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네 마트에서 '선배송 후결제'를 명목으로 무거운 물건은 배달을 요청, 가벼운 물건만 훔쳐 나온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3일 유튜브 '서울경찰' 채널에는 '계산은 나중에 할게요 ~ 꼭꼭 숨어있던 사기범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건은 4월17일 광진구 한 마트에서 발생했다. 40대 남성 A씨는 쌀과 술, 담배 등을 계산대에 올려놨다. 이어 직원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집 주소를 남기며 배달을 요청했다. 그는 "물건이 배송되면 계산하겠다"며 담배 등 가벼운 물건만 챙겨 마트를 나섰다. 하지만 A씨가 남긴 연락처와 주소는 모두 가짜였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남성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추적했고, 5일 만에 길거리에서 용의자를 발견했다. 경찰이 자신을 쫓는 사실을 알아챈 A씨는 손에 들고 있던 짐까지 버린 뒤 도주했다.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그는 골목길로 들어와 주차된 트럭 뒤에 몸을 웅크리고 숨었다. 골목길을 지나친 경찰은 이내 다시 돌아와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남성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 마트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94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4 09:18:59부산 4곳 기초지자체의 대형마트가 12일부터 의무휴업일을 변경해 일요일에도 정상영업을 시작했다. 12일 지역 유통업계와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등에 따르면 동구·사하구·강서구·수영구 등 일부 구의 대형마트는 이날부터 휴업일을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둘째·넷째 주 월요일로 변경했다.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를 추진하면서 각 지자체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지역 대형마트는 지난 주말부터 바뀐 휴업일 기준을 적용, 이날 정상영업을 하고 13일에는 휴업한다. 사하구는 롯데마트 사하점, 탑마트 신평점, 홈플러스 장림점 등 대형마트 3곳과 준대규모 점포 11곳이 대상이다. 수영구는 메가마트 남천점 등 대형마트 1곳과 준대규모 2곳이 대상 점포다. 수영구 코스트코는 휴업일 평일 전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동구에 위치한 준대규모 점포 3곳도 둘째·넷째 주 일요일 영업을 하고 월요일 휴무한다. 강서구는 아예 의무휴업일을 없애면서 각 마트가 휴업일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따라서 대형마트나 SSM 점포는 의무휴업일 없이 365일 영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강서구의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등을 고려해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의무휴업일을 2·4주 월요일로 옮겨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의 나머지 12개 구·군은 오는 7월 중에 휴업일을 변경할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12 18:38:44"요새는 물가가 비싸서 할인제품 위주로 장을 보는데, 마트 리뉴얼 오픈인만큼 할인품목이 많아서 만족스럽게 장을 보고 갑니다"(서울 구로구 김씨) "주변에 마땅히 다닐만한 대형마트가 없는 마트유목민이었는데, 매장 입구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백화점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이곳은 쇼핑하는 재미가 있네요"(경기 안양시 박씨) 서울 서남권 핵심점포로 꼽혔던 '홈플러스 금천점'이 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롭게 단장하자 첫날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금천점은 서울과 경기 서남권을 잇는 주요 도로인 시흥대로변에 위치해 가산·독산·시흥 생활권은 물론 광명·안양의 잠재 고객까지 아우르는 만큼 주변지역에서도 많은 발걸음을 했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리뉴얼 오픈 첫 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한 만큼 식품 카테고리 전체는 140% 성장했다. 축산·차주류·베이커리는 각각 200% 이상, 과일·채소는 약 170%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날 매장에 들어서자 정면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베이커리 매장인 '몽블랑제'였다. 일반 대형마트의 베이커리 매장보다 훨씬 큰 규모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었다. 서동법 홈플러스 금천점장은 "주변에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이 위치해있어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 만큼 베이커리 매장을 앞으로 빼고 빵 종류도 70%가량 늘려 다양한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2030세대와 1~2인 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은 밀키트존을 강화한 것에서도 볼 수 있었다. 매장 중앙에 위치한 밀키트존은 냉장뿐만 아니라 냉동제품도 한곳에 배치해 동선을 효율화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라면이 총집합한 '라면 박물관', 양식·일식·중식 등 전세계 소스를 총망라한 '월드 소스' 코너를 신설해 식품 경쟁력과 고객 체험 요소 강화에 주력했다. 이날 방문한 강씨는 "워킹맘이기 때문에 쇼핑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 힘든데, 필요한 아이템들을 한 곳에 모아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다"면서 "매장진열대의 높이도 전체적으로 낮아진 만큼 물건을 꺼내기도 쉽고, 매장 전체가 한 눈에 들어와 품목을 찾기 쉬워진 점도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12 18:00:15[파이낸셜뉴스] 부산 4곳 기초지자체의 대형마트가 12일부터 의무휴업일을 변경해 일요일에도 정상영업을 시작했다. 12일 지역 유통업계와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등에 따르면 동구·사하구·강서구·수영구 등 일부 구의 대형마트는 이날부터 휴업일을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둘째·넷째 주 월요일로 변경했다.