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초부터 국내 프로야구 뉴미디어(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5년간 약 3600경기를 생중계한 네이버가 중계권을 따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기준 18년째 국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경기를 무료로 중계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카카오 다음) 형태로 참여,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입찰에 성공했다. 이후 네이버 컨소시엄은 5년간 약 3600경기를 생중계 해왔다. 누적 시청자 수는 8억명, 하이라이트 주문형비디오(VOD) 조회수 70억회에 달한다. 네이버를 통해 야구를 보는 스포츠 팬들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의 경기 당 최고 동시 접속자 수 평균은 6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누적 재생 건수도 전년보다 평균 27.5% 증가한 약 61만회를 기록했다. 커뮤니티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실시간 이용자간 소통이 가능한 스포츠 '오픈톡'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2월 오픈톡에 '중계같이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은 같은 오픈톡방 참여자들과 함께 중계를 보며 응원할 수 있어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인원수 입장 제한이 없는 구단별 공식 오픈톡도 개설했으며, KBO 구단별 공식 오픈톡 누적 방문자 수는 지난해 기준 1633만명 이상이다. 올해도 네이버에서 온라인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5년 계약이 끝나고 이달부터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이 다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KBO가 주관하는 2024∼2026년 KBO리그 경기 및 주요 행사의 국내 유무선 생중계, 하이라이트, VOD 스트리밍 권리와 재판매 사업권을 보유하게 된다. 지난 3일 마감된 사업자 신청에 네이버는 LG유플러스, SK텔레콤, 아프리카 TV와 통신·포털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스포티비 나우)와 CJ ENM(티빙)도 단독 입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04 15:51:57[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2021년 3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론칭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실시간으로 라이브 채팅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월 2회 이상 운영하고 있다. GS25는 2021년 10월 말 기준, 8개월간 총 12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약 21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GS25만의 PB상품, 신상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진행한 ‘쏜살치킨’의 경우, 1시간 방송에 10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리는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7월에 진행한 ‘GS25 X 강철부대’ 콜래보레이션 상품 방송에는 강철부대 SSU(해난구조전대) 황충원씨가 직접 출연해 상품 소개와 실시간 댓글로 참여하는 고객과 즉석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오는 9일 진행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는 GS25 영상 콘텐츠 ‘갓생기획’에 출연하는 이명훈씨가 등장해 새롭게 선보이는 ‘금돼지식당’ 컬래버레이션 상품 4종에 대한 50% 할인 교환권을 판매한다. 방송 중에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즉시 문자 발송되고, 고객은 점포 방문해 근무자에게 보여 주면 상품 교환이 가능하다. 윤현진 GS25 마케팅팀 담당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과 쌍방향 소통으로 고객의 궁금증을 실시간 해소시켜 주며 신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 보는 쇼핑의 재미를 함께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MZ세대 뿐 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층의 마음을 읽고, 고객이 만족하는 방송과 더불어 경영주에게는 점포 매출 상승으로 연결 되는 차별화 방송을 지속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11-04 10:20:36‘먹보형2’가 대만 대탐험을 성료하며 마지막 회를 훈훈하게 장식했다. 13일 방송된 E채널·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2’(이하 ‘먹보형2’)에서는 대만의 태안폭포에서 ‘폭포 래펠링’를 통해 ‘인간 승리’의 감동을 안겨준 김준현-문세윤&정혁-엄지윤의 활약상이 펼쳐져 안방에 진한 여운과 건강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들은 물에 떠내려 오는 진기한 수타면을 먹으며 시즌2의 마지막 먹방을 장식, ‘먹고 보는 형제들’다운 꽉 찬 엔딩을 선사했다. 