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7일 강도와 성형성이 우수한 고강도강 브랜드 울트렉스(ULTREX)를 시장에 선보였다. 울트렉스는 '외부 충격에 강한 단단한 철'이라는 의미를 지닌 고강도 강판 브랜드다. 이번에 내놓은 울트렉스는 이름의 의미처럼 충격에 강한 초고장력강으로 자동차 내외판, 구조재 및 섀시 부품이 요구하는 특성에 최적화된 핵심소재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울트렉스에 포함된 강종은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강판 4종을 포함해 센터필러, 프론트 범퍼빔 등 자동차 주요 부위에 쓰이는 31종의 강종이 있다. 울트렉스의 가장 큰 특징은 탄소함량을 최적 비율로 조절하고 철저한 냉각 제어 공정을 거침으로써 강도는 강하면서도 성형성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자동차 소재에 적용할 경우 충격을 흡수해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으면서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가공이 가능해 다양한 구조재 및 부품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울트렉스의 대표적인 강종으로는 MS강, ACP강 등이 있다. 울트렉스 중 가장 높은 강도를 가진 MS강은 차량 사고시 외부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야 하는 부위인 프론트 범퍼빔이나 사이드 아우터 등에 적용된다. 굽힘성이 좋고 용접성이 우수한 ACP강은 구조가 복잡하고 타 부품과의 용접성 확보가 필요한 프론트필러 인너 로어 패널 등에 쓰인다. 현대제철은 이 강종들 외에도 미래 핵심강종인 3세대 강으로 주목 받고 있는 AMP강, Q&P강을 울트렉스 강종으로 개발 중이다. 3세대 강은 기존에 개발된 초고장력강 보다도 한층 높은 인장강도와 연신율을 보유해 높은 충격 흡수는 물론 고성형성을 요구하는 부품에 널리 쓰일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1.5기가파스칼(GPa)급 냉연 도금강판을 개발 중이며 1.8GPa급 핫스탬핑강을 양산적용 추진 중에 있다. 1.8GPa급 강판은 가로·세로(10cmx10cm)인 크기에 1톤급 준중형차 약 1800대를 올려도 버틸 수 있을 만큼 강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울트렉스로 현대제철 고강도 강재의 차별화된 특성과 기술력을 적극 알리겠다"며 "향후 수소 및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소재 공급 및 플랫폼 개발에 적극 참여해 모빌리티 소재 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내마모강 브랜드인 웨어렉스(WEAREX)를 출시했으며 이번에 울트렉스를 비롯해 향후 내부식강 고성형강 등 주요 고성능 철강 제품들의 네이밍 체계 구축 및 브랜드화를 통해 고객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09-07 10:38:31포스코가 국내 완성차업체의 차강판 공급을 계속 늘리고 있다. 포스코는 8일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SUV 신차 '티볼리 에어' 차체(BIW, Body in White)에 자사 월드프리미엄 고강도강이 71% 적용됐다고 이날 밝혔다. 포스코는 티볼리 개발 초기부터 다양한 솔루션마케팅을 통해 신강종을 개발, 적용범위를 확대했으며 결국 쌍용차의 만족을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포스코는 최근들어 쌍용차, 르노삼성 등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공고히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현대제철의 현대차 자동차강판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계감으로도 볼 수 있다. 업계는 현대차 차강판 공급비율이 2013년 현대제철 50%, 포스코 40%, 해외가 10% 수준이었고, 2014년의 경우 현대제철 60%, 포스코 30%, 해외 10%였던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역시 현대제철 비중은 전년대비 더 높아졌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국, 포스코는 비현대차 국내 완성차업계와 글로벌 차업계를 적극 공략하면서 차강판 판매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르노삼성의 SM6 차강판은 100% 포스코 제품이 적용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르노삼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고품질 차강판의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한국GM과는 지난 2013년부터 생산.기술.마케팅 등 관련 부서 전원이 참여한 협의체를 결성, 솔루션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도요타,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완성차 15개사에 자동차강판을 공급중인 가운데 차강판 판매량 극대화를 향후 과제로 삼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0여곳에 자동차강판 생산공장과 24개의 가공센터를 두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870만t. 포스코는 오는 2018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1000만t까지 끌어올려, 초고장력강판 등이 포함된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현재 50%에서 7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6-03-08 17:22:48포스코가 국내 완성차업체의 차강판 공급을 계속 늘리고 있다. 포스코는 8일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SUV 신차 '티볼리 에어' 차체(BIW, Body in White)에 자사 월드프리미엄 고강도강이 71% 적용됐다고 이날 밝혔다. 포스코는 티볼리 개발 초기부터 다양한 솔루션마케팅을 통해 신강종을 개발, 적용범위를 확대했으며 결국 쌍용차의 만족을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포스코는 최근들어 쌍용차, 르노삼성 등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공고히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현대제철의 현대차 자동차강판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계감으로도 볼 수 있다. 