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경북 영주시 무섬교 내성천에서 악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몸길이 1m에 달하는 대형 도마뱀이 포획됐다. 관계당국은 이번에 포획된 대형 도마뱀과 지난달 신고가 들어온 악어의 몸길이가 비슷해 이 도마뱀을 악어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영주소방서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쯤 영주시 휴천동 A사료 공장에서 길이 1m 크기의 대형 도마뱀(사바나왕 도마뱀)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도마뱀은 현재 영주시에 보관 중이다. 시는 이 도마뱀을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인계할 방침이다. 이날 포획한 도마뱀은 우리나라에서 살지 않는 종으로, 누군가 키우다 유기했거나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계당국은 도마뱀 포획 지점과 지난달 '악어 목격 소동'이 불거진 무섬교까지는 직선거리 20여㎞ 떨어져 있으나 포획 지점 옆의 원당천은 서천을 거쳐 무섬교까지 연결돼 있어 같은 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7시쯤 내국인 1명과 필리핀 출신 노동자 4명이 “1m 크기 악어가 물 밖에 있다가 내성천 수중으로 들어가 사라졌다”라고 신고하며 당국이 수색을 벌여왔다. 환경부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무섬교 일대를 비롯해, 내성천 상류(영주댐)부터 하류(낙동강 유입 지점)까지 총 54㎞ 구간을 수색했으나 악어로 추정되는 동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28 08:30:08【 방콕(태국)=이환주 기자】 인간관계에서 '한 사람과 오래 만나기', '여러 사람과 짧게 만나기' 중 고르라면 단연코 첫 번째다. 하지만 여행에서 '한 도시를 오래 보기', '여러 도시를 짧게 가기' 중 고르라면 어쩐지 후자다. 세상에 많고 많은 길들이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 곳이라도 덜 서운하게 만들고 싶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일부러 두 번을 찾게 만드는 마성의 여행지가 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방콕의 허파'라고 불리는 '방 크라차오'다. ■그때도 좋고 지금도 좋았다 방 크라차오를 처음 찾은 것은 지난 2017년 1월이었다. 당시에는 구글과 네이버에 한글 검색을 하면 관련된 자료를 거의 찾을 수 없던 시절이었다. 대학시절 한국어 도우미 활동을 통해 알게 된 태국 친구가 "태국 현지인이 좋아하는 곳"이라며 USA투데이의 기사와 함께 추천해준 것이 전부였다. 기사 제목은 '방콕의 허파 방 크라차오 발견하기'였다. 전세계 배낭여행객의 성지 카오산 로드, 왓 아룻 사원, 왕궁, 수상시장 등 매력적인 곳이 넘치는 방콕이었지만 마음 속 1위는 단연 방 크라차오였다. 5년이 지나 이곳을 다시 찾았다. 그때도 좋고, 지금도 좋았다. 방 크라차오는 방콕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차오프라야 강에 둘러싸인 열대우림 지역이다. 방 크라차오를 지도에서 살펴보면 '돼지의 위'를 닮은 모양이다. '방콕의 허파', '방콕의 안식처'라고도 불리며 활기찬 도시와 달리 1960~70년대 자연 그대로의 방콕을 품고 있어 '시간이 멈춘 곳'이라고도 불린다. 열대우림 트레킹을 하기 위해 많이 찾는 '치앙마이'를 방콕에서 대신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방 크라차오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원데이 자전거 투어'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하지만 지난 몇 년동안 여행지로의 개발은 늦은 편이었다. 과거 여행객들이 몰렸던 카오산의 현지 여행사들이 방콕에서 너무 가까워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2010년부터 새로운 곳을 쫓아 모험을 즐기는 유럽인들이 방 크라차오를 발견하고, 자전거 투어 상품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수년전부터 떠오른 'ESG', 친환경 여행지로 일찌감치 낙점된 것이다. 실제로 호텔스닷컴은 지난해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방 크라차오를 선정했다. 친환경적 여행지로 자전거를 타며 커피숍, 수상 시장, 불교 사원 등 볼거리도 많기 때문이다. ■4000원의 행복, 원데이 자전거 투어 방 크라차오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트를 타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클롱토이 시장 인근에 있는 클롱토이 사원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고 가는 방법이다. 방콕 지하철인(MRT) 클롱토이역에서 차나 오토바이로 몇 분이, 방콕 시내 중심인 아속 거리에서는 차로 15분 정도 거리다. 지상철(BTS) 방나역과 가까운 방나 사원에서 갈 수도 있다. 방콕 시내 선착장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고 10분 정도 강을 건너면 방 크라차오에 도착한다. 롱테일 보트 가격은 편도 10밧(380원 정도)이다. 방 크라차오에 도착하면 자전거 대여점에서 진열된 수많은 자전거가 한 눈에 들어온다. 보통 반나절(6시간)을 빌리는데 100밧(3800원) 수준이다. 자전거를 빌리고 길을 따라 5분 정도 가다보면 가장 먼저 시나컨꾸언칸 공원을 만나게 된다. 자전거를 타고 전체를 돌기 위해서는 30분가량 걸리는 꽤 큰 규모의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큰 호수가 있는데 물고기 밥을 사서 주거나, 강을 유유히 헤엄쳐 가는 어른 다리 길이의 물 도마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공원 내에 새를 관찰 할 수 있는 4~5층 높이의 '버드 와칭 타워'도 있다. 