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하고 5% 돌려받으세요." 전남도는 전남공공배달앱 '먹깨비'에서 13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시 5%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지난 3월부터 소비자 첫 주문 5000원 할인 쿠폰 및 더블 할인 쿠폰, 우수·신규 가맹점 및 공짜배달 가맹점 대상 20만원 상당의 지원금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페이백 이벤트는 '먹깨비'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주문을 완료한 고객에게 최대 5%(2000원 한도) 먹깨비 포인트를 페이백으로 선착순 지급한다. 포인트는 결제일 기준 다음 주 월요일에 지급되며, 공휴일의 경우 다음 영업일에 지급된다. 주문 건수 1회에 한정되지 않고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주문할 때마다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이번 프로모션은 지역사랑상품권과 공공배달앱의 사용을 동시에 증대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많은 관심과 사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상생배달앱 '땡겨요'를 운영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3 08:44:59[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도플랫폼 3개사, 배달앱 6개사,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도플랫폼 회사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먹깨비, 위메프오, 땡겨요 등 6개사 등 총 10곳이다. 이날 10개 기관은 착한가격업소가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데 뜻을 함께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지도앱을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하면 주변 착한가격업소가 지도화면에 노출돼 내가 원하는 업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업소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도 안내해 준다. 본 서비스는 6월 중에 시작된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먹깨비, 위메프오, 땡겨요 등 6개 배달앱사는 착한가격업소 전용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은 배달주문 시 할인쿠폰을 이용해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용고객은 배달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배달료 할인 전용쿠폰을 다운받아 최종 결제 시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시행되며, 6월부터 시작해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홈페이지 및 SNS에 착한가격업소를 홍보하고, 연합회원 대상 착한가격업소 신규 가맹점 신청 등을 추진한다. 착한가격업소는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행안부와 지자체가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 온 제도로, 주변 상권 대비 20~30% 저렴한 가격 및 위생·청결,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 3월 현재 착한가격업소는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외식업 5381개, 세탁·이용·미용·목욕업 등 외식업 이외 업종 1845개 등 국민의 수요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7226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2024년 말까지 착한가격업소를 1만 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5-08 15:35: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소상공인의 중개수수료 부담 완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공공·상생배달앱의 1분기 프로모션이 매출 증가세로 이어짐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지역 축제 등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가맹점 확대 및 홍보,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활성화에 집중하며 누리소통망(SNS)과 시군 누리집 등 온라인 홍보를 펼친 결과 약 60만명이 게시물을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아울러 공공·상생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추진 중이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지난 3월부터 소비자 첫 주문 할인쿠폰 지급, 더블할인쿠폰 지급, 우수·신규 가맹점과 공짜배달 가맹점 대상 20만원 상당의 지원금 프로모션을 시행했다. 상생배달앱 '땡겨요'도 지난 3월 2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연동을 시작해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시 최대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했다. 이 외에도 최대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먹킷챌린지 이벤트, 신규 가맹점 대상 20만원 상당의 사장님 지원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추진 중인 프로모션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지난 2일 기준 누적 회원 수 10만명을 넘기고, 누적 가맹점은 18일 기준 1만개소를 달성했으며, 월 매출액 또한 계속해서 늘고 있다. 상생배달앱 '땡겨요'도 지난 3월 기준 월 주문건수와 월 매출액이 전월보다 2배 이상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공공·상생배달앱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및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먹깨비'는 오는 5월 중 지역사랑상품권 연계 5% 할인 이벤트, 7월 중 '먹깨비 2주년 기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로컬상품 품목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도 연내 정상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담양 대나무 축제 기념 할인 이벤트, 강진 봄꽃축제 기념 할인 이벤트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프로모션도 시·군 단위로 시행한다. '땡겨요'도 첫주문·재주문 시 최대 1만원 할인쿠폰 지급, 땡데이 할인 이벤트, 신한은행 땡겨요 적금 가입 시 최대 1만원 할인쿠폰 지급, 6월까지 시행하는 신한은행 계좌 결제 시 최대 10% 땡겨요페이 적립 등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남도는 특히 공공·상생배달앱 사용 활성화를 위해 배달앱 주사용자인 MZ세대 대상 플랫폼 활용 온라인 홍보, 시·군 방문 사업 설명 및 홍보, 전남 주요 행사·축제 연계 홍보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코로나 일상회복에 이은 자율방역 전환으로 외출이 더욱 늘면서 배달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공공·상생배달앱의 매출액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인 지표"라며 "공공·상생배달앱은 높은 물가로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정책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30 10:26:59[파이낸셜뉴스] 배달 음식 플랫폼들이 앞다퉈 '무료 배달'을 도입하며, 소비자들이 반색하는 분위기다. 