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한 섬으로 휴가를 갔다가 배우 박은빈이 직접 불러 화제가 된 '무인도의 디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들었다. 극중 무인도에서 구출된 가수 지망생의 노래를 이국의 섬에서 듣다니, K콘텐츠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한 순간이었다. 올해 K방송영상콘텐츠 수출액이 전년 대비 81.25% 증가한 약 1519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는 ‘해외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사업’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구경본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K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십분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는 특히 드라마 제작사가 함께 해외마켓에 나갔는데 큰 관심을 받았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투자 성과,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가시화 출범 3주년을 앞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올해 두각을 드러낸 대표적인 스튜디오다. 지난 몇 년간 미디어 사업에 투자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글로벌 OTT·TV·스크린을 통해 선보인 드라마·영화·예능은 30여편. tvN '무인도의 디바'를 비롯해 올 추석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나란히 공개된 '도적: 칼의 소리'와 '최악의 악', 예능 '좀비버스' 등이 다수 국가에서 톱10 순위에 올랐다. 또 영화 '화란'과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다. 올해는 특히 카카오엔터와 자회사가 함께 선보인 작품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무인도의 디바'와 '최악의 악'이 대표적이다. 카카오엔터·바람픽쳐스가 제작한 '무인도의 디바'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4주 연속 글로벌 톱10에 올랐다. 박은빈은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를 빛낸 탤런트 순위에서 '연인'의 남궁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악의 악'은 자회사 간 시너지가 돋보였다. 기획 노하우가 뛰어난 바람픽쳐스, 액션 누아르물에 강한 사나이픽처스가 손잡으며 'K액션 누아르'의 새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올여름 흥행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카카오의 손자회사인 BH엔터테인먼트가 '지옥' 'D.P'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제작한 작품으로, 소속 배우 이병헌·박보영, 어썸이엔티의 박서준이 참여했다. 오는 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역시 자회사 글앤그림미디어와 카카오엔터가 제작을,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와 정동윤 감독이 각각 집필과 연출을 맡았다. 자사 보유 프리미엄 IP의 확장을 시도한 점도 주목됐다. 연애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주요 콘셉트를 예능 콘텐츠로 기획한 사례다. 인기 웹툰·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세계관과 유재석의 인터랙티브 예능 '플레이유'을 결합한 '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 역시 오리지널 스토리 IP를 다각화한 경우다. 또 바람픽쳐스가 제작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월화극 1위에 올랐다. ■바람픽쳐스, 지난 2년 누적 매출 592억원 카카오엔터 산하 제작사 중에선 '케이블 드라마의 산증인' 박호식 대표가 이끄는 바람픽쳐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박 대표는 CJ ENM에 합병된 온미디어에서 OCN을 맡으면서 드라마 제작에 발을 들였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나쁜녀석들',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히트작을 프로듀싱했다. 2020년 카카오M에 인수될 당시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 '하이에나' 김루리 작가, 영화 '의형제' 장민석 작가 등과 계약을 맺고 있었다. 이에 많은 방송사와 플랫폼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2021년 tvN '지리산'과 '킹덤: 아신전'을 내놨고 올해는 '도적: 칼의 소리'를 비롯해 '최악의 악', '남남', '무인도의 디바' 등을 선보였다. 매출 성장세는 가파르다. 인수 당시 적자였으나, 2021년 151억원, 2022년 4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품 기획·개발에 최소 2~3년이 소요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엔터는 이외에도 다양한 예능과 뉴미디어 콘텐츠로 MZ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좀비버스'는 K좀비와 K버라이어티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구성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에 올랐다. '소녀 리버스'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전·현직 걸그룹 멤버들의 버추얼 서바이벌로 참신함을 인정받아 2023 뉴미디어 콘텐츠상의 예능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카카오엔터 측은 "크리에이터와 배우, 작품의 기획 제작 역량, 콘텐츠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 미디어 사업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다년간 투자를 이어왔다"면서 "이제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에서도 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18 18:08:46아프리카TV는 자사 BJ들이 재미와 기부를 결합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BJ ‘Fresh토마토’는 본인이 시그니처 콘텐츠를 진행하며 직접 키운 토마토 판매 수익 310만원 전액을 지난달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그는 평소 스타크래프트와 LoL 등 게임 콘텐츠를 주로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다. 토마토를 좋아해 닉네임을 ‘토마토’라고 지은 그는 아프리카TV와 함께 ‘토마토 팜’이라는 농사 콘텐츠를 기획해 토마토 농장을 운영하며 생산부터 라이브 커머스 판매까지 직접 진행했다. BJ ‘걸뽀’는 올해 스포츠 시그니처 기부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불러왔다. ‘걸뽀의 러브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총 4회 동안 선보인 해당 콘텐츠는 걸뽀가 볼링 경기를 다른 크리에이터, BJ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스트라이크당 10만원, 스페어 처리시 5만원씩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유소년 스포츠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취지다. 