방송 직후, ‘먹보형2’ 공식 SNS 및 E채널과 SBS Plus의 유튜브, 네이버 오픈톡 등에는 ‘먹보형2’의 마지막 회에 대한 뜨거운 피드백이 쏟아졌다. 국내외 시청자들은 “대만 편 진짜 재밌게 봤어요. 지금껏 ‘먹보형’에서 보여준 느낌과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래펠링 대박이에요. 보기만 해도 후덜덜인데, 출연진들 너무 대단하고 멋집니다”, “시즌3은 언제 다시 하나요? 벌써 궁금하고 기다려지네요”, “수타면 먹방 신박했어요. 대만에서 체험해 봐도 좋을 듯~”, “‘부끄뚱’ 퍼포먼스까지 완벽했던 대만 편! 아듀” 등 무한 응원을 보냈다. 이날 네 사람은 ‘파워J(계획형)’ 정혁이 조사해온 만두와 라면으로 조식을 해결했다. 직후, 정혁은 “무료한 일상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태안폭포 래펠링 현장으로 세 사람을 이끌었다. 김준현은 자신의 ‘고소공포증’을 깨우쳐준 홍콩&마카오 편의 마카오 타워 횡단 당시를 떠올리며 벌벌 떨었고, 문세윤은 래시가드와 하네스를 입어야 한다는 말에 “우린 못 입어~”라고 질색했다. 하지만 얼마 후 ‘먹보 형제’ 두 사람은 ‘4XL’ 사이즈 래시가드를 받아 입은 뒤, “능욕이다. 상스럽다”며 툴툴대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래펠링에 도전하기 전, 네 사람은 ‘아파트 7층 높이’인 20m 폭포에서 연습에 돌입했다. 이때 문세윤은 ‘진짜 사나이’ 개그맨 유격 훈련을 들먹이며 ‘거만뚱’ 모드를 켰다. 그러나 잘 하지만 멋지진 않아 ‘웃픔’을 안겼다. 반면 김준현은 래펠 줄이 옆구리 살에 끼어 꿈쩍도 안하는 상황에 당황하더니, “내가 너무 무거운데?”라며 갑자기 ‘자기반성’을 했다. 연습을 마친 네 사람은 드디어 폭포 위로 올라가 실전 래펠링에 나섰다. 먼저 정혁은 과감히 몸을 던져,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충만한 아드레날린을 느끼며 래펠링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김준현은 이미 시작 전부터 눈이 풀려 모두를 걱정케 하더니, 래펠링 중간 경로를 이탈해 폭포 쪽으로 몸이 쏠리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심하게 휘청거리면서도 인생 한계에 도전해 끝까지 레펠링을 완수했다. 감격적인 성공 후, 김준현은 “아이들도 있고 해서, 이제 위험한건 절대 안 하는데”라면서도 래펠링으로 되찾은 ‘20대 청춘’의 추억에 뭉클해했다. 문세윤은 “남자의 길을 보여주자”며 래펠링에 뛰어 들었다. 이후 안정된 자세를 이어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엄지윤도 덜덜 떨며 도전했으나, 오빠들의 응원 속에 무사히 래펠링에 성공했다. 래펠링으로 체력이 방전된 이들은 정혁이 준비한 ‘수타면’ 맛집으로 향했다. 대만에서의 마지막 먹방을 위해 정혁은 “면을 먼저 뽑아 보도록 하겠다”며 특별히 준비한 체험 코스를 제안했다. 그런 뒤, 네 사람은 면발 줄넘기, 면 늘리기 체험을 하며 행복 포텐을 터뜨렸다. 먹방 또한 독특했다. 네 사람은 긴 통이 놓인 식탁 옆에 둘러 앉아, 물에 떠내려 오는 수타면을 건져 먹었다. 이에 김준현 아래 자리에 앉은 정혁은 무일푼 신세가 돼 폭소를 일으켰고, 문세윤은 “그냥 줘!”라며 감칠맛에 설움을 폭발시켰다. 탱글탱글한 면 본연의 맛을 즐긴 네 사람은 이후 평범한 식탁으로 자리를 옮겨 족발 국수, XO장 국수, 차면(차기름을 넣은 국수) 등 각종 수타면을 ‘올킬’했다. 모든 먹방을 마친 뒤, 김준현은 “예쁜 것 먹고, 좋은 곳 가는 이런 여행 처음 해본다. 그 재미를 알게 됐다. 넷이 함께여서 즐거웠다”며 대만 여행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네 사람은 특별 보너스 영상으로 대만 K팝 댄스 크루 ‘KEYME’와 함께한 ‘부끄뚱’ 스트릿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지인 및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E채널·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은 대한민국 대표 ‘먹보 형제’ 김준현-문세윤이 떠나는 리얼 먹방 해외 여행기로,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홍콩&마카오, 태국, 대만까지 탐험하며 시청자들의 열띤 사랑을 받아 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 E채널·SBS Plus
2024-05-14 10:59:36'먹보형2' 김준현-문세윤&정혁-엄지윤이 대만의 이색 음식과 온천을 즐기며 여행을 제대로 만끽했다. 지난 6일 방송한 SBS Plus·E채널 '먹고 보는 형제들2'(이하 '먹보형2') 7회에서는 정혁의 리드 하에 'MZ식 대만 드라이빙 투어'가 펼쳐져 안방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준현-문세윤&정혁-엄지윤은 지룽먀오커우 야시장에서 리얼 현지식을 영접했으며, 온천 특화지구에서 몸을 지지고 개구리죽을 먹는 등 대만 특유의 정서를 온몸으로 즐겼다. '파워J(계획형)' 정혁이 야무지게 꾸린 MZ식 대만 여행의 매력과 신선한 '먹 케미'에 국내외 팬들도 폭풍 응원을 쏟아냈다. 방송 직후, '먹보형' 공식 SNS 및 SBS Plus와 E채널의 유튜브, 네이버 오픈톡 등에는 수백여개의 피드백이 올라왔다. 시청자들은 "헉! 개구리였어요? 경악해도 잘 먹는 김준현-문세윤 기특해", "첫사랑 곱창국수 스몰 먹어 슬픈 문세윤, 진짜 재밌게 봤네요", "정혁의 드라이빙 투어대로 대만 여행 코스 짜봐야겠어요", "야시장 진짜 좋아보였음! 고른 음식도 전부 대박!", "대만 가면 무조건 현지 노천탕 가야겠어요", "역시 먹보형 보면서 혼밥할 때가 제일 행복해요.