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물을 의미하는 '피토Phyto'와 화학을 의미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학물질을 의미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물질은 '리코펜'이라고도 불리우는 영양소 '라이코펜Lycopene'인데요. 라이코펜은 붉은색을 띄는 채소와 과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녀 피부와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전립선암, 유방암은 물론 소화기 계통의 암까지 예방하는 효능을 보입니다. 여름은 라이코펜을 섭취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붉은색을 띄는 과일과 채소가 제철을 맞아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미국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항산화 식품 토마토, 청량한 맛이 일품인 수박, 알알이 반짝이는 붉은 포도와 매콤한 고추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비단 여름이 아니더라도 당근, 감, 석류 등 다른 계절의 제철 과일과 채소로도 라이코펜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라이코펜을 꾸준히 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심장병,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저밀도 지방단백질이 혈액에 과다하게 축척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과산화지질이 형성되는 것을 억제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암세포를 성장시키는 인자를 억제, 항암 효과를 보이며 노화를 부추기는 산화 물질을 제거해 젊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줍니다. 표면적으로는 맑고 탄탄한 피부와 풍성한 모발을 가꿀 수 있으며 나아가 체내 장기의 활성화와 노화 방지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가 제공하는 건강정보에 따르면 라이코펜은 가열했을 때 쉽게 유리되어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체내에 효과적으로 흡수됩니다. 지용성 영양소이므로 올리브유와 같은 기름과 조리했을 때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토마토를 가열한 후 올리브유와 조리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라이코펜 섭취 방법이 됩니다. 특히 토마토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노화와 암, 혈관질환, 노화를 효과적으로 예방 해주므로, 자주 섭취해주면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6-02 18:00:23웅진식품의 주스 브랜드 '자연은'이 토마토 제철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토마토 속 건강 성분인 '라이코펜'을 알리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코펜은 잘 익은 토마토의 붉은 색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영양 성분으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생과로 섭취할 때 보다 가열했을 때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웅진식품의 자연은 토마토는 잘 익은 토마토를 엄선해 특유의 상큼하고 진한 맛을 잘 살린 토마토 음료다. 자연은 토마토 340mL에는 17mg 이상의 라이코펜이 들어 있다. 응모를 원하는 소비자는 7월 4일부터 18일까지 웅진식품 홈페이지에 마련된 자연은 유용성분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의 당첨자에게는 자연은 토마토 340mL 한 상자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2018-07-04 08:32:14유유제약은 항산화와 체내 면역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라이코펜 토마토의 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스라엘 라이코레드가 토마토 원물에서 직접 추출한 고품질 라이코펜 원료를 사용했다. 라이코펜은 인체의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함으로써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 '라이코펜 토마토의 힘'1캡슐에는 10mg의 라이코펜이 함유돼 있다. 1일 1회 1캡슐 복용으로 일반 토마토(중간크기 150g 기준) 2.2개의 라이코펜 섭취가 가능하다. 또 '라이코펜 토마토의 힘'에는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베타카로틴(비타민A),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 필요한 아연 등이 함유돼 있고 커큐민(강황 추출물)과 호박씨유가 부원료로 사용됐다. 유유제약 OTC마케팅팀 이재형 팀장은 "토마토에서 추출된 라이코펜 성분은 항산화 효과로 남성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며 "체력저하로 고민인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08-16 09:24:38\r\r\r\r\r\r\r\r\r\r무더운 여름을 보내면서 체력과 근력이 뚝 떨어진 사람들이 많다. 뜨거운 자외선과 더운 열은 우리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생성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이에 가을을 맞아 지친 몸을 보충하고 건강을 챙길 건강 성분, 즉 활성산소를 배출할 항산화 식품이 필요한 때가 왔다. 하루에도 1백억 개씩 생성돼 우리 몸을 늙고 병들게 하는 유해산소에 대응하려면 빨간 토마토 속 라이코펜이 필요하다. 