또한 아프리카TV가 중소벤터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지난 4월부터 매달 인기 BJ들과 함께 진행하는 소상공인 희망프로젝트 콘텐츠 ‘돈 기부(GIVE) 업’은 소상공인들의 제품 판매를 지원하면서 매출의 1%를 누적 매출액 1등 BJ의 이름으로 공익단체에 기부하는 콘텐츠다. 특히 버추얼 BJ들이 메타버스 속 가상의 매장에서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중소상공인 제품을 소개하고, BJ 친필 사인 경품 증정 이벤트 진행 등 유저들과 몰입감 있게 소통하는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는 신선한 경험과 재미까지 선사했다. 아프리카 관계자는 "아프리카TV 등에서 꾸준히 재능기부, 자원봉사 콘텐츠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퍼뜨려 온 BJ들과 유저들이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형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이는 사회적으로 콘텐츠 플랫폼 기업에 요구되는 ESG 경영 실천 차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7 14:23:20[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286개사, 1,000명 바이어가 참가한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23’이 총 9400만 달러(한화 약 1262억 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2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 2023’이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종료됐다. 올해 23회를 맞이한 BCWW 2023은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전 세계 286개사, 1,000명 바이어 참가.. K-콘텐츠 글로벌 저력 확인 올해 BCWW 2023에는 비즈매칭 측면에서 사업 영역과 규모 모두 확대됐다. OTT/플랫폼, 콘텐츠 IP,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세계 방송영상 산업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 영역을 포함한 국내외 20개국 286개 기업이 참여했다. 또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 미국) △영국 공영방송 BBC(영국) △아마존(Amazon, 미국) △아이치이(iQIYI, 중국) △레드 불 스튜디오스(Red Bill Studios, 미국) △스카이 댄스 미디어(Sky Dance Media, 미국) 등 37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가 사전 비즈매칭 및 현장에 참여했다. 국내외 주요 미디어 업체도 독립 부스로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비즈니스 자리를 빛냈다. △KBS미디어(케이비에스미디어) △MBC(엠비씨) △SBS(에스비에스) △CJ ENM(씨제이 이엔엠) △SLL(스튜디오룰루랄라) 등 국내 주요 방송사업자들은 '순정복서' '연인' '국민사형투표' '잔혹한 인턴' '기적의 형제'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규 및 하반기 방송 예정 콘텐츠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케이티 스튜디오지니와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등 통신사 미디어 자회사부터 AI 딥러닝 콘텐츠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 리얼리티 콘텐츠 제작사 △더투에이치 등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도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호교류 및 국제 사업 확대 기회 모색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더핑크퐁컴퍼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RTV’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리즈의 배급을 통한 K-콘텐츠 수출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영국·중국·홍콩·일본 등 세계 유수 미디어 기업 다수 참여 해외에서는 △대만(27개 기업) △일본(9개 기업) △몽골(5개 기업) 등 3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BBC Studios, 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중국)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PCCW Viu, 홍콩)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 기업도 다수 참가해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BBC 스튜디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BCWW에 참가했다. BBC 스튜디오 아시아 유통 총괄책임자인 필 하드만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기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BCWW 2023 참가를 계기로 한국의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광범위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풍부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콘퍼런스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이고 일반 대중까지 총 20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1회에 걸친 특별·일반 세션을 통해 2023년 방송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 첫날 세션을 진행한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즈 밀러 △'피지컬:100'을 기획·연출한 장호기 CCO(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 등이 연사로 참여해 K-콘텐츠에 관한 관심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콘퍼런스 영상은 9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VOD로 확인할 수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 IP.. 쇼케이스서 강국 입지 재확인 메인 전시장 내 마켓스테이지에서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K-포맷 쇼케이스’를 열고 하반기 콘텐츠 계획 발표 및 주력 작품 소개가 진행됐다. 