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네요" 등 '찐'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정혁은 '먹보 AZ' 김준현-문세윤을 위해 널찍한 SUV를 빌려 '드라이빙 투어'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야시장으로 향한 네 사람은 "진짜 대만 느낌"이라며 '엄지 척'을 했다. 대만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야시장에서 이들은 '대표 메뉴'인 한입 소시지와 영양 샌드위치는 물론, 슬라임 식감의 굴 오믈렛, 상큼한 구아바를 차례로 올킬 했다. 특히 대만식 기스면+약밥의 환상적인 조합에 김준현-문세윤은 "한 그릇 더!"를 외치는가 하면, "국내에서 팔면 아저씨들에게 인기를 끌 메뉴"라고 콕 집어 한국 식당 사장님들에게 꿀팁을 선사했다. 직후 문세윤이 '대만 첫사랑' 곱창국수와 재회한 가운데, 첫사랑이 새 사랑으로 잊어지는 기적의 순간이 펼쳐졌다. 하지만 문세윤은 자기 혼자 'S사이즈' 곱창국수를 먹은 것을 뒤늦게 발견한 뒤, 정혁을 향해 "뭐야! 너 정말 큰 실수 한 거야"라고 울분을 터뜨려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준현 역시 정혁에게 "자네가 실수했고.. 70kg도 안 되는 친구들이 뭘 알겠어"라고 진지하게 말해 '웃픔'을 자아냈다. 다음 날, 정혁은 베이터우 대만 온천 특화지구로 모두를 데려갔다. 수증기로 인해 대박적인 운치가 펼쳐지자, 김준현은 "산신령존이 많다"며 아련한 감성에 젖었다. 잠시 후, 정혁은 노천탕으로 세 사람을 인도했고, 모두 비 오는 날 50도의 뜨끈한 물에 몸을 지지면서 '무릉도원'을 느꼈다. 그러던 중, 대만 손님 두 명이 이들과 같은 탕으로 들어오자, 네 사람은 '개그 DNA'를 풀가동시켜 대한민국의 개그 위상을 보여주는 쇼를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정혁이 나서, 여자 손님의 손을 잡고 춤추자 함박웃음이 터져 나와 '결국 잘생긴 건 못 이긴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개운한 온천 뒤 네 사람은 '해물 보양죽'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보양죽을 한입 맛본 이들은 즉각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문세윤은 "죽 전문점에서 이런 죽을 만들면 좋겠다"며 한국에서도 대박날 것 같다고 점쳤다. 그런가 하면, 정혁이 새우를 까서 엄지윤에게 주자 엄지윤이 정혁의 팔짱을 끼는 '꽁냥꽁냥 모멘트'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준현은 "오늘부터 1일 해라"며 '아재미'를 뿜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웃음도 잠시, 네 사람은 방금 맛있게 먹은 죽의 주 재료가 '개구리'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악했다. 그럼에도 다시 정신 줄을 잡은 이들은 곧바로 다음 코스로 이동해, 대만 'MZ 여행' 마지막 날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대만으로 떠난 김준현-문세윤&정혁-엄지윤의 MZ식 신개념 여행기의 마지막 이야기는 13일 월요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먹고 보는 형제들2'에서 만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BS Plus·E채널
2024-05-07 11:11:43김준현-문세윤&정혁-엄지윤이, 'MZ잼'이 폭발한 대만 로컬 투어를 제대로 즐겼다. 지난 29일 방송한 E채널·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2'(이하 '먹보형2') 6회에서는 엄지윤이 '픽'한 대만 MZ들의 사천요리 맛집과 '핫플' 거북이 점집, 대만 최고의 '미슐랭 맛집' 조식을 제대로 즐긴 '먹보 남매' 김준현-문세윤&정혁-엄지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0.8%(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E채널·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0.9%까지 올라가 매주 탄탄한 안방 시청자들의 관심과 응원을 반영했다. 또한 방송 직후, '먹보형2' 공식 SNS 및 E채널과 SBS Plus의 유튜브, 네이버 오픈톡 등에는 수많은 피드백이 쏟아져 '먹보형2'의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국내외 시청자들은 "마지막 해물죽 식재료 진짜 궁금해요. 문세윤 울 뻔~", "게스트들 인간미 넘치네요! 이렇게 케미가 좋을 줄 몰랐는데 기대 이상!", "MZ 입맛에 맞춰지는 아재 삼촌들 너무 귀여워요", "이번 여름휴가는 대만으로!", "엄지윤 픽 센스 대박입니다. 사천요리랑 조식 꼭 먹어보고 싶네요", "다음주 정혁표 자유분방한 여행도 완전 기대됩니다" 등 열띤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네 사람은 대만의 신시가지에 입성했다. '한식 러버' 문세윤은 길바닥에서도 뜨끈한 국물 냄새를 기가 막히게 알아차렸다. 'MZ 여행 가이드'로 나선 엄지윤은 "우리가 가려는 식당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설명해, 문세윤을 더욱더 흥분케 했다. 이윽고 사천요리집에 도착한 네 사람은 총 10가지 메뉴를 주문했고, 곧 계란두부튀김이 서빙됐다. 네 사람은 입에 넣자마자 녹는 식감과 단맛에 홀릭해 "헉! 미친다"를 연발했다. 이어 개운한 마파두부와 매콤한 부추꽃볶음까지 맛본 문세윤은 "김치 생각이 안 난다"며 어느새 '한식병 치료' 모멘트를 맞았다. 김준현은 '마파두부 꽃밥'은 물론, 볶음밥에 부추꽃볶음과 족발찜 국물, 고수를 넣고 비빈 '고수심 양'을 개발해 '먹는 것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에 '먹제자' 정혁은 김준현의 먹조합을 따라 먹으며 "하오츠(맛있다)"를 연발했다. 