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이 미국 백악관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2일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은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백악관 부활절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유일하게 참여해 팬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는 '밋앤그릿(Meet & Greet)'을 진행했다. 백악관 부활절 행사는 미국 19대 대통령인 러더퍼드 헤이스 재임기인 지난 1878년부터 140여년간 개최된 유서 깊은 행사다. 미국 백악관 주최로 매년 부활절 다음날에 열리며 미국 전역에서 3만명이 넘는 초청객이 함께하는 최대 규모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는 교육계에서 30여년간 근무해온 미국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중심으로 연령대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정연빈 더핑크퐁컴퍼니 미국 법인장은 "미국 백악관이 주최하는 유서 깊은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이 참석해 미국 현지 팬들과 초청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핑크퐁컴퍼니는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콘텐츠를 통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02 09:31:27[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안에서 물품이 일부 분실된 것을 발견하고 출입기자들에게 무허가 반출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지난 2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서부 시찰 후 공군1호기 내부 재고 조사에서 기내 기자단 구역의 일부 물품들이 사라진 것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기자 협회는 기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물품을 허가없이 가져가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있다며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백악관의 재고 조사에서 공군1호기내 기자들이 사용하는 구역에서 베개커버와 유리잔, 금이 도금된 접시가 사라진 것이발견됐다. BBC에 따르면 백악관이 수행하는 기자들에게 대통령 상징이 담긴 M&M 초콜릿을 선물로 주곤 하나 공군1호기 로고가 새겨진 식기나 수건이 수년 동안 자주 분실됐다. 미국의소리(VOA) 백악관 출입기자 미샤 코마도브스키는 공군1호기에서 가져온 ‘애매한’ 물건들을 공개하면서 “이로인해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아니며 버리는 것을 잊어버렸다”고 해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01 09:37:21[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관련 대규모 신규 제재를 발표했다. 이날 외신 및 백악관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성명을 통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정복 전쟁과 용기 있는 반부패 활동가이자 푸틴의 가장 매서운 반대파였던 알렉세이 나발니 죽음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를 겨냥한 500개 이상 신규 제재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제재는 러시아 금융 부문, 방위산업 기지, 조달 네트워크, 여러 대륙에 걸친 제재 회피자 뿐 아니라 나발니 투옥과 관련된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러시아의 전쟁 기계를 지원한 약 100개 단체에도 새로운 수출 제재를 부과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23 21:34:16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미총기협회(NRA) 행사에 참석해 총기 소유권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NRA 행사에 참석해 "누구도 당신의 총기에 손가락 하나 얹을 수 없을 것"이라며 총기 소유자 친화적인 자신 정책 기조를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에도 NRA 연례총회 등에 참석, 미국 내 총기 소유권의 근간이 되는 수정헌법 2조를 옹호하며 총기론자의 표심에 호소해 왔다. 2022년에는 텍사스 유밸디에서 총기 난사 사건 발생 직후 NRA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됐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내가 재임하던 4년 동안 (총기를 규제하기 위한)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총기와 관련해 뭔가를 하라는 압력이 거셌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을 "여태 백악관에 있었던 인물 중 총기 소유자의 가장 절친한 친구"라고 묘사한 뒤 "당신들의 수정헌법 2조는 나를 대통령으로 둔다면 언제나 안전할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자국 내 총기 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규제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달 19일에는 "수정헌법 2조가 통과됐다고 해서 대포 소지가 허용된 것은 아니다"라며 AR-15 돌격소총 등 규제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2-11 09:56:18[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과 선을 그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단체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28일 요르단의 미군 전초기지인 '타워22'에 드론 공격을 가해 미군 3명이 숨지고 최소 34명이 부상 당하면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단 확전을 피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타워22 전초기지에는 미군 350명이 주둔해 있다.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 기지 가운데 한 곳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9일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란과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커비 보좌관은 다만 "이런 공격을 막고자 한다"면서 "대안들을 계속해서 찾겠다"고 말했다. 공격 배후로 지목당하고 있는 이란이 발을 빼며 이번 공격과 이란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미국도 이란과 직접 전쟁은 피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또 다른 중동전으로 확산하는 것을 피하려 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란 외교부는 이번 공격 배후가 이란이라는 주장은 '근거없는' 음모라면서 "미국을 이 지역의 새로운 갈등으로 끌어들여 위기를 증폭하려는 이들이" 내놓은 음모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이 확전을 바라고 있다는 간접적인 비난이다. 