공원에 가는 중간에 개인 소유 박물관인 '샴 파이팅 피쉬 갤러리'도 만날 수 있다. '베타 피쉬'로 불리는 물고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수컷 베타는 화려한 색깔과 아름다운 지느러미로 과거 TV광고의 단골 모델로도 등장했다. 수컷 베타는 한 공간에 두면 서로 죽을 때까지 싸우기 때문에 '파이팅 피쉬'라고도 불린다. 자전거 페달을 밟고 달리다 보면 곳곳에서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반드시 들려야 할 곳 중 하나로 '히든 우드 카페'를 추천한다. 구글 맵에 'Hidden Wood'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열대우림의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로 차오프라야 강을 바라보는 데크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꽃미남 떡잎이 있는 4살배기 꼬마 신사가 커피를 서빙해준다. ■방남풍 수상시장, 다양한 사원들 방남풍 수상시장은 방 크라차오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주말에만 운영을 하는 것인지 평일에 갔을 땐 운영을 하지 않았다. 버마 몬족 후손들이 주축인 방 크라차오 주민들이 운영하는 상설 수상시장으로 각종 과일과 간식, 수공예품 등을 판다. 방남풍 수상시장 인근에는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숙박도 가능한 '트리하우스'가 있다. 숲속의 나무집에서 숙박이 가능해 시간 여유가 있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방 크라차오에는 총 9개의 사원이 위치한다. 구글 맵을 켜고 자전거 페달을 밟다보면 수많은 불교 사원과 초대형 코끼리 신(왼쪽 사진)의 모양을 한 동상, 푸짐하게 배가 나와 있는 금불상 등 다양한 불상 조각 앞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방 크라차오를 처음 찾게 만든 외신의 한 구절은 "여행객들은 믿지 못할지 모르지만 혼잡한 방콕의 중심부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신선한 공기와 평화로운 곳이 있다"고 쓰여 있었다. 그리고 그 말은 10년 전에도, 지금도 참이었다. hwlee@fnnews.com
2023-02-09 18:20:48[파이낸셜뉴스] 태국의 수도 방콕 시민들이 주거지역에 출몰하는 뱀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태국 소방청은 구조대에 접수되는 뱀 포획 처리 관련 신고가 방콕에서만 연간 6만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구조대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봤을 때 15분 마다 한 번 꼴로 뱀 포획 처리 신고가 접수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최근 방콕 딘댕 지구 나무 위에서 발견된 대형 보아뱀 사진이 한 태국 누리꾼에 의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이후 공개돼 더 주목받고 있다. 구조대 관계자는 또 뱀, 물왕도마뱀, 말벌 등에 관련된 신고가 하루에만 200건이 넘는 다고 밝혔다. 그는 이중 절반이 뱀에 관련된 것이라 말했다. 그는 구조대가 출동할 시 90% 확률로 뱀 포획에 성공하고 있다면서 “포획한 뱀이 서식하기에 적절한 자연 환경에 방사될 수 있도록 국립공원 관리 당국 등에 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 국립동물관리국 관리자인 롱콘 마하놉은 “방콕 시내에 서식 중인 뱀 개체수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가 진행된 적이 없는 만큼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다”면서도 “도시의 각 구역마다 1000마리가 넘는 뱀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만큼 길거리에서 뱀을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콕 시민들의 경우 뱀을 식용으로 삼고 있지 않기 때문에 뱀 개체수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도시 내부엔 파충류나 개, 고양이, 닭과 같은 뱀의 먹잇감이 많으면서도 뱀의 상위 포식자가 없다는 점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8-31 15:26:34▲ 사진=아싸커뮤니케이션 가수 아웃사이더가 남다른 파충류 사랑을 드러냈다. 아웃사이더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남다른 파충류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스타들의 반려동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들이 전해졌고 파충류 사랑이 남다른 스타로 아웃사이더와 딸 신이로운이 소개됐다. 아웃사이더는 최근 일산에 딸의 이름을 딴 500평 규모의 대형 키즈카페 ‘이로운 나라의 앨리스’를 오픈하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양서·파충류 생물들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신이로운 역시 도마뱀을 거부감 없이 친근하게 대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부전여전 파충류 사랑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아웃사이더 부녀는 앞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남다른 파충류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대형 육지 거북이를 비롯해 다양한 파충류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는 즐거운 삶을 소개하며 많은 친구들에게 더 이상 희귀동물만이 아닌 반려동물로서의 파충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웃사이더는 “거북이나 도마뱀 등의 파충류들은 포유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쉽고 아이들에게 주는 정서적인 교감도 강아지 고양이와는 또 다른 특별함이 있다. 