그후로도 계속된 김준현-문세윤의 '네버엔딩 먹방'에 정혁은 '먹방 챔피언리그' 생중계 모드에 돌입했다. 치열한 승부 끝, 세기의 '먹보 대결' 승자는 김준현이었다. 패배한 문세윤은 김준현을 향해 "생얼에 머리 날라 갔고 땀도 쭉쭉이지만 이렇게 먹는 게 진정성"이라며 '엄지 척'을 날렸다. 다음으로, 엄지윤은 스산한 산중턱으로 세 사람을 이끌었다. "거북이로 점을 보는 곳"이라고 이곳을 소개한 엄지윤은 신비한 분위기의 점집에 들어섰고, 가장 먼저 정혁이 점을 봤다. 직후 새와 거북이가 점괘가 담긴 카드를 뽑았는데 모두 같은 그림의 카드를 뽑아 소름을 유발했다. 처음 보는 광경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정혁은 "하오츠(맛있다)"라고 제멋대로 감탄해 폭소를 안겼다. 점술사는 정혁의 점괘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능력이 충분하니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풀이했다. 또한 "3년 뒤에 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여 정혁을 미소짓게 했다. 그 뒤를 이어 점을 본 김준현은 "문세윤과 언제까지 같이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으며 점을 봤다. 점술사는 "내년부터 5년은 괜찮다"며 두 사람의 '먹보 콤비' 케미를 인증했다. 다음 날 아침, 네 사람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5년간 미슐랭에 선정된 역대급 맛집에 오픈런을 하러 출동했다. 하지만 아침 8시 반에도 줄이 2층까지 이어져 있었고, 네 사람은 약 1시간 반을 대기한 뒤 식당에 입장했다. 이후, 또우장(대만식 콩물)과 요우티아오(대만식 꽈배기)를 조식으로 영접했다. 또우장에 요우티아오를 찍어 연신 입에 넣던 김준현은 "꼬소 공포증 올라온다"며 행복 포텐을 터뜨렸고, 호우사오삥(대만식 샌드위치)을 맛본 문세윤은 '빵렐루야'(?)의 기적을 만끽했다. 엄지윤은 "한국에서 이 메뉴 먹힐까요?"라며 사업 욕심까지 드러냈다. 이로써 '엄지윤's 대만 가이드'가 극찬 속에 마무리 된 뒤, 정혁's 플랜이 시작됐다. 정혁은 모두를 대만의 온천 특화지구 '베이터우'로 데리고 갔다. 네 사람은 과거 사람들이 증기 때문에 '마녀가 살던 곳'으로 오해했다는 베이터우에서 '증기구경'잼을 뿜었다. 김준현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며 감상에 젖었다. 정혁은 본격적인 온천 탐험에 앞서, '주전부리 맛집'으로 세 사람을 리드했다. 여기서 해물죽 같은 음식을 맛본 네 사람은 만족스러워했는데, 직원이 "OOO가 들어갔다"고 주재료를 설명하자 모두가 뒤로 넘어갔다. 눈물까지 글썽인 문세윤의 모습에 정혁은 "먹보형판 해골물…"이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연 이 죽에 들어간 주재료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는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정혁's 로컬 드라이빙 투어'가 펼쳐져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대만으로 떠난 김준현-문세윤&정혁-엄지윤의 MZ식 신개념 여행기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E채널·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2'에서 만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E채널·SBS Plus
2024-04-30 11:12:42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국내 프로야구 중계 효과로 이용자수가 연일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다음달부터 연간 구독료를 올린다. 티빙은 이번 인상은 지난해 11월에 사전 공지한 것을 이번에 반영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당장 인상은 신규 구독 회원에 한해서지만 기존 회원도 추후 공지 시 변경 예정이어서 요금이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다. 20일 OTT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전날 ‘연간 이용권 신규 구독 회원 대상 구독료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5월 1일 이후 연간 이용권 ‘신규 구독 회원’에 대해서는 새로운 구독료 정책이 적용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베이직은 기존 9만4800원에서 11만4000원, 스탠다드 13만800원에서 16만2000원, 프리미엄 18만3600원에서 20만4000원으로 오른다. 대신 연간 이용권 신규 구독시 약 27%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해 실질적인 요금은 베이직 8만3000원, 스탠다드 11만8000원, 프리미엄 14만8000원이 된다. 티빙이 기존에도 이벤트라는 명목 하에 연간 이용권을 25% 할인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베이직 7만1000원, 스탠다드 9만8000원, 프리미엄 12만5000원에 판매했던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 입장에선 실질적인 부담이 1~2만원 더 커지는 셈이다. 티빙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11월 공지한 내용처럼 기존 월 구독료가 변경된 뒤 연간 이용권 금액도 현재의 월 구독료 수준에 맞춰 변경, 재안내한 것"라며 "새로운 가격 인상 정책이 아니고 KBO와도 시기상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다만 5월은 티빙의 프로야구 중계가 유료로 전환되는 시기다. 