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비' 포스터 제8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5편이 초청됐다.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초청된 총 579편을 상영하게 되는 영화제다. 이번에 공식 상영되는 한국영화는 '서울역'(감독 연상호) '그 후'(감독 홍상수) '클레어의 카메라'(감독 홍상수) '군함도'(감독 류승완) '채비'(감독 조영준)다. 지난해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처음으로 한국배우는 물론 한국영화를 단 한 편도 초청하지 않았다. 그 원인으로 사드 배치 갈등에 의한 한한령이 지목됐다. 2년 만에 한국영화 초청이 재개되자 영화계는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채비'는 장애를 가진, 혼자 남겨질 아들을 위해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영화. 극중 모자지간의 깊은 사랑을 누구보다도 잘 표현해 낸 주연 배우 고두심도 초청됐다. 매년 4월 중순에 개최되는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15일부터 4월 22일까지 8일간 열린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8-03-29 11:50:11[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중국에서 첫 상영됐다. 21일 MBC뉴스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8일 개막한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이에 한시적 상영임에도 불구 전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될 만큼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특히 영화를 보기 위해 청두에서 비행기로 세 시간을 날아온 관람객도 있었다. 영화관이 '파묘' 상영회를 위해 마련한 좌석 650개가 판매를 시작한 지 몇 초 만에 모두 매진됐다. 첫 상영뿐 아니라 나머지 4회차 상영분 표도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영화제 전체 영화 220편 중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SNS를 통해 웃돈을 주고 표를 사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렇듯 한국 영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은 뜨겁지만, 중국은 수년째 한류를 제한하는 '한한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2017년 이후 중국에서 정식 개봉한 한국 영화는 '오! 문희' 한 편에 그쳤다. 이번 '파묘' 상영을 계기로 한국 영화 시장이 중국 내에서 다시 열릴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파묘'는 국내에서 개봉 4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100만 명을 돌파하고 역대 공포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 역대 한국 영화 최고 관객 수 1위, 태국에서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 호주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 인도네시아에서 230만 관객 동원 등의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2 06:44:15[파이낸셜뉴스] 11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파묘'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베트남에서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일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일 4만6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40일만에 누적 관객수 1100만3000여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영화 '괴물'(1091만명), '아바타: 물의 길'(1080만명), '범죄도시3'(1068만명)를 너머 역대 흥행 순위 22위에 올랐다. 국내의 신들린 흥행은 아시아로 확산 중이다. 지난 15일 베트남에서 개봉한 '파묘'는 지난 3월 31일 개봉 17일 만에 누적 관객수 약 223만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약 215만명을 동원한 '육사오(6/45)'를 넘어 한국영화 최고 관객수를 경신했다. 개봉일 기준 박스오피스 66만 달러(약 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성적도 거뒀다. 여기에 2월 28일 개봉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약 230만 관객을 동원하며 거침없는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3월 14일 개봉한 호주에서는 '부산행'의 기록을 넘으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3월 21일 개봉한 태국에서도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부산행' '반도'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를 기록했다. 한편 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파묘'를 비롯한 총 5편의 영화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작 '여행자의 필요'와 김혜영 감독에게 베를린영화제 수정곰상을 안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포함됐다. 또 나문희·김영옥이 주연한 김용균 감독의 '소풍'과 박홍준 감독의 독립 영화 '해야 할 일'이 명단에 올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2 14:52:31[파이낸셜뉴스] 오는 18일 개막하는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천만관객 영화’ 파묘 등 한국영화 5편이 초청돼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베이징국제영화제 사무국에서 발표한 240여편의 ‘파노라마 부문’ 상영작에 ‘파묘’를 비롯한 한국영화 5편이 포함됐다. 상영작 리스트를 살펴보면 △디멘션 섹션에 ‘여행자의 필요(홍상수 연출)’ △우먼스 초이스 섹션에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김혜영 연출)’ △카니발 미드나잇 스릴 섹션에 올해 첫 천만관객 돌파작 ‘파묘(장재현 연출)’ △비전 섹션에 ‘소풍(김용균 연출)’ △아시아비전 섹션에 ‘해야 할 일(박홍준 연출)’이 각각 초청됐다. 이는 지난 2016년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 영향으로 2017년 이후 한국영화의 중국 개봉작이 ‘오! 