓨팅' 개념 등 버추얼 휴먼 관련 디바이스 확장성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이 CBO는 "확장현실(XR)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고, 업무 지원이나 개인 일정을 체크해 주는 '나만의 맞춤형 비서'를 갖게 되는 사회가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온마인드는 CES 2023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또 최근에 서울투자청이 주관하는 해외투자유치 유망기업 'CORE 100'에 선정됐다. 'CORE 100'은 AI,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블록체인 등 산업별 해외투자유치 경쟁력을 갖춘 기업 100곳을 선정해 해외투자 및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온마인드는 서울투자청으로부터 해외투자유치 마케팅, 해외투자자 IR 매칭, 투자유치 전략 컨설팅, 투자유치 활동에 필요한 법률·재무회계 자문비용 등 맞춤형 투자유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 CBO는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관련 기술 연구개발(R&D)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장기적 비전인 'AI 버추얼 휴먼' 구현을 위해 외부에서 핵심 인력을 수급해 'AI랩'을 확대 편성하여 AI 버추얼 휴먼 기술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8-13 18:00:03[파이낸셜뉴스]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은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혁명이다.” 글로벌 버추얼 휴먼 제작사인 온마인드의 이상민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사진)는 “버추얼 휴먼 IP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시장과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빠르고 수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각 기업은 버추얼 휴먼을 홍보 모델로 활용하면서 모델 섭외비와 시공간적 제약을 줄이고,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반영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온마인드 대표 버추얼 휴먼인 ‘나수아(SUA)’는 최근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AI)랩 포 스타트업’ 홍보영상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 받아 SK스퀘어와 하나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CBO는 “버추얼 휴먼 IP 비즈니스, 버추얼 휴먼 제작 및 운영, 버추얼 휴먼 콘텐츠·서비스라는 3가지 비즈니스모델(BM)을 보유하고 있다”며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풀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버추얼 휴먼과 생성형AI 등 신기술이 접목됐을 때, 제작비용은 줄고 관련 생태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개인(크리에이터)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 CBO는 “기존 IP 제작에는 막대한 예산과 시설이 필요했으나 이제는 초등학생도 의지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기술들이 널려 있다”며 “기술 혁명으로 버추얼 휴먼 IP 기반 비즈니스는 이미 폭발적으로 확장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제시한 ‘공간 컴퓨팅’ 개념 등 버추얼 휴먼 관련 디바이스 확장성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이 CBO는 “확장현실(XR)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고, 업무 지원이나 개인 일정을 체크해 주는 ‘나만의 맞춤형 비서’를 갖게 되는 사회가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온마인드는 CES 2023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또 최근에 서울투자청이 주관하는 해외투자유치 유망기업 ‘CORE 100’에 선정됐다. ‘CORE 100’은 AI,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블록체인 등 산업별 해외투자유치 경쟁력을 갖춘 기업 100곳을 선정해 해외투자 및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온마인드는 서울투자청으로부터 해외투자유치 마케팅, 해외투자자 IR 매칭, 투자유치 전략 컨설팅, 투자유치 활동에 필요한 법률·재무회계 자문비용 등 맞춤형 투자유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 CBO는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관련 기술 연구개발(R&D)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장기적 비전인 ’AI 버추얼 휴먼’ 구현을 위해 외부에서 핵심 인력을 수급해 ‘AI랩’을 확대 편성하여 AI 버추얼 휴먼 기술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8-13 14:29:39【태백(강원)=정순민 기자】 "별 하나에 추억과 / 별 하나에 사랑과 / 별 하나에 쓸쓸함과 / 별 하나에 동경과 / 별 하나에 시와 /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시인 윤동주(1917~1945)는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이렇게 노래했다. 하지만 요즘엔 별 볼 일이 없다. 특히나 화려한 조명과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도심에선 전혀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별을 보기 위해선 어디로 가야 할까. 