티빙은 3년간 1350억원(연 평균 450억원)을 KBO에 내고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을 확보했다. 올해부터 온라인 상에서 국내 프로야구를 독점 중계하는 티빙은 4월 30일까지 회원 대상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5월부터는 티빙 유료 이용권을 구매해야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볼 수 있다. 티빙은 이번 구독료 인상이 사전 공지한 것이기에 야구 팬들의 유입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티빙은 올해 1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 수가 약 43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50% 늘어났다. 또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달 31일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206만5000명을 기록했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호주 경기를 생중계한 올해 2월 6일 DAU(202만명)를 넘는 역대 최고치다. 더 나아가 티빙은 야구 중계가 있는 주말마다 연일 DAU 최고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달 7일 209만8140명, 13일 211만4348명, 14일 214만9677명에 이르렀다. 티빙 이용자수가 확 늘어난 데는 야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통계로도 확인된다. 최근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만 DAU가 150만~160만명으로 급감했다가 다른 평일에는 180만명 내외, 주말에는 200만명 이상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통신·포털 연합이 유무선 중계권을 보유했을 때 프로야구 시청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네이버 등을 통해 공짜로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티빙 유료 회원이 돼야만 야구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유료 시청에 대한 비판과 함께 티빙의 요금 인상 우려가 제기돼 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9 23:28:33[파이낸셜뉴스] 방역이 완화됐던 2022년도, 용산 CGV에 ‘시리즈물 관객’이 출현했다('범죄도시2', '탑건: 매버릭', '미니언즈2', '한산: 용의 출현'). 그러면서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당시 관객의 관람 편수도 많았다. 2022년도 조사 기준, 영화 연평균 관람 편수는 10.2편, 시리즈물 관객은 13.2편, 비시리즈물 관객은 6.5편이었다. 시리즈물 관객의 위세와 규모는 지난 2년간 대단했다. 시리즈물 여부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시리즈물 관객 비율은 대략 37±2%다(영진위, 영화소비자 행태조사, 2016-2023). 2023년도 시리즈물 관객 비율이 35%, 즉 수요에 수렴한 이상적인 비율이었다. 또, 이를 ‘관객 2억 명 시대’로 환산하면 약 7400만 명인데 단순 산술 상 수치가 아니다. 2022년도 관객 수가 7445만 명이었다. 그러니 현재 과잉 공급이라고 할 수도 없다. 올해 '쿵푸팬더4' 등 이미 8편이 개봉했고,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범죄도시4',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하반기에는 '인사이드 아웃2', '슈퍼 배드4', '데드풀과 울버린', '에이리언: 로물루스', '조커2', '베테랑2' 등이 개봉한다. 시리즈물 선호 경향은 코로나19 이후 두드러졌다. 관객은 아는 맛, 확실한 맛, 안전한 맛으로 재미를 미리 보장받거나 실망을 줄이고 싶은 것이다. 지금은 영화를 짜장면처럼 고르는 시대다. 그렇다면 시리즈물 관객이 누구인지, 원하는 것이 뭔지, 어디서 왔는지 파악하면 영화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제공한 ‘영화소비자 행태조사’(2023)의 데이터로 비시리즈물 관객과 비교했다. (1) 어벤져스 세대: 88년생~97년생의 시리즈물 관객 비율은 다른 연령대보다 확실히 높다. 이들은 ‘아이언맨’(2008)부터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까지 극장에서 경험한 세대다. 그 시리즈를 볼 수 있는 디즈니플러스의 이용률이 비시리즈물 관객보다 높기도 하다. 한편, 한국판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꿈꾸는 ‘범죄도시4’ 개봉일이 ‘어벤져스’(2012) 개봉일과 유사한 4월 24일이다. (2) 공휴일 관객: 시리즈물 관객의 연평균 관람 편수 13.2편, 이 수치는 소비 습관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들은 모든 공휴일 개봉작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들의 선택이 시장 판도를 좌우했다(2022년~2023년도 여름). (3) 동네 주민: 그들은 극장을 선택할 때 원하는 영화의 상영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86%). 하지만 어차피 극장마다 상영작은 똑같다. 그래서 집에서 더 가까운 동네 프랜차이즈 극장에 들른다(81%). (4) 무대인사 예매자: 그들은 극장의 무대인사, 굿즈 행사, 직원 응대, 매점 및 주변 상권에 비시리즈물 관객보다 더 민감하다. 