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매출채권 팩토링 플랫폼 나이스엔써(NICE Answer)가 하나금융그룹으로부터 프리-A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나이스엔써는 금융 인프라 그룹인 NICE그룹(이하 나이스그룹)의 계열사로,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3년 5월 설립됐다. 특히 나이스그룹은 오랜 기간 금융 인프라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미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서비스명 NICEabc, 나이스abc)을 성공적으로 론칭 시킨 바가 있어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27일 나스엔써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벤처스와 하나증권이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는 그룹 전략펀드인 하나비욘드파이낸스펀드를 활용해 나이스엔써에 투자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과 나이스그룹과의 전략적 협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번 투자를 통해 나이스엔써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국내 매출채권 팩토링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첫 단추로 국내 물류 미들마일 시장의 매출채권 유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물류 미들마일 시장은 연간 33조원 규모의 잠재성이 매우 큰 시장이지만, 구조적 복잡성과 비효율성 개선이 필요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나이스엔써는 해당 시장 밸류체인에서 가장 영세한 차주(車主)가 대금 미회수 리스크 없이 빠르게 정산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매출채권 팩토링을 통해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유범준 나이스엔써 파트장은 “이번 투자 유치로 나이스엔써가 핀테크 기반의 매출채권 팩토링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음과 동시에 하나금융그룹과 적극적 협업을 통해 매출채권 유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매출채권 유통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27 09:47:39◆ 나이스그룹 ◇KIS 정보통신 △대표이사 김승현(내정) △전무 조용수 ◇NICE 디앤비 △대표이사 강용구(내정) △상무보 안정기 ◇NICE 디앤알 △대표이사 박정우(내정) △상무 김기창 ◇NICE 홀딩스 △부사장 오기섭 △상무보 이익중 ◇NICE 평가정보 △상무 박준수 △상무보 김동구 한재욱 ◇NICE 신용평가 △상무 안영복 최우석 △상무보 기태훈 ◇한국전자금융 △상무 하철수 △상무보 정태욱 ◇NICE 정보통신 △ 상무 김명열 김재영 △상무보 강재욱 ◇NICE 신용정보 △상무보 권희철 ◇NICE 피앤아이 △상무보 안정기 ◇NICE 페이먼츠 △상무 조인혜 △상무보 김성희 ◇NICE 투자 파트너스 △상무 유승철 ◇OKPOS △상무보 이원희 최경호 ◇NICE 비즈니스 플랫폼 △상무 최정환 △상무보 조윤원 ◇ITM 반도체 △상무보 백철승 임강윤 임상섭 ◇서울전자통신 △상무보 원광모 ◇지니틱스 △상무 강희민 ◇NICE 엘엠에스 △상무 문철주 △상무보 최승용
2021-12-02 08:46:46[파이낸셜뉴스] 나이스그룹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직원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스피앤아이(나이스P&I)는 이달 소속 직원 A씨에 대해 직장인 괴롭힘 혐의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경징계 수준의 경고 처분을 내렸다. 회사 직원 5명이 지난 5월 회사 측에 A씨의 직장인 괴롭힘 정황 증거를 제시하며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가해자인 A씨에 내린 ‘경고장’은 감봉 등의 어떠한 조치도 없는 것으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사측은 A씨가 아닌 팀원들에게 타부서 발령 통보를 내렸다. 이들이 사측에 제출한 피해 사례 자료에 따르면 직원 B씨는 A씨로부터 회의실에 종종 들어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자르겠다”는 협박을 수시로 받았다. 또 대리급 업무를 입사 3개월차 직원 C씨에게 부여해 업무 처리 결과에 대해 소리지르며 화를 냈다. 이후 “네가 못할 걸 알았지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네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서 일부러 시켜봤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말도 했다. 직원들에 따르면 A씨가 직원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강압적인 태도로 사원을 괴롭히는 사실에 대해 해당 본부 임원에게 건의하기도 했지만 이루어진 조처는 없었다. 회사 측은 "양 측이 주장하는 내용이 상이한 부분이 많다. 