반면 점주들은 배달 플랫폼이 수수료를 올려 부담을 떠안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25일부터 쿠팡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의민족(배민)은 지난 1일부터 여러집 배달을 함께 가는 '알뜰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요기요는 이달 5일부터 요기배달(실속배달·한집배달)로 최소 주문금액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비가 무료다. 배달비는 거리, 배달 형태, 시간대,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수시로 변동되는 것을 감안해도 음식값보다 배달비가 비싼 사례가 나타나면서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비판이 커졌다. 이처럼 외식비 부담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배달비가 무료가 되면서 소비자들 반색하고 있다. 문제는 배달업계의 출혈경쟁에 자영업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중개·카드 수수료, 배달료 등 배달 플랫폼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큰데 올해 들어 주요 배달앱이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사실상 '무료배달비' 부담이 점주들에게 쏠리고 있다. 음식점에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되는 방식은 두가지다. 가게가 직접 배달원을 부르는 경우에는 가게에서 배달비 일부를 내고 나머지는 고객에게 부담시킬 수 있다. 두 번째로 배달앱이 배달원까지 중개하는 경우에는 가게가 음식값의 약 6~9%를 수수료로 내야하고 배달비도 2500~3300원을 부담해야 한다. 배민과 쿠팡이츠가 최근 내놓은 무료 배달 서비스는 이 배달앱 중개 주문에만 적용된다. 고객들이 무료 배달로 몰릴 수록 가게의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새 요금제는 강제는 아니다. 하지만 신규 요금제를 쓰는 점주에게만 무료배달이나 할인혜택, 앱 화면 노출 빈도를 늘리는 우대 조치가 있는 만큼 점주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배민은 경쟁사보다 낮은 수수료를 받는다고 밝혔고, 쿠팡이츠는 고객에게 직접 무료 배달을 제공하던 점주들의 부담은 적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내 5대 치킨 브랜드 가맹점주들은 배달 수수료와 배달비가 점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호소한다. 이들은 "2만원짜리 치킨 한 마리를 팔면 배달 수수료와 배달비 6000원을 떼인다"며 "팔면 팔수록 이익을 보기는커녕 손해를 보는 역마진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장사를 접어야 하거나 음식 가격을 올려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치킨 한 마리에 3만~4만원 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최대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팔아도 남는 게 없다"고 토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점주는 매출액은 3만1000원이지만 주문중개수수료(3038원), 카드수수료및결제이용료(930원), 배달요금(2500원), 부가세(647원)를 제하면 정산 금액이 2만3000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배달 1건 수수료인데 이게 말이 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9 07:25: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자 도입한 '광주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광주광역시는 2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신한은행 땡겨요, ㈜위메프오, (재)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은행, 광주광역시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 광주광역시상인연합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광주전남지회와 '광주공공배달앱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 땡겨요와 위메프오는 지속할 수 있는 배달플랫폼 운영,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공공배달앱 가맹점·소비자 홍보, 소상공인단체는 가맹점 모집과 전통시장 배달서비스 운영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공공배달앱' 활성화는 민간의 배달플랫폼 운영 전문성과 지자체의 지역화폐 공익적 요소가 결합된 민관 협력형으로 추진된다.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고 중개수수료는 2%다. 이 가운데 1%는 소비자 혜택으로 되돌려준다. 최대 7% 할인 구매한 광주상생카드로도 배달앱에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또 전통시장 배달서비스 기능 도입으로 온라인 주문·결제도 할 수 있다. 올해부터 기존 운영사인 위메프오에 이어 신규로 신한은행 땡겨요를 추가해 배달플랫폼 간 경쟁 체제를 만들어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사장님지원금', '당일정산 서비스', '한눈에 장부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가맹점과 소비자에 대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위메프오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원격 줄서기 서비스', '프랜차이즈 할인쿠폰', '결제금액 1% 페이백'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땡겨요 관계자는 "지속할 수 있는 경영 실천을 위해 지역 사회와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광주공공배달앱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주지역 소상공인들과 소비자의 상생을 실천하는 착한배달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높은 중개수수료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모두 