그러면 완벽한 무대인사 동선은 팝콘 매점에서 출발해 상영관에 가는 것이다. (5) 라이카시네마 단골: 그들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상영하지 않은 영화를 기꺼이 찾아 떠난다. 시리즈물 관객이 독립영화를 극장에서 본 비율은 41%, 비시리즈물 관객은 28%. 예술영화관을 지탱하는 것도 그들이다. (6) 입소문 근원지: 그들은 좋아하는 콘텐츠 조건(장르, 내용, 배우)의 최신작이 나오면 비시리즈물 관객보다 더 계획적으로 빨리 보는 편이다. 그리고 상영관을 나오면서 스마트폰을 꺼내 평점을 올릴 것이다. 그들이 검증단이다. (7) 가족 관객: 그들의 가족 관객 비율(44%)은 비시리즈물 관객(38%)보다 높다. 1인 관객 비율(23%)도 높은 편이지만, 비시리즈물 관객만큼은 아니다(29%). 연인, 친구, 동료 관객 비율은 차이가 없다. (8) OCN 시청자: OTT(76%)보다 TV(86%)로 영화를 관람한 비율이 더 높다. 그러니 케이블 채널의 전편 방영은 효과적이다. 함정도 있다. 직전편을 못 본 이들은 이때 ‘쿨하게’ 본 다음 실망해서 후속편 예매를 취소할 수도 있다. 또, 그때 가족 반응이 안 좋으면 10명 중 4명은 포기한다. (9) 코미디는 별로: 남들처럼 SF/판타지/어드벤처, 액션, 범죄/스릴러/미스터리를 주로 선호한다. 다만 코미디는 선호도가 낮고(4%) 비시리즈물 관객(8%)보다도 낮다. (10) 까다로운 손님: 그들은 16개의 모든 요인을 비시리즈물 관객보다 더 따진다. 속편이 전편보다 더 흥행한다면, 그 계단들을 다 뚫고 올라간 마케터의 승리다('존 윅4'). (11) 스케일 중요: 제작비 규모를 더 따진다. 이 요인이 비시리즈물 관객과 가장 다르다. 제작비 액수 자체보다 내용의 스케일일 것이다. 그러니 ‘포’는 계곡을 떠나야 했다(쿵푸팬더4). ‘동네 자동차 털이범’이 우주로 나간 것도 황당한 기획이 아니다('분노의 질주9'). (12) 쇼츠도 정보: 그들은 광고와 홍보를 영화 선택 정보로 활용하는데 더 적극적이다. 또, 대다수 경로(유튜브, SNS, TV, 신문)에서 비시리즈물 관객보다 더 많이 습득한다. 단, 주변 사람과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는 더 적게 습득한다. (13) 배우 연속성: 주연 배우가 바뀌면 시리즈 후광 효과는 없는 셈 쳐야 한다('블랙팬서2', '명량' '한산' '노량'). 개봉 간격이 짧으면 조연 배우 교체도 상당한 변수다. 반대로 주연 배우가 같으면 감독이 바뀌는 건 크게 상관없다('공조2', '탐정: 리턴즈'). (14) 관람 등급: 동료와 보는 시리즈물 관객은 가족과 볼 때보다 관람 등급을 더 중요하게 고려한다. ‘범죄도시’는 1편 청불에서 2편부터 15세로 이동해 ‘천만 영화’ 시리즈가 됐다. (15) 원작 화제성: 시리즈물 관객에게 원작이 중요한 건 당연하다. 그래서 방점은 화제성이다. 가령 원작이 없더라도 1편('베테랑', '파묘')이나 실화 사건('범죄도시')이 화제가 되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쿠키) 마지막으로, 하이텔 세대를 분석했다. ‘퇴마록: 세계편’의 때가 올 것이다. 하이텔 접속 소리로 시작하는 테마곡에 아빠와 중2 딸이 함께 두근거릴 것이다, 마치 ‘미션 임파서블’처럼. ‘네이버 시리즈’도 덩달아 불타오를 것이다. 나는 이에 대한 놀라운 증명법을 발견했다. 분량이 부족하여 적지 않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2 17:41:19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네이버 '치지직'이 사용자 수 기준으로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베타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기존 강자인 아프리카TV를 처음으로 넘어선 셈이다. 다만 아직 사용시간 등에서는 아프리카TV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 양사의 점유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안드로이드 및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치지직 앱 사용자는 216만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아프리카TV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196만명)를 넘어섰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올해 1월 153만명, 2월 201만명, 3월 216만명을 기록하며 매월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렸다. 트위치가 2월 말을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서 빠진 가운데, 치지직이 트위치 스트리머들과 이용자들을 빠르게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준 네이버가 전속 계약을 완료한 '파트너 스트리머' 수는 114명으로, 이 중 양띵 등 트위치에서 치지직으로 방송 플랫폼 변경을 한 인기 트위치 스트리머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 치지직은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고품질 영상 환경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여러 이용자들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앱 사용시간에서는 아프리카TV 앱이 여전히 우위였다. 3월 기준 사용시간은 아프리카TV 앱이 7.1억분으로 치지직 앱 3.6억분보다 많았다. 1인당 사용시간도 아프리카TV 앱이 6시간 2분으로 치지직 앱 2시간 49분 보다 약 2배 이상 높았다. 최고 시청자 수에서도 아직 아프리카TV가 앞서고 있다. 