업계는 현대차 차강판 공급비율이 2013년 현대제철 50%, 포스코 40%, 해외가 10% 수준이었고, 2014년의 경우 현대제철 60%, 포스코 30%, 해외 10%였던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역시 현대제철 비중은 전년대비 더 높아졌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국, 포스코는 비현대차 국내 완성차업계와 글로벌 차업계를 적극 공략하면서 차강판 판매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르노삼성의 SM6 차강판은 100% 포스코 제품이 적용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르노삼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고품질 차강판의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한국GM과는 지난 2013년부터 생산·기술·마케팅 등 관련 부서 전원이 참여한 협의체를 결성, 솔루션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도요타,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완성차 15개사에 자동차강판을 공급중인 가운데 차강판 판매량 극대화를 향후 과제로 삼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0여곳에 자동차강판 생산공장과 24개의 가공센터를 두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870만t. 포스코는 오는 2018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1000만t까지 끌어올려, 초고장력강판 등이 포함된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현재 50%에서 7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6-03-08 15:49: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관 개량비를 지원하는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 가운데 면적 130㎡ 이하 가구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아연도강관 설치 주택, 수질기준 초과 주택 등에 우선 지원한다. 가구당 지원액은 옥내급수관의 경우 최대 180만원, 공용배관의 경우 최대 60만원으로, 지원 비율은 주거 면적에 따라 달라진다. 면적이 60㎡ 이하는 총공사비의 90%, 85㎡ 이하는 총공사비의 80%, 130㎡ 이하는 총공사비의 30%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주거 면적에 상관없이 최대 지원 금액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은 경기도와 시·군이 각 50%씩 분담한다. 현재 오산시를 시작으로 모든 시·군에서 녹슨 수도관 개량 사업 신청 세대를 연말 예산 소진 시까지 모집한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주택 35만 가구의 녹슨 수도관 개량 공사비를 지원했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4만50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9 09:39:07【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가정 내 급수관이 낡아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오는 가구에 최대 150만원의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옥내 노후 급수관 개량 지원 사업비 3억2600만원(도비 50% 포함)을 투입하며,모두 310가구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지원 대상은 지은 지 20년이 넘은 주택 중에서 아연도강관으로 만든 수도관을 사용하는 가구, 시청 정수과의 수돗물 수질 검사 결과에서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구다. 지원금은 주택 전체면적에 따라 다르다. 건물 전체면적 60㎡ 이하의 노후 주택은 최대 100만원(공사비의 80%), 61~85㎡는 최대 80만원(공사비의 50%), 86~130㎡는 최대 60만원(공사비의 30%)을 보조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소유의 주택은 전체면적 규모와 상관없이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신청서(성남시 홈페이지→분야별정보→수도→민원서식), 공사 견적서, 수질검사 성적서 또는 아연도강관 촬영 사진 등을 성남시청 5층 수도시설과에 직접 내거나 담당부서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8 13:33:31[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역공세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드네프르강 동안의 러시아 점령지에 교두보 여러 곳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지역 교두보 확보가 지난 수주일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역공세중 가장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정확히 어떤 곳들에 교두보를 확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서방의 관심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이동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탄력을 잃는 가운데 관심을 되돌리기 위해 전과를 부풀렸을 가능성도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해병대가 방위군 다른 부대들과 협력해 여러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가 전과를 거둔 점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러시아가 지명한 헤르손주 주지사 블라디미르 살도는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에 침입했다면서 헤르손시 북동쪽 29km 지점의 크린키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한 서방 정부 관계자는 이에 앞서 16일 우크라이나가 3개 여단 병력을 드네프르강 동안의 러시아 점령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단이 통상 2000~5000명 병력으로 구성되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아마도 '수백명' 정도로 구성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미 지난주부터 우크라이나가 도강을 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이 시도를 격퇴하지 못한 터라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에 '상당한 근거지'를 확보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1년 전 헤르손을 수복해 러시아군을 드네프르강 동쪽으로 쫓아냈다. 