만족하는 광주공공배달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4 16:04:08[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이 입점 소상공인 부담 완화 등 상생 방안을 일부 축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시행 1년을 맞은 배달앱 분야 자율규제 방안 이행점검 및 재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위메프오 등 5개 배달 플랫폼 사업자 및·소상공인 단체와 함께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하고, 1년 후 이행점검 및 재검토를 시행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해와 올해 2차례 서면 이행점검과 공식·비공식 만남을 통해 자율규제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자율규제 방안에 담긴 상생 방안 마련과 분쟁 처리 절차 개선, 입점 계약 관행 개선 등 내용은 대부분 예정대로 잘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이 합의한 상생안에서 일부 후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배달 플랫폼 사업자별 사정에 따라 상생방안이 일부 변경·축소된 사항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은 기존 입점 사업자에게는 포장주문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연장하지만, 신규 입점 사업자에게는 포장주문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대신 10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출보증 지원, 전통시장 상인 대상 밀키트 개발 지원 등 프로모션 등을 새롭게 시행한다. 쿠팡이츠의 경우 새로운 상생방안이 추가되는 것은 없고 기존 상생방안을 일부 축소하기로 했다.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은 1년간 그대로 연장하되,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해 중개수수료를 면제하던 현행 상생방안을 축소해 앞으로는 4.9%의 중개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요기요, 땡겨요, 위메프오는 기존 상생 방안을 계속 유지하고 추가적인 상생 방안은 추진하지 않는다. 이번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의 이행점검 및 재검토 결과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1년 뒤 계속 평가(재검토)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플랫폼 분야별 자율규제 성과들이 다른 여러 업종으로도 확산·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4-23 10:19:21[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서울 중구청, 중랑구청과 공공배달앱 땡겨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착한 배달앱'이다. 땡겨요의 중개수수료는 2%로 다른 배달앱 배달의민족(6.8%), 요기요(12.5%), 쿠팡이츠(9.8%) 등과 비교할때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서울특별시의 8개 자치구(광진구, 구로구, 용산구, 서초구, 은평구, 성동구, 중구, 중랑구)와 공공배달앱 협약을 맺게 됐다. 신한은행은 중구와 중랑구 구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땡겨요 상품권’을 중구 4억원, 중랑구 3억2000만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5월 발행 예정인 땡겨요 상품권은 신규 출시 예정인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땡겨요 앱에서 배달 주문 시 해당 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중구와 중랑구 소재 가맹점 ‘사장님 지원금’도 마련했다. 20만원 지원금을 제공해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변경 익월 첫 영업일에 4000원 할인 쿠폰을 50매 준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최대 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서비스, 이벤트를 기획해 더 많은 가맹점,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가맹점의 키오스크 설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매장식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매장식사 가맹점 방문객은 땡겨요 앱 가입 없이 QR코드를 이용해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서비스를 시작한 땡겨요는 올해 말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기간이 끝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은행권의 대표적인 혁신서비스로 평가받는 땡겨요가 재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18 15:52:50【대전=김원준 기자】대전시와 신한은행이 과도한 배달앱 중개수수료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힘을 모은다. 대전시와 신한은행은 9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 ‘땡겨요’ 배달앱을 활용한 ‘소상공인 상생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거대 배달앱 플랫폼의 과도한 중개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매출 확대를 돕기위해 마련됐다. 일반 배달앱의 중개수수료는 '배달의민족'의 경우 6.8%, '요기요' 12.5%, '쿠팡이츠' 9.8%인데 반해 '땡겨요'는 2%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배달앱 플랫폼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 결제수단 연계를 지원하고 플랫폼 이용 활성화를 맡는다. 신한은행은 플랫폼 운영관리(가맹점 모집, 소비자홍보 등), 전통시장 전용 탭 구성 및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등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은 입점 수수료와 월 고정료, 광고료 등 별도 수수료 없이 기존 민간 배달앱 대비 저렴한 중개수수료 2%만 내면 배달앱을 가입·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한은행으로부터 당일 정산 서비스,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는다. 대전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대전사랑카드를 '땡겨요' 배달앱 결제수단으로 제공한다. 