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투어2'의 맏형 김대희가 '신발 쌓기 리매치' 독박 게임을 앞두고 김준호, 유세윤과 기 싸움을 펼친다. 5월 4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독박투어2'(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17회에서는 일본의 항구도시이자 무려 700개의 '우동 맛집'이 가득 찬 다카마쓰로 '면 투어'를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신발 쌓기 리매치' 독박게임으로 첫 식사비 독박자를 정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독박즈'는 '우동 전문가'가 기사로 나서는 '우동 택시'를 탄 뒤, 기사님이 추천하는 맛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엄청난 줄이 선 가게 앞에 도착하자 '독박즈'는 "이렇게 기다려서는 못 먹는다"며 포기를 선언한다. 반면 '독박즈 공식 식탐맨' 김준호는 "난 먹어!"라며 좀 더 기다리자고 요청한다. 그러다, "1시간 25분을 '웨이팅'해야 한다"는 기사님의 이야기에 결국 다른 우동 가게로 걸음을 옮긴다. 두 번째로 도착한 우동 가게는 가마솥에 면을 삶아 끓여 나오는 전통식 '가마아게 우동'을 파는 곳. 다행히 이곳은 자리가 있었고, '독박즈'는 식사에 앞서 독박게임을 먼저 하기로 한다. 이때 장동민은 "신발 쌓기 리매치 어떠냐?"라고 제안하고, 멤버들은 "벽돌 위에 신발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더욱 다이내믹하게 게임을 하자"고 합의한다. 그런데 장동민과 김대희가 밀담을 나누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자, 김준호와 유세윤은 곧장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 이에 황당해한 김대희는 "저 의심병 환자들!"이라고 외치더니, "(우리가 같이 타고 왔던) 택시 안의 카메라들 돌려 봐!"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치열한 눈치 싸움 속, 드디어 대망의 '신발 쌓기' 게임이 펼쳐지고, '독박즈'는 기네스북 기록에 맞먹을 정도로 거대한 신발 탑을 쌓아올려 역대급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초유의 '신발 쌓기' 게임서 누가 고배를 마실지 관심이 치솟는 가운데, 이들은 드디어 '가마아게 우동'을 영접한다. 특히 족욕기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나무 그릇에 담겨 나온 우동 면을 보더니, "이건 우동이 아니고 온천인데?"라며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과연 다카마쓰에서 맛본 첫 '가마아게 우동'의 비주얼과 맛이 어떠할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독박즈'의 좌충우돌 일본 '우동 투어' 현장은 5월 4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 Btv에서는 1번, KT 지니TV에서는 44번, LG U+TV에서는 61번에서 시청 가능하다. 아울러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2024-05-02 11:33:52‘독박투어2’가 첫 회부터 채널S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는 한편, 김준호가 홍콩에서 ‘절친’ 김종민과 깜짝 전화 통화를 시도하는 모습으로 짜릿한 독박 게임을 선보인다. 13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2회에서는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홍콩의 야시장 ‘다이파이동’으로 출동해 유쾌한 케미를 폭발시키는 모습이 펼쳐진다. 앞서 시즌2 첫 여행지로 홍콩을 선택한 이들은 첫날부터 홍콩 누아르 영화 뺨치는 트렌치코트 복장으로 ‘홍콩 MZ 핫플 따라잡기’에 나서 안방에 강력한 웃음과 알짜 정보를 선사했던 터. 특히 6일 방송된 시즌2 첫 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평균 시청률 0.8%(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타깃 시청률 0.503%를 기록해 역대 채널S 오리지널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까지 치솟았으며, 타깃 시청률인 ‘남녀2049’ 부문에서도 유료 채널 동시간대 2위에 당당히 올라섰다. 지난 해 성공적으로 론칭한 시즌1을 통해 탄탄한 시청자들을 확보한 ‘독박투어2’가 첫 방송부터 채널S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것. 13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홍콩의 포차 거리인 ‘다이파이동’으로 향한 ‘독박즈’의 여행 첫날 밤이 공개된다. 이날 5인방은 ‘아비정전’ 속 장국영 패션을 따라한 하얀 런닝셔츠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다, 한 식당에 들어간다. 이어 해산물 위주의 메뉴를 들여다보는데, 갑자기 장동민은 “각자 해산물 종류를 하나씩 고른 뒤, 가장 친한 연예인한테 전화를 해서 그 연예인이 추천한 해산물을 고른 멤버가 식사비를 내도록 하자”라고 제안한다. 이에 ‘독박즈’는 저마다의 ‘절친’을 언급하고, 김준호는 “김종민과 제일 친하다”고 밝힌다. 모두가 “그럼 김종민에게 전화를 걸자”라고 합의한 가운데, 김준호의 전화를 받은 김종민은 ‘독박즈’가 불러준 다섯 가지 해산물 중 하나를 강력 추천한다. 이에 한 멤버가 독박자로 결정되고, 현장은 탄식과 환호로 가득찬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식사를 기다리던 중 “나 양조위 같아?”라면서 현지서 새롭게 시도한 ‘포마드 헤어 스타일’을 자랑한다. 유세윤은 “좀 더 슬프게 아래를 쳐다 봐”라며 프로페셔널한 디렉팅(?)을 내리고, 김대희와 유세윤도 ‘양조위 따라잡기’에 동참한다. 그러다, 전 멤버들은 김대희를 향해 “오! 있다, 있다”라며 ‘양대희’(?)라는 극찬을 퍼붓는다. 잠시 후, 주문한 메뉴가 나오자 ‘독박즈’는 “진짜 맛있다”며 먹방에 돌입한다. 나아가, 김대희는 “이렇게 먹으니까 ‘아비정전’이랑 비슷하다”며 뼈그맨다운 ‘호로록 먹방’ 기술을 시전한다. 과연 김종민이 추천한 메뉴로 ‘독박자’가 된 멤버가 누구일지, 이들의 ‘다이파이동’ 투어 현장은 13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 Btv에서는 1번, KT 지니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채널S