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 폐지를 추진하면서 각 지자체가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지역 대형마트는 이번 주말부터 바뀐 휴업일 기준을 적용해 이날 정상 영업을 하고 13일에는 휴업한다. 사하구는 롯데마트 사하점, 탑마트 신평점, 홈플러스 장림점 등 대형마트 3곳과 준대규모 점포 11곳이 대상이다. 수영구는 메가마트 남천점 등 대형마트 1곳과 준대규모 2곳이 대상 점포다. 수영구 코스트코는 휴업일 평일 전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동구에 위치한 준대규모 점포 3곳도 둘째·넷째 주 일요일 영업을 하고 월요일 휴무한다. 강서구는 아예 의무휴업일을 없애면서 각 마트가 휴업일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따라서 대형마트나 SSM 점포는 의무휴업일 없이 365일 영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강서구의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등을 고려해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의무휴업일을 2·4주 월요일로 옮겨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의 나머지 12개 구·군은 오는 7월 중에 휴업일을 변경할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12 09:33:25[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바다식목일(5월 10일)을 맞아 9~10일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장자도 해안에서 '바다숲 가꾸기' 행사를 진행한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슈퍼가 새로 선보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바다애(愛)진심'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행사 첫날인 지난 9일에는 롯데마트·슈퍼가 군산시로부터 '장자도 바다 가꿈이'로 위촉됐다. 행사에 참석한 롯데마트·슈퍼와 군산시, 한국수자원공단 서해본부, 환경재단 등의 60여명은 법정보호종인 해양식물 '잘피' 서식지 복원에 나섰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해양 쓰레기 새활용(업사이클링) 공예 체험 부스'도 진행됐다. 10일에는 롯데마트·슈퍼 임직원 20여명이 환경재단과 장자도 어촌계 인원들과 함께 '플로깅'(걷거나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한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바다숲 가꾸기 행사로 해양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10 09:44:04[파이낸셜뉴스] 농식품 전문 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은 창립 29주년을 맞아 각종 농수산물을 할인판매하는 '고객과 농업인이 더 살맛나게!' 행사를 연다. 10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창립 29주년 행사 2탄에서는 농·축·수산물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상 입하(立夏)가 지나면서 여름 과일인 수박과 참외를 비롯해 돼지 목심·삼겹살, 한우 등심 등을 할인판매한다. 행사상품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달 15일까지 한우 소비 촉진 행사를 열고 한우 등심·양지 국거리·불고기(앞다리·우둔·설도)·사태 국거리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창립기념 인기 상품 선착순 단 하루 파격할인 행사로 16일 한우 사골(2kg) 8000원, 오이지 오이(20개)를 8980원에 내놓는다. 이 밖에 고객들이 선호하는 알짜 상품을 선정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밤고구마(1.5kg)와 하나가득 한우 사골(2kg), 하나가득 동물복지 유정란(15구), 하나가득 광천 올리브 자반 볶음(50g·2개), 대추 방울토마토(2kg) 등이며 가정의 달을 맞아 활력 충전 상품 활전복(4미·팩), 하나가득 한우 꼬리(2kg) 등을 마련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10 09:01:21[파이낸셜뉴스] 쿠팡이 9일 하루동안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식품을 최대 50% 할인 특가에 선보이는 '99마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날 쿠팡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에서는 브랜드데이를 열어 크라운제과 18여종 과자를 필두로 즉석식품, 건강식품, 어린이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파격 특가에 선보인다. 인기 식품 브랜드의 다양한 카테고리의 식품들을 9시에 시작하는 '타임딜'과 '단 하루 반값' 코너를 통해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타임딜' 코너에서는 △다농원 블랙보리차(1.3g, 40개입, 2개) △메디웰 당뇨 균형 영양식(200ml, 6개) 등을 최저 5990원부터 선착순 특가에 제공한다. 와우회원은 주문 금액과 횟수 제한없이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획전 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99마트'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99마트'는 매월 9일·19일·29일 특정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쿠팡의 식품 특가 기획전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9 08:24:07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지난 7일 시청 집무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웃고 있다. 사진=강인 기자 【익산=강인 기자】전북 익산에 글로벌 유통체인인 코스트코가 들어선다. 