라이코펜은 우리 몸 속에 본래 존재하는 항산화 성분으로 뇌, 피부, 폐, 위,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는 물론 남성의 생식기 전립선, 고환, 여성의 유방과 난소에 다량 존재한다.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내 라이코펜은 급속히 감소하고 우리 몸 속 유해산소는 급격히 증가한다. 60조개나 되는 세포와 DNA를 공격 손상시키고 변형시키는데 점점 무너져가는 신체기능, 산화되어가는 몸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이처럼 현대인의 과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섭취, 반복되는 스트레스, 수면부족, 술, 담배, 자외선, 공해 등의 요인으로 체내 유해산소가 늘어나면서 건강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유해산소는 인체가 신진대사에 쓰이고 난 찌꺼기(몸에 들어온 산소의 2% 정도)로 ‘세포 테러리스트’라고 불린다. 일상생활 중에서도 늘 우리 몸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인체의 세포를 공격하고 신체기능을 저하시키는 나쁜 물질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과다한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방법은 바로 항산화로 나쁜 활성산소를 없애는 것”이라며 “우리 몸을 보호하는 항산화 효소를 많이 만들어내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고, 항산화 기능의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토마토는 빨갛게 잘 익을수록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해지는데 토마토 100g 당 라이코펜 함량은 겨우 0.001g(1mg)에 불과해 항산화 기능에 한계가 있다. 부부가 함께 먹으면 좋은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 토마토는 여자에게는 ‘빨간 보석’, 남자에게는 힘을 상징하는 과일이다.이런 가운데 식물성 연질캡슐 제형으로 더욱 안심하고 섭취 가능한 라이코펜 제품이 나와 화제다. 라이프에버 슈퍼 라이코펜은 단 1캡슐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의 양이 생 토마토 571g 분량으로 식약처 1일 섭취 권장량 충족시킨다. 하루 1캡슐로 많은 양의 라이코펜을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인기다.실제 식약처 1일 기준 라이코펜을 섭취하려면 매일 571g씩 1년에 208kg의 토마토를 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인 1인당 연간 토마토 섭취량은 무려 70kg, 하지만 한국인 1인당 연간 토마토 섭취량은 겨우 6.5kg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라이프에버 슈퍼 라이코펜은 라이코펜 전문 기업인 이스라엘 라이코레드사에서 붉게 익은 토마토 속 항산화 성분 라이코펜 추출을 위해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을 견디고 자란 특별 재배 토마토 품종에서 라이코펜을 추출한다.철저한 안전성을 인증한 미국 FDA GRAS에 등재(토마토추출물)된 20년 전통 라이코레드사의 토마토 라이코펜추출물(Lyc-O-Mato6%)은 라이코펜과 함께 파이토 영양소, 베타카로틴, 토코페롤 항산화 성분까지 함유했다.한편 라이프에버 슈퍼 라이코펜은 오는 9월 20일(일) 오전 07시50분에 GS홈쇼핑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2015-09-16 17:34:56[파이낸셜뉴스] 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진짜(리얼) 수박농축액’을 함유한 탄산음료 '수박소다'를 국내 시장에 재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재출시는 편의점 ‘이마트24’의 전국 약 6600개 전점 입점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박소다는 지난 2016년 처음 탄생해 3년 만에 2300만 캔의 판매고를 올린 보람바이오의 효자 상품이다. 수박의 달콤한 맛과 탄산의 시원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음료로 미주, 유럽, 동남아, 남미 등 전세계 3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에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다양한 시음 리뷰나 먹조합 레시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수박소다의 인기 요인은 단순히 맛 때문만은 아니다. 수박소다는 단순 과일향만이 아닌 수박농축액을 더했는데, 수박은 ‘라이코펜’ 성분을 함유해 혈관 정화는 물론 암세포 성장 억제 및 항산화 효과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저탄산으로 목 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청량감을 유지하는 음료다. 보람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수박 과육에서 라이코펜 성분을 추출해 기술특허를 낸 것도 주목할 점이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수박소다 국내 재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망고소다, 깔라만시소다 등도 국내에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수박소다는 K-푸드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기 이전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다”며 “이마트24 편의점 입점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편의점 및 온·오프라인 시장으로 유통망이 확대된다면 연간 500만 캔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람바이오는 국내 대표 상조브랜드 보람상조를 운영하는 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다. 1999년 설립 이후 안전하고 유효한 천연물 소재 개발 및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모토로 기업을 운영해왔으며, 지난 2021년 보람그룹의 일원이 됐다. 