문희(2021년 12월 중국 개봉)’ 1편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당시 사드 갈등의 여파로 중국 당국은 한국의 상품과 문화 수입, 관광 등을 금지하는 소위 ‘한한령’을 내리며 양국 교류 차단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영화제 초청 성과는 국내 기관의 교류 재개 노력도 돋보였다. 한국영화 초청작 가운데 ‘소풍’과 ‘해야할 일’은 영진위 중국사무소의 해외 영화제 출품 시사 지원사업을 통해 베이징국제영화제 측에 전달됐다. 나아가 중국사무소가 지난해 4월 현지에 개소한 충무로관에서 오는 5일부터 주중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2024 한국 영화 정기 상영회’도 개시한다. 상영회 첫 달인 4월은 ‘이창동 감독’을 주제로 월간 상영회를 연다. 이 감독의 ‘시’, ‘버닝’, ‘박하사탕’ 등을 중국 관객에 선보일 예정이다. 영진위 국제교류지원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무로관을 적극 활용해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01 17:20:33중국인 지인이 몇 년 전 미국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했다가 생긴 일을 최근에 털어놓았다. 대만에서 온 젊은 학자를 보고 손을 내밀며 "중국 사람이시죠. 저는 베이징에서 왔어요"라고 말을 건넸다가 무안을 당했다는 것이다. 상대방은 냉랭한 태도로 "대만 사람인데요"라며 외면하더라는 것이다. 대만인과 중국인을 동일시하는 대륙의 중국인. "중국인이 아니오"라는 대만인. 양안 사이에 팬 깊은 골을 보는 듯했다. 지인의 이야기를 듣자니 대만 허우샤오셴 감독의 1989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비정성시'(A City of Sadness)가 떠올랐다. 일제의 패망과 국민당 통치, 1947년 2·28사건의 격동 속에서 유복했던 한 가족이 비극에 휘말리는 비정한 대만 현대사의 상실과 아픔을 그렸다. 1945년 8월과 1948년 여름 사이. 상인 린아루는 일제와 국민당, 국민당을 따라 들어온 상하이 조폭들에 의해 재산과 세 아들을 차례차례 잃는다. 남은 아들은 국민당 군대의 고문에 미쳐버리고 영화는 해방둥이 손자, 며느리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넋 나간 듯 저 멀리를 응시하는 린아루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린씨 가족처럼 토착 대만인에게 국민당은 이전 지배자들보다 더 폭압적인 외세였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에서 명나라 유민과 만주족의 청나라, 일본과 국민당까지 쉴 새 없이 지배자가 바뀌어 온 대만섬. 민초들은 내가 누군인지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지배자에 억눌려 순응하며 숨죽인 채 살아가야 했다. 그런 민초들이 정체성 찾기를 시작한 것은 민주화운동이 확산된 1980년대부터였다.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은 정치뿐 아니라 문화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비정성시'도 그런 흐름 속에 나왔다. 이런 모색은 재야 변호사 천수이볜을 두 차례 총통에 당선시켰고, 역사 재해석 등 사회 전반의 변화를 가져왔다. 민진당 라이칭더의 지난 13일 총통 당선도 이 같은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16일 퓨리서치는 "대만인 중 3%만이 자신을 중국인으로 여겼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반면 67%가 (중국인 아닌) 대만인이라고 답했고, 28%는 대만인이면서 중국인이란 정체성을 갖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 6월 대만정치대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1992년 같은 대학 조사에서는 대만인이란 대답은 10%를 겨우 넘었고, 30% 가까이는 자신을 중국인으로 여겼다. '대만인이면서 중국인'이란 답변은 50% 가까이 됐었다. 200만명이 넘던 국민당 계열 대만 이주 1세대들은 이제는 역사가 됐고, 그들의 자손도 중국인이란 정체성이 옅어졌다. 대만의 다수는 선거에서 흡수통합을 밀어붙이는 중국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다. 1980년대 대만에 유학했던 지인들은 "최근 대만에 가면 완전히 달라진 세상을 만난다"면서 "베이징 표준어 대신 민난어 방언만 들린다"고 전했다. 반면 대만에 대한 중국의 집착과 갈구는 더 불이 붙었다. 국력신장과 애국주의 고조는 대만 합병 열기를 지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필요조건에도 대만 통일이 들어갔다. 스토커를 피하듯 멀어지려는 대만과 집 나간 아이를 찾으려는 듯 필사적인 중국. 더 뒤틀려 가는 균열은 지층을 뒤흔들고, 쓰나미가 밀어닥치고, 당장이라도 화산이 분출될 형세다. 전략적 가치가 더 높아진 인도태평양전략의 핵심 파트너인 대만의 중국화를 미국이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2025년부터 중국이 역내 군사력에서 미국의 억제력을 압도할 것이란 평가는 중국에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이다. 양안 충돌은 주한미군의 개입을 피하기 어렵고, 동북아 물류의 70% 이상이 지나는 대만해협의 마비로 이어진다. 우리의 번영과 안정은 위태로운 지정학적 대결구도와 인화성 강한 과열 민족주의의 교직 속에서 어려운 줄타기를 하고 있다. june@fnnews.com
2024-01-23 18:21:13【베이징=정지우 특파원】홍콩의 톱스타 저우룬파(주윤발·67)가 지난 5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언급한 ‘중국의 엄격한 검열’ 때문에 곤란에 빠질 수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저우룬파는 전날 한국 부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 영화에 대해 “지금은 규제가 많아 제작자들에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나리오는 영화 당국의 여러 파트를 거쳐야 하고 정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으면 제작비를 마련하기도 힘들다. 많은 영화인이 애를 쓰고 있지만 검열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1997년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 우리는 정부의 지향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영화 제작비를 충분히 조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살아남기 위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7년은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해로, 이를 전후로 홍콩 영화의 전성기는 막을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자율성과 다양성을 구가하던 홍콩 영화계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2020년 홍콩국가보안법이 제정되고 이듬해에는 ‘국가안보의 이익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영화의 상영을 금지하는 영화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더욱 많은 제약을 받게 됐다. 