다양한 양서·파충류 생물들을 많은 분들께 소개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웃사이더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일산 킨텍스 ‘양서파충류 펫 산업 박람회’에 메인 스폰서로 재능기부 참여를 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더했다. 이번 박람회는 8000여 명의 관객 동원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아웃사이더는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강연자로 7년째 청소년을 위한 스쿨어택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3월 말부터 2019년 전국투어 토크 콘서트를 시작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어 한국양서파충류협회 홍보대사는 물론 한국애견협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동물 사랑을 직접 전파하고 있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2019-04-04 17:03:13화담숲이 28일부터 8월 말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희귀 곤충과 동물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화담숲 여름방학 생태체험전’을 진행한다. 화담숲 여름방학 생태체험전에선 국내 희귀 민물고기 30여종 3000여 마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민물고기생태관’ 을 비롯해 20여 종의 곤충과 파충류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곤충생태관’ 등을 시원한 전시관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화담숲 입구에 자리잡은 화담숲 민물고기생태관은 330㎡ 규모의 실내 전시실로 천연기념물 어름치를 비롯해 황쏘가리, 연준모치 등 국내 희귀 민물고기를 전시한다. 우리나라 청정계곡의 상류~하류까지의 생태를 30m에 이르는 대형수조에 재현해 하류, 중류, 상류에 사는 버들붕어, 납자루와 버들치 등의 천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곤충생태관에선 수중곤충의 제왕으로 불리는 멸종 위기종 ‘물장군’과 도마뱀처럼 긴 꼬리를 자랑하는 ‘아무르장지뱀’ 등 희귀 곤충과 파충류를 관찰할 수 있다. 흙 속에서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직접 찾아보기도 하고 여왕개미가 사는 개미집도 들여다볼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7-27 13:04:29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추석 연휴에 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화리조트 설악에서는 9월 15일 쏘라노 로비에서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뽀로로와 함께하는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100가족에게 촬영한 사진을 출력해 케이스와 함께 제공한다. 워터피아에서는 16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돌고래 가족 수영대회가 펼쳐진다. 현장에서 접수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팀만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가족들에게는 다양한 경품도 주어진다. 또 설악 씨네라마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굴렁쇠,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운대 티볼리에서는 9월 14일(16시, 19시) 어묵피자 및 제기 만들기 행사를 마련했다. 가족단위 3~5인 기준으로 선착순(20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또한 14일부터 18일까지 블루시걸에 가족 3대(4인이상)가 함께 방문하면 성인 1명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15일 오후 7시부터 지하 1층 몬테로소 홀에서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한마당’을 진행하고, 추첨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품(식음, 사우나, 객실 무료이용권)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블루시걸과 Cloud32에서는 방문객 명함 추첨을 통해 객실이용권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산정호수 안시는 9월17일 17시부터 18시까지 지하1층 느와르에서 ‘MC와 함께하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윷놀이는 선착순 10팀으로 진행되며, 프런트에서 접수하면 참가 가능하다. 제기차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순위에 따라 사우나, 조식 무료이용권 등의 경품이 지급된다. 이 밖에 추석 당일 한화리조트 제주는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합동 차례상을 준비했으며, 경주는 1층 로비에 ‘플레이존’을 마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호게임,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지리산과 수안보에서도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가 진행되며, 대천 파로스에서는 추석 당일 한가위 떡메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제이드가든 수목원에서는 9월14일부터 18일까지 3대가족이 방문 시 1인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피크닉가든에 투호 던지기,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장을 마련했다. 