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 등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매출 664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넷마블은 지난 7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조5014억원, 당기순손실 313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4.7% 늘었다. 지난해 4·4 매출은 664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각으로 인한 법인세 증가 등으로 19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4·4분기에 5340억원, 2023년 한 해로 보면 2조 780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이다. 4·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3%, RPG 38%, MMORPG 9%, 기타 10%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온기 반영 및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넷마블은 전했다. 넷마블은 올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과 함께 중국 출시작 등 총 5종의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07 16:13:38올해 국내 게임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키워드는 '위기 속 돌파구 찾기'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서 사내이사 3인 체제로 전환했으며,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AI)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엔씨 "해외매출 확대할 것"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주주 동의를 받아 임기가 만료된 방준혁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기존에는 권 대표와 도 대표가 전문경영인, 넷마블 사내이사로 방 의장이 유일했지만 사내이사 3인 체제로 전환된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넷마블은 실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선임을 통해 권 대표와 도 대표는 이사회 전면에 나설 수 있고, 주요 사업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지게 돼 보다 빠른 결정을 내릴수 있게 됐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주총에서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AI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용했고 최근 신작 '프로젝트M'을 통해 AI, 비주얼 기술의 핵심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였다"며 "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을 추진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견고히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리니지W, 길드워2 등의 선전에 힘입어 해외매출 비중 30%를 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며 "올해 신작 쓰론앤리버티(TL)을 필두로 플랫폼 다변화를 이루고, 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4종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들 질타에 "임기전 은퇴각오" 이번주 다수 게임사들이 진행한 정기 주총에서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주주들의 질타도 나왔다. 넷마블은 주총장에서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자사주 매입 등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도기욱 대표는 "이번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다"며 "기존처럼 자사주 매입 보다는 일단 영업을 개선할 수 있는 투자를 선택했고, 근본적으로 주가는 실적의 개선을 통한 개선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크래프톤 정기 주총에서는 주가 방어 대책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17만4300원으로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65% 떨어진 상태다. 김창한 대표는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지난해 저희가 출시한 게임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라며 "만일 제 무능함이 지속된다면 임기 전에 은퇴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엔씨는 창업주 김택진 대표의 '가족경영'을 두고 잡음이 나왔다. 김 대표의 배우자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동생 김택헌 수석부사장(CPO)이 경영에 참여하는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주주 자격으로 주총에 참여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은 윤 CSO가 이끄는 엔씨웨스트홀딩스(엔씨 북미법인)가 누적 적자를 내고 있음에 적절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근거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29 18:37:37[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게임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키워드는 '위기 속 돌파구 찾기'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서 사내이사 3인 체제로 전환했으며,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AI)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엔씨 "해외매출 확대할 것"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주주 동의를 받아 임기가 만료된 방준혁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기존에는 권 대표와 도 대표가 전문경영인, 넷마블 사내이사로 방 의장이 유일했지만 사내이사 3인 체제로 전환된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넷마블은 실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선임을 통해 권 대표와 도 대표는 이사회 전면에 나설 수 있고, 주요 사업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지게 돼 보다 빠른 결정을 내릴수 있게 됐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주총에서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AI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용했고 최근 신작 '프로젝트M'을 통해 AI, 비주얼 기술의 핵심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였다"며 "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을 추진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견고히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리니지W, 길드워2 등의 선전에 힘입어 해외매출 비중 30%를 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며 "올해 신작 쓰론앤리버티(TL)을 필두로 플랫폼 다변화를 이루고, 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4종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들 질타에 "임기전 은퇴각오" 이번주 다수 게임사들이 진행한 정기 주총에서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주주들의 질타도 나왔다. 