2024-01-11 09:26:51‘20년지기’ 절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신개념 여행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로 뭉친다. ‘니돈내산 독박투어’(MBN, 채널S, 라이프타임 공동 제작)는 20주년 우정 여행을 빌미로 시작된 ‘찐친들의 복불복 독박투어’를 콘셉트로 한다. 여행의 모든 과정을 ‘복불복 게임’을 통해 진행해, 출연자 사비로 결제하는 초유의 리얼리티 여행 예능이다. ‘20년지기’ 개그맨 찐친 5인방이 함께 여행을 떠나,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여행 경비를 ‘출연자 사비’로 진행하는 것. “안 걸리면 공짜 여행, 걸리면 독박 여행”이 되는 ‘가식 제로-리얼 100%’의 여행 예능으로 신선한 재미와 알찬 정보를 전달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서로 눈빛만 봐도 생각을 꿰뚫을 수 있는 다섯 명의 개그맨 절친 5인방이 모든 여행 과정을 ‘복불복 게임’을 통해 진행한다”며 “독한 룰이 주는 예측불허 재미와, 저렴한 코스부터 고급 코스까지 유용한 여행 정보가 가득찬 전무후무한 여행 예능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네 돈이냐, 내 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외치게 만들 20년지기 찐친들의 복불복 독박투어인 MBN·채널S·라이프타임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오는 6월 초 안방을 찾아간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초록뱀미디어,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2023-05-10 11:01:23[파이낸셜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030대 여성 IT업계 개발자·디자이너를 만나 "직장노동과 가사노동, 육아노동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슈퍼우먼'을 막겠다"고 6일 약속했다. 심 후보는 사업자가 성별·고용형태별 임금을 공개토록 하는 성평등임금공시제와 노동시간 단축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정치발전소에서 2030 여성 IT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임수정 배우가 출연하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tvN 드라마), 거기서 우리 여성들이 IT업계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서로 뜨겁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었는데, 'IT업계가 여성인재 무덤'이라고 해서 마음이 착잡했다"고 운을 뗐다. 심 후보는 IT업계에서 여성 종사자가 전체의 22% 정도인데, 남녀 임금격차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심 후보는 "카카오를 기준으로 보면 남성이 연봉 9900만원 정도인데 여성이 연봉 550만원 된다고 하니 절반 정도"라며 "참 씁쓸하다. OECD에서 통계를 낸 이후로 우리나라 성별 임금격차는 불패의 1위"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를 위해 성평등임금공시제를 책임 있게 시행할 계획이다. 심 후보는 "지난 대선 대도 많은 사람들이 주장했는데, 주장만 하고 안 했다"며 "신념이 실린 공약이어야 권력을 잡았을 때 집행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실종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지난 19대 대선에서 주요 5명 후보 중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외한 4인이 모두 이 제도를 공약했다. 심 후보는 "정치에서 정책은 결국 '우선순위'다. 심상정밖에 믿을 사람이 없는 건 확실하다"면서 "성평등임금공시제를 반드시 시행해서 책임 있게 문제를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과 가사, 육아까지 모두 과하게 감당해야 하는 '슈퍼우먼'의 고충을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심 후보는 "IT업계에서 일하면 아이를 가지기 힘들 정도로 야근이 많고, 장시간 노동을 해서 가정 생활을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며 "즉 직장노동과 가사노동, 육아노동까지 다 해야 하는 슈퍼우먼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영역의 일을 여성의 능력으로 치환해서 그걸 다 감당해야 유능한 여성으로 만드는, 일명 '독박 프레임'이 슈퍼우먼"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워라밸 보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심 후보는 "제가 내놓은 주 4일제 공약은 노동권 강화의 측면에서만 얘기한 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더 나은 삶을 위한 사회혁신의 모멘텀 차원에서 말씀 드린 것"이라며 장시간 노동시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어떤 후보는 주 120시간을 얘기하는데, 선진국은 장시간 저임금 노동으로 경쟁하는 데가 아니다"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2-07 02:12:35[파이낸셜뉴스] 배우 최정윤이 이혼 절차를 밟는다. 6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정윤은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소속사 측은 “이혼절차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2011년 12월,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아들 윤태준과 결혼했다. 2016년엔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지난해 JTBC 가족 예능 ‘가장 보통의 가족’에 딸과 함께 출연했으며 최근 종영한 일일드라마 '아모르 파티 - 사랑하라, 지금'에 출연했다. 