유엔 이란대표부는 이번 미 전초기지 공습은 "미군과 이 지역내 저항단체들간 충돌"이라면서 이들은 반복적으로 충돌해왔다고 주장했다. 중동지역 무장단체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라크, 시리아, 요르단 미군 시설을 향해 160여차례 공격했고, 홍해에서도 선박들을 향해 30차례 공격을 가했다. 미군은 이라크에 약 2500명, 시리아에는 약 900명이 주둔해 있다. 이에 맞서 미국도 보복대응에 나서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국이 "미국과 군인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란 본토 공격은 옵션에 없다. 커비는 지금껏 미국은 이란 영토를 직접 공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화당 강경파는 이란 영토 공격을 촉구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지금 이란을 때려라. 그들을 강하게 때려라"라고 요구했다. 또 존 코닌(공화·텍사스) 상원의원은 "테헤란을 목표로 하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올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게 될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트럼프는 그렇지만 이란에 대한 공격을 지지하지는 않는 실리적인 면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조 바이든(대통령)의 유약함과 항복에 따른 가공할, 비극적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지금 우리는 3차 세계대전 코 앞에 와 있다"면서 이란을 직접 공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30 03:05:23[파이낸셜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언급하면서 "더 잘 조율된 역량 구축 노력에 더 많은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뒤 공동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의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다. 더 자유롭고 더 개방적이고 더 번영하고 더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일 3국간 새로운 이니셔티브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북한으로부터의 위협, 사이버 범죄, 암호화폐 세탁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고 북한의 경솔한 우주 및 탄도미사일 실험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 등이 시작됐다"며 "저희는 함께 3국 해안경비대 간의 협력을 심화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겨냥한 듯 설리번 보좌관은 "저희는 계속 함께 경제적 강압에 맞설 것"이라며 "또 계속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고 항행의 자유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공급망 조기 경보 시스템에 대해 설리번 보좌관은 "새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을 마련해 잠재적인 교란이 각국 경제에서 필수 품목에 발생할 때 포착하게 된다"며 "핵심 광물, 2차전지 등이 해당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식량 안보, 보건 안보, 경제 안보 등에 대한 공동의 글로벌 개발 프로젝트도 한미일 3국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3-12-09 11:06:04[파이낸셜뉴스] 의회가 우크라이나 추가 자금 지원을 승인하지 않으면 이달 말 우크라이나에 대해 미국이 더 이상 무기와 장비를 공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4일(이하 현지시간) 경고했다. 미국의 무기와 장비를 제공받지 못하면 우크라이나 전황이 극히 불리해진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샬란다 영은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 무기와 장비 지원이 끊어지면 우크라이나가 전진을 멈추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전장에서 무릎을 꿇을 수도 있게 된다"면서 "러시아군이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영 국장은 이어 "화수분은 없다"면서 "행정부는 돈이 떨어졌고, 시간도 거의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추가 예산을 승인하지 않으면 행정부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 위한 무기와 장비를 구매하거나 기존 미군 장비를 지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의회가 승인한 1110억달러(약 146조원) 추가예산을 거의 소진했다. 백악관이 의회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현재 국방부는 지원예산의 97%, 국무부는 100%를 썼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활용 가능한 예산 105억달러 거의 전부를 신무기 구매에 썼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방어시스템, 포탄, 전차, 기타 장비 168억달러를 지원한 뒤 미국 장비 보충을 위해 아주 조금만 남아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무기획득 책임자인 빌 라플란테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남은 자원이 있냐는 질문에 "남은 것은 연기밖에 없다"고 말했다. 라플란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레이건 전미 방위포럼(RNDF)'에서 우크라이나에 제대로 무기와 장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책정한 예산보다 4배는 필요한 것으로 이미 파악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만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으로 서방의 주의가 분산되는 가운데 서방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이 위축되는 것을 불안한 시각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에 쏠린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뒤에서 하마스를 부추겼다는 음모론이 제기될 정도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스라엘 전쟁으로 어부지리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공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헤르손 지역의 드네프르강 동안 러시아 점령지 안에 교두보를 만들었고, 러시아군 공격을 위해 기갑전력과 보병들이 도하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지원이 끊기면 결국 교두보를 내주고 철수해야 한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10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군사지원을 위한 1060억달러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비와 미 무기 재고 보충을 위한 예산은 약 600억달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05 03:34:09[파이낸셜뉴스] 