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이 아시아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종합 미디어 그룹 아크미디어가 제작하고 '그리드'의 박철환이 연출했다.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신작이다. '지배종'은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6일 기준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4개국에서 5월 3~5일 디즈니+ TV쇼 부문 3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5월의 황금 연휴 기간 내내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는 8일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둔 '지배종'은 인체 실험을 앞둔 ‘윤자유’(한효주)의 운명과 ‘BF’를 지키려는 자들, 그리고 ‘BF’를 빼앗으려는 ‘선우재’(이희준) 일가의 최후 결투를 앞뒀다.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06 11:59:29[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는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다. 7일(현지시간) 미디어 업종 흐름을 좌우할 월트디즈니 실적 발표가 있고, 같은 날 전기차 업체 리비안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기업공개(IPO) 뒤 주가가 크게 오른 '월스트리트 벳츠' 사이트를 운영하는 레딧 실적도 7일 공개된다. 8일에는 차량 공유업체 우버 실적이 발표된다. 지난주에 발표된 4월 고용동향 같은 대형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된 것이 없다. 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는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낙관이 나오고 있다. 최근 된서리를 맞았던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지난 주말 다시 활기를 띠면서 시장 상승 동력 역할을 다시 맡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AI 재부상 AI 종목들은 최근 고전했다. 특히 AI 하드웨어 부문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19일 AI 핵심 인프라인 서버·데이터센터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예상과 달리 분기 실적 예비발표를 생략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폭락했다. SMCI는 19일 하루 23% 폭락했고, 엔비디아도 10% 폭락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SMCI는 3월 13일 1188.07달러로 마감해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올 들어 그날까지 상승률이 318%에 이르렀다. 그러나 SMCI는 3일 782.70달러로 마감해 고점 이후 34% 폭락했다. 여전히 올해 전체로는 175%가 넘는 높은 상승률이지만 상승 동력이 크게 약화된 것만은 틀림없다. 그렇지만 AI 반도체 종목들은 1일 퀄컴이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과 함께 AI 스마트폰 기대감을 높이면서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SMCI는 2일과 3일 이틀 동안 6% 급등했고,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6.9% 급등했다. 반도체 원천 설계 기술을 갖고 있는 영국 업체 암(ARM) 홀딩스도 이틀을 6.7% 급등했다. AI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강세다. 지난달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30일 아마존이 실적 발표에서 AI 클라우드 부문이 급격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이들 종목이 큰 폭으로 뛰었다. 알파벳은 지난달 26일 이후 7% 폭등했고, MS는 1.9% 상승했다. 아마존은 실적 발표 이튿날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을 6.4% 급등했다. 실적 발표 이번 주 실적 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종목들은 디즈니, 우버, 레딧 등이다. 디즈니는 7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디즈니 실적은 영화 산업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등 여러 분야의 전망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실적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는 올라가고 있다. 디즈니가 깜짝 실적을 공개할 수도 있다. 같은 날 전기차 시장 흐름을 재확인해 줄 리비안자동차 실적 발표가 있다. 리비안은 앞서 지난 2월 21일 장 마감 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과 우울한 전망을 내놔 이튿날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리비안은 이튿날인 2월 22일 25.6% 폭락했다. 그러나 약 보름 뒤인 3월 7일에는 저가 모델인 R2를 공개해 주가가 13.4% 폭등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리비안이 R2와 관련해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 실적 발표 하루 전날인 6일에는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차량 공유업체들 분기 실적도 줄줄이 발표된다. 7일 리프트, 8일 우버 실적 발표가 있다. 우버 역시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개선을 낙관하고 있다. 