지난해 SFC바이오에서 보람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하며 그룹의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04 10:49:4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전국 주요 컨세션 매장에서 식물성 영양소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을 활용한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워홈은 올해 컨세션 연간 메뉴 콘셉트를 '테이스티 레인보우(Tasty Rainbow) 2024'로 선정하고 독특한 맛과 색상으로 음식 고유의 개성과 영양소를 표현하는 '무지개 파이토케미컬' 메뉴를 격월로 선보일 계획이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성을 뜻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다. 파이토케미컬은 질병 예방과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 암 예방력 및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3~4월에는 메인 컬러를 '빨강'으로 선정하고 그에 맞춰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토마토, 파프리카,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주재료로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빨간색 과일과 채소에는 라이코펜이 다량 함유돼 있어 노화현상을 발생시키는 산화물질을 제거하고 세포의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붉은 육류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 및 근육 강화와 뇌 기능 향상에 영향을 주는 크레아틴, 카르노신과 같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이번 신메뉴는 △치즈함박스튜 △마파두부 볶음면 △토마토 순살 닭볶음탕 △Hi, 솥밥과 실파 곰탕 등 총 4종이다. '치즈함박스튜'는 돼지고기를 세 가지 치즈와 함께 다져 만든 함박 스테이크에 토마토, 감자, 시금치, 적양파 등 각종 야채를 넣고 데미글라스 소스로 끓여낸 스튜 타입의 함박 스테이크다. '마파두부 볶음면'은 파프리카와 두부, 돼지고기를 중국식 장류인 두반장과 함께 볶은 후 중화면을 넣어 다시 한번 볶아 불향을 담은 이색 메뉴다. 볶음면과 스크램블에그를 토핑으로 얹어 매콤한 맛과 부드러운 맛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다. '토마토 순살 닭볶음탕'은 토마토 소스와 고추장의 이색 조합을 느낄 수 있는 매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순살 닭고기를 주재료로 해 남녀노소 누구나 깔끔하고 부드럽게 맛볼 수 있다. 'Hi(하이), 솥밥과 실파 곰탕'은 깊고 진한 푹 고은 사골 육수에 소고기 양지 편육과 초록빛 실파를 듬뿍 올려 마무리했다. 수향미로 갓 지은 솥밥이 함께 제공된다. 이 메뉴는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 IFC몰점, 푸드엠파이어 이대서울병원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혜숙 아워홈 CX마케팅부문장은 "바쁜 일상 속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하게 채우려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올해 컨세션 메뉴 테마를 '제7의 영양소'라 불리는 파이토케미컬로 선정했다"며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레드푸드로 환절기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29 15:48:35"오뚜기 최대 생산공장인 충북 음성 대풍공장에서는 18개 유형, 452개 품목이 지난해 기준 8600억원 가량 생산됩니다. 올해는 약 10% 가량 늘어날 예정입니다." 김혁 오뚜기 대풍공장 공장장은 8일 공장 생산라인 투어를 앞두고 이 같이 말하며 "대풍공장은 최대 생산기지이자 카레, 케첩, 3분식품 등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을 다수 생산하는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대풍공장 홍보관에 마련된 1969년 오뚜기의 첫 공장인 서울 문래동 공장의 사진은 오래된 다세대 빌라처럼 보였다. 당시에 카레를 볶던 배전기는 단체 급식의 대형 그릇 같았으며, 충남 당진의 토마토 시험재배 농장은 아주 작은 규모였다. 오뚜기는 현재 대풍 공장을 비롯해 국내에 안양, 산남, 포승, 평택(라면)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1년 8월 준공한 대풍공장은 부지 10만4000㎡에 건축면적 2만6868㎡규모다. 현재 케첩, 마요네스, 식초, 3분 레토르트 식품, 즉섭밥, 컵밥 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공장 투어를 위해 생산라인으로 이동하자 '카레냄새'가 은은하게 풍겨왔다. 코가 민감한 직원은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공장 인근을 지날 때 카레 냄새를 맡기도 한다고 한다. 생산 라인은 최근 공장들이 자동화 되면서 생각보다 한산했다. 3분카레와 짜장 등을 생산하는 레토르트 라인에서는 멸균 과정을 마친 은박 포장의 제품들이 라인을 따라 줄줄이 나왔다. 정상훈 대풍공장 품질관리 부장은 "121도에서 123도로 일정시간 멸균 과정을 거쳐 보존료 없이 2년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며 "1분에 한 라인에서 약 180개의 레토르트 제품이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오뚜기의 창립과 함께한 카레는 지난 1969년 분말 형태로 최초 출시됐다. 이어 1971년 국내 최초의 케첩, 1년 뒤에 마요네스를 출시했다. 카레, 케첩, 마요네스, 식초, 일부 레토르트 (덮밥)소스 등은 오뚜기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제품들이다. 