호남권에서는 첫 사례다. 8일 익산시와 ㈜코스트코코리아, 전북특별자치도는 점포 개점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코스트코가 익산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은 정헌율 익산시장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북에서 코스트코 입점이 먼저 논의된 것은 전주시였다. 하지만 소상공인 보호 등을 이유로 전주시가 눈치만 보던 사이 코스트코는 전주 입점을 포기했다. 정주인구 감소로 생활인구 증가를 꾀했던 익산시는 이런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익산지역에서도 소상공인들의 반대 여론이 있었지만 유동인구 증가를 위해 필요한 업체라 판단한 정 시장은 적극적으로 코스트코와 협의에 들어갔다. 고작 마트 하나지만 코스트코 입점이 지역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 글로벌 유통업체가 선택한 지역인 만큼 대중의 접근이 용이한 곳임을 입증한 셈이고, 자칫 단체장에 대한 성토 주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을 과감하게 밀어붙인 정 시장의 판단과 추진력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코스트코 익산 입점도 수월하게 진행되지만은 않았다. 주민 찬반이 있었고, 당초 들어서기로 한 부지 조성이 완료되지 않아 입점이 무산되기도 했다. 입점 예정 부지 매매 과정에서도 지난한 의견조율이 있었다. 이 모든 과정에 정 시장은 직접 관여하며 측근 참모를 보내 과정 하나하나를 챙겼다. 지난 수년간 해당 참모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그만큼 정 시장의 의지가 강했다. 정 시장의 지역발전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또 있다. 아파트 공급을 적극 추진한 점이다. 아파트 공급은 잘못 판단하면 도시의 경제질서를 망칠 수도 있는 중대한 정책이다. 정 시장은 양질의 주거가 있고 부동산 시장에서 경쟁이 있는 아파트가 있어야 사람이 몰린다는 판단에 아파트 공급을 적극 추진했다. 3선인 정 시장이 첫 시장으로 당선될 당시 익산시내에 타워크레인 하나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도시가 정체됐다.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 오래된 지론이기도 하다. 단체장 임기 제한으로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는 정 시장을 두고 차기 행보에 대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 도전할 거라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 정헌율 시장은 "다른 생각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가 일을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에둘러 답하며 "지금은 오직 식품과 바이오 산업으로 지역 산업 체질을 개선해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정헌율을 지난 7일 익산시청에서 만났다. 취재진의 직설적인 질문에도 막힘 없이 답했고, 약속된 인터뷰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지역 자랑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3선 시장이라는 타이틀로 긴 시간 익산시를 이끌고 있다.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3선 시장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익산시를 위해 일하고 있다. 익산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만을 위해 달려올 수 있었던 시간에 감사한다. 처음 취임할 때 그렸던 익산의 청사진을 하나씩 만들어 가며 보람을 느끼지만 아직 완성하지 못한 사업과 길지 않은 남은 시간을 생각하면 조급해지기도 한다. 임기가 끝나기 전에 그간 계획했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리고, 성과를 가시화해 시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최근 전북대학교 익산 캠퍼스 축소가 이슈였다. ▲전북대 익산캠퍼스는 100년 전통의 이리농림학교를 기반으로 조성된 것으로 전북대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2008년 전북대와 익산대를 통합하며 만들어진 익산의 소중한 자원임에도 전북대가 익산시와 조율 없이 일방적인 캠퍼스 축소를 계획한 것은 익산시민의 대표로 좌시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다행히 전북대와 협의점을 찾는 것에 성공했다. 이번 일은 무엇보다 소통의 부재로 오해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이 협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남길 바란다. ―올해 시정 슬로건으로 그레이트 익산을 내걸었다. ▲올해 시정 슬로건인 '시민과 함께 여는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은 한(韓) 문화 발상지로서 익산의 가치와 역사적 위상을 바로 세우고 더 큰 미래를 그려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마한과 백제를 품은 위대한 역사 도시로 정체성을 찾기 위해 마한을 주제로 한 마한문화대전을 개최해 마한문화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익산은 마한과 백제를 잇는 찬란한 역사를 가진 도시이자 전주와 군산, 새만금을 잇는 전북의 물류 거점도시다. 위대한 도시의 원대한 꿈을 목표로 미래를 준비해나가겠다. ―녹색도시조성을 위해 도심권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은 어떻게 돼가나. ▲도심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일몰제 시행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장기미집행 공원 중 마동, 모인, 수도산 공원은 민간특례사업으로 소라공원은 공공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으로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4개 공원 69만㎡ 부지에 대규모 녹지공간이 조성되며 도서관, 수영장, 놀이터, 산책로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다양한 휴양 편의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코스트코 투자 협약이 있다. 앞으로 계획은 뭔가. ▲코스트코 입점이 가시화됐다. 