한편 8일 암홀딩스 실적 발표는 반도체 종목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05 08:23:58【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오는 6월 새로운 주제 구역을 선보이는 도쿄 디즈니씨에 들어서는 새 호텔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의 최고가가 1박에 34만엔(약 3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 디즈니랜드·디즈니씨 운영업체 오리엔탈랜드는 전날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 내부를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은 디즈니 리조트 내 최고 가격대의 객실로, 디즈니 열혈 팬, 방일 외국인 등을 주 수요층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숙박시설은 '판타지 샤토'와 '그랜드 샤토'로 이뤄졌으며, 객실 수 합계 475실로 구성된다. 숙박료는 판타지 샤토는 1박 1실 세금 포함 6만6000엔부터, 그랜드 샤토는 1박 1실 34만1000엔부터다. 숙박자에게는 새로운 구역에 입장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이 있다. 오리엔탈랜드는 코로나19 사태로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의 입장객 수를 억제하기 위해 요금 재검토를 진행했다. 2021년 3월에 입학 티켓의 1일권에 변동 가격제를 도입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원데이 패스포트'의 최고 가격을 9400엔에서 1만900엔으로 인상했다. 오리엔탈랜드에 따르면 가격 인상 후에도 입장객 수는 증가하고 있다. 올 3월기 연결 결산에서는 매출과 영업 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를 갱신할 전망이다. 판타지 스프링스는 디즈니씨에 '마법의 샘이 인도하는 디즈니 판타지의 세계'를 주제로 해 디즈니 영화를 소재로 3개 구역을 만든다. 겨울왕국을 주제로 한 '프로즌 킹덤', 라푼젤을 주제로 한 '라푼젤의 숲', 피터팬을 주제로 한 '피터팬의 네버랜드'와 '도쿄디즈니씨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로 구성된다. 도쿄 디즈니 리조트에서는 판타지 스프링스 오픈을 기념해 5월 7일부터 모노레일 열차를 운행한다. 또 5월 28일부터 판타지 스프링스 세계관을 디자인한 표 6종류와 디즈니 캐릭터가 새겨진 메달을 판매할 예정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4-24 07:22:46[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대 규모의 디즈니 스토어를 선보인다. 23일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디즈니 스토어 6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약 180평(591㎡) 규모로 현대백화점이 현재까지 오픈한 디즈니 스토어 전체 매장 중 면적이 가장 크다. 디즈니 스토어 6호점은 완구,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수집 용품 등 1500여 종의 다양한 상품과 함께 가족단위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디즈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매장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디자인한 약 30평(100㎡) 규모의 고객 휴게공간 겸 디즈니 브랜드 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넓은 면적과 공간적인 강점을 살려 고객들이 디즈니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디즈니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춘 특색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23 14:53:33[파이낸셜뉴스] 현재 배양육을 개발 중인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100곳이 넘는 가운데, 배양육을 소재로 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연출: 박철환, 각본: 이수연)이 공개와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배종’은 지난 10일 1, 2화 에피소드가 공개된 이후 4일 연속 디즈니+ 한국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홍콩, 대만, 일본, 싱가포르에서도 톱 10에 올랐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4월 2주차 자료에서도 ‘지배종’은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결과에서 5위를 차지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025년 배경, VR로 경호원 면접 등 실감콘텐츠 눈길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이다. 드라마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신작으로, 공개 전부터 참신한 소재로 기대를 받았다. 공개 후 2025년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선 AI, VR 등 실감콘텐츠가 그럴싸하게 구현돼 눈길을 끌었다. 신제품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소떼가 사람들을 향해 달려오고, BF 그룹의 경호원을 뽑는 과정에선 VR로 면접을 본다. 또 윤자유는 일상적으로 인공지능 AI 장영실을 비서로 활용한다. BF 내 공간 역시 색다르다. 앞서 이수연 작가는 디즈니+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일하는 공간이 평등하단 느낌을 주길 바랐다. 보스 ‘윤자유’와 그 밑에 연구원들이란 상하관계가 아니라 그들은 비슷한 공간에서 일하고 연구한다는 느낌을 바랐다"고 밝혔다. 