특히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재벌가 며느리의 화려한 일상과 달리 독박육아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바쁜 남편을 대신해 하루 종일 5살 딸을 돌보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모습을 보였다. 심리검사 결과 “우울감이 깊고 불편함과 외로움, (독박육아하는 현실에 대한) 억울감도 있다”고 나왔다. 최정윤은 당시 방송에서 “힘들다고 말하는 순간 더 힘들어질 것 같단 생각에 말을 못하겠다”며 “물론 이게 언젠간 폭발할거라는 걸 저도 알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정윤은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했다. 드라마 '신귀공자', '비단향꽃무', '옥탑방 고양이', '그대, 웃어요', '오작교 형제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청담동 스캔들' 등과 영화 '라디오 스타', '감쪽같은 그녀' 등에 출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0-06 20:00:15'썰바이벌'에서 독박 육아를 하라고 결혼을 막는 친 오빠 썰이 레전 썰에 등극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한 가운데 '독박 육아'가 레전 썰로 선정됐다. '독박 육아'는 자신의 딸을 키우라며 결혼을 막는 친 오빠에 대한 이야기였다. 20대인 썰녀는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조카와 살고 있었다. 이는 오빠가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했지만 곧 이혼을 해 벌어진 일이었다. 그런데 오빠는 썰녀의 연애는 막으면서 자신은 딸이 있다는 것을 숨긴 채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다. 결국 썰녀에게 자신의 딸 양육을 맡기기 위해 결혼을 막고 있는 것이었다. 사연을 들은 서동주와 MC들은 황당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박나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조카를 외면하지 못할 것 같다", "내가 조카를 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황보라와 서동주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문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썰은 만장일치로 레전 썰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싸움이 끊이지 않는 마이웨이의 사연이 총출동한 만큼 MC들의 의견도 분분했다. 서로 언성을 높이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모습을 지켜보던 서동주는 "최근에 싸움하는 것을 여기서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정말 격렬했다"며 김지민과 황보라에게 변호사 직업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동주는 레전 썰 선정까지 마친 후 "(공부보다) '썰바이벌'이 더 힘들었다. 소리지르고 싸우고 난리가 났었는데, 목이 걸걸해졌다"면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욕을 하고 나니 시원하고 재미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소재 불문, 장르 불문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신개념 토크쇼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썰바이벌'
2021-09-24 08:48:50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법무부가 추진 중인 국적법 개정안과 관련해 “청년들이 독박 쓴다”고 비판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국적법 개정 반대 청원이 31만7000명을 돌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선심성 행정이 이젠 국적 퍼주기까지 이어졌다. 진정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며 “부동산과 경제 다 망가뜨려 놓고, 이로 인해 떨어진 출산율 대책으로 외국인을 한국인 만들겠다 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지금도 앞 뒤 안맞는 행정으로 우리 젊은이들이 피해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 4년간 한국 내 중국인 보유 필지가 125% 증가했다. 지금 경기도 땅 외국인 필지의 40%가 중국인 소유임을 아시나?”라며 “외국인엔 LTV 78%까지 허용해주면서 정작 한국인들엔 부동산 대책이라며 전세 대출 다 틀어막아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사다리를 걷어 차놨다. 