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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CBO "버추얼 휴먼 기술, IP 생명력 연장" [14회 퓨처ICT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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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온마인드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디지털 휴먼 쇼케이스

이상민 CBO "버추얼 휴먼 기술, IP 생명력 연장" [14회 퓨처ICT포럼]
제14회 퓨처ICT포럼이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렸다. 이상민 온마인드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휴먼(버추얼 휴먼)은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기업은 버추얼 휴먼 IP에 투자하고, 개인은 IP를 창조하는데 힘써야 하는 이유다."
이상민 온마인드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제14회 퓨처ICT 포럼에서 '나수아(SUA)로 보는 AI 버추얼 휴먼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나수아' 제작 및 운영사다. '나수아'는 국내 최초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버추얼 휴먼으로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나수아는 SK텔레콤 광고에서 아이돌 장원영과 함께 광고모델로 서기도 했다.

이 CBO는 "나수아를 기반으로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IP 비즈니스와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모바일에서 가벼운 형태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버추얼 휴먼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버추얼 휴먼이 가져야 할 조건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보다 더 사람답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버추얼 휴먼이 되기 위한 제작사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이 CBO는 "전화를 받았을 때 AI 음성일 때와 사람일 때 응답자들의 반응은 현저히 달라진다"며 "인공지능(AI)이 버추얼 휴먼을 움직여줘야 하고 (사람과 버추얼 휴먼의 간극을 없애기 위해) 더 휴먼화된 모습과 기술들을 개발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팬덤을 통해 자사의 버추얼 휴먼이 어떤 캐릭터인지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스토리를 담아 관계성을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버추얼 휴먼은 IP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것이란 점도 강조됐다. 이 CBO는 "버추얼 휴먼 기술은 IP 활용의 제약을 제거하고 IP 생명력을 연장시켰다"며 "어떤 사람이 살아있을 때 뿐만 아니라 사후 IP에 대한 가치도 높아지면서 재산권 관련 논란은 커지고 새로운 문제도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oup@fnnews.com 임수빈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