전국 각지에는 다양한 이름의 별 여행지와 은하수 여행지가 있지만, 최근 뜨고 있는 곳은 강원도 태백이다. ■별빛이 쏟아지는 함백산 은하수 투어 평균 해발고도 902m. 강원도 태백은 국내 도시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다. 그래서 한여름에도 열대야가 없고, 빛공해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별 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하늘이 맑은 날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머리 위에 쏟아지는 별과 은하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태백이다. 은하수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6~8월이다. 이때 보는 은하수가 가장 화려해서다. 태백시는 여름 은하수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여름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은하수 별빛투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백시=은하수 도시'로 브랜딩하겠다는 전략이다. 태백시가 추천하는 은하수 스폿은 모두 7곳이다. 함백산 은하수길(해발 1312m, 빛공해지수 1.00)을 비롯해 오투리조트(996m, 1.50), 태백스포츠파크(812m, 1.50), 오로라파크(686m, 5.50), 탄탄파크(742m, 2.80), 구문소(540m, 5.20), 태백산 당골광장(865m, 4.07) 등이다. 이중 최고의 장소는 빛공해지수가 가장 낮은 함백산 은하수길이지만, 다른 어느 곳을 가더라도 여름 밤하늘의 별무리를 만날 수 있다. 함백산 은하수 스폿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고지대 훈련을 위해 설치된 태백선수촌에서 함백산 가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7곳의 은하수 스폿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지만 비교적 접근이 쉬워 땀 흘리며 산을 오르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태백시 중심가에서 올라오는 빛을 주변 산맥이 완벽하게 막아주기 때문에 가장 선명한 은하수와 조우할 수 있다. 태백의 인기 여행지인 구문소(求門沼)와 오로라파크에서 만나는 은하수도 특별하다. 구문소는 한밤중에도 차량 안전을 위해 절벽 방향으로 조명을 밝혀놓아 탄성이 절로 나는 별천지를 기대할 순 없지만, 구문소 절경과 함께 태백의 여름 밤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좋아할 만한 고래 조형물이 설치돼 있는 오로라파크는 밤 10시부터 공원 내 모든 조명을 끄기 때문에 예쁜 밤하늘과 은하수를 볼 수 있다. 한편, 태백시는 '별비 내리는 태백의 밤으로, 은하수행 심야버스 900번'이라는 타이틀 아래 태백의 은하수 스폿 7곳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LCDC에서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선 전문 사진가들이 찍은 태백 은하수 사진과 은하수 여행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두문동재에서 검룡소까지, 야생화 천국 밤하늘의 별을 실컷 봤으니 이제는 야생화 트레킹에 나설 차례다. 태백 야생화 트레킹은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금대봉(1418m), 분주령(1080m), 대덕산(1307m)을 거쳐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儉龍沼)로 내려오는 코스(약 4시간30분)가 대표적이다. 반대로 검룡소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두문동재로 나오는 코스, 검룡소에서 수아밭령,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다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약 6시간)도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검룡소에서 출발해 대덕산에 올랐다가 분주령를 거쳐 다시 검룡소로 내려오는 짧은 코스(약 3시간)를 권장한다. 두문동재에서 검룡소로 이어지는 능선은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로 통한다. '천상의 화원'으로도 불리는 이곳을 걷다 보면 다양한 여름 야생화를 만나게 된다. 이곳을 대표하는 여름꽃인 범꼬리를 비롯해 나도수정초, 동자꽃, 요강나물, 할미밀망, 산꿩의다리, 개병풍, 노루오줌, 딱지꽃, 터리풀, 짚신나물, 조록싸리, 벌노랑이, 짚신나물, 쥐털이슬, 돌바늘꽃, 큰까치수염 같은 꽃들이 천지사방에 피어 있다.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는 이 길을 걷기 위해선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매년 4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루 500명만 입산을 허락한다. 물론 검룡소주차장에서 검룡소에 이르는 상시개방구간은 사전예약 없이도 탐방이 가능하다. 태백에는 그밖에도 꼭 둘러봐야 할 곳이 많다. 태백 도심에 있는 황지연못은 아무리 가물어도 하루 약 5000t의 물이 솟아나는 곳으로, 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최초의 연못이다. 한때 사람들로 넘쳐났던 태백 철암역 인근을 기존 건물 그대로 살린 철암탄광역사촌도 의미가 있는 여행지다. 마을 전체가 영화 세트처럼 30년 전 탄광촌 모습 그대로 멈춰있어 아스라한 느낌을 준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6-22 18:28:12[파이낸셜뉴스] "디지털 휴먼(버추얼 휴먼)은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기업은 버추얼 휴먼 IP에 투자하고, 개인은 IP를 창조하는데 힘써야 하는 이유다." 이상민 온마인드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제14회 퓨처ICT 포럼에서 '나수아(SUA)로 보는 AI 버추얼 휴먼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나수아' 제작 및 운영사다. '나수아'는 국내 최초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버추얼 휴먼으로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나수아는 SK텔레콤 광고에서 아이돌 장원영과 함께 광고모델로 서기도 했다. 