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하이브, CJ ENM, KBS미디어, MBC, SBS, 스토리몽 등이 참여해 K-POP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예능, 신작 드라마, 웹무비 등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발표하고, 패널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BCWW 최초로 해외콘텐츠사업자 일본의 ABC Japan 등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라, 주력 드라마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 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케이비에스미디어) △SBS(에스비에스) △SLL(스튜디오룰루랄라) △MBC(엠비씨) △포맷티스트 △디턴 △스튜디오제이티비씨중앙(SJJ) △씨알미디어 등 다양한 K-포맷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애리얼리티, 요리 대결, 육아, 사업 솔루션, 괴담, 추리, 아트 경매 등 참신한 소재부터 음악, 게임, 로맨틱 드라마까지 다양한 포맷을 소개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BCWW 2023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은 전 세계 방송영상 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오는 25일까지 BCWW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비즈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21 08:49:08"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은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혁명이다." 글로벌 버추얼 휴먼 제작사인 온마인드의 이상민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사진)는 "버추얼 휴먼 IP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시장과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빠르고 수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각 기업은 버추얼 휴먼을 홍보 모델로 활용하면서 모델 섭외비와 시공간적 제약을 줄이고,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반영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온마인드 대표 버추얼 휴먼인 '나수아(SUA)'는 최근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AI)랩 포 스타트업' 홍보영상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 받아 SK스퀘어와 하나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CBO는 "버추얼 휴먼 IP 비즈니스, 버추얼 휴먼 제작 및 운영, 버추얼 휴먼 콘텐츠·서비스라는 3가지 비즈니스모델(BM)을 보유하고 있다"며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풀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버추얼 휴먼과 생성형AI 등 신기술이 접목됐을 때, 제작비용은 줄고 관련 생태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개인(크리에이터)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 CBO는 "기존 IP 제작에는 막대한 예산과 시설이 필요했으나 이제는 초등학생도 의지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기술들이 널려 있다"며 "기술 혁명으로 버추얼 휴먼 IP 기반 비즈니스는 이미 폭발적으로 확장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제시한 '공간 컴퓨팅' 개념 등 버추얼 휴먼 관련 디바이스 확장성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이 CBO는 "확장현실(XR)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고, 업무 지원이나 개인 일정을 체크해 주는 '나만의 맞춤형 비서'를 갖게 되는 사회가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온마인드는 CES 2023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또 최근에 서울투자청이 주관하는 해외투자유치 유망기업 'CORE 100'에 선정됐다. 'CORE 100'은 AI,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블록체인 등 산업별 해외투자유치 경쟁력을 갖춘 기업 100곳을 선정해 해외투자 및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온마인드는 서울투자청으로부터 해외투자유치 마케팅, 해외투자자 IR 매칭, 투자유치 전략 컨설팅, 투자유치 활동에 필요한 법률·재무회계 자문비용 등 맞춤형 투자유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 CBO는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관련 기술 연구개발(R&D)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장기적 비전인 'AI 버추얼 휴먼' 구현을 위해 외부에서 핵심 인력을 수급해 'AI랩'을 확대 편성하여 AI 버추얼 휴먼 기술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8-13 18:00:03[파이낸셜뉴스]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은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혁명이다.” 글로벌 버추얼 휴먼 제작사인 온마인드의 이상민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사진)는 “버추얼 휴먼 IP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시장과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빠르고 수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각 기업은 버추얼 휴먼을 홍보 모델로 활용하면서 모델 섭외비와 시공간적 제약을 줄이고,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반영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온마인드 대표 버추얼 휴먼인 ‘나수아(SUA)’는 최근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AI)랩 포 스타트업’ 홍보영상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 받아 SK스퀘어와 하나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CBO는 “버추얼 휴먼 IP 비즈니스, 버추얼 휴먼 제작 및 운영, 버추얼 휴먼 콘텐츠·서비스라는 3가지 비즈니스모델(BM)을 보유하고 있다”며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풀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버추얼 휴먼과 생성형AI 등 신기술이 접목됐을 때, 제작비용은 줄고 관련 생태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개인(크리에이터)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 CBO는 “기존 IP 제작에는 막대한 예산과 시설이 필요했으나 이제는 초등학생도 의지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기술들이 널려 있다”며 “기술 혁명으로 버추얼 휴먼 IP 기반 비즈니스는 이미 폭발적으로 확장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제시한 ‘공간 컴퓨팅’ 개념 등 버추얼 휴먼 관련 디바이스 확장성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이 CBO는 “확장현실(XR)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고, 업무 지원이나 개인 일정을 체크해 주는 ‘나만의 맞춤형 비서’를 갖게 되는 사회가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온마인드는 CES 2023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또 최근에 서울투자청이 주관하는 해외투자유치 유망기업 ‘CORE 100’에 선정됐다. ‘CORE 100’은 AI,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블록체인 등 산업별 해외투자유치 경쟁력을 갖춘 기업 100곳을 선정해 해외투자 및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온마인드는 서울투자청으로부터 해외투자유치 마케팅, 해외투자자 IR 매칭, 투자유치 전략 컨설팅, 투자유치 활동에 필요한 법률·재무회계 자문비용 등 맞춤형 투자유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 CBO는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관련 기술 연구개발(R&D)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장기적 비전인 ’AI 버추얼 휴먼’ 구현을 위해 외부에서 핵심 인력을 수급해 ‘AI랩’을 확대 편성하여 AI 버추얼 휴먼 기술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8-13 14:29:3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Broad Cast World Wide) 2023’이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BCWW는 최근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K-콘텐츠와 관련된 국내 제작사, 플랫폼과 해외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올해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개국, 290개사에 달하는 전 세계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BCWW.. 참여 기업, 사업 영역도 확장 특히 올해는 국내 콘텐츠 시장이 글로벌 주류 시장으로 편입되면서 기업과 관계자들의 참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총 20개국 290개사가 참가할 예정으로, 작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한 수치이자, 2000년 첫 개최 이래로 역대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융합 시대를 맞아, 참여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도 방송 콘텐츠를 넘어 다변화되는 양상이다. 최근 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OTT 플랫폼 △콘텐츠 IP △버추얼 프로덕션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 세계 전문가들과 IP, FAST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논하다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키워드인 OTT, IP, 뉴테크,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와 통찰력을 공유하는 총 11회의 특별 및 일반 세션이 준비돼 있다. 특별 세션에서는 올해 에미상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이 연사로 참여한다. ‘'성난 사람들'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에이터’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속 아시아계 창작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넷플릭스 최초로 5주 연속 TV 프로그램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즈 밀러의 강연도 특별 세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웬즈데이' 시즌2에 대한 이야기와 콘텐츠 IP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업계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피지컬: 100' 제작사 갤럭시 코퍼레이션 스튜디오 27 장호기 CCO, LG전자의 FAST 플랫폼 ‘LG 채널'의 유럽 HE 콘텐츠 및 서비스팀 이정우 책임, '탑건: 매버릭' 제작사 스카이댄스미디어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준 오 등도 연사로 참여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흥행 전략을 모색한다. 국경 없는 K-콘텐츠 열풍에 전 세계 콘텐츠 사업자, 바이어 총출동 올해 BCWW는 국내외 유수의 콘텐츠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인 래몽래인 △시즌3로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의 삼화네트웍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스타덤에 오른 제작사 에이스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참가사나 바이어로 참여하는 해외 기업과 관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국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중국)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홍콩) 등 세계 각국의 미디어 기업들이 참가를 앞두고 있다. 콘진원은 참가사와 바이어 간 활발한 비즈니스 소통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쇼케이스 프로그램은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소개하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국내 유수의 방송사 및 제작사의 신선한 포맷을 글로벌 바이어에 선보이는 ‘K-포맷 쇼케이스’로 구분된다. 특히 올해 콘텐츠 쇼케이스는 행사 최초로 일본, 중국 등 해외 콘텐츠 사업자가 참여한다. 전시 참가사와 바이어 간 비즈니스 협력 관계 구축을 도모하는 BCWW 비즈매칭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며, 사전에 상담을 신청하거나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체 간의 비즈니스 소통을 할 수 있는 네트워킹 리셉션도 행사 기간 진행된다. 