또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배달앱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도록해 배달앱을 사용하는 시민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특화사업으로 전통시장 카테고리 전용관을 별도로 구축, 전통시장 물품을 값싸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기간의 코로나 여파와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경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전통시장 매출 상승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이 운영 중인 배달앱 '땡겨요'는 사회공헌을 위한 ESG경영차원에서 2022년 1월 정식 출시됐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300만 명, 주문 1620억 원,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사용자 4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09 10:17:51쿠팡이츠가 '묶음 배달 무료' 서비스 도입 등 초강수를 두면서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서 요기요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등 배달 앱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도 배달비 무료 정책을 도입하면서 출혈 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쿠팡이츠의 MAU는 625만8426명으로 요기요(570만9473명)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2월까지 3위를 기록했던 쿠팡이츠(574만2933명)는 한 달 만에 MAU가 51만명이 늘었다. 반면 2위였던 요기요는 약 31만명 줄었다. 쿠팡이츠는 무서운 속도로 MAU를 늘려왔는데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이 주된 역할을 했다.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을 가입한 이용자는 쿠팡이츠에서 주문을 할 때마다 최대 10%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부터 와우 회원(유료 멤버십)을 대상으로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주문 횟수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혜택이다. 별도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와우회원은 프리미엄 서비스인 한집배달과 묶음 배달인 무료배달 중 원하는 배달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경기 판교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묶음 배달 서비스 무료 이후로 기존 보다 쿠팡이츠로 들어온 주문이 10%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 업계 1위인 배민은 묶음 배달 서비스인 '알뜰배달'에 무료 혜택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자들은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알뜰배달 무료 중 유리한 혜택을 주문마다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주문 단가가 높은 경우 10% 할인의 혜택이 크고, 주문 단가가 낮을 때는 배달비 무료의 효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기요는 보다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최소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비를 면제하기로 했다. 쿠팡이츠나 배민처럼 '묶음배달' 뿐 아니라 주문 하나만 처리하는 '한집배달'까지 무료 배달 범위를 늘린 것이다.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최소 주문금액 기준(1만7000원)도 사라졌다. 이 같은 정책은 한시적으로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과 배민은 그만큼 자본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31조, 영업이익 6174억원을 기록해 설립 13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매출은 3조4155억원으로 2022년(2조9471억원)보다 1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98억원으로 2022년 4241억원 대비 65% 늘며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은 654억원으로 전년(1115억원)에 비해 줄고 있어 적극적인 할인 정책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배달앱들은 이용자 락인 효과 강화하기 위해 이런 무료 배달 등 서비스, 구독제 인하 정책을 이어갈 수 밖에 없다"면서도 "출혈을 감수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07 18:27:46부산시는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생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과 컨설팅은 최근 배달앱 주문의 보편화로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음식점의 위생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이와 과련한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는 점검을 통해 발견되는 위반사항은 엄정 조치하는 한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위생 컨설팅을 통해 영업자 스스로 위생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4월 한 달간 16개 구·군과 점검반을 꾸려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을 배달하는 배달음식점 160여곳과 자판기, 로봇 등으로 커피를 조리·판매하는 무인카페 20여곳을 특별 점검한다. 또 4월부터 12월까지 배달앱에 등록된 야간 운영 음식점을 대상으로 매월 두차례 야간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조리장·조리시설의 위생적 관리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원료 보관·사용 여부, 식재료의 보존·보관기준 준, 작업장 내 이물을 방지하는 시설기준 준수 여부, 위생모·마스크 착용 여부 등이다. 아울러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객석이 없는 배달 전문음식점 160곳을 선정, 찾아가는 밀착형 위생 컨설팅을 실시한다. 위생 컨설팅은 위생관리 경험이 풍부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현장을 방문해 오염도 측정기(ATP 검사) 등을 활용한 업소별 맞춤형 진단을 한 후 영업자에게 시정사항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설팅 이후 10일간 자율 시정 기간을 가지며, 자율 시정 기간이 지나면 구·군에서 업소를 재방문해 지적사항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컨설팅 종료 후에는 만족도를 조사해 이를 통해 나온 개선 사항 등을 내년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4-03-27 18: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