이후 드네프르강은 전선이 됐다. 러시아 포병의 공격 속에 우크라이나가 도강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 곳에서 전선이 교착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헤르손 탈환 뒤 이 지역에 군사력을 보강해 왔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을 강변에서 후퇴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공격의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군은 드네프르 강변에서 헤르손을 향해 포를 발사해왔다. 우크라이나 해병대는 이날 상륙작전에서 러시아가 중화기 수십대를 잃고, 1000여명 인명 피해도 입었다고 밝혔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1-18 03:45:3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집 건물 안 급수관의 노후와 부식으로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오는 가구에 수도용 자재 교체 공사비 60만~150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3억720만원(도비 50% 포함)의 예산을 확보하고 자금 소진 때까지 ‘옥내 노후 급수관 개량 지원사업’을 편다. 사업 대상은 지은 지 20년 넘은 주택 중에서 아연도강관으로 만들어진 급수관을 사용하는 가구, 시청 물생산과의 수질 검사 결과에서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구다. 지원금은 주택 연면적에 따라 다르다. 60㎡ 이하 노후 주택은 최대 100만원(공사비의 80%), 61~85㎡는 최대 80만원(공사비의 50%), 86~130㎡는 최대 60만원(공사비의 30%)을 보조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소유의 주택은 연면적 규모와 상관없이 공사비를 최대 15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신청서(성남시 홈페이지→분야별정보→수도→민원서식), 수질검사 성적서, 아연도강관 사진, 공사 견적서 등을 성남시청 물공급과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모두 296가구에 2억2900만원의 옥내 노후 급수관 개량 공사비를 지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1-23 12:54:31서울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환경 마련에 힘쓰고 있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첫번째 조건 중 하나인 주택 내 수도관을 교체하고, 수질 이상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2025년까지 618억원 들여 노후수도관 교체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낡고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쓰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지원해왔다. 올해 기준 서울시에서 수도관 교체가 필요한 잔여 가구는 6만9000가구다. 서울시는 잔여 가구 전량 교체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6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 해까지 1932억원을 투입해 교체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내 56만 5000가구의 87%인 49만5000가구의 낡은 수도관 교체를 지원했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가구 수 별 차등해 최대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원이다. 대상여부 확인 및 신청 안내 등 관련 상담은 다산콜재단 또는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면 된다. ■수도관 교체 효과 탁월 지난 해 10월 환경부가 발표한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36.5%는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것(중복응답)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강화해야 할 정책(중복응답)' 중 하나로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28.1%)'을 꼽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 해 수도관을 교체한 가정을 대상으로 교체 전·후 2회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관 교체 후 수질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공사비 지원을 받은 1212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관 교체 전·후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물의 흐림 정도를 판단하는 탁도가 63% 개선됐다. ■수질관리 '실시간' 대응 서울시는 수질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수질사고를 조기에 감지하고, 수질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질정보분석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수질정보분석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수질 이상 경보(알람) 기능만을 제공했던 기존 시스템에 분석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단순 감시'에서 '선제적 관리'로 수질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수질 위기 대응력을 높인 것이다. 서울시 모든 행정동에 설치된 총 525개 수질자동측정기를 통해 1분마다 측정된 수질값과 다양한 민원·관로·공사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수질분석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됐다. 수질자동측정 값에 이상이 있거나, 급수구역별로 수질민원이 일주일에 2건 또는 월 4건 이상 등 일정 기준을 초과해 발생한 지역은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해 집중관리 한다. 필요에 따라 수도관 물세척, 상수도관 교체 등 선제적 조치를 하게 된다. 