넷마블은 주총장에서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자사주 매입 등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도기욱 대표는 "이번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다"며 "기존처럼 자사주 매입 보다는 일단 영업을 개선할 수 있는 투자를 선택했고, 근본적으로 주가는 실적의 개선을 통한 개선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크래프톤 정기 주총에서는 주가 방어 대책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17만4300원으로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65% 떨어진 상태다. 김창한 대표는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지난해 저희가 출시한 게임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라며 "만일 제 무능함이 지속된다면 임기 전에 은퇴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엔씨는 창업주 김택진 대표의 '가족경영'을 두고 잡음이 나왔다. 김 대표의 배우자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동생 김택헌 수석부사장(CPO)이 경영에 참여하는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주주 자격으로 주총에 참여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은 윤 CSO가 이끄는 엔씨웨스트홀딩스(엔씨 북미법인)가 누적 적자를 내고 있음에 적절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근거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29 15:16:11[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오는 7일 해외 미디어 대상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된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대표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 후속작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북미, 일본, 대만, 태국 등 넷마블 해외법인에서 현지 미디어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7일 오후6시부터 세븐나이츠2 유튜브 글로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넷마블은 쇼케이스에서 세븐나이츠2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일정을 공개하고, 개발진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개발 히스토리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넷마블이 제작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를 170여개 지역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 연내 출시한다. 해외에 선보일 세븐나이츠2는 특장점인 시네마틱 연출과 방대한 스토리를 글로벌 이용자들도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도록 12개국 언어와 영어, 일본어 버전 캐릭터 음성을 지원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0-06 11:35:57[파이낸셜뉴스]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둔 크래프톤이 올해 1·4분기 매출 4609억원, 영업이익 2271억원을 달성했다. 게임업계 맏형 넥슨의 1분기 영업이익 4551억원에 절반 수준이다. 반면 엔씨소프트(엔씨)와 넷마블이 각각 달성한 1분기 영업이익 567억원, 542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4배가량 높다. 현재 장외시가총액이 20조~30조원에 달하는 크래프톤이 상장하면 기존 빅3(넥슨, 엔씨, 넷마블) 구도가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미 크래프톤은 지난해 영업이익 7739억원을 달성, 엔씨(8248억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18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33%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 3788억원, 온라인 게임 매출 6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8.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임직원 급여 및 성과보상 등에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27.9% 늘어난 2338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2월 개발직군과 비개발직군 초봉을 각각 6000만원과 5000만원으로 대폭 올린데 이어 지난 3월 해외 거점오피스 구성원 등 임직원 전체에 총 300억원 규모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또 세 자릿수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즉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업계에서는 크래프톤 차기 신작과 인도 등 글로벌 성과에 더 주목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연내 출시할 예정인 신작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NEW STATE)’는 사전예약자만 1000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흥행작 ‘배틀그라운’ 지식재산권(IP) 영향력이 반영된 결과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전 세계 누적 가입자가 10억명에 달한다. 크래프톤은 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현지 출시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크래프톤 측은 “북미, 유럽, 중국 등 기존 시장과 더불어 향후 성장성이 주목되는 인도, 동남아, 중동을 포함한 신흥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인도의 경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약 1억7500만을 기록, 전체 다운로드 건수의 24%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시장 내 확장 가능성을 발견해 지난해 11월 인도 법인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18 15:46:06[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모바일 퍼즐 농구 게임 ‘NBA 볼 스타즈(NBA Ball Stars)’를 전 세계 162개국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NBA 볼 스타즈는 넷마블이 지난 2월 인수한 쿵푸 팩토리가 개발했다. 또 넷마블 북미법인이 처음 유통(퍼블리싱)하는 게임이다. NBA 볼 스타즈는 기존 모바일 퍼즐 게임 방식과 달리 퍼즐과 농구 플레이를 결합했다. 또 NBA 스타 선수들을 수집, 빠르게 진행되는 농구 액션 플레이와 퍼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게임 이용자는 NBA 스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뒤, 맞춤형 라인업을 만들어 경쟁할 수 있다. 넷마블 심철민 북미법인장은 “이번 NBA와의 파트너십으로 캐주얼 게이머와 스포츠 팬을 넘어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 퍼즐 게임 개발력이 있는 쿵푸 팩토리와 함께 북미법인 첫 퍼블리싱 게임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4-07 10:50:44[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미국의 인디게임 개발사 쿵푸 팩토리 최대 지분을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수 주체는 넷마블 북미법인으로 쿵푸 팩토리는 넷마블 북미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쿵푸 팩토리는 지난 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설립된 인디 게임 개발사로 모바일 게임 WWE 챔피언스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NBA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넷마블 북미법인의 첫 자체 퍼블리싱 게임 NBA 볼 스타즈를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앞서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NBA 볼 스타즈가 올해 1·4분기 글로벌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철민 넷마블 북미법인장은 "실력 있는 개발사 쿵푸 팩토리를 넷마블 북미법인의 일원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인수와 같은 적극적인 투자로 북미에서 넷마블의 퍼블리싱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2-22 10:43:29[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의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가 중국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받으면서, 컴투스는 물론 엔씨소프트(엔씨), 넷마블, 펄어비스 등 게임주가 강세다. 