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랜드 그룹 계열사 이월드에서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LLOYD)가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1캐럿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선보인다. 12일 로이드는 오는 31일까지 공식몰 단독 프로모션을 통해 1캐럿 10K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반지·목걸이를 70만원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각 제품은 본연의 광채를 강조하는 '6프롱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적·화학적으로 100% 동일하게 실험실에서 키워 생산한다. 천연 다이아몬드 채굴 시 발생하는 환경 오염 유발 물질이나 비윤리적인 행위를 방지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랜드 로이드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경제적인 가격으로 다이아몬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단독으로 착용해도 화려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상품인 만큼, 특별한 화이트데이 선물로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12 10:41:42[파이낸셜뉴스] 도금된 은목걸이를 순금 금목걸이라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전북 고창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3일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가짜 금목걸이 30돈을 실제 순금이라고 속여 업주로부터 930만원을 받아 가는 등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총 9회 동안 6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가짜 금목걸이는 도금된 은목걸이다. 목걸이 내부에 순도 각인까지 새기는 등 정교한 가짜 금목걸이로 둔갑시켰다. 또, 금은방 업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A씨는 자신의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치밀한 모습도 보였다. A씨는 전북 전부, 익산, 세종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 A씨의 범행은 A씨의 물건을 산 금은방 주인이 목걸이를 녹이는 과정에서 가품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채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금은방 주인의 신고를 받아 수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A씨가 6000여만원을 다른 사람 계좌로 전달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공범을 추적하고 있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중"이라며 "금은방 운영자들은 귀금속을 매입할 때 각별히 주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2 07:06:08[파이낸셜뉴스] 중학생 후배를 유인해 자신의 차량에서 물건을 훔치게 하고, 후배의 부모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20대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날 대전지법 형사2단독 윤지숙 판사는 공동공갈, 특수절도 혐의로 A씨(21)에게 징역 1년, B씨(20)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사건은 지난해 6월 22일 오후 8시 37분경 대전의 한 길거리에서 발생했다. A씨 등 일당은 자기 차량에 순금 목걸이 등 귀금속을 놓아둔 뒤, 제3자를 시켜 중학생 후배인 C군이 금품을 가져오도록 하는 '차털이 자작극'을 꾸몄다. 이후 C군 부모에게 전화해 "당신 아들이 내 차에서 금품을 훔쳤다.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협박했다가, 돈을 갈취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C군 부모에 대한 범행 이틀 뒤, 공범들을 모아 대전 유성구의 한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고 달아난 것으로도 드러났다. 재판부는 "중학생을 이용한 범행으로 수단이 매우 불량하다. 특수절도의 경우 피해회복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형법 제350조(공갈)에 따르면 상대방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수단으로 재산상의 이익을 얻거나 해악을 일으키는 등 범죄를 저지를 경우 공갈죄로 적용된다. 이중 2인 이상 공모해 공갈 및 공갈미수한 경우 공동공갈로 처벌받게 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1 07:39:51[파이낸셜뉴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의 하이주얼리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 무슈 프레드 이너 라이트와 포스텐 등 주요 컬렉션 상품 4개를 전시 판매한다. 5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대표 컬렉션인 '무슈 프레드 이너 라이트'는 브랜드 창립자인 프레드 사무엘의 영감을 바탕으로 한다. 다이아몬드 36개 면에서 빛이 투과되는 프레드만의 가공 방식을 처음 적용했다. 대표 상품은 솔레이 도르 래디언트 에너지 목걸이로 11.25캐럿의 래디언트컷(직사각형 모양의 가공 방식)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장식됐다.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조합해 바다 너머 노을이 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0억원대다. 엘로우 다이아몬드 반지는 6캐럿 다이아몬드 113개와 2.55캐럿의 래디언트컷 옐로우 다이아몬드로 이뤄졌다. 브릴리언트 컷(58면체 모양의 가공 방식) 다이아몬드와 조합해 비대칭 곡선의 부드러운 디자인을 연출했다. 가격은 3억원대다. 이 밖에 배의 부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포스텐 컬렉션 다이아몬드 팔찌와 목걸이도 만나볼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2-05 09:25:34[파이낸셜뉴스] 유명 가수가 방문한다는 소식에 많은 인파가 모인 한 운동장에서 금목걸이 등 값이 나가는 물건들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8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4명, 70대 남성 2명 등 6명을 구속하고, 같은 일당인 80대 남성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동종 전과가 많게는 10여 건 이상씩 있는 소매치기 일당이다. 