해당 법으로 홍콩 당국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을 지지하거나 미화한다고 판단할 경우 이미 상영 허가를 받은 영화에 대해서도 허가를 취소하고 상영을 금지할 수 있게 됐다. 매체는 “저우룬파가 중국 정부의 엄격한 검열을 한탄했고 누리꾼들은 그가 해당 발언으로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걱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웨이보가 해당 주제를 다룬 일부 게시물과 사진을 삭제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일부 누리꾼은 저우룬파가 공산당으로부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그의 안전을 걱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0-06 17:14:23중국 단체관광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 부산 관광 세일즈콜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관광객을 송출하는 여행사들에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소개했다.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부산불꽃축제·부산국제영화제 등 다가오는 주요 축제 홍보와 부산시티투어버스·용두산공원·태종대유원지 등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를 안내했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대비해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화권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외래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늘어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3-09-07 18:29:54[파이낸셜뉴스]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 부산 관광 세일즈콜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관광객을 송출하는 여행사들에게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부산불꽃축제·부산국제영화제 등 다가오는 주요 축제 홍보와 부산시티투어버스·용두산공원·태종대유원지 등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를 안내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중국 3대 여행사 중 하나인 중청려국제여행사와 4박 5일 일정으로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생긴 신규 관광지 위주의 상품을 판매하기로 확정했다. 앞으로 연말연시 여행 상품과 미식 테마 상품, 그리고 부산~경주, 부산~강원도 연계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관광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베이징마이투국제여행사와 패션, 자전거 등 테마가 있는 특수목적관광 상품을 구성, 판매하는 것을 협의했다. 특히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3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는 500명 이상 모객을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중국 물류·유통 대기업 징동의 계열사인 징동여행과는 고급호텔과 체험거리를 연계한 럭셔리 투어 상품 구성과 부산지역 축제 상품 구성을 협의했다. 세계 3대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과 기항지 내 쇼핑·미식·체험코스 상품과 축제 연계 상품, 그리고 K-Pop 가수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상품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공사는 한국신태창여행사의 부산법인인 신승여행사와 올 하반기 대만·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 2만명 송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대비해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화권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외래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늘어날 수 있도록 씨트립, 트립닷컴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활용한 각종 프로모션과 해외송출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9-07 10:32:57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김해공항에 취항하는 중화권 항공편이 정상화돼 부산을 찾는 중화권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업계와 함께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지난 2일 대만 타이중에서 부산 김해공항으로 타이거에어 전세기가 신규 취항함에 따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환대행사를 가졌다. 전세기 탑승 관광객 188명을 대상으로 홍보물과 환영 기념품을 나눠주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타이거에어 측은 7월 한 달간 전세기를 주 3회 운행한 후 정기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에어부산이 지난 1일부터 기존 주 4일이었던 가오슝~부산 노선을 확대해 매일 운항하게 되자 부산의 자매도시인 대만 가오슝과 우호 증진과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에어부산과 공동으로 유력 여행업자 15명을 초청해 오는 14일부터 팸투어를 추진하기로 했다. 