제보 채널을 통해 제보가 들어와 나이스P&I가 내규에 의해 적법하게 조사를 했다”면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인사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6-22 13:53:21청호그룹은 오정원 청호나이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청호그룹은 이날 오 대표를 포함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오 대표는 1962년생으로 LG전자에서 터키 법인장, 가정용에어컨(RAC)사업부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에이스냉동공조 대표를 거쳐 올해 청호나이스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 대표는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청호그룹은 이날 또 청호나이스 지기원 상무, 마이크로필터 김민원 상무, 마이크로필터 허삼영 이사, 엠씨엠 권순기 상무 등 계열사 임원들을 승진 발령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12-24 08:47:21서울시 공식지정 공유기업 도시공유플랫폼㈜ (대표 박진석)이 23일 마포구 소재 크레딧센터빌딩 나이스그룹4사옥에 인공지능 무인매대 AISS Go(AI Smart Store Go)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미국의 ‘아마존Go’가 중대형 무인 매장이라면, 이번에 선보이는 ‘아이스고’는 이동이 가능한 소형 무인매대로 설계되었으며, 소상공인 매장에서 음식 주문 및 결제와 상품판매까지 무인으로 가능하도록 한 국내 최초의 무인 유통관리 시스템이다. 또한 건물과 상가 등 다양한 장소 내 유휴공간만 있으면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며, AI무인매대 ‘아이스고’가 설치 확대되면 이를 관리 운영하는 새로운 창업 및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이번 크레딧센터빌딩 나이스사옥 설치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의 금융 인프라 그룹 나이스(NICE) 그룹 계열사 골프장 ERP전문기업 무노스와 AI무인매대 설치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그 외 협업방안을 찾아 지속적으로 사업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아이스고‘를 지난 11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 2대 납품하여 전시 운영 중에 있으며, CJ제일제당과 CJ헬스케어와는 상품유통 파트너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다양한 기관과 기업, 프랜차이즈, 건물주로부터 설치 의뢰를 받아 확대하고 있다. 도시공유플랫폼 박진석 대표는 “이번 시범사업은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상생협력사례로서 이번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무인화로 없어지는 일자리를 새로운 청년·시니어·경단녀창업 및 일자리 모델로 활성화될 수 있는 공유경제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무노스 성기동대표는 “훌륭한 기술과 열정을 가진 스타트업을 만나서 협업할 기회를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성공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너무 뜻깊고 좋은 기회” 라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9-12-23 16:32:10핀테크 스타트업들의 틈새시장 역할을 해 온 P2P(개인간 거래) 업계에서 신용평가사를 갖고 있는 나이스그룹(NICE홀딩스·최영 대표)이 신생 벤처기업 한국어음중개(곽기웅 대표)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 맞붙게 됐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자신의 계열사들과 거래관계에 있었던 한국어음중개에 대해 나이스그룹이 동일한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비화, 업계 이해상충의 우려를 낳고 있다. 나이스그룹은 지난 4월 자회사 N사를 설립해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언론보도를 통해 밝혔다. 이 법인은 초기 사업으로 한국어음중개와 동일하게 전자어음 유동화를 위한 P2P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P2P는 관련법안 통과 이전까지 대부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연계 대부업 법인도 5월에 추가로 설립했다. 앞서 2017년 초 한국어음중개는 나이스그룹 내 계열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전자어음을 대상으로 한 평가모델을 개발해 P2P 사업을 출범했다. 이후 약 2년간 한국어음중개와 정보제공 계약 등을 통해 사업의 성장과정을 함께해왔던 나이스그룹이 느닷없이 동일한 서비스 출시를 발표한 것이다. 해당 언론보도가 나온 4월은 한국어음중개의 대출중개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서는 시점이었다.■신평사 운영 그룹이 대출 서비스한국어음중개 입장에서는 이제 막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에 기술적·사업적 노하우를 공유해 온 거대기업이 갑작스럽게 생존을 위협하는 경쟁자로 바뀐 셈이다. 한국어음중개 관계자는 나이스그룹에 상생할 수 있는 제휴방안을 제시하고 설득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결국 경쟁자가 된 나이스그룹의 평가모델을 대체하기 위해 다른 신평사와 평가모델 시스템을 전환하는 데 상당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계속해서 나이스그룹과 연계된 시스템을 이용해 서비스를 지속할 경우 핵심적인 영업정보가 계속 경쟁사인 나이스에 흘러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를 운영하는 그룹이 기업대출 서비스를 같이 실행한다는 점에서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어음 할인은 만기일에 전액을 상환받을 수 있는 어음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현금이 없어 선이자를 공제하고 즉시 어음을 처분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더 큰 금액의 어음을 더 자주 할인해서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이 가진 현금보유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신용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도 현금 보유량이다. 