이밖에도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우수 뉴미디어 콘텐츠 발굴과 포상 및 제작 활성화를 위한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작품상 및 특별상 수상자(작)로 나눠 시상하며, 올해는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교양 등 작년보다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들이 다수 접수됐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BCWW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의 열띤 참여와 뜨거운 관심 속에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장이 되어왔다”며 “이제 국내 콘텐츠산업이 글로벌 주류 시장으로 성장한 만큼, BCWW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방송영상마켓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11 09:34:59[파이낸셜뉴스]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가 콘텐츠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관련 서비스 및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대표되는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에 주요 플랫폼과 게임사들은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네이버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에서 3차원(3D) 아바타뿐만 아니라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지난 11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는 버튜버 시장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2D 애니메이션 스타일 아바타 공개 일주일 후 제페토 신규 일간 가입자 수는 전주대비 904% 늘었다. 또 신규 2D 아바타 출시 9일 만에 제페토 크리에이터(창작자)가 제작한 2D 아이템은 6000건을 넘어섰고, 국내 이용자들의 라이브 사용률도 출시 전보다 40% 늘어났다. 본체는 따로 있지만, 팬들과 일종의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을 유튜브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의 디테일한 얼굴 표정과 칼군무 등은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구현됐다. 프로그램 우승자들로 꾸려진 '피버스'도 현재 5인조 버추얼 걸그룹로 활동하고 있다. 버추얼 캐릭터 전문회사 블래스트가 선보인 5인조 버추얼 남자 아이돌 '플레이브'도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만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아직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다. 기술 한계로 어색한 부분이 많은 데다가 일부만 향유하는 트렌드에 그치고 있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여러 유형의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등장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기술 발전이 그만큼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에 호기심으로 반짝할 순 있어도 메인스트림(주류)으로 자리 잡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24 16:11:29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6.30.(금) 10시,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에서 유명 패션디자이너, 섬유패션 IT업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패션 체험 및 창작, 창업, 전문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를 개소했다. 메타패션은 섬유패션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패션테크의 일종으로, 메타버스의 확산과 함께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들이 메타패션을 친환경 패션이자 확장 현실(XR) 경험으로 보고 있어, 향후 그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여 2030년에는 5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 5층에 문을 여는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는 체험존과 창작존으로 구성된다. 체험존은 디지털패션 창작물을 전시하고, 방문객이 직접 최신 메타패션 기술과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패션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손쉽게 메타패션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메타패션을 AR로 가상 착장한 본인 모습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업로드하는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또한, 패션 메타버스몰에서 실제 판매 중인 가상의류를 구매하는 체험이 가능하며, 실제 오프라인 판매 매장을 방문한 것처럼 가상공간을 이동하면서 다양한 가상의류를 선택해서 구경할 수 있는 버추얼 쇼룸(Virtual showroom)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창작존에는 고성능 PC 10대와 CLO, Adobe Substance·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등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5종이 설치되어 있으며, 패션디자이너와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섬유패션이 제조의 틀에서 벗어나 서비스나 콘텐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메타패션에 대한 정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6-30 13:27:27"원천 기술을 만들고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만든 뒤 무엇으로 돈을 벌까?... 질문의 답은 콘텐츠, 결국 콘텐츠에 방점이 찍혔다."지난 2일 'CES 2023'의 이슈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닷의 김지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같이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주식회사 닷, 뉴튠, 딥브레인AI, 플라스크 등 신기술 융합콘텐츠 기업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에 관심 있는 15개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인 '닷 워치'를 개발한 닷은 올해 CES에서 시각장애인용 촉각 디스플레이 '닷 패드'로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접근성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닷 패드는 도형, 기호 등 시각 그래픽을 2400개 핀의 촉각 그래픽으로 표시한다.