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기상이변 가능성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라니냐'가 나타날 확률이 크다"며 농산물 섹터에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ODEX 3대 농산물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는 5.28% 상승했다. 한 달 상승률은 6.77%에 이른다.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 ETF'와 'KODEX 콩선물 ETF'도 각각 5.31%, 1.89% 올랐다. 올해 하반기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라니냐가 나타나면 국제 곡물 가격 및 원유 가격이 급등할 수 있어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기상청(BOM)은 "올해 말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50%"라는 전망과 함께 라니냐 주의보를 발령했다. 라니냐는 북미의 강추위, 남미의 가뭄 등을 유발해 대두, 옥수수 등의 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 최근 식량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투자심리가 몰리는 요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3% 상승한 119.1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이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전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가속화하면서 농작물 생산 감소로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외 농산물 및 농업 관련 기업이 포함된 ETF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NH투자증권 황병진 연구원은 "미국 곡물 농가들의 수익성 악화, 옥수와 소맥(밀) 중심의 파종 면적 축소 전망이 현실화하면서 곡물시장이 반등하고 있다"며 "하반기 라니냐 발생 확률을 고려해 농산물 투자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주미 기자
2024-05-16 18:22: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6월 1일 오후 2~7시 전남도청 앞 남악 중앙공원에서 '2024 유기농데이 기념식 및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가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단체는 매년 6월 2일을 '유기농데이'로 지정하고 친환경 농산물 홍보·판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구를 위한 순수한 선택, 2024 유기농데이'를 슬로건으로 친환경농업협회, 한 살림생협, 아이쿱생협, 지오쿱, 소비자연맹, 전여농, 유기농 생태마을 등 12개 단체가 참가한다. 특히 소비자가 친환경 농산물을 할인 가격에 구입하고 편리하게 택배로 받는 사전 온라인 예약 판매를 운영하며, 1인 1품목 5000원 할인과 택배비 무료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올해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농가공식품 판매 부스 41동, 체험부스 8동 등을 운영한다. 또 새롭게 기획한 전남 초·중·고 학생 2인 1팀으로 50팀이 참가하는 '유기농 골든벨 퀴즈대회',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청소년 춤 경연대회'를 열어 미래 소비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 참여 기회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사)친환경농업협회는 친환경농산물자조금 관리위원회와 함께 정책과 제도 개선, 친환경 농업교육·홍보, 자조금 사업활동 등 친환경 농업 육성과 소비 촉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 열리는 제2회 유기농데이 행사를 통해 '유기농 1번지 전남' 이미지를 높이고, 친환경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게 가치 소비 계기를 마련하고 소비자들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6 14:40: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농산물 유통·소비 혁신을 위해 첨단 로봇을 활용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구축과 연구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북도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농산물 입고부터 선별, 출하까지 전 과정 자동화 처리를 위한 것으로,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07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전남도는 양파, 고구마, 단호박을 대상으로 무안군 서남부채소농협에 첨단 로봇을 활용한 전 단계 자동화 시설인 풀필먼트 실증센터 구축을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 사업이 상용화되면 농산물 산지유통시설(APC)에서 저장·손실 30% 절감, 상품성 25% 향상, 선별·포장 인력 50% 감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생산 분야에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 54% 절감, 생산성 28% 증가 등의 성과를 예상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기술 개발 사업은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산물 유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농업 분야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첨단 로봇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기술을 성공시켜 전남도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스마트 농업 기반을 다지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0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연구 사업 보고회를 열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상용화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를 비롯해 목포대, 한경대, 서울대 등 학계 전문가와 기업, 주산지 농협, 지자체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1 08:46: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5월을 대표하는 친환경 농산물로 자연 순환 농법으로 생산하는 '보성 유기농 녹차'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녹차에는 다량의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카테킨이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또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며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녹차의 수도로 알려진 보성은 비옥한 토양을 가지고 있어 차를 재배하기에 천혜의 환경을 갖춘 곳이다. 