수질 이상 원인 파악을 위한 '분석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525개의 수질자동측정기를 통해 1분 단위로 수집되는 수질값과 8개 수도사업소를 통해 접수되는 '수질관련 시민 불편정보', 관로 속성과 물흐름 변화를 나타내는 '수질영향정보' 등을 통해 수질 불편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해 대응력을 높인 것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9-28 18:08:2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2025년까지 서울시내 노후 수도관 전면 교체를 추진한다. 2007년부터 진행한 해당 사업에 따라 현재까지 전체의 87%가 교체 완료됐다. 서울시는 녹물 주범인 '주택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기 위해 618억원을 투입, 2025년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를 완료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낡고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쓰고 있는 주택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지난 해까지 총 1932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지원 중이다. 교체대상인 가구수는 56만5000 가구로 이중 87%인 49만5000 가구의 노후 수도관 교체가 완료됐다. 올해 기준 서울시에서 수도관 교체가 필요한 잔여 가구는 6만9000 가구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로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가구 수별 차등해 최대 50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되고 내부 수도관이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주택이다. 재건축, 재개발 등에 의한 사업승인인가 이전단계의 경우에도 교체비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여부 확인 및 신청 안내 등 관련 상담은 다산콜재단 또는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면 된다. 담당 직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관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 대상여부를 판단해 지원 대상일 경우 지원 절차, 공사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해 공사비 지원을 받은 1212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관 교체 전·후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물의 흐림 정도를 판단하는 탁도가 63% 개선돼 수질개선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9-20 14:33:46[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1175억의 예산을 투입해 수도관 교체·세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장기사용 상수도관의 선제적 정비(교체·갱생) 916억원 △주택 내 노후 수도관 교체비 지원 163억원 △대형관 세척 및 소블록 물 세척 96억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 '낡은 수도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장기 사용 상수도관을 선제적으로 교체하는 등 체계적 정비가 추진된다.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약 6736억원을 투입해 455㎞의 수도관을 정비한다. 녹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2세대 수도관 중에서도 31년 이상 장기사용했거나, 누수 및 이물질 신고가 잦은 지역의 수도관이 우선 대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346억을 투입해 장기사용 상수도관 86.5㎞를 정비 완료한 상태다. 올해는 916억원을 투입해 58㎞의 구간을 정비한다. 아울러 주택 내 녹에 취약한 상수도관 교체도 적극 지원한다. 수돗물 불신의 주범이었던 녹물 발생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교체지원 대상가구 중 2만7517가구에 대해 163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체 지원 대상 56만5000가구의 87%인 49만5000가구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했다. 잔여 가구는 7만가구로,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618억원을 투입해 녹에 취약한 수도관 교체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80%이하이며,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원(공용급수관 세대당 60만원 포함)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한 건물 중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택이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관의 '세척'도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장기사용관이나 수계전환(물의 흐름을 바꾸는 것)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탁수를 예방하기 위한 '연차별 관 세척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2025년까지 우선순위로 관 세척이 필요한 대형관(400㎜ 이상) 131㎞ 구간 중, 올해는 우선 16㎞에 대해 42억원을 투입해 기계세척을 실시한다. 소형 배·급수관(80~350㎜)에 대해서는 서울시 전체 2037개 소블록 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407개 소블록에 대해 54억원을 투입해 물 세척을 실시한다. 올해 세척 대상 길이는 약 700㎞다. 구아미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는 실시간 수질자동측정기 운영은 물론, 주기적으로 수도관을 교체, 세척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급과정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수도관 불신을 씻고 세계적 품질의 아리수를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1-23 20: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