또 “회사 외형상으론 어마어마한 캠퍼스라는 게 구현되길 바랐다”며 “좀 욕심내서 표현하자면, IT회사 대표들이 옷차림은 장롱 밑바닥에 구겨져 있을 것 같은 티셔츠나 입고 다니지만 그들 회사는 엄청난 것처럼”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시간적 배경에 대해 “대본을 쓴건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라며 “드라마의 시간적 배경이 2025년이니까 집필 기준 3년 정도 후의 일이었다”며 “매우 가까운 미래이기 때문에 SF 장르까지는 아니고, 환경적 이상향 하나가 실현된 이후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지구, 배양육 소재 집필 의도 "개인적 바람" ‘지배종’은 지구가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상용화가 코앞에 다가온 배양육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작품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기획 의도를 묻는 질문에 이수연 작가는 “개인적인 바람에서 비롯됐다”고 답했다. “동물 안 잡아먹어도 되고 식량 생산을 위해서 숲을 밀어버리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그렇게 되면 수많은 농축산업 종사자들분, 도살장부터 사료업체까지 미칠 영향도 매우 크겠구나, 그렇지만 피할 수 없는 매우 근미래의 일인데, 어떻게 될까 하는 여러 생각도 들었다”고 답했다. 앞서 이수연 작가는 ‘비밀의 숲’을 통해 검사의 세계를, ‘라이프’에서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의 문제를 다뤘다. 전작들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표면적으로 가장 큰 차이점은 이전 작품들은 현실에 기반을 둔 것이었고 ‘지배종’은 아직 오지 않은 2025년이 배경이란 점”이라고 답했다. “‘윤자유’ 캐릭터의 키워드는 ‘전진’입니다. ‘윤자유’는 전 세계 배양육 시장의 지배자이기 때문에 전 세계 1차 산업 종사자들한텐 원수 같은 인물이지요. 그래서 ‘자유’를 증오하고 해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성공을 질투하는 사람들도요. ‘자유’는 본인을 향한 거센 도전이 있다는 걸 잘 알고 그럴만한 이유도 충분하다는 것도 알지만 그럼에도 오로지 전진하는 인물입니다.” ‘우채운’과 ‘윤자유’는 서로에 대한 의심으로 관계가 시작되지만 다양한 사건을 겪으면서 연민과 신뢰를 갖게 된다. 그는 “‘윤자유’와 ‘우채운’은 서로 필요에 의해서 얽히게 된 인물”이라며 “의도를 가진 인물들이고 또한 고용인과 고용주의 관계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 균형을 유지하며 쉽게 가까워지지 않기를 바랐다. 감정 교류를 일정 기간 차단하고 서로 끊임없이 의심하고, 합을 이루기 전에 먼저 힘을 겨루는 단계가 먼저인 관계”라고 설명했다. ‘’지배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전진”이라는 단어로 짧게 답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실 한 가지입니다.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화제작이 되고 인기작이 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만드는 과정을 본 저로선 이렇게 많은 분이,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서 마음을 모았으니 그 결과가 다른 분들께도 많이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7 23:08:05웅진씽크빅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의 신규 시리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이 국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자사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은 국내 판매 시작 3주만에 36만권 완판됐다. 웅진씽크빅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제작된 'AR피디아'의 영어 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지난달 4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은 출시 전부터 AR기능이 적용된 테마의 도서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형성됐다. 출시 당일에는 22만권 판매를 기록,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시 3주만에 초판 전체 물량인 36만권 매진을 달성했다. 이번 제품은 △부모 세대가 즐겨보던 클래식 스토리부터 아이들에게 친숙한 최신 애니메이션까지의 디즈니 및 픽사 작품으로 구성된 도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션 AR기능 △영어 학습 효과를 높여주는 영단어 카드, 우리말 해석, 워크북 등 별책 구성으로 시장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2차 제작에 돌입해 4월 중 추가 국내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 베트남 등 해외지역 출시를 준비하고 디즈니코리아와 일본, 홍콩 등 신규 국가 진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정욱 웅진씽크빅 AR피디아팀장은 "이번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전세계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교구로 인정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R피디아'는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해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과학, 수학, 영어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시리즈를 선보이며, 해외까지 사업 영역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윤홍집 기자