거기다 앞으로 국적법 개정 외국인을 한국인으로 만들고 키우면서 의료보험, 교육, 복지혜택의 조세부담 누가 질지 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작 성실히 납세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독박 쓰기 딱 좋은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에 있어 ‘한국인’ 청년의 미래는 고려 사항이 아닌 듯 하다”며 “외국인 취득세와 양도세율을 올리자는 국민 보호를 위한 세법 개정안은 진척이 없고, ‘국적법 개정안’은 법무부서 온라인공청회까지 열어 구색 맞춰주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억장이 무너진다. 반대의견 하나 없는데 설명회지 공청회인가”라고 반문했다. 황 전 대표는 “국내서 투표권을 쥔 외국인의 80%가 중국인이다. 이들에게 표를 쥐여줄수록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판단이겠지만, 국가의 앞날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는지 묻고 싶다”며 “순수한 의도로, 대한민국 국민이 되고자 해 적법한 절차를 밟아 이민 오려는 모든 중국인 환영한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문턱을 낮춰가면서까지 대한민국 정부보다 중국 정부를 따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모셔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이유 있는 분노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6-01 09:39:12"아이는 엄마가 키워야지" "월급 대부분 이모님 주느니 엄마가 회사를 그만두는게 맞지 않나"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가사와 양육을 여성의 몫으로 인식하고, 여성이 쌓아온 커리어는 존중하지 않는 분위기는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남녀가 평등한 양육·노동 여건 구축을 위해 '성 평등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다. 가부장적인 문화와 경직된 노동시장 분위기가 여성의 '독박 육아'와 '경력 단절'로 이어지는 만큼 근본적인 문제부터 바꿔보겠다는 것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4일 정부서울청사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관계부처, 전문가와 함께 하는 '성 평등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정·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 3대 정책목표 중 하나였던 '성 평등 구현'을 위한 후속조치다. 위원회는 지난 해 확정·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에서 3대 정책목표 중 하나로 ‘성 평등 구현’을 강조하고, 남녀 평등한 노동·양육여건 확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원회에는 위원회 위원 11명을 포함해 가족, 여성, 노동 등 분야별 전문가, 활동가 및 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다. 지난해 통계청 일 가정양립지표에 따르면 결혼, 임신·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15~54세 기혼여성 취업자는 37.5%였다. 반면 0~7세 자녀를 둔 남성 임금노동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6%에 불과했다. 위원회는 "성별임금격차, 장시간 근로 관행 등 경직된 노동시장과 사회 분위기로 인해, 부부가 함께 출산·양육지원 제도를 활용하기 어렵고 여성에게 가사·양육 부담이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했다. TF는 매월 회의 및 반기별 포럼 등을 통해 노동, 돌봄, 교육, 건강·재생산권, 가족·문화, 고령화 등 영역 별 정책 과제를 도출하고 내년부터 수립예정인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김상희 부위원장은 “남녀 모두가 차별 없이 일과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사회의 구현은 지속가능한 포용국가를 위해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장윤숙 사무처장은 “이번 TF 운영을 계기로 경력단절에 대한 우려 없이 남녀가 함께 하는 가사와 돌봄이 당연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단기 추진과제와 중·장기 계획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02-14 13:55:58'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이 한동안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일독을 권했었다. 우리 시대 한 여성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결혼과 출산, 일과 육아-을 다큐화법으로 기록한 소설인데 어떻게 그렇게 큰 관심을 끌었을까? 필자가 보기에 이 소설의 힘은 여자의 '성차별은 더 이상 없다'는 신종 선입견에 시원하게 한 방을 먹인 그 효과에 있는 것 같다. 무슨 말인고 하면, 우리 시대 대부분의 성인남녀들은 우리 사회가 성차별적이라는 주장엔 고개를 갸웃거린다. 우리 사회 제도 운영 어디에도 이제 차별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전혀 불평등하지 않다는 이 사회가 한 여자의 입장에서 살아보면 여전히 매우 가부장적임을 깨닫지 않을 수 없다.우리 사회의 양성평등지수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들 중 최하위권에서 맴돈다. 이런 평가를 부정하며 못 믿겠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필자는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중단이 일상적인 나라는 양성평등국가가 아니라는 의미에서 이 평가는 매우 리얼하다고 생각한다. 주변을 돌아보자. 우리 사회는 여전히 육아휴직을 전후해 직장여성의 대략 반 정도가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돌아가는 사회이다. 