신평사와 연관된 회사가 할인을 하게 된다면 이 과정에서 이해상충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어음 할인을 많이 하는 기업은 자회사 측면에서 우수한 고객이다. 반대로 신평사 입장에서는 현금 보유량이 부족한 기업으로 인지되어 부정적 영향도 줄 수도 있다. 더군다나 기업 신용정보 영역에서 나이스신용평가와 나이스디앤비의 시장점유율은 53.0%로 국내 220만개 기업의 공시정보, 연체정보, 신용불량정보 등의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시장과점사업자이다. 이런 시장영향력 때문에 대출사업을 나이스그룹 내에서 할 경우 과거 논란이 된 '등급 거래'의 오명처럼 대출을 받는 업체나 기존 신용정보의 주소비자인 금융권 및 핀테크 업계와 이해상충 문제는 언제든지 불거질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출 서비스와 신용평가 서비스는 이해상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서로 엄격하게 견제와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분리되어야 한다. 이 분야에 대해 별도의 스타트업이 독립성과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어음중개는 창업 2년차의 벤처기업으로 그동안 금융권의 외면으로 사채시장이 담당하던 중소기업 전자어음 할인을 P2P 금융을 통해 디지털 포용적 금융을 실현하려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누적 할인규모는 1300억원, 건수는 3800여건으로 업계 15위권이다. 전년동기 대비 대출중개액 증가율은 494%로 P2P 업계에서 성장률 수치로는 1위를 기록 중이다.■"스타트업과 경쟁 형평성 어긋"창업초기기업이지만 2017년 7월 서비스 시작부터 금융감독원의 핀테크 현장자문단으로부터 서비스 모델에 대해 자문을 받아왔다. 국내 P2P 금융업체로는 최초로 금융위원회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핀테크랩에도 입주하는 등 업계에서 대표적인 국내 핀테크 소셜벤처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과거 창업주 경영 시절 나이스그룹의 비전은 '아시아 제1의 금융인프라 회사'로 금융회사를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해왔는데 신평사를 갖고 있는 지주회사가 대부업체까지 차려 대출 서비스를 직접 다루고 기존 고객사였던 핀테크 스타트업과도 경쟁하는 현 상황이 그 비전과 맞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8-26 18:06:38나이스정보통신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7 NICE 그룹1사옥으로 본점소재지를 변경한다고 26일 공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4-26 11:22:37▲ 김광수씨(나이스그룹 회장) 별세=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00
2018-03-06 11:31:03초소형 저전력 메모리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제주반도체(대표 조형섭, 박성식)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4기 복권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 주관사로 참여한다. 기존 사업자인 나눔로또와 신규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이어 차기 복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 뛰어든 3번째 업체다. 제주반도체는 이번 복권수탁사업 입찰을 위해 기업 및 개인 신용정보 사업과 신용카드 밴, ATM관리 등 금융 인프라 사업을 주업으로 하는 나이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주반도체는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고, 특히 수출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회사다. 공장(Fab) 없이 반도체 설계만으로 지난해 잠정 매출 1,17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30% 성장한 1,519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50억원을 목표로 하는 알짜 강소기업이다. 제주반도체와 함께 복권수탁사업에 참여하는 나이스그룹은 연평균 20% 성장을 3년째 이어가는 국내 유일 금융인프라그룹으로, 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평가정보, 한국전자금융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에는 지불결제시장 선도기업인 KIS정보통신과 국내 최대 ATM 단말기 관리 운영업체인 한국전자금융이 참여해 복권 사업의 개인정보 보안 및 온라인 결제, 단말기 공급 및 인쇄복권 운영 관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복권 사업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확보한 시스템통합(SI)업체, 소프트웨어개발업체, 금융권 등과도 조만간 입찰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오는 27일 입찰 접수를 마감하고 제안서 평가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실사를 거쳐 3월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주반도체는 제주도 수출 1위로 제주도를 대표하는 IT기업이자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은 사업 운영, 보안, 시스템 통합, 금융 등 각 업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 강소기업들 