최근 열리고 있는 지역축제장의 인파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다음과 같다. 축제를 관람하러 온 노인 앞에서 한 사람이 선글라스를 떨어뜨린다. 이를 본 노인은 선글라스를 주워주려고 행동을 취하고, 일당은 노인을 주위로 둘러싸며 보는 눈들을 막는다. 이후 노인 뒤에 있던 다른 사람이 니퍼 등을 통해 금목걸이 등을 끊어내 가로채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간다. 해당 수법은 이달 9일 '오산시민의날' 행사가 열린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이용됐다. 이들은 특히 범행 전날 사전 답사를 통해 CCTV 사각지대를 미리 확인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당은 대포차와 도난차 등 2대를 이용해 축제장을 돌아다니다 지난 10일 오후 3시경 함양 산삼축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일당은 "축제장에 간 건 사실이지만 범행은 저지르지 않았다"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라진 금목걸이의 행방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 축제가 활성화돼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 이를 노린 소매치기 범죄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귀중품 보관에 주의를 기울이고 피해 발생 시 즉각 112에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일당이 검거되기 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는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9 07:27:31[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옷을 여러 차례 바꿔입는 등 치밀한 도주극을 펼쳤으나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9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옷 3번 바꿔 입으며 도주, 완전범죄를 꿈꿨나요'라는 제목으로 금목걸이를 훔친 A씨의 도주극 영상을 공개했다. 600만원 상당 목걸이 훔쳐 '치밀한 도주극' 사건은 지난 4월 27일 대전 동구 정동 역전시장 내 한 금은방에서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당시 A씨는 긴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금은방에서 판매하는 금목걸이를 착용해보며 이리저리 만지작거렸다. 그러다 주인이 잠시 시선을 돌리자 목걸이를 가지고 그대로 밖으로 달아났다. 이 목걸이는 시가 6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으로 질주하며 골목을 누비던 A씨는 잠시 뒤 반팔 차림으로 다시 나타나 대전 중구의 또 다른 금은방으로 향했다. A씨는 이곳에서 훔친 목걸이를 처분했다. A씨는 이후 택시를 타고 대전 서구의 한 숙박업소로 이동해 또다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경찰 CCTV 수백대로 추적.. 하루만에 체포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A씨의 도주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수차례 환복한 A씨는 택시를 6번이나 갈아타며 치밀한 도주극을 펼쳤다. 대전 경찰은 24시간 동안 수백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끝에 범행 하루 만인 지난 4월 28일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5월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앞서 A씨는 동종전과로 교도소에서 출소했으며, 대전지역 모텔 등을 전전하다 돈이 떨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20 07:00:34[파이낸셜뉴스]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의 귀금속 상가를 돌며 2235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A씨로부터 귀금속을 매입하면서 신분증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2명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서울 종로구와 부산 부산진구 등에 있는 귀금속 상가를 돌며 7차례에 걸쳐 총 2235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7개를 훔쳐 판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업주나 종업원들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거나 물건을 찾는 사이 진열장 위의 목걸이를 휴대전화 아래에 숨기는 수법으로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피해 업주의 신고로 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지난 13일 21시 50분께 경기 안양시 범계역 인근 모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서울 외 지역에서도 A씨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전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해 전국 3개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 7건을 병합 수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귀금속 상가를 대상으로 하는 절도 범죄에 대해서는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귀금속을 매입하는 취급 업체들은 매도인들의 신분증 및 연락처 등을 확인대조해 업무상과실장물취득으로 입건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6-23 15:02:27[파이낸셜뉴스] 일본 입국 시 착용하고 있던 금제품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여행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도 “평소 착용하던 고가의 금제품은 한국에 보관하고 가시길 권한다”고 공지했다. 외교부는 12일 ‘해외안전여행’ 사이트를 통해 “최근 우리 국민이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일본 세관의 강화된 심사로 인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고가의 금제품은 한국에 보관하고 가라고 권고했다. 