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주관 봉사활동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아내인 진은정 변호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한 장관 정치 활동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한동훈 장관은 "국무위원 배우자가 참석하는 통상 활동"이라며 선을 그었다. 진 변호사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했다. 진 변호사가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한 장관이 취임한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이 행사에는 진 변호사 외에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인 김희경씨,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부인 남미경씨 등 장·차관 배우자, 금융기관장·공공기관장 배우자, 15개국 주한 외교대사 배우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 선물’은 적십자 봉사원이 결연을 통해 보살피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방한용품과 생활용품 등 10종을 담은 것으로 총 3000세트가 제작된다. 아동청소년에게는 도서상품권(3만원) 2000매를 준다. 진 변호사는 참치 캔, 목캔디, 방한용품,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만들거나 꾸러미 제작 도중 나온 빈 상자를 옮기는데 여념이 없었다. 진 변호사는 1975년생으로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현재 김앤장 미국변호사로 환경과 소비자보호 등의 분야를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슬하에는 1남1녀가 있으며 이중 1녀는 미국 명문대인 메사추세츠공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진 변호사의 대외 행사 참여에 대해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국무위원 배우자는 대한적십자사 수요봉사회의 당연직 회원”이라며 “역대 모든 국무위원 배우자들이 늘 해오던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도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법무부-서울특별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국무위원 가족은 적십자 관련 봉사활동을 오래전부터 모두 다 해왔다. 통상적인 활동 같다”고 선을 그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3-11-16 01:02:19[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는 2019 안양시민대상 수상자 8명을 확정했다. 정여진 안양4동 새마을부녀회장, 이남심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이승복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 감사, 한진우 서일석유 대표이사, 김영남 서예가, 이준서 전통문화예술전수원 원장, 박귀종 안양시체육회 부회장, 이철구 (사)녹색환경실천본부 총재 등이 영예의 얼굴이다. 시민대상 수상자는 두 차례 선발위원회 엄정한 심의를 거쳐 효행-지역사회발전-사회복지-산업경제-문화예술-교육-체육-환경보전 등 8개 부문에서 1명씩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릴 제46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거행된다. ◇ 효행- 정여진 안양4동 새마을부녀회장 결혼 후 28년 동안 시부모를 정성껏 모시고, 특히 거동이 어려운 시모를 정성을 다해 모시고 있으며, 동 새마을부녀회장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늘 밝은 모습으로 주변 어르신까지도 공경하는 모습을 통해 주민에게 효행의 모범이 되어 지역주민 귀감이 되고 있다. ◇ 지역사회발전- 이남심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20여년 간 독거노인 가정방문, 장애인시설 봉사, 병원 호스피스병동 봉사, 재난복구 및 농촌일손돕기 등 2만 시간이 넘는 헌신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고, 지역사회를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다. ◇ 사회복지- 이승복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 감사 1997년 안양적십자봉사회에 입회해 현재까지 안양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지역사회 자원 유치를 통해 매달 안양지역 31개동에 생필품과 구호미, 밑반찬을 전달해 관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 산업경제- 한진우 서일석유 대표이사 안양 중소기업인으로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고,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할 줄 아는 회사,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회사를 꿈꾸고 만들어 가는 사람 중심 경영철학을 실천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 문화예술- 김영남 서예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심사위원 및 여러 초대작가 활동과 안양시평생교육원, 동주민센터 등에서 서예강사로 활동하면서 끊임없는 지도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문화 재능기부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프렌즈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전통문화예술에 대해 시민이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글서예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 교육- 이준서 전통문화예술전수원 원장 38년 간 초등학교 교사, 중고등학교 교사, 교감, 교장을 비롯해 경기도안양교육청 교육장,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원장을 역임하면서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교육연구 및 작품 활동으로 교원의 전문성 향상 및 기능 증진에 기여해 연구하는 교사상 정립에 모범을 보였다. ◇ 체육- 박귀종 안양시체육회 부회장 안양시체육회 부회장으로서 안양 엘리트 및 체육꿈나무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생활체육 발전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주민 화합에도 기여했으며 안양 체육문화 조성에 앞장서서 추진함으로써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귀감이 됐다. ◇ 환경보전- 이철구 (사)녹색환경실천본부 총재 안양의 자연자원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솔선수범했으며 깨끗한 안양 만들기를 위해 꾸준한 정화활동과 녹색환경사업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등 환경 지킴이로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보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18 04:26:36[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에 나눔사랑이 뜨겁다. 