인터넷방송 통계사이트 소프트콘 뷰어십에 따르면 3월 2일 이후 한 달 간 아프리카TV의 최고 시청자 수는 38만489명, 평균 시청자 수는 13만453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치지직의 최고 시청자 수는 21만7071명, 평균 시청자 수는 7만7904명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향후 양사의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치지직은 베타 서비스를 끝내고, 이달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이용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들과의 치지직의 연계로 게임 커뮤니티 생태계도 확장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치지직은 트위치의 시청자 수 상위 스트리머도 유치하며 순항 중이고, 정식 오픈 시점까지 여러가지 기능 추가 등으로 더 많은 스트리머들이 치지직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검색, 게임판, 카페, 클립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들과 연계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기능을 선보이며, 서비스 경쟁력을 계속 키워 나가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02 18:30:05#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네이버 '치지직'이 사용자 수 기준으로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베타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기존 강자인 아프리카TV를 처음으로 넘어선 셈이다. 다만 아직 사용시간 등에서는 아프리카TV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 양사의 점유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안드로이드 및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치지직 앱 사용자는 216만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아프리카TV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196만명)를 넘어섰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올해 1월 153만명, 2월 201만명, 3월 216만명을 기록하며 매월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렸다. 트위치가 2월 말을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서 빠진 가운데, 치지직이 트위치 스트리머들과 이용자들을 빠르게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준 네이버가 전속 계약을 완료한 '파트너 스트리머' 수는 114명으로, 이 중 양띵 등 트위치에서 치지직으로 방송 플랫폼 변경을 한 인기 트위치 스트리머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 치지직은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고품질 영상 환경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여러 이용자들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앱 사용시간에서는 아프리카TV 앱이 여전히 우위였다. 3월 기준 사용시간은 아프리카TV 앱이 7.1억분으로 치지직 앱 3.6억분보다 많았다. 1인당 사용시간도 아프리카TV 앱이 6시간 2분으로 치지직 앱 2시간 49분 보다 약 2배 이상 높았다. 최고 시청자 수에서도 아직 아프리카TV가 앞서고 있다. 인터넷방송 통계사이트 소프트콘 뷰어십에 따르면 3월 2일 이후 한 달 간 아프리카TV의 최고 시청자 수는 38만489명, 평균 시청자 수는 13만453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치지직의 최고 시청자 수는 21만7071명, 평균 시청자 수는 7만7904명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향후 양사의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치지직은 베타 서비스를 끝내고, 이달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이용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들과의 치지직의 연계로 게임 커뮤니티 생태계도 확장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치지직은 트위치의 시청자 수 상위 스트리머도 유치하며 순항 중이고, 정식 오픈 시점까지 여러가지 기능 추가 등으로 더 많은 스트리머들이 치지직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검색, 게임판, 카페, 클립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들과 연계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기능을 선보이며, 서비스 경쟁력을 계속 키워 나가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프리카TV도 변화를 예고했다. '주식회사 숲'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4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의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3·4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숲’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구분되는 