2024-04-02 18:16:47웅진씽크빅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의 신규 시리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이 국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자사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은 국내 판매 시작 3주만에 36만권 완판됐다. 웅진씽크빅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제작된 'AR피디아'의 영어 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지난달 4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은 출시 전부터 AR기능이 적용된 테마의 도서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형성됐다. 출시 당일에는 22만권 판매를 기록,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시 3주만에 초판 전체 물량인 36만권 매진을 달성했다. 이번 제품은 △부모 세대가 즐겨보던 클래식 스토리부터 아이들에게 친숙한 최신 애니메이션까지의 디즈니 및 픽사 작품으로 구성된 도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션 AR기능 △영어 학습 효과를 높여주는 영단어 카드, 우리말 해석, 워크북 등 별책 구성으로 시장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2차 제작에 돌입해 4월 중 추가 국내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 베트남 등 해외지역 출시를 준비하고 디즈니코리아와 일본, 홍콩 등 신규 국가 진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정욱 웅진씽크빅 AR피디아팀장은 "디즈니IP 파워와 AR피디아의 독보적인 AR기술이 더해져 이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시리즈는 현재까지 출시된 시리즈 중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전세계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교구로 인정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R피디아'는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해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과학, 수학, 영어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시리즈를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사업 영역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25 10:01:15[파이낸셜뉴스] 배우 송강호의 첫 드라마 출연작인 '삼식이 삼촌'이 강풀의 '조명가게'와 함께 올해 디즈니+의 텐트폴 작품으로 언급됐다.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12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에서 "올해 ‘삼식이 삼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무빙’이 디즈니+가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게 해준 타이틀인데, '무빙'만큼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삼식이 삼촌’의 각본을 쓴 신연식 감독은 이날 토크 세션에 출연해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 선배와 오랫동안 긴밀하게 스킨십을 하면서 송강호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주고자 한 작품"이라며 "송강호가 그동안 보여준 연기 이외에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영화 배우의 OTT 출연에 대해서는 “송강호가 지난 30년간 영화만 해서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어 OTT로 넘어 왔는지 궁금해 하는데, 그렇다기보다 우연한 기회에 송강호 배우의 어떤 모습을 보고 삼식이 삼촌이라는 캐릭터를 구상했다. 워낙 많은 인물과 서사가 나오기 때문에 영화보다 시리즈가 더 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수상 후 한 편의 시나리오를 줬는데, 그 책을 받으면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하셨다. 정말로 많은 작품을 제안받을 시기였는데, 의외라 생각했다. 그때 그 모습에서 삼식이 삼촌이라는 캐릭터를 구상했다." 신 감독은 앞서 영화 '거미집'의 시나리오를 썼다. 신연식 감독은 OTT가 배우의 캐릭터 확장성에 긍정적 영향이 있냐는 물음에 “보여줄 캐릭터가 더 열려있는 것 같다”고 동의했다. 송강호와 변요한이 주연한 16부작 드라마 ‘삼식이 삼촌’은 올해 디즈니+의 텐트폴 작품이다. 전쟁 중에도 가족들에게 하루 세끼를 다 먹였을 정도로 생존력이 강해 삼식이 삼촌으로 불리는 그가 1960년대 격동의 시기에 순수한 이상주의자 김산(변요한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의 신아름 로컬 콘텐츠 담당자는 '삼식이 삼촌'에 대해 "매회 영화를 보듯 밀도감이 높다"고 자랑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일련의 대사, "세상 돌아가는 원리를 아냐?" "내게 대한민국을 먹을 원대한 계획이 있다" "내가 세상을 만들었나, 세상이 날 만들었지"등의 대사를 압도적인 표정 연기와 함께 펼쳐내며 시선을 잡았다. 한편 신연식 감독과 이날 토크 세션에 참여한 ‘킬러들의 쇼핑몰’의 이권 감독은 "플랫폼이 진화하고 있는데, 늘 기본에 충실한 콘텐츠가 살아남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플랫폼 중에서 창작자의 장점을 좀 더 발휘하게 해주는 토대를 마련해준다”며 OTT의 강점을 언급했다. 