남양주시 대한적십자사 천마봉사회와 남양주모범운전자회는 진건지역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청소년 물놀이 캠프를 진행하고, 남양주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족힐링 템플스테이를 다녀왔다. 남양주시 관내 기업 진선식품은 한부모가정 청소년에게 학습공간을 마련해 주고자 책-걸상을 지원했다. 이런 나눔활동은 삼복더위를 식혀줄 만큼 청량감 넘치는 감동을 지역사회에 안겨줬다. 남양주시 대한적십자사 천마봉사회와 (사)남양주모범운전자회는 18일 진건지역의 다문화 청소년 50여가족을 초청해 가평 현리 소재 현등사 계곡으로 일일 물놀이 캠프를 다녀왔다. 두 단체는 숭고한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해마다 장애우 등 소외계층을 위한 하계캠프를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삼복 더위에 시원한 계곡을 찾아 물놀이 및 음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캠프에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단체장 14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출발 전 진건-퇴계원행복센터 4층 다목적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청소년에게 봉사의 기본정신과 물놀의 안전수칙을 안내한 후 모범운전자회에서 제공하는 50여대의 택시를 나눠 타고 가평 현리 캠프장으로 이동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시민은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진정한 봉사정신을 보여준 천마봉사회와 특히 생업을 포기하고 봉사에 참여한 모범운전자회 회원에게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와 진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진선식품은 16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행복한 학습공간을 제공하고자 학생용 책상과 의자를 전달했다. 책상과 의자는 지역아동센터와 드림스타트 추천을 받아 관내 조손가정 및 한부모가정 11가구에게 전달됐다. 이날 책상과 의자를 지원받은 학부모 A씨는 “자녀들이 제대로 된 책상이 없어 늘 바닥에 엎드려 숙제를 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는데, 진접읍에서 꼭 필요했던 책상을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책상과 의자를 후원한 최영선 진선식품 대표는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듯이 환경은 사람에게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책걸상 등 공부환경 조성에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말을 듣고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승수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은 “아이들 학습공간 마련에 적극 나서준 진선식품 대표에 감사하며, 아이들이 밝은 웃음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아이들의 복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부선 진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새 책상을 지원받은 아이들이 학습환경 개선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드림스타트는 16~17일 취약계층 가족 25명을 대상으로 진건읍 소재 봉인사에서 ‘드림스타트 가족힐링 템플스테이’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복강의, 가슴으로 대화하기, 이완명상, 만다라 그리기 등 자연 속 사찰에서 참선과 명상을 통해 스스로 내면을 정화해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인터넷과 휴대폰게임 등으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과 바쁜 일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부모에게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는 “항상 바쁘다보니 나를 돌이켜 보는 삶의 여유가 없었는데 아이와 함께 자연 속 사찰에서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드림스타트는 8월 중 도자기체험, 돼지박물관 견학, 직업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19 20:45:03【창원=오성택 기자】 자원봉사자들의 축제 한마당인 ‘2018 경남자원봉사자대회’가 11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자원봉사자대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 참여 확산을 위한 행사로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 올해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자원봉사’란 슬로건 아래 지난 10월 이그나이트 V-KOREA 중앙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리코러스’ 봉사팀의 식전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 자원봉사 기념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우리사회 숨겨진 영웅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김동순 경남가수협회 부회장이 1993년부터 25년간 소외계층을 찾아 민요·가요·무용 등 무료공연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최금자 창원시 늘사랑봉사회장이 35년간 장애인 목욕봉사와 독거노인 밑반찬 봉사활동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191명의 개인과 단체에 자원봉사 정부포상과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도내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 경남 자원봉사상은 봉사자·봉사단체·봉사관리자·봉사기업 등 4개 부분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효석 김해시 은빛나누미봉사단(봉사자상) △양산시 향리자원봉사회(봉사단체상) △노삼순 창원시자원봉사센터(봉사관리자상) △㈜한화지상방산(봉사기업상) 등이 각각 최고의 자원봉사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자원봉사상 개인부문에 선정된 전효석(82) 씨는 최고령의 나이로 10년 전부터 외국어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문화행사 통역을 비롯한 아동 및 노인을 위한 외국어교육,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출입국 업무지원, 저소득 어린이 방과 후 학습지도, 은빛나누미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434회, 5340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했다. 김경수 지사는 “도내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자원봉사자들의 사회적 가치가 오늘보다 더 나은 사회,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 동력”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이 사람 중심의 경남복지를 실현하는데 중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2-11 17:4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