이 CBO는 "나수아를 기반으로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IP 비즈니스와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모바일에서 가벼운 형태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버추얼 휴먼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버추얼 휴먼이 가져야 할 조건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보다 더 사람답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버추얼 휴먼이 되기 위한 제작사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이 CBO는 "전화를 받았을 때 AI 음성일 때와 사람일 때 응답자들의 반응은 현저히 달라진다"며 "인공지능(AI)이 버추얼 휴먼을 움직여줘야 하고 (사람과 버추얼 휴먼의 간극을 없애기 위해) 더 휴먼화된 모습과 기술들을 개발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팬덤을 통해 자사의 버추얼 휴먼이 어떤 캐릭터인지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스토리를 담아 관계성을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버추얼 휴먼은 IP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것이란 점도 강조됐다. 이 CBO는 "버추얼 휴먼 기술은 IP 활용의 제약을 제거하고 IP 생명력을 연장시켰다"며 "어떤 사람이 살아있을 때 뿐만 아니라 사후 IP에 대한 가치도 높아지면서 재산권 관련 논란은 커지고 새로운 문제도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oup@fnnews.com 임수빈 성석우 기자
2023-06-21 14:21:01【태백(강원)=정순민 기자】 "별 하나에 추억과 / 별 하나에 사랑과 / 별 하나에 쓸쓸함과 / 별 하나에 동경과 / 별 하나에 시와 /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시인 윤동주(1917~1945)는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이렇게 노래했다. 하지만 요즘엔 별 볼 일이 없다. 특히나 화려한 조명과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도심에선 전혀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별을 보기 위해선, 어디로 가야 할까. 전국 각지에는 다양한 이름의 별 여행지와 은하수 여행지가 있지만, 최근 뜨고 있는 곳은 강원도 태백이다. 별빛이 쏟아지는 함백산 은하수 투어 평균 해발고도 902m. 강원도 태백은 국내 도시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다. 그래서 한여름에도 열대야가 없고, 빛공해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별 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하늘이 맑은 날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머리 위에 쏟아지는 별과 은하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태백이다. 은하수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6~8월이다. 이때 보는 은하수가 가장 화려해서다. 태백시는 여름 은하수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여름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은하수 별빛투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백시=은하수 도시'로 브랜딩하겠다는 전략이다. 태백시가 추천하는 은하수 스폿은 모두 7곳이다. 함백산 은하수길(해발 1312m, 빛공해지수 1.00)을 비롯해 오투리조트(996m, 1.50), 태백스포츠파크(812m, 1.50), 오로라파크(686m, 5.50), 탄탄파크(742m, 2.80), 구문소(540m, 5.20), 태백산 당골광장(865m, 4.07) 등이다. 이중 최고의 장소는 빛공해지수가 가장 낮은 함백산 은하수길이지만, 다른 어느 곳을 가더라도 여름 밤하늘의 별무리를 만날 수 있다. 함백산 은하수 스폿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고지대 훈련을 위해 설치된 태백선수촌에서 함백산 가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7곳의 은하수 스폿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지만 비교적 접근이 쉬운 편이어서 땀 흘리며 산을 오르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태백시 중심가에서 올라오는 빛을 주변 산맥이 완벽하게 막아주기 때문에 가장 선명한 은하수와 조우할 수 있다. 태백의 인기 여행지인 구문소(求門沼)와 오로라파크에서 만나는 은하수도 특별하다. 구문소는 한밤중에도 차량 안전을 위해 절벽 방향으로 조명을 밝혀놓아 탄성이 절로 나는 별천지를 기대할 순 없지만, 구문소 절경과 함께 태백의 여름 밤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좋아할 만한 고래 조형물이 설치돼 있는 오로라파크는 밤 10시부터 공원 내 모든 조명을 끄기 때문에 예쁜 밤하늘과 은하수를 볼 수 있다. 한편, 태백시는 ‘별비 내리는 태백의 밤으로, 은하수행 심야버스 900번’이라는 타이틀 아래 태백의 은하수 스폿 7곳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LCDC에서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선 전문 사진가들이 찍은 태백 은하수 사진과 은하수 여행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두문동재에서 검룡소까지, 야생화 천국 밤하늘의 별을 실컷 봤으니 이제는 야생화 트레킹에 나설 차례다. 