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와(캐나다)=정인홍 기자】 캐나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첫 공식 일정으로 오타와 시내 한 호텔에서 재외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했다. 꽃문양이 수놓여진 흰색 저고리에 주황색 치마의 한복 차림 박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특유의 근면성과 도전정신으로 한국과 캐나다 양국 발전에 기여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캐나다는 100여년간 우정을 쌓아온 친구 나라"로 언급한 후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을 함께한 프랭크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교수, 캐나다의 6.25 전쟁 파병 등 양국의 인연을 소개하며 "이러한 우정을 토대로 지금 양국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하반기 최우선 국정과제인 경제 살리기와 관련, "어려운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도 차질없이 이행해서 경제 재도약의 불꽃을 크게 피워낼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도 국가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3일(한국시간) 새벽에 공식 서명될 예정인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이번에 한.캐나다 FTA의 정식 서명이 이뤄질 예정인데 양국관계가 보다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양국 간 교역과 투자는 주로 에너지, 자원과 제조업 위주로 발전돼 왔는데 FTA를 통해 서비스산업, 문화산업까지 망라하는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것들을 의논하면서 동포 여러분을 위한 지원과 협력도 당부할 생각"이라며 "나날이 발전하는 양국관계가 동포 여러분에게 더 큰 발전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통일 문제와 관련,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준비도 필요하지만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반도 통일의 비전을 캐나다 국민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많이 노력해주시고 한 분 한 분이 통일의 전도사가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01년 국정감사차 오타와를 방문한 일을 상기하며 "그때도 방문한 날짜가 9월 20일이었는데 정확하게 13년 만에 다시 캐나다를 방문하게 됐다. 일부러 그렇게 날짜를 맞추려 해도 쉽지 않을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인 최초의 연방의원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한인 최초로 캐나다 장성에 오른 정환석 장군, 세계 최초로 에이즈 백신을 개발해서 노벨상 후보에 오른 강칠용 교수 등 캐나다 전역에서 모인 동포 210명이 참석했다. 특히 캐나다 출신으로 박 대통령의 프랑스어 개인교사를 지내기도 했던 공아영(캐나다명 앙드레 콩트와) 신부도 특별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54년 사제 서품을 받은 공 신부는 1956년부터 25년간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며 대전신용협동조합을 창설하기도 했으며, 한국에 있는 동안 1970년 초반 고교생이던 박 대통령과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에게 프랑스어를 개인지도한 적이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공 신부는 당시 박 대통령에 대해 "남다른 학구열을 갖고 프랑스어를 배우셨다"고 회상한 바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haeneni@fnnews.com
2014-09-21 14:09:30【타쉬켄트=김시영기자】한승수 국무총리는 11일 “한국경제도 이제 내수에 의한 성장의 한계에 부딪혀 있는 만큼 유망 신흥시장 진출이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우리 기업들과 동포들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고려인 동포 및 재외국민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인 동포출신 상원의원 박베라, 독립유공자 허학의 차녀인 허로자, 독립유공자 이인섭의 아들인 이 아나톨리를 비롯해 고려인 동포와 지상사 직원 등 재외국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어 지난 2007년부터 실시중인 방문취업제 및 모국방문 사업 등 동포지원정책을 설명하는 한편,현지 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통관이나 환전 문제 등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sykim@fnnews.com
2008-05-11 20:31:45【암스테르담(네덜란드)=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위해 네덜란드에 11일(현지시간) 도착한 가운데, 12일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하면서 양국간 반도체 협력을 반도체 동맹으로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로 향하는 전용기 공군1호기 안에서 참모들과 1시간 정도를 반도체 관련 회의를 하면서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내에서 이뤄진 2시간 정도의 회의에서 절반 정도를 반도체 동맹 격상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전해, 그만큼 윤 대통령이 이번 국빈 방문 성과에 신경을 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도착 후 첫 일정으로 가진 동포만찬간담회에서도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MOU들이 체결되면서 한-네덜란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방에서의 경제적 성과는 반도체 동맹 강화"라면서 "이번 순방은 한마디로 반도체 순방이라 하겠다"고 말했다. 안보 자산이자 기술 패권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이 된 반도체 분야에서 반도체 제조강국인 대한민국과 반도체 소재·장비 주도국인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일본과의 전략적 연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강국이지만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는 취약한 측면이 있다"며 "네덜란드는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장비를 대부분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12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ASML 본사를 찾아 협력 수위를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ASML의 클린룸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이번 기회로 ASML에서 개발 중인 최첨단 반도체 장비를 직접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ASML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방문에는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등 재계 인사가 동행해 상호 보완적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 또 양국 간 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SML 방문 이후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왕궁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에 참석, 반도체·원자력·디지털 등 미래산업 분야의 최적 파트너로서 양국 관계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밝힐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12 10:15:2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으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1일 밝혔다. 당초 공지된 일정 보다 확대된 것으로, 윤 대통령은 오는 12일(현지시간)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위치한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 본사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한국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다. ■국왕과 ASML 본사 방문, 반도체 공급망 논의 네덜란드는 수교 이전인 1950년 6.25 전쟁 당시 5000명이 넘는 장병들을 파병한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자유·인권·법치 등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가치외교 파트너라고 대통령실은 강조했다. 