한편 디즈니+는 올해 이정재 주연의 스타워즈 시리즈 '에콜라이트'도 공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2 14:24:27[파이낸셜뉴스] “이야기의 힘, 서사에 중점” "소비자의 소비 패턴"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아태지역 총괄)과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가 디즈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12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를 열고 올해 공개 예정인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고 2024년 한국 시장 콘텐츠 전략을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와의 차별점에 대해 김소연 대표는 “결국은 소비자가 즐겁고 재밌게 보는 것을 선정한다"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관통하는 메시지를 본다. 자극적인 소재보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이야기, 액션이 화려하더라도 알맹이가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서사에 중점에 두고 고른다”고 답했다. 캐롤 초이 아태 지역 총괄은 “장르가 우선되는 것은 아니다”며 “가장 주의 깊게 보는 것은 소비자의 소비패턴이다. 어떻게 진화하는지 그 진화에 주목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콘텐츠의 완성도에 신뢰를 드러내며 “한국시장에서 사랑받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주목한다. 한국 콘텐츠의 스토리텔링과 완성도에 확신을 갖고 있다. 한국 로컬 히트작이 세계에서도 잘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이 왜 중요하냐는 물음에는 “한국 콘텐츠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글로벌 콘텐츠를 배급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지역에서 콘텐츠를 만들어서 전 세계로 배급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다. 한국과 파트너십을 맺는 게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디즈니는 지난해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에 이어 올해는 송강호가 주연한 ‘삼식이 삼촌’을 텐트폴 작품으로 내놨다. 명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시대극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소연 대표는 “한 인물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의 서사가 작품을 관통하는 중심 축을 이루고 있다. 시청자들이 그걸 따라가 주기 때문에 (흥행) 성과도 따르는 것 같다. 시대극, 서사극을 중시한다기보다 이야기의 힘에 주목했다. 더구나 배우가 그렇게 훌륭하면 당연히 플러스가 된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또 “올해 ‘삼식이 삼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무빙’이 디즈니+가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게 해준 타이틀인데, 그만큼 기대를 건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2 12:19:10[파이낸셜뉴스] “갈수록 미디어 스트리밍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지난 30년간 한국에서 사업을 해왔고, 그 기간 한국은 글로벌 콘텐츠 강국이 됐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더 깊이 이어갈 예정이다.”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하 아태지역 총괄)이 12일 오전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디즈니+의 주요 콘텐츠 라인업과 함께 콘텐츠 방향성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캐롤 초이 아태지역 총괄과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디즈니+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캐롤 초이 아태지역 총괄은 “디즈니+의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는 초기 단계”라며 “이러한 가운데 ‘무빙’이 전 세계 디즈니+에서 로컬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기간 북미를 제외하고 전 세계 히트작 15편 중 9편이 한국 작품이었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확장성을 갖춘 세계적 콘텐츠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태지역 콘텐츠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계속해서 글로벌 콘텐츠뿐만 아니라 한국 콘텐츠로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기대작으로 송강호의 첫 드라마 출연작인 ‘삼식이 삼촌’과 강풀의 후속작 ‘조명가게’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디즈니+의 방향성과 관련해 "로컬 콘텐츠 제작이 핵심 방향 중 하나”라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제작에 지속 투자할 것이며, 좋은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2 11: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