오뚜기 케첩 800g 한 통에는 총 16개의 토마토가 들어간다. 토마토에는 붉윽 색을 내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다. 오죽하면 이탈리아 속담에 "토마토가 붉게 익어갈수록 의사들 얼굴이 파래진다"는 말이 있다. 계란과 기름 식초 등이 들어가는 마요네스의 유통기한은 6개월 정도로, 케찹 18개월과 비교해 소비기간이 짧다. 최근 마요네스를 비롯해 카레, 컵밥 등도 고객들 취향이 변하면서 채식, 저지방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정 부장은 "카레 제품, 마요네스 제품 등은 동물성 재료를 빼고 채식 재료만 넣은 제품 등이 추가됐다"며 "카레의 경우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를 지난해 론칭했고, 전세계 프리미엄 카레를 선보이는 '세계카레' 시리즈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08 18:14:51[파이낸셜뉴스] "오뚜기 최대 생산공장인 충북 음성 대풍공장에서는 18개 유형, 452개 품목이 지난해 기준 8600억원 가량 생산됩니다. 올해는 약 10% 가량 늘어날 예정입니다." 김혁 오뚜기 대풍공장 공장장은 8일 공장 생산라인 투어를 앞두고 이 같이 말하며 "대풍공장은 최대 생산기지이자 카레, 케첩, 3분식품 등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을 다수 생산하는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대풍공장 홍보관에 마련된 1969년 오뚜기의 첫 공장인 서울 문래동 공장의 사진은 오래된 다세대 빌라처럼 보였다. 당시에 카레를 볶던 배전기는 단체 급식의 대형 그릇 같았으며, 충남 당진의 토마토 시험재배 농장은 아주 작은 규모였다. 오뚜기는 현재 대풍 공장을 비롯해 국내에 안양, 산남, 포승, 평택(라면)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1년 8월 준공한 대풍공장은 부지 10만4000㎡에 건축면적 2만6868㎡규모다. 현재 케챂, 마요네스, 식초, 3분 레토르트 식품, 즉섭밥, 컵밥 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공장 투어를 위해 생산라인으로 이동하자 '카레냄새'가 은은하게 풍겨왔다. 코가 민감한 직원은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공장 인근을 지날 때 카레 냄새를 맡기도 한다고 한다. 생산 라인은 최근 공장들이 자동화 되면서 생각보다 한산했다. 3분카레와 짜장 등을 생산하는 레토르트 라인에서는 멸균 과정을 마친 은박 포장의 제품들이 라인을 따라 줄줄이 나왔다. 정상훈 대풍공장 품질관리 부장은 "121도에서 123도로 일정시간 멸균 과정을 거쳐 보존료 없이 2년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며 "1분에 한 라인에서 약 180개의 레토르트 제품이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오뚜기의 창립과 함께한 카레는 지난 1969년 분말 형태로 최초 출시됐다. 이어 1971년 국내 최초의 케챂, 1년 뒤에 마요네스를 출시했다. 카레, 케챂, 마요네스, 식초, 일부 레토르트 (덮밥)소스 등은 오뚜기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제품들이다. 오뚜기 케챂 800g 한 통에는 총 16개의 토마토가 들어간다. 토마토에는 붉윽 색을 내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다. 오죽하면 이탈리아 속담에 "토마토가 붉게 익어갈수록 의사들 얼굴이 파래진다"는 말이 있다. 계란과 기름 식초 등이 들어가는 마요네스의 유통기한은 6개월 정도로, 케찹 18개월과 비교해 소비기간이 짧다. 최근 마요네스를 비롯해 카레, 컵밥 등도 고객들 취향이 변하면서 채식, 저지방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정 부장은 "카레 제품, 마요네스 제품 등은 동물성 재료를 빼고 채식 재료만 넣은 제품 등이 추가됐다"며 "카레의 경우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를 지난해 론칭했고, 전세계 프리미엄 카레를 선보이는 '세계카레' 시리즈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08 15:09:16[파이낸셜뉴스]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이 지난 2021년 인수한 SFC바이오를 ‘보람바이오’로 사명 변경하고 바이오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보람그룹에 따르면 SFC바이오는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보람바이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보람그룹에 인수된 지 2년 만이다. 사명 변경은 그룹의 일원으로서 통일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보람그룹은 “향후 보람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철학을 그룹과 공유하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류의 전반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 서비스 기업으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람바이오는 천연물소재에서 기능성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식품 및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재를 만드는 강소 바이오 기업이다. 두뇌 및 관절, 소화기, 혈액순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적을 통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국내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앙팡’이라는 아동용 건기식 브랜드와 세계 최초로 수박에서 라이코펜을 추출해 만든 ‘수박소다’라는 제품 등이 알려져 있다.