지난 2022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된 보성 청룡다원 최창돈 유기농 명인이 지난 4월 말부터 수확한 녹차는 특히 맛이 부드럽고 향긋해 최상품에 꼽힌다. 최창돈 유기농 명인은 1996년부터 야산을 개간해 녹차 친환경 재배를 시작했다. 2004년 녹차 유기인증을 받았으며, 유기가공식품 인증 및 국제 유기인증까지 획득했다. 녹차 완제품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FDA식품안전검사에서 세작, 우전, 중작, 대작, 가루녹차 5개 품목이 합격했다. 최창돈 명인은 자운영, 헤어리베치 등 콩과식물을 녹차 재배에 이용하고 있다. 콩과식물 식재를 통해 토양 비옥도는 자연스럽게 증진돼 차나무에도 양분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독창적인 생물학적 방제와 콩과식물 환원은 차나무 스스로 병해충을 이겨낼 자생력을 키우는 자연 순환 농업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명인의 독창적인 유기농법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과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을 친환경 농산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8 08:50: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신청하세요." 전남도가 친환경 농산물 전문 생산·가공·유통 기반 확충을 위해 '2025년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자를 오는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일반 농산물과 별도로 취급해야 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수성을 반영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농산물 전용 시설 현대화를 통해 선진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대상자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 10㏊ 이상(벼 이외 품목은 2㏊ 이상)을 생산・가공・유통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협동조합 등 생산자단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개소당 5억원 한도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받는다. 사업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시·군 친환경농업 부서를 통해서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생산자단체의 시장 경쟁력 제고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대한민국 유기농 1번지 전남'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 농업 기반 확대와 친환경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친환경 농업 생산자단체 맞춤형 지원을 펼쳐 올해까지 43개소의 생산·가공·유통시설 등에 약 225억원을 지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2 09:57:18CJ프레시웨이는 충청남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농가 및 외식업체와의 상생 활동을 통해 농특산물 유통에 적극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29일 충청남도청에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 지역 농특산물의 유통망을 확대하고, 우수성을 알리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청남도는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고객인 외식·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충남에서 생산되는 감자, 양파 등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못난이 농산물도 유통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한다. 노지 스마트농업 계약재배 규모도 확대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양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9 19:13: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남산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농업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남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이 가공용 농산물 계약재배 및 납품 등 상생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년간 971농가를 대상으로 1875㏊를 계약 재배해 2만3000t을 생산, 331억원의 거래 성과를 냈다. 올해는 생산자단체 15개소, 식품기업 14개소를 선정해 327농가에서 6467t의 농산물을 기업에 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농산물 생산자단체에는 교육·컨설팅, 영농환경 개선, 장비 시설 임차 등에 필요한 비용으로 참여 농가 수에 따라 최대 4000만원, 식품기업에는 제품 홍보 및 신제품 개발 비용으로 최대 20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 간 연결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식품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9 08:47: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임산부·난임부부·수도권 향우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급업체 선정, 대상자 신청 및 선정, 주문시스템 구축 등 사전 절차를 마쳤다. 