투자협약에 따라 코스트코 익산점이 완공되면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매장이 왕궁면에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왕궁 물류단지와의 계약이 무산되며 코스트코 익산 입점이 무산될 위기였으나 빠르게 대체 부지를 찾고 입점과 관련된 사항들을 조율하여 코스트코의 익산 입점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코스트코 입점과 관련해 지역 상권·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는 상생 지원 방안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뭔가. ▲올해는 신청사 개청, 시민의 날 변경, 치유의 숲 준공 등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온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해가 될 것이다. 또 코스트코 입점, 그린바이오 캠퍼스 착공, 교육발전특구 선정 등 익산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민과 함께 여는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kang1231@fnnews.com ■정헌율 익산시장 약력 1958년생, 전북 익산 출신, 전주고, 전북대 행정학 학사, 전북대 경영학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 전북도 행정부지사, 3선 익산시장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08 10:31:03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꾼 지역의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제도 전환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이 넘는 소비자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충북 청주시와 서울 서초구·동대문구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0명 중 8명(81%)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으로 일요일에 장을 볼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2%에 불과했다. 대한상의는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만족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2012년 규제 도입 당시와 달리 온라인쇼핑의 활성화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경쟁관계가 사실상 무의미해졌지만 규제는 계속돼 소비자 이용 불편만 가중시킨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주말 언제든지 대형마트와 SSM 이용이 가능해서"라는 응답이 6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요일에 여유롭게 장을 볼 수 있어서(57%)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므로(45.7%) 등이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2012년부터 시행돼 올해 12년째를 맞는다. 현재 대형마트와 SSM은 월 2회 공휴일에 영업을 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서울 서초구와 동대문구는 각각 올해 1월과 2월 의무휴업일을 2·4주차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했다. 충북 청주시는 오는 10일 평일 전환 1년을 맞는다. 응답자 10명 중 6명(61%)은 "대형마트와 SSM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전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오히려 대형마트 집객효과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9.4%에 달했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19%에 그쳤다. 특히 응답자의 과반수(53.8%)는 대형마트와 SSM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데 찬성했다. 반대는 12.2%로 나타났다. 향후 2·4주차 일요일에 대형마트와 SSM을 이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6.9%가 '그렇다'고 답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의 확장세로 오프라인 유통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대한 만족도가 모든 지역에서 높게 나타난 만큼 소비자 이용 편의와 선택권 보장 측면에서라도 정책방향이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7 18:15:29[파이낸셜뉴스] "만약에 그걸 모르고 그냥 먹어버렸으면 얼마나 끔찍해요. 치킨만 보면 구역질이 나와요." 7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최근 한 대형마트 치킨에서 파리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40대 A씨는 지난 4일 대형마트 앱을 통해 구매한 치킨에서 파리와 하얗게 붙은 알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마트 측은 배달 과정에서 유입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A씨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비닐 팩을 뜯는 순간 파리가 발견됐다는 것. A씨는 "만약에 그걸 모르고 그냥 먹어버렸으면 얼마나 끔찍하냐"며 "사실은 지금 트라우마가 있다. 치킨만 보면 구역질 나온다"고 토로했다. 마트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 취재에 "치킨에서 파리가 나온 건 맞다"면서도 "뜨거운 열이 가해지는 제조 과정 특성상 파리가 들어갈 가능성은 낮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객에서 제품 회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고객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현재 (파리가 들어간) 원인을 명확하게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날이 더워지면서 먹거리 안전에 신경 써야 할 요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7 14: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