외교부는 “일본 관세 당국이 귀금속 밀수 대책 강화를 위해 입국항 세관에서의 금 또는 금제품 반입에 대한 심사를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에는 약 142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일본 여행 커뮤니티에 ‘일본 입국 시 금제품은 집에 두고 가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비짓재팬앱을 통해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를 신고했는데도 세관에서 별도 공간으로 데려가 온몸을 터치해 검사하고, 가방을 하나하나 다 풀어 검사하더라”고 했다. 이어 “범죄자 다루듯 화장실까지 따라오는데 기분이 상했다”며 “세관직원은 ‘금을 소지하고 왔으니 일본에 세금을 내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여행 와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고가의 금제품은 집에 보관하고 오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구마모토에 여행 간 우리나라 국민이 금목걸이를 신고하지 않았다가 일본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금되어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착용한 장신구는 75g가량의 순금으로, 시가 600만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공지에 따르면 일본은 금의 순도와 중량,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금 또는 금제품을 휴대하여 반입하는 경우 ‘휴대품·별송품 신고서’에 해당 물품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순도 90% 이상의 금 또는 금제품 중량이 1kg을 초과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세관에 ‘지불수단 등의 휴대 수출·수입신고서’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반지, 팔찌, 목걸이 등 금제품을 신고하지 않고 반입할 경우 일본 관세법상 허위신고로 처벌되거나 물품을 압수당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13 20:05:16[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건군절(인민군 창건일·2월 8일)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본뜬 것으로 추정되는 목걸이를 걸고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무기의 시험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기념하고, ICBM을 패션소품으로까지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9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리설주, 딸 주애는 전날 군 장성 숙소를 찾아 연회를 가졌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리설주는 미사일 모양의 목걸이를 하고 있다. 목걸이에는 은색 미사일 모양의 탄두부 아래 검은색과 흰색의 격자무늬가 새겨져 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18일 시험발사한 신형 ICBM 화성-17형과 흡사하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ICBM 가운데 탄두부가 격자무늬로 칠해진 미사일은 화성-17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목걸이까지 만들어 화성-17형을 부각시킬 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0년 열병식을 통해 처음 공개된 '화성-17형'은 최대 사거리가 1만5000㎞에 달해 미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양을 대동하며 언론에 처음으로 김주애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도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치마 정장, 반묶음 머리 등 '어른스러운' 옷차림을 하고 일정을 소화했다. 북한관련 전문가들은 이날 주애양이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을 달지 않은 점도 주목 했다. 김 위원장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딸 주애가 고스란히 물려받은 셈이다. 이와 달리 리설주는 초상휘장 대신 북한의 국장(나라를 상징하는 공식적인 표장)을 형상화한 브로치를 달았다. 김주애가 북한 매체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김주애는 군 관련 일정에만 등장하고 있어서 이날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건군절 계기 열병식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09 07:14:58[파이낸셜뉴스] 민원인의 폭행·폭언, 성희롱 등으로 고통받는 공무원들을 위해 서울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17일 공포하고 한층 강력한 보호·지원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원인의 위협으로부터 사전에 보호하고, 실제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시는 내년부터 시청 1층 열린민원실 직원들에게 목걸이형 카메라와 공무원증 케이스 녹음기를 시범적으로 제공한다. 피해 증거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30분 이상 통화를 할 경우 '응대종료'를 안내하는 음성안내도 내년 상반기까지 도입한다. 또 민원상담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현장 민원이 많은 시 산하 사업소에는 경찰서와 연계된 비상벨을 확대 설치해 민원인의 돌발행동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한다. 시 산하 사업소 직원들을 위한 출장심리상담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피해 직원에겐 연 100만 원의 치료비와 소송비용 등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시는 민원인에게 피해를 입은 공무원은 팀 재배치나 부서이동 등 업무를 조정하고, 업무적응과 배려가 필요한 신규 공무원에게는 악성·반복 민원업무를 부여하지 않는 등 인사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정상훈 행정국장은 “이번 대책은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각종 제도를 내실화하고 신규 제도를 추가해 민원담당 공무원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보호와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서울시가 직원들의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보호하고, 이를 바탕으로 친절한 민원응대와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이라는 공무원 본연의 의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10-17 10:4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