당초 게임업계에서는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이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이 중국 판호를 가장 먼저 받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서머너즈 워가 약 4년 만에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게임 경쟁력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컴투스 주가 급등·게임주 동반 상승 3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컴투스는 전날보다 10.56% 뛰어오른 1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엔씨(1.75%), 넷마블(3.98%), 펄어비스(6.03%) 등 다른 게임사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지난 2017년 3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경제보복 시행 후, 한국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하지 않았던 중국정부가 전날 서머너즈 워에 대한 판호를 발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DB금융투자 황현준 애널리스트는 ‘서머너즈 워 중국 외자 판호 승인’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히트 게임인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다”며 “순수 국산 게임이 판호 승인을 받은 것은 2017년 3월 이후 처음인 만큼 국내 게임업종의 중국지역 확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머너즈 워, 글로벌 누적다운 1.16억 서머너즈 워는 2014년 4월 국내 출시 및 6월 글로벌 서비스 시작 후, 지난 6년 간 세계 전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모바일 게임이다. 서머너즈 워 전체 매출의 약 90%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집계되고 있는 것. 현재 서머너즈 워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1억1600만에 달하며, 87개국에서 게임 매출 1위, 138개국에서 게임 상위 10권(TOP10)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 또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매출 1조 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서머너즈 워는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단일 모바일 게임 지식재산권(IP) 2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북미에서 미국 게임 매출 최고 2위와 캐나다 1위를 기록한 서머너즈 워는 전 세계 모든 게이머가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를 포함해 총 16개 언어로 게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약 20년 간 쌓아온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유럽·동남아·중국·일본·대만 해외법인 및 지사를 통해 각 지역 문화와 시장을 고려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유명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은 2017년 첫 개최 이후 매회 그 규모와 성과를 경신하고 있다. 컴투스는 또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확장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할리우드 기반의 멀티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게임을 넘어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옮기는 IP 확장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코믹스 ‘서머너즈 워: 레거시’의 스페셜 에디션 프리오더를 진행하면서 IP사업 가시화에 접어들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원작 이전 시점인 격동적인 백년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전략성과 전투 콘텐츠가 강조된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원작 IP ‘서머너즈 워’ 100년 전쟁의 한 시점을 다루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제작 중”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서머너즈 워 IP 경쟁력을 견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12-03 11:46:03게임업계 '빅3'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올 하반기 출시하는 신작게임을 통해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경제활동으로 늘어난 실내 여가시간을 각사 게임으로 채우는 전략이다. 빅3의 이번 신작게임 공통 키워드는 △글로벌 △모바일 △협업 강화로 요약된다. 이를 바탕으로 K-게임 위상을 더욱 높여간다는 목표다. ■넥슨, 중국-일본 겨냥 신작 초읽기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 하반기 야심작 '피파(FIFA) 모바일'을 무기로 일본 공략에 나선다. 넥슨 일본법인은 현지 FIFA 모바일 유통(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1만명을 대상으로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한다. FIFA 모바일은 지난 6월 국내 출시된 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인기도, 다운로드, 매출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올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국내외 서비스를 통해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게 넥슨 목표다. 넥슨은 또 올 3·4분기 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바람의나라: 연' 관련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역시 오는 9월 세 번째 시즌을 도입하는 등 모바일 게임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중국에서 사전등록자 600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후 연내 출시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대규모 업데이트와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흥행 가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엔씨, '퓨저'로 북미·유럽시장 공략 엔씨소프트는 연내 북미·유럽 시장 출시를 목표로 음악게임 '퓨저'를 준비 중이다. 