또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 하면 사진 인화 서비스를 해준다. 16일 제이드가든 광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MC와 함께하는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매직쇼가 진행되며, 17일에는 뱀, 도마뱀, 거북이, 앵무새, 팬더 마우스 등의 동물들과 함께하는 ‘동물원 체험 파크’를 운영한다. 18일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름다운 소리를 만드는 카리브 스틸팬의 드럼 공연도 펼쳐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08-31 09:20:11“장수 풍뎅이와 식충식물을 가족끼리 만지고 느껴보세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18일 살아있는 곤충과 희귀식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식물원 ‘토마의 정원’을 개장,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토마의 정원'은 렛츠런파크가 지난 2011년 선보인 말테마파크 에코랜드 자리에 10억원을 들여 지난 1년간 준비 끝에 완공됐다. 1만7484㎡의 면적에 실제 숲속을 걷는 것 같은 올레길, 친환경 체험온실인 ‘꿈트리하우스’, 테마 정원 등을 갖췄다. ‘토마의 정원’은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품질 비료로 인정받고 있는 유기농 마분(말똥)퇴비로 직접 재배한 희귀식물과 곤충, 미니동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10개 친환경 체험 온실인 ‘꿈트리하우스’에서는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토끼 등을 직접 만져보면서 관찰할 수 있다. 상상의 캐릭터인 조랑말 ‘토마’를 따라 신비한 자연의 세계를 만난다는 판타지 스토리로 구성돼 보는 재미를 더한다. 식충식물관에서는 들쥐나 도마뱀까지 잡아먹는 초대형 식충식물 '벌레잡이 통풀(네펜데스)' 등 30여 종 500여 점의 희귀 식충식물이 전시되고 있다. 남미 아마존 열대습지 등에 서식하는 벌레잡이 통풀은 잠자리, 파리 같은 벌레는 물론 개구리, 도마뱀, 들쥐까지 사냥할 수 있다. 이밖에 날카로운 덧으로 파리를 잡아먹는 '파리지옥', 몸 전체가 끈끈이로 무장해 벌레를 붙이는 '끈끈이 주걱' 등 주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식충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국내 정상급 정원작가들이 조성한 토마정원 내 식물 정원은 주제별로 구분된다. 개미가 있는 개미 정원을 비롯한 말을 주제로 한 포니정원, 색색의 꽃들과 승마 조형물이 들어선 승마정원 등이 있다. 정원 옆을 흐르는 에코시냇물에서는 비단잉어와 미꾸라지 등 다양한 민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고, 어린이가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기장곤충체험관과 함께 '희귀 곤충·미니동물 생태 체험전'을 오는 26일까지 어린이 식물원 '토마의 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입장료 2000원만 내면 '토마의 정원'과 '희귀곤충·미니동물 생태 체험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6-18 18:07:43\r\r\r\r\r\r\r\r\r\r국내 대표 완구전문기업 손오공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헬로카봇과 터닝메카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r\r헬로카봇의 경우, 인명구조 수단 4대가 합체한 대형 로봇 '마이티가드'를 비롯 '삼총사'와 '헬로카봇 시계'가 출시된다. 터닝메카드는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메카니멀 '크랑'과 도마뱀 형태의 메카니멀 '코카트'가 출시된다.\r\r헬로카봇의 마이티가드는 대형 소방차, 헬리콥터, 구급차, 소방지휘차가 합체해 하나가 되는 특대형 변신로봇이다. 카봇 시계는 카봇을 소환하는 아이템이다.\r\r'나이트', '루크', '폰'으로 구성된 삼총사는 한번의 터치만으로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원터치 변신 로봇이다.\r\r'터닝메카드' 신제품 2종은 호랑이를 형상화 한 메카니멀 '크랑'과 도마뱀을 모티브로 한 메카니멀 '코카트'다.\r\r이번 신제품은 이번 주 주말부터 전국 대형마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5-11-20 16:41:16#. 최근 극장가에서 어린이는 물론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2'의 주인공은 히컵과 그의 친구인 드래곤 '투슬리스'다. 이 영화에서는 투슬리스뿐 아니라 다양한 드래곤이 인간들의 반려동물로 함께 생활한다.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핵가족화, 고령화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은 17.4%로 인구로는 1000만을 넘어선 것.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급증함에 따라 키우는 반려동물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희귀곤충에서 뱀, 이구아나 등 파충류 등 이색·희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이색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으로 반려견 수입은 감소 추세인 반면, 카멜레온·곤충류 등 이색 반려동물 수입은 증가 추세다. 