특히 네덜란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생산국이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분야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은 이번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 교역·투자는 물론 반도체 분야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공식일정 첫날인 12일 오후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ASML 본사를 방문한다.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사용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거의 독점 생산하는 ASML은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에겐 소위 '슈퍼을'로 불린다. 윤 대통령과 빌렘-알렉산더 국왕, 피터 베닝크 회장과 함께 ASML 본사의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혁신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SML은 한국에선 지난해 11월 화성시에서 착공한 화성 ASML 반도체장비 클러스터에 참여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서울 용산 청사에서 베닝크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해당 클러스터를 통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ASML사간 협업이 강화되기를 요청한 바 있다. 네덜란드는 EU 회원국 중 한국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자 독일에 이은 2대 교역국으로, 경제적 중요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총리와 면담, 이준 열사 기념관도 방문 윤 대통령 부부 국빈방문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오는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같은 날 저녁 현지 교민들을 격려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12일 오전, 윤 대통령 부부는 암스테르담 담(Dam) 광장에서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 주관으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왕궁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한 뒤 담 광장에 위치한 전쟁기념비에 헌화를 한다. 왕궁으로 돌아온 뒤 윤 대통령 부부는 국왕 내외와 친교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ASML 본사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리는 국왕 내외 주관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양국의 정·재계, 문화·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일정 둘째 날인 13일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정부 소재지인 헤이그로 이동해 상·하원의장 합동 면담,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단독 면담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다. 이후 MOU 서명식에 참석하고 총리 주최 정부 오찬 등을 소화한다. 오찬 후 윤 대통령은 루터 총리와 함께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을 방문한데 이어 한국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장소인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참전용사 및 유족 간담회에 참석하고, 우리 경제사절단과 네덜란드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의 특별세션에도 참석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윤 대통령 부부는 같은 날 저녁 우리 정부가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서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를 주빈으로 초청해 개최하는 답례 문화공연을 가진다. 이같은 3박4일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14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01 00:55:1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으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한국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으로, 윤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국빈방문은 교역·투자 및 반도체 분야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통령실은 강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국빈방문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같은 날 저녁 현지 교민들을 격려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공식 일정 첫날인 12일에는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 주관으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왕궁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 윤 대통령은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위치한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 회장과 ASML 본사의 주요 시설을 시찰한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혁신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식 일정 둘째 날인 13일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정부 소재지인 헤이그로 이동해 상·하원의장 합동 면담,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단독 면담,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이같이 3박4일에 걸쳐 일정을 마치고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는 14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01 00:14:34【런던(영국)=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 한영 양국이 140년간 다져온 협력 관계가 미래세대를 위해 한단계 더 도약하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5면 21일(현지시각)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 리시 수낙 총리와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영 간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街) 합의를 채택할 예정이다.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양국은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국은 향후 다양한 분야에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다우닝가 합의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입장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중동지역 정세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한 공동 의지가 담길 예정이다. 특히 양국은 양국은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방위력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 및 방산 공동수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기존 한영 FTA를 개선하기 위한 협상 개시와 미래의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양국 간 반도체 협력 MOU 역시 체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오늘날 한국과 영국이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 동반자이자 FTA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로 발전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안보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한영 FTA 개선 협상을 개시해 공급망과 무역 협력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도모하는 한편 양국 협력의 지평을 AI, 원전, 바이오, 우주, 반도체, 청정에너지 분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국빈방문 공식환영식과 환영오찬, 한국전 참전비 헌화, 무명용사의 묘 헌화,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가운데서도 영국 의회에서 약 600여명의 의원을 대상으로 영어로 연설을 진행했다. 