북미법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유통될 퓨저는 미국의 음악게임 전문개발업체 하모닉스가 제작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가상 뮤직 페스티벌 무대 위 DJ가 되어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택하고, 아티스트 보컬, 베이스 라인, 악기 사운드 등을 혼합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든 뒤 공유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또 올 하반기 국내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두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PC MMORPG '블레이드&소울' 정식 후속작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2(블소2)'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한 '트릭스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북미·유럽에서는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길드워 시리즈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좋은 실적을 낸 모바일 MMORPG 리니지M, 리니지2M 중 리니지2M도 올 4·4분기 대만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BTS와 마블 협업 기대감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올 3·4분기 중 방탄소년단(BTS)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전 세계(중국 제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게임 이용자가 직접 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이다. 넷마블은 또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인 '세븐나이츠2' 등을 비롯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와 'A3:스틸 얼라이브'도 4·4분기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이 슈퍼 히어로로 유명한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만든 실시간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RPG) 게임이다. 전 세계 팬들이 많은 아이언맨, 엑스맨,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세계관을 반영한 게임 진영 '하우스'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팀별로 전투를 펼치는 게 핵심이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최근 넷마블 관련 분석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신작인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와 세븐나이츠2 등을 통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A3:스틸 얼라이브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8-25 17:11:19[파이낸셜뉴스] 게임업계 ‘빅3’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올 하반기 출시하는 신작게임을 통해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경제활동으로 늘어난 실내 여가시간을 각사 게임으로 채우는 전략이다. 빅3의 이번 신작게임 공통 키워드는 △글로벌 △모바일 △협업 강화로 요약된다. 이를 바탕으로 K-게임 위상을 더욱 높여간다는 목표다. ■넥슨, 중국-일본 겨냥 신작게임 출시 초읽기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 하반기 야심작 ‘피파(FIFA) 모바일’을 무기로 일본 공략에 나선다. 넥슨 일본법인은 현지 FIFA 모바일 유통(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1만명을 대상으로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한다. FIFA 모바일은 지난 6월 국내 출시된 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인기도, 다운로드, 매출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올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국내외 서비스를 통해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게 넥슨 목표다. 넥슨은 또 올 3·4분기 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바람의나라: 연’ 관련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역시 오는 9월 세 번째 시즌을 도입하는 등 모바일 게임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중국에서 사전등록자 600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후 연내 출시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대규모 업데이트와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흥행 가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엔씨, 음악게임 ‘퓨저’로 북미·유럽시장 공략 엔씨소프트는 연내 북미·유럽 시장 출시를 목표로 음악게임 ‘퓨저’를 준비 중이다. 북미법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유통될 퓨저는 미국의 음악게임 전문개발업체 하모닉스가 제작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가상 뮤직 페스티벌 무대 위 DJ가 되어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택하고, 아티스트 보컬, 베이스 라인, 악기 사운드 등을 혼합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든 뒤 공유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또 올 하반기 국내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두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PC MMORPG ‘블레이드&소울’ 정식 후속작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블소2)’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한 ‘트릭스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북미·유럽에서는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길드워 시리즈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좋은 실적을 낸 모바일 MMORPG 리니지M, 리니지2M 중 리니지2M도 올 4·4분기 대만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BTS와 마블 협업 신작 기대감 높아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올 3·4분기 중 방탄소년단(BTS)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전 세계(중국 제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게임 이용자가 직접 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이다. 넷마블은 또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인 ‘세븐나이츠2’ 등을 비롯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와 ‘A3:스틸 얼라이브’도 4·4분기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이 슈퍼 히어로로 유명한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만든 실시간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RPG) 게임이다. 전 세계 팬들이 많은 아이언맨, 엑스맨,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세계관을 반영한 게임 진영 ‘하우스’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팀별로 전투를 펼치는 게 핵심이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최근 넷마블 관련 분석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신작인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와 세븐나이츠2 등을 통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A3:스틸 얼라이브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8-25 12: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