이색·희귀 반려동물 수입규모는 2002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카멜레온과 조류·도마뱀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수입비중은 열대어가 가장 높았고, 반려견·곤충류 순으로 높았다. 이처럼 반려동물로 키울 수 있는 생물의 종류는 사실상 '움직이는 거의 모든 것들'이다. 굳이 종류를 나누자면 포유류, 곤충류, 절지류, 파충류 등이다. TV에서 봤거나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은 이미 우리 주변에 애완용, 아니 반려동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수족관의 금붕어, 거북이, 열대어는 물론 이구아나, 카멜레온, 뱀 등은 이미 대중화된 반려동물이다. 또한 아름다운 흰색 털을 입고 있는 북극지방의 북극여우, 아프리카 사막에서 서식하는 사막여우, 북미 지역 출신인 프레리도그와 인도 지방에서 온 전갈, 남미 열대우림에서 살고 있는 초대형 거미인 타란툴라, 특이하게 진화한 피부 덕에 활강이 가능한 날다람쥐도 반려동물로 인기다. 인터넷 상에는 이미 가격까지 명시돼 나온다. 이미 시장이 형성됐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적정가격이 매겨질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다. 예컨대 북극여우의 분양 가격은 200만~300만원대이고, 키우기가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한 사막여우는 1000만원을 호가한다. 다람쥐는 20만원대가 일반 가격으로 책정돼 있다. 특히 곤충을 포함한 작고 이색적인 동물들은 개나 고양이보다 값이 싸 불황에 인기다. 또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교육용으로도 선호되고 있다. 애완곤충 판매업 관계자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전통적인 애완동물은 가격이 10만~30만원선이고 사료나 먹이에 들어가는 비용도 비싸 부담스럽지만, 작은 이색 반려동물들은 대부분 10만원 미만"이라며 "특히 곤충은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며 정서 함양에 좋아 부모들도 최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8-19 16:57:12'똑같은 명품백은 싫다. 나만의 핸드백이 좋다.' 해외 명품백이 길거리에서 3초마다 볼 수 있는 이른바 '3초 백'으로 불릴 만큼 대중화되고 국내 핸드백 역시 '미투(me-too.유사) 제품'이 넘쳐나면서 남과 다른 차별화된 핸드백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뱀, 도마뱀, 타조 등 특피 핸드백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연예인 및 모델이 직접 디자인한 핸드백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국내 핸드백 시장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득세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특피 핸드백은 해마다 두배 이상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의 핸드백 장르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1년 23.5%에서 지난해 2.8%로 크게 둔화됐지만 특피 핸드백은 같은 기간 27.2%에서 101.6%로 신장률이 폭증했다. 핸드백 장르의 특피 매출 비중도 2011년 1.8%에서 2012년 4.1%, 2013년에는 10.7%로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윤영식 핸드백 바이어는 "요즘 로고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명품 브랜드의 제품에 지친 고객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면서 특피 핸드백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악어와 타조 등의 가죽을 소재로 만든 특피 전문 핸드백 브랜드인 호미가 등 특피 핸드백은 지난해 2배 이상 신장했다. 또 특피 수요가 늘어나면서 MCM, 메트로시티 등 국내 유명 핸드백 브랜드에서도 특피를 사용한 한정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성주그룹의 패션브랜드 MCM측은 "전체 제품 구매고객 가운데 특피 소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비율은 10명당 3명꼴에 달할 정도" 라며 "특피 소재 제품 가운데 여권지갑 등의 지갑류, 아이패드 케이스, 미니사이즈 핸드백 제품 등 주로 액세서리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업계 최초로 특피 핸드백만 모은 '특피 핸드백 대전'을 펼친다. 그동안 팝업스토어 형태로 선보인 적은 몇 차례 있지만 특피 핸드백만 한데 모아 대형행사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예인·모델이 직접 선보이는 핸드백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쇼핑몰인 갤러리아 몰은 톱 모델 송경아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가방 브랜드 퍼스트루머를 선보인다. 퍼스루머는 '클래식하지만 모던한, 유니크하지만 시대를 초월하는 제품'이라는 콘셉트로 제작까지 송경아 본인이 1인 다역을 소화하며 론칭한 브랜드다. 제품 구성은 스몰 사이즈의 캔버스 숄더 스트랩 버클백과 넉넉한 사이즈의 캔버스 숄더 스트랩백이 각각 세 컬러(카키, 블랙, 라이트 베이지)로 제작됐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김문희 기자
2014-02-18 17: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