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전시 안내용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와 인터렉티브 데스크가 지난해 9월 경북 상주박물관에 설치돼 배리어프리 관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호 CSO는 이날 '혁신의 최전선에서 전하는 신기술 융합콘텐츠의 힘' 발표에서 "지난 3년간 상주박물관 베리어프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콘진원의 과제를 차근차근 수행하면서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 만들었다"며 출발은 디바이스를 만드는 것이었으나 결국 그 디바이스를 통해 어떻게 돈을 벌지는 콘텐츠에 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회사의 기술이 독보적이다보니 구글, 애플 등 세계적 기업에서 협업을 제안해왔다"며 "지난해 미국 교육부와 300억원 규모 닷패드 공급계약도 체결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CES에 참가한 복합문화공간 디자인 업체 엑스오비스 역시 콘텐츠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채정우 부사장은 "용역 중심 회사라 우리 만의 상품이 없었지만 CES 참가를 결정하고 어떤 것을 전시할지 고민했다"며 "로봇을 사서 딥러닝을 거친 뒤 현장에서 관람객의 초상화를 즉석에서 그리게 했는데 첫날부터 당황스러울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판매로도 연결됐다"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융합한 것이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엑스오비스는 또 세계 최초 360도 홀로그램 파노라마 영상 기술인 '홀로 파노라마 X'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VR·AR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관람객이 가상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해 박물관이나 테마파크 등에 적용 가능하다. ■0.4%의 기적 "후속지원 통해 사업 성과 극대화" 올해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중소기업 중 콘진원 지원을 받은 기업의 비중은 13%가량 된다. 조현래 원장은 "연간 정부 R&D 예산 규모 대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이 0.4%임을 고려해 봤을 때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콘진원은 기업 의견을 반영해 우리 기술과 콘텐츠가 국제적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진원 연구개발기획단 김기헌 단장은 "인간의 삶과 연계된 기술이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미뤄볼 때 향후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은 더욱 확장될 것"이라며 "미래 콘텐츠 산업 또한 기술 경쟁력 없이는 창작, 소비, 유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2023년 신기술 융합 콘텐츠 산업 활성화 추진전략'를 통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콘진원은 먼저 내년도 CES 2024의 참가 규모 및 지원 혜택을 확대한다. CES의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파크 부스의 참여 기업을 기존 4개사에서 15개사로 확대하고, 전년도 혁신상 수상기업에게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2023년도 문화기술 연구개발 자유공모 선정과제 중 상위 30%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프로그램 '론치패드'의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2022년 종료 우수과제 대상자에겐 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혜택도 추진할 계획이다. 뉴튠의 이종필 대표는 앞서 수상 후 가진 '우수기업 후속지원 방안 논의' 간담회에서 "콘진원 내 다양한 제작 지원사업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두루 갖추게 됐다"며 "특히 콘진원의 연구개발사업을 통한 인건비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닷의 김지호 CSO는 이날 "시각장애인 교육계의 숙원사업인 촉각 사전 편찬 예산 편성"을 희망했다. 또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는 "올해 버츄얼휴먼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버추얼 크리에이터 1만명 양성사업"을 제안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06 18:13:04[파이낸셜뉴스] ‘음악을 사랑하는 모두의 축제’ MMA2022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MMA2022 Presented by 카카오뱅크’(멜론뮤직어워드)를 26일 오후 6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MMA2022는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오후 5시부터 오직 웨이브를 통해 레드카펫 현장을 생중계한다. 올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아티스트들은 물론이고 시상을 위해 참석한 배우, 모델, 크리에이터 등 화려한 시상자들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MMA2022에서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임영웅은 신곡 ‘Polaroid’와 ‘London Boy’ 라이브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오직 MMA2022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무대들이 준비돼 있어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뉴진스는 힙합 스타일 군무 퍼포먼스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여자)아이들은 소연과 슈화가 각각 솔로 랩과 솔로 댄스 퍼포먼스를 준비중이다. IVE (아이브)는 ‘ELEVEN’, ‘LOVE DIVE’, ‘After LIKE’ 등 올해의 히트곡들을 통해 역대급 화려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퍼포먼스 강자 LE SSERAFIM (르세라핌)은 카즈하의 솔로 무대와 런웨이를 군무화한 대형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올해 가장 사랑받은 아티스트 10팀을 뽑는 ‘TOP10’부터 최고 인기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아티스트’, 최고 인기 앨범을 선정하는 ‘올해의 앨범’,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음악적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와 그 제작자를 위한 ‘올해의 레코드’, 최고 인기곡인 ‘올해의 베스트송’, 최고 인기 신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신인’까지 주요상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MMA2022 현장에는 출연 아티스트들의 손글씨가 담긴 웰컴 메시지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멜론의 빅데이터를 공개하는 데이터랩 포토존, 나의 운세를 노래 가사로 만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 멜론 유료회원들에게 굿즈를 제공하는 웰컴 기프트, 소장한 아티스트 굿즈를 교환하고 나눌 수 있는 굿즈 나눔존, 친환경 굿즈를 제공하는 그린에티켓 이벤트, 아이돌 이야기를 그린 카카오페이지 웹툰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의 커피차, 대한민국 최초의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25 08:4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