태백 야생화 트레킹은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금대봉(1418m), 분주령(1080m), 대덕산(1307m)을 거쳐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儉龍沼)로 내려오는 코스(약 4시간30분)가 대표적이다. 반대로 검룡소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두문동재로 나오는 코스, 검룡소에서 수아밭령,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다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약 6시간)도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검룡소에서 출발해 대덕산에 올랐다가 분주령를 거쳐 다시 검룡소로 내려오는 짧은 코스(약 3시간)를 권장한다. 두문동재에서 검룡소로 이어지는 능선은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로 통한다. '천상의 화원'으로도 불리는 이곳을 걷다 보면 다양한 여름 야생화를 만나게 된다. 이곳을 대표하는 여름꽃인 범꼬리를 비롯해 나도수정초, 동자꽃, 요강나물, 할미밀망, 산꿩의다리, 개병풍, 노루오줌, 딱지꽃, 터리풀, 짚신나물, 조록싸리, 벌노랑이, 짚신나물, 쥐털이슬, 돌바늘꽃, 큰까치수염, 두메갈퀴, 석잠풀, 초롱꽃, 여우오줌, 두산솜방망이, 솔나리, 산제비난 같은 꽃들이 천지사방에 피어 있다. 또 이곳에는 수많은 야생화와 함께 다양한 동물과 곤충들도 서식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를 비롯해 참매, 대륙목도리담비, 오소리, 고라니, 청솔모, 방패벌레, 그림날개나방, 꽃등에, 맵시벌 같은 것들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는 이 길을 걷기 위해선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매년 4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만 하루 500명에 한해 입산을 허락한다. 물론 검룡소주차장에서 검룡소에 이르는 상시개방구간은 사전예약 없이도 탐방이 가능하다. 태백에는 그밖에도 꼭 둘러봐야 할 곳이 많다. 태백 도심에 있는 황지연못은 아무리 가물어도 하루 약 5000t의 물이 솟아나는 곳으로, 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최초의 연못이다. 한때 사람들로 넘쳐났던 태백 철암역 인근을 기존 건물 그대로 살린 철암탄광역사촌도 의미가 있는 여행지다. 마을 전체가 영화 세트처럼 30년 전 탄광촌 모습 그대로 멈춰있어 아스라한 느낌을 준다. 또 지난 2002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철암역두(철암역 앞이라는 뜻) 선탄시설도 눈길을 끈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이 시설은 지금도 가동 중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6-21 10:06:54[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자회사를 통해 ‘디지털 휴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10~20대)와 온·오프라인 서비스 접점을 넓히기 위한 신사업으로 디지털 휴먼을 낙점한 모습이다. 양사의 디지털 휴먼 핵심 전략은 인공지능(AI)이다. AI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표정 및 행동을 연출해 다양한 무대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로지, 모아 등 AI 디지털 휴먼 확장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자회사 로커스가 운영하는 로커스-X는 국내 첫 버추얼 인플루언서(디지털 휴먼)로 꼽히는 ‘로지(ROZY)’를 탄생시켰다. 로지는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AI 기술을 활용해 약 800여개 표정을 구현할 수 있다. 로지는 또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 등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한편, K-팝스타 방탄소년단(BTS), 배우 이정재 등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SNOW)의 슈퍼랩스는 AI로 만든 디지털 휴먼 ‘모아(MOA)’에게 패셔니스타라는 페르소나를 부여했다. 슈퍼랩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진 디지털 휴먼을 생성,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여러 공간으로 활동 범위를 늘릴 예정이다. ■AI 뱅커 등장할까..나수아 국제 행보 카카오 공동체도 디지털 휴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넵튠의 자회사인 온마인드는 자체 디지털 휴먼 ‘나수아(SUA)’를 최근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SK스퀘어가 처음 투자한 회사로도 유명한 온마인드는 향후 테크핀(기술+금융) 영역으로도 확장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AI 뱅커와 버추얼 애널리스트 등 디지털 휴먼을 통한 금융 서비스가 나오는 가운데 하나은행도 온마인드의 전략적 투자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카카오브레인도 초거대 AI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 AI 헬스케어 사업과 별도로 디지털 휴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 디지털 휴먼팀은 사람의 모습과 행동을 인식할 수 있는 딥러닝(심층학습) 엔진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 디지털 휴먼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뉴럴 렌더링 기술 중심으로 디지털 휴먼을 시각화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원하는 대로 표정, 형태, 조명 등을 조절하면서 실사처럼 자연스러운 렌더링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실시간 디지털 휴먼 엔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30 1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