최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을 촬영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미국 국방부가 "인터넷에도 펜타곤과 백악관 이미지는 많이 있다"고 일축했다. 28일(현지시간)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위성 사진 촬영 주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말하며 "북한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일갈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 등 미국 본토 내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밤 발사된 정찰위성이 한반도는 물론 미국령 괌과 하와이 등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위성사진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이 궤도에 들어갔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탄도미사일 기술이 사용됐다"며 "현시점에서 이 이상 제공할 수 있는 추가적인 구체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위성이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성공 여부에 대한 정의는 다른 분들에게 맡기겠다"면서 "무엇인가 궤도에 진입하려면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 지구 주변 궤도에 지속해 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엇을 달성하려고 했는지 정의하는 것은 북한에 달렸다"면서 "나는 그것(북한 군사위성)이 궤도에 있다는 것 이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한국, 일본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계속 이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북한이 남북간의 9·19 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고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 조치를 나선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라이더 대변인은 "이는 분명히 우리가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도 "북한의 배치와 관련해서는 당장 제공할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다시 말씀드릴 것은 미국의 확장억제"라며 "한국과 미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29 10:01:47[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통해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 등을 촬영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이달 25~28일 정찰위성 운용 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라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시간 27일 오후 11시 35분 53초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조선소, 비행장 지역을 촬영한 자료를 수신했고, 27일 오후 11시 36분 25초 백악관과 펜타곤 등을 촬영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 같은 기간 북한 노동신문은 미 버지니아주 노포크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조선소 지역을 촬영한 자료에서 4척의 미 해군 핵 항공모함과 1척의 영국 항공모함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정식임무 착수를 앞둔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가 성과적으로 진행되는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정찰위성에 대한 세밀조종이 1~2일 정도 앞당겨져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은 지난 21일 밤 발사한 정찰위성을 통해서도 미국령 괌과 하와이 등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위성사진은 공개하지 않는 상태다. 한편 북한은 만리경 1호를 두고 일주일에서 열흘간 '세밀조종공정'을 마친 뒤,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8 06:54:4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백악관 내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반발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이달 초 백악관 직원 약 20명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참모들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지지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참모들은 행정부가 조용한 외교를 통해 이스라엘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P는 이번 전쟁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3년 재임 기간 있었던 어떤 현안보다 더 바이든 행정부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 참모들은 이 사안이 더 민감한 이유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정부의 확고한 지지가 바이든 대통령이 평생 쌓아온 이스라엘과의 애착 관계에서 상당 부분 비롯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라는 이상적인 형태의 국가와 현재의 호전적인 극우 정부를 구별하지 않는 점을 우려하는 참모들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쟁 초반에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좀 더 온건하게 표현했다면 이후 민간인 피해가 커졌을 때 외교적으로 운신할 공간이 더 많았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백악관 내부 분열은 일정 부분 바이든 대통령과 오랜 기간을 함께한 고위 참모와 다양한 배경을 지닌 더 젊은 직원 간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고위 참모들도 이 전쟁이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 타격을 입혔다고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 WP의 보도다. 아울러 친이스라엘 정책에 실망한 아랍계와 무슬림 미국인이 내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압박하는 것도 바이든 정부에게 부담이다. 다수의 고위당국자는 이스라엘이 앞으로도 가자지구 남부 등에서 군사작전을 할 때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격을 자제하지 않을 것이며 전쟁이 길어질수록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 외교적으로 불리해질 것을 걱정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속도가 빠르고 이스라엘이 장기전에 필요한 자원이 없다고 판단해 전쟁이 내년 본격적인 대선 국면까지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1-27 07: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