우리나라 정상이 영국 의회에서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비전과 협력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1-21 15:04:08【파이낸셜뉴스 런던(영국)=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영 FTA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서 공급망과 교역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 시내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협력 지평을 AI, 원전, 바이오, 우주,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한국과 영국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의 동반자이자 자유무역 시장으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라며 "저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늘날 재영 동포들은 무역, 법률, 의료, 문화,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현지 사회에서 기여와 영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며 "한국의 대중문화를 즐기는 영국인들이 늘어나고 있고, 현재 런던 시내에만 200여곳에 한식당이 있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찰스 3세 국왕께서 런던의 뉴몰든 지역을 방문해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동포분들과 만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찰스 국왕님의 한국과 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리는 바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여러분이 각자의 분야에서 더욱 큰 역량을 발휘하면서 영국 사회에 더 큰 기여와 봉사를 하시고 한국과 영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돼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언급하면서 "이곳 영국에 23개의 한글 학교가 동포 차세대들의 한글 교육과 역사, 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재외동포청도 영국에서 성장하는 차세대 동포들이 모국 대한민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지켜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1-21 05:46:35【 서울·런던(영국)=김학재 서영준 기자】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 등 5박7일의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런던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영국 현지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첫 일정으로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 런던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의 즉위 후 첫 초청 국빈이다. 윤 대통령은 런던에 23일까지 머무른 뒤 프랑스로 이동, 23일∼25일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21일부터는 영국 왕실의 공식 환영식, 버킹엄궁 환영 오찬 및 만찬 등으로 국빈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에서 양국 관계와 성장, 미래 비전 등에 관해 영어로 연설에 나선다. 22일에는 리시 수낵 총리와 다우닝가 10번지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찰스 3세 국왕과 작별한 뒤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박 3일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집중한다. 오는 28일 예정된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각국 BIE 대표를 대상으로 오·만찬을 포함한 각종 행사에서 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2023-11-20 18:22:34【서울·런던(영국)=김학재 서영준 기자】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 등 5박7일의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런던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영국 현지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첫 일정으로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 런던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의 즉위 후 첫 초청 국빈이다. 윤 대통령은 런던에 23일까지 머무른 뒤 프랑스로 이동, 23일∼25일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21일부터는 영국 왕실의 공식 환영식, 버킹엄궁 환영 오찬 및 만찬 등으로 국빈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에서 양국 관계와 성장, 미래 비전 등에 관해 영어로 연설에 나선다. 22일에는 리시 수낵 총리와 다우닝가 10번지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찰스 3세 국왕과 작별한 뒤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박 3일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집중한다. 오는 28일 예정된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각국 BIE 대표를 대상으로 오·만찬을 포함한 각종 행사에서 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영국 국빈 방문에 앞서 윤 대통령은 영국 텔레그래프지와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영국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를 원하고 있다"며 "저와 동행하는 약 70여 명의 경제사절단은 국빈방문 기간 동안 영국 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은 정치, 경제, 첨단과학기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AI(인공지능), 사이버 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 에너지, 해사 등 각종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와 북한간 불법 군사협력 등 연대 강화에 대해 윤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 북한은 각자가 처한 상황과 대외 여건이 다르며, 이에 따른 이해관계도 다르다"면서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 정부는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 발전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1-20 15:49:0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영국 국빈방문과 프랑스 방문 등 5박7일의 순방길에 나섰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게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 대리,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 영국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20일∼23일(현지시간) 머무른 뒤 프랑스로 이동, 23일∼25일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이 즉위 후 첫 초청받은 국빈으로 영국을 방문한다. 20일 오후 런던에 도착 후 동포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하는 윤 대통령은 21일부터는 영국 왕실의 공식 환영식, 버킹엄궁 환영 오찬 및 만찬 등으로 국빈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에서 양국 관계와 성장, 미래 비전 등에 관해 영어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리시 수낵 총리와 다우닝가 10번지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찰스 3세 국왕과 작별한 뒤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박 3일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집중한다. 오는 28일 예정된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각국 BIE 대표를 대상으로 오·만찬을 포함한 각종 행사에서 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1-20 1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