새로운 브랜드이미지(BI) 공개와 함께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02 15:18:30[파이낸셜뉴스] 구글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쇼츠'를 통해 전 세계에서 75만 개 이상 채널이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숏폼 강자인 틱톡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플랫폼 업계도 숏폼 크리에이터 모시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에서 돈 버는 크리에이터 중 25%는 숏폼 크리에이터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2월 1일부터 창작자가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를 쇼츠까지 확장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다고 모두가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유튜브는 2007년부터 YPP를 도입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기존엔 구독자 1000명 이상, 공개 동영상의 유효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가입을 받았다. 지난해 2월부터 쇼츠 크리에이터도 구독자 1000명 및 90일 간 쇼츠 조회수 1000만 시청 시간을 달성할 경우 YPP 가입 신청이 가능해졌다. 조회수 비중에 따라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이 배분되며, 크리에이터는 쇼츠 사이에 포함된 광고 수익의 최대 45%를 받는다. 현재 YPP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는 300만 명에 달한다. 유튜브에 따르면 이중 25% 이상, 약 75만 명이 쇼츠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쇼츠 수익 공유 자격을 충족해 YPP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중 80% 이상이 유튜브의 롱폼 광고나 팬 펀딩, 유튜브 프리미엄, 쇼핑 등의 기타 YPP 수익 창출 기능을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토마스 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프로덕트 디렉터는 "유튜브의 매출이 늘어나면 크리에이터도 함께 그 이익을 나누자는 취지"라며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성공해야 플랫폼(유튜브)가 성공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숏츠를 포함한 숏폼 생태계는 점차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 내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약 1억5000만 명에 달하는 틱톡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의 숏폼 서비스인 '릴스'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토드 셔먼 유튜브 쇼츠 프로덕트 디렉터는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여러 경쟁 플랫폼에서 숏폼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크리에이터들에게 숏폼이 비즈니스를 할 만한 곳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카카오도 숏폼 열풍 편승 국내만 한정해서 봤을 때도 숏폼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이다. 실제 한국 내 유튜브 쇼츠 일평균 조회수는 지난해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유튜브 쇼츠를 시청하는 한국 내 로그인 된 시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잇달아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중순 숏폼 서비스인 '클립'을 출시했다. 이후 11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첫 화면에 ‘클립’을 전면 배치했고, 크리에이터 모집에 나섰다. 이달 21일에는 숏폼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강화된 클립 에디터와 뷰어를 정식 출시했다. 네이버TV와 블로그 창작자들은 클립 에디터를 통해 영상 길이 자르기, 순서 변경, 속도 조절 등 보다 섬세하게 영상 편집을 할 수 있고, 추천 음원 리스트에서 자신의 영상에 어울리는 음원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정보 스티커'를 붙여 콘텐츠에서 쇼핑, 예약 등 실제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도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오픈하고, 오늘의 숏 파트너 모집을 진행한다. ‘숏폼’ 탭은 다음의 숏폼 영상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숏'을 선보이는 영역이다. ‘숏폼’ 탭에는 전면 플레이어 방식이 도입돼, 이용자들이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하며 오늘의 숏 영상을 끊임없이 시청할 수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28 15: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