간의 연대를 통해 기술력과 재무적 건성성은 물론이고 도덕성, 공공성, 상생경영 등에 대한 검증에서도 가장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덕성과 상생을 강조한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하여, 4기 사업자 선정 기준도 주요 주주의 대표이사나 최대주주가 5년 이내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 입찰 참여 자격 자체를 박탈하고 정부로부터 과징금을 받은 경우 무조건 10점을 감점하는 등 도덕성 기준을 강화한 가운데, 도덕성과 공정거래 측면에서 경쟁 컨소시엄을 앞설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의 입찰자 선정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반도체 조형섭 대표는 "상생을 위한 사회적인 책무를 다 하고 있는 실력 있는 중견 강소기업들과 우리나라 복권 사업 운영시스템을 한 단계 도약시키자는 뜻을 같이 하고 오랫동안 협의하며 준비해 왔다"면서, "신용평가가 주업으로 공정한 평가와 평판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인 나이스그룹과 손을 잡은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이 이번 입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컨소시엄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 3기 사업자인 나눔로또의 복권수탁사업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1일에 만료되고, 새로운 사업자는 다음 날인 12월 2일부터 복권 운영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2-14 11:18:55초소형 저전력 메모리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제주반도체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4기 복권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 주관사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사업자인 나눔로또와 신규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이어 차기 복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 뛰어든 3번째 업체다. 제주반도체는 이번 복권수탁사업 입찰을 위해 기업 및 개인 신용정보 사업과 신용카드 밴, ATM관리 등 금융 인프라 사업을 주업으로 하는 나이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주반도체는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고, 특히 수출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회사다. 공장(Fab) 없이 반도체 설계만으로 지난해 잠정 매출 117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30% 성장한 1519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50억원을 목표로 하는 알짜 강소기업이다. 제주반도체와 함께 복권수탁사업에 참여하는 나이스그룹은 연평균 20% 성장을 3년째 이어가는 국내 유일 금융인프라그룹으로, 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평가정보, 한국전자금융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에는 지불결제시장 선도기업인 KIS정보통신과 국내 최대 ATM 단말기 관리 운영업체인 한국전자금융이 참여해 복권 사업의 개인정보 보안 및 온라인 결제, 단말기 공급 및 인쇄복권 운영 관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복권 사업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확보한 시스템통합(SI)업체, 소프트웨어개발업체, 금융권 등과도 조만간 입찰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오는 27일 입찰 접수를 마감하고 제안서 평가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실사를 거쳐 3월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주반도체는 제주도 수출 1위로 제주도를 대표하는 IT기업이자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은 사업 운영, 보안, 시스템 통합, 금융 등 각 업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 강소기업들 간의 연대를 통해 기술력과 재무적 건성성은 물론이고 도덕성, 공공성, 상생경영 등에 대한 검증에서도 가장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반도체 조형섭 대표는 "상생을 위한 사회적인 책무를 다 하고 있는 실력 있는 중견 강소기업들과 우리나라 복권 사업 운영시스템을 한 단계 도약시키자는 뜻을 같이 하고 오랫동안 협의하며 준비해 왔다"면서, "신용평가가 주업으로 공정한 평가와 평판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인 나이스그룹과 손을 잡은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이 이번 입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컨소시엄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사업자인 나눔로또의 복권수탁사업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1일에 만료되고, 새로운 사업자는 다음 날인 12월 2일부터 복권 운영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끝.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2-13 10: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