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이사는 “당사는 안전하고 유효한 천연물 소재 개발 및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실행하고 있는 그린바이오 기업”이라며 “다양한 소재에서 각종 원료를 추출해 기능성 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푸드메디신(Food Medicine)’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기능성 원료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바이오는 1999년 설립돼 세계 최고 수준의 원료 기술력을 가지고 25개국에 건기식의 기반이 되는 식품원료 등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천연물 기반 국내외 18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천연물 연구에서 한단계 진보해 작물 재배부터 개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바이오팜 밸리’도 구축했다. 또 주요 정부 기관 및 국내 최고 학술·의료,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임상에서 제품 개발까지 완벽한 안전 및 효능 검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해왔으며, 40개 이상의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보람그룹은 보람상조를 기반으로 장례서비스 외에 웨딩, 여행, 리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하고 있다”며 “보람바이오는 그룹의 비전과 전략을 실행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해 고객 생활 전반에 걸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완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26 08:47:03[파이낸셜뉴스] ‘빙탕후루(冰糖葫芦)’라고도 불리는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를 막대에 꽃아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입힌 중국의 전통 간식에서 유래됐다. 중국 화북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이었지만 이젠 중국 전역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시사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딸기, 토마토, 청포도, 귤 등 재료로 사용되는 과일도 다양해졌다. 만드는 법도 간단해 집에서 간식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도 등장해 소비자들이 더욱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연예인들과 유튜버들의 관심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젊은 세대들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탕후루’는 MZ세대들의 핫한 간식으로 두꺼운 설탕 시럽을 입은 형형색색의 탕후루는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부산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김은지 원장은 22일 "탕후루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 풍부한 다양한 과일에 긴장 완화를 돕는 설탕 시럽으로 이뤄져있다"며 "한의학적으로도 단맛은 긴장으로 인해 입이 마르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전했다. 탕후루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과일 딸기는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피로 회복과 더불어 면역력 강화, 항알레르기 및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탕후루 인기 재료인 토마토는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갈증 해소, 소화 촉진 효능이 있어 식욕 부진 개선에 사용된다. 영양학적으로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뇌졸증, 심근경색, 노화 방지, 혈당 저하 등에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이롭다. 탕후루를 완성하는 설탕은 보통 건강에 안 좋은 성분으로 여겨지지만 정제되지 않은 상태의 설탕은 꿀과 같이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동의보감에선 ‘사당(沙糖)’이란 이름으로, 성질은 차고 독이 없어 불안, 긴장으로 인해 입이 마르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전한다. 실제로 프랑스 보르도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서도 설탕 섭취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시켜주고 정신적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탕후루의 과도한 섭취는 혈당을 올리고 내열(內熱)을 증가시켜 비만과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당도가 높아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고 사용되는 과일 대부분과 설탕은 찬 성질이기 때문에 평소 속이 찬 사람은 과한 섭취를 피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굳으며 딱딱해지는 설탕의 특성상 잘못 씹으면 금, 은 등 보철물이나 교정기가 빠지기도 하므로 치아 및 턱관절 손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 원장은 “탕후루는 주재료로 과일을 사용하지만 설탕이 많아 건강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며 “무더운 여름철 달콤한 설탕과 상큼함이 장점인 탕후루로 스트레스를 풀되 항상 과한 섭취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6-22 14:4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