먼저, '임산부 꾸러미 지원 사업'은 13억원을 들여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청일 현재 임신부 2796명에게 1인당 연 48만원(자부담 9만6000원 포함) 상당의 건강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꾸러미 형태로 제공한다. '난임부부 꾸러미 지원 사업'은 소득과 상관없이 임신을 원하는 난임부부 3000명을 대상으로 14억원을 투입해 1인당 연 48만원(자부담 9만6000원 포함) 상당의 꾸러미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 전남도 자체 신규 사업이다. '수도권 향우 꾸러미 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남 향우의 애향심 고취를 위해 향우 1000명을 대상으로 5억원을 들여 1인당 연 50만원(자부담 25만원 포함) 상당의 꾸러미를 제공한다. 대상자 선정이 완료된 임산부를 제외하고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 신청을 바라는 난임부부는 거주지 시·군 보건소에서 시술비 신청 시 방문·팩스·이메일로 개별 신청하면 된다. 수도권 향우는 주민등록등본 및 출생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본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고향(출생지) 시·군(친환경농업과)에 방문·팩스·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사업 대상자로 확정되면 전남도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전용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신선농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상품을 월 4회(연 16회) 이내, 회당 3만원 이상 주문해 각 가정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건강한 먹거리 제공으로 대상자의 건강 증진 도모는 물론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전남도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7 08:04:46[파이낸셜뉴스] 호반그룹이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국내 농산물의 소비 증진 및 홍보 활동에 나선다. 호반그룹과 더본코리아·대아청과는 19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대아청과 본사에서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우수 농산물의 소비를 증진하고,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사항은 △지역 우수 농산물 홍보 및 행사 개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 등으로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약의 첫 사업은 제주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호반그룹과 더본코리아와 대아청과는 오는 5월 '제주 농산물 장터(가칭)'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19 15:57:05더불어민주당이 불과 40일 남짓 임기가 남은 21대국회에서 계류중인 각종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미 직회부돼 본회의에 상정됐거나, 직회부가 가능한 법안들에 대한 단독 처리 방침을 세웠다. 22대 총선에서 단독 원내 과반(175석) 확보해 압승을 거둔 만큼, 남은 21대 국회 임기내 계류중인 민생법안 처리에 나섬으로써 민생정당·수권정당으로서 이미지 부각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다만 민주당이 과반이 아닌 일부 상임위의 경우 군소정당 및 제3지대 정당들과의 협치가 불가피한 만큼 민주당은 3지대와 협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1대 마지막 임시국회인 5월국회에서 전세사기 특별법, 농산물가격 안정법, 가맹사업법, 민주유공자법 등 주요 법안들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들 법안은 모두 이미 직회부가 됐거나, 직회부가 가능한 법안들이다. 이중 '전세사기 특별법'은 지난 2월 27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직회부됐다. 이에 내달 2일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면 통과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지금까지 남아있는 법안은 여당이 반대하고 야당이 추진하는 그런 법안들이 많다. 그중에서 여당도 어느 정도 동의가 가능하고, 또 민생과 직접 관련된 법안을 이제 막판이니까 최대한 처리해 보자는 것"이라며 "여당도 같이하면 좋겠지만 적어도 묵시적 동의는 돼야 하기에 가능한 상임위를 중심으로 법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해수위의 경우, 재적 19명 중 민주당 의원이 11명에 친(親)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있어 직회부가 가능하다. 농해수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해당 법안과 함께 민생법안 3~4개에 대한 직회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러나 정무위는 재적 24명 중 민주당 의원이 11명으로 직회부를 위해선 비교섭단체 의원 6명 중 4명의 동조가 필수적이다. 당초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14명이었으나, 22대 총선 공천 등을 거치며 김종민·조응천·황운하 의원이 제3지대로 당적을 옮긴 탓이다. 이에 해당 법안들을 함께 추진해온 진보당 강성희 의원을 제외한 제3지대의 협조여부가 중요한 상황이다. 제3지대 의원들 일부는 민주당 소속 당시부터 해당 법안들에 찬성해왔기에 처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민주 유공자법과 가맹사업법에 일관되게 동의하는 입장이었다"며 "당연히 법안들이 21대 국회에서 마무리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양정숙 개혁신당 의원 측은 "전체회의 개최 동의서를 민주당과 함께 제출했다"며 "그날 법안들이 다뤄지면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보적 입장인 의원들도 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측은 "전체회의는 참석하기로 했으나 직회부를 함께 할지는 좀 더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며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의원도 "개의하면 참석하겠다"면서도 "안건 설명을 받지 못해 아직 잘 모른다"고 답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4-17 18: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