팸투어를 통해 부산 신규 관광지와 체험 콘텐츠를 홍보하고 이를 연계한 신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와 공사는 앞서 홍콩익스프레스 역시 중단 상태였던 직항노선을 지난 2일부터 운항 재개함에 따라 지난 6월 15~18일 홍콩 최대 국제관광박람회(ITE)에 참가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SNS 프로모션과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곳에서 항공사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하절기뿐만 아니라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11월 부산불꽃축제 등 부산이 가진 매력적인 축제를 테마로 홍콩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화권 관광객의 부산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한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사는 지난 6월 25~29일 대만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헝거게임 촬영 팸투어를 추진했다. 헝거게임은 유튜브 구독자 19만명, 평균 시청횟수 35만, 방송 도달수만 45만명을 돌파하고 있는 대만 공중파 CTV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이 팀을 구성해 게임을 하며 지역 특산물과 명소를 소개한다. 8월 중 부산편이 대만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 7월 한 달간 중국의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미식테마 프로모션을 온·오프라인으로 추진한다. 온라인 프로모션은 중국의 주요 소셜네트워크플랫폼인 웨이보, 샤오홍슈를 통해 부산의 미식을 소개하고 댓글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경품은 부산 미식 키트를 제작해 증정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으로는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10개 도시, 쿠킹 클래스 스튜디오 18개 지점에서 요리 강좌와 현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강좌에서 다룰 요리는 부산 비빔밀면, 동래파전 그리고 부산의 디저트 씨앗호떡이다. 부산행 항공권, 비짓부산패스 1일권, 부산 소통 캐릭터 부기 인형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실시한다. 공사 관계자는 "하늘길이 빠르게 열리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 중화권 관광객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유치하겠다"면서 "앞으로 부산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7-03 18:35:41[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김해공항에 취항하는 중화권 항공편이 정상화 돼 부산을 찾는 중화권 관광객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업계와 함께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지난 2일 대만 타이중에서 부산 김해공항으로 타이거에어(tigerair) 전세기가 신규 취항함에 따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환대행사를 가졌다. 전세기 탑승 관광객 188명을 대상으로 홍보물과 환영 기념품을 나눠주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타이거에어 측은 7월 한 달간 전세기를 주 3회 운행한 후 정기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에어부산이 지난 1일부터 기존 주 4일이었던 가오슝~부산 노선을 확대해 매일 운항하게 되자 부산의 자매도시인 대만 가오슝과 우호 증진과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에어부산과 공동으로 유력 여행업자 15여명을 초청해 오는 14일부터 팸투어를 추진하기로 했다. 팸투어를 통해 부산 신규관광지와 체험 콘텐츠를 홍보하고 이를 연계한 신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와 공사는 앞서 홍콩익스프레스 역시 중단 상태였던 직항노선을 지난 2일부터 운항 재개함에 따라 지난 6월 15~18일 홍콩 최대 국제관광박람회(ITE)에 참가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SNS 프로모션과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곳에서 항공사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하절기 뿐만 아니라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11월 부산불꽃축제 등 부산이 가진 매력적인 축제를 테마로 홍콩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화권 관광객의 부산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한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사는 지난 6월 25~29일 대만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헝거게임 촬영 팸투어를 추진했다. 헝거게임은 유튜브 구독자 19만명, 평균 시청회수 35만, 방송 도달수만 45만명을 돌파하고 있는 대만 공중파 CTV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이 팀을 구성해 게임을 하며 지역 특산물과 명소를 소개한다. 8월 중 부산편이 대만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 7월 한 달간 중국의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미식테마 프로모션을 온·오프라인으로 추진한다. 온라인 프로모션은 중국의 주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인 웨이보, 샤오홍슈를 통해 부산의 미식을 소개하고 댓글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경품은 부산 미식 키트(KIT)를 제작해 증정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으로는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10개 도시, 쿠킹 클래스 스튜디오 18개 지점에서 요리 강좌와 현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강좌에서 다룰 요리는 부산 비빔밀면, 동래파전 그리고 부산의 디저트 씨앗호떡이다. 부산행 항공권, 비짓부산패스 1일권, 부산 소통 캐릭터 부기 인형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실시한다. 공사 관계자는 “하늘길이 빠르게 열리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 중화권 관광객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유치하겠다”면서 “앞으로 부산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7-03 14: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