뭔가 일을 계속하며 아이를 키우기에는 안 맞는 환경이 있다는 단적인 증거 아닌가? 아직도 너무 많은 직장에서 눈치 보지 않고 임신을 결정할 수 없으며, 심지어 특수한 조건의 직장(병원의 여의사)에서는 자신의 순번을 기다려 계획임신을 해야 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 한 곳에선 '여성의 직장생활은 아이 낳기 전, 아이 키운 후에나 바람직하다'고 보는 편견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가지면 남자는 여전히 일이 우선이고, 여자는 일과 육아를 똑같이 중시해야 하는 현실. 이른바 독박육아의 사회이다. 물론 서구사회도 전에는 그런 식이었다. 그러나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가 꾸준히 늘어 가사나 육아를 여자만 당연히 하는 일로 여기지 않는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여전히 맞벌이 가정이라 하더라도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1시간36분인 데 비해 남성의 가사노동은 18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2014년 생활시간사용조사). 이런 불평등은 우리와 일본에서 특히 유난스러운 것 같다. 일본의 맞벌이 부부들의 일상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아내와 남편이 일을 끝내고 돌아와도 식사를 차려내고 애를 돌보는 사람은 아내이며, 남성의 육아휴직을 권장하지만 사용률은 여전히 저조한 나라가 일본이다. 이러니 인구장관을 따로 두고 전체 출산율 제고에 안간힘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합계출산율은 최근에 좀 올라가서 1.45에 불과한 나라로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총인구가 감소하는 국가군에 이름을 올리는 게 아닌가. 오래 전 한 논문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둘째자녀 출산 결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소득수준도, 근무형태도, 주거여건도 다른 뭣도 아니며 남편의 육아 참여의 수준이었다. 우리 사회도 지난해 처음으로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전체의 16.9%(상반기 기준)에 이르는 바람직한 변화를 보였다.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촉진시키는 공동체 육아의 실험도 확산되고 있다. 남성의 가사노동과 아빠의 육아 참여를 당연시하는 제도적 뒷받침과 작은 실천들이 모이고 쌓여서 독박육아가 사라지는 그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한다.이재인 (사)서울인구포럼 대표 ssahn@fnnews.com 안삼수 기자
2019-01-14 17:36:25[파이낸셜뉴스] 맞벌이 가구라 하더라도 여성이 아이를 돌보는 시간은 남성의 두배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젠더 관점의 사회적 돌봄 재편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0~7세 영유아를 둔 5530명(여성 3564명·남성 19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맞벌이 가구 아동 어머니의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은 11.69시간이었다. 어린이집·유치원 등 돌봄 기관이 7.76시간, 아동의 아버지 4.71시간, 아동의 조부모는 3.87시간 순이었다. 어머니의 돌봄 시간이 아버지보다 2.5배 수준인 셈이다. 하루를 30분 단위로 쪼개 돌봄 방법을 분석해보니, 출근 전과 퇴근 이후 돌봄 부담이 어머니에게 쏠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는 비율은 60~80%이지만 같은 시간대 아버지는 10%대였다. 일과 시간에는 돌봄 부담이 돌봄 기관이나 아동의 조부모 등에게 넘어갔지만, 퇴근무렵에는 다시 어머니에게 돌아왔다. 오후 6시 기준 0~2세 영아를 둔 맞벌이 가구에서 돌봄 비율은 어머니 55.2%, 아버지 20.2%, 조부모 15.5%, 어린이집·유치원 5.9% 등으로 분석됐다. 3~7세 유아 가정도 양상은 비슷했다. 이후 아이 어머니의 돌봄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다 자정 무렵에는 70%를 넘어선다. 거의 모든 가정에서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고 있는 것이다. 이 시간대 남성의 돌봄 비율은 20∼30%에 그쳤다. 비맞벌이 가구에서 아동의 어머니가 감당하는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은 15.63시간, 아동의 아버지는 4.40시간이다. 맞벌이 가구와 비교했을 때 어머니 돌봄 시간은 약 3시간 더 늘었지만, 아버지는 별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맞벌이 가구의 돌봄은 결국 아동의 어머니나 기관의 돌봄 시간을 늘려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관에서 등·하원 시간을 연장하는 데 비용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맞벌이 가구는 76.0%나 됐다. 1시간당 평균 희망 지불 비용은 1만 2800원이다. 다만 27.4%만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제도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8월 8~25일 전국 19~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법률혼 상태가 아닌 응답자 1059명 중 51.7%만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24.5%나 됐다. 성별을 나눠보면 남성(56.3%)이 여성(47.2%)보다 결혼하려는 의향이 높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8 07: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