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50대 여성이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집으로 들어가려다 추락해 숨졌다. 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46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 한 원룸 옥상에서 50대 여성 A씨가 지상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현관 비밀번호를 바꿨다가 기억이 나지 않자,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바로 아래층인 4층 자기 집 창문으로 들어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열쇠 수리공을 부르는 것에 금전적 부담을 느껴 밧줄을 타는 등 스스로 해결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내사 종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4 13:42:26[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여행을 다녀온 사이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가 바뀌어있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도어락이 바뀌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도어락을 임의로 바꾼 범인을 붙잡아 수사 중이다. 집주인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도어락이 다르길래 다른 층에 내렸나 싶었다. 하지만 택배들과 유모차 등 분명 우리집 앞이 맞았다"라며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수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올렸다. 그는 "경찰관 입회 하에 강제로 문을 연 뒤 도어락을 새로 교체했다"라며 "과학수사대와 형사님들까지 출동해서 하루만에 범인을 찾았다"라고 했다. A씨는 "범인은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이라며 "범인은 로맨스스캠을 당해서 (외국인 남자친구가) 같이 살 집이라고 (알려줘) 도어락을 바꿨다고 한다. 당당하게 출입대장에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적고 방문했다"라고 했다. 이어 "(도어락 변경이) 고의가 없었다는 소명을 하면 열쇠공과 범인 전부 형사처벌이 어렵다고 한다"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유 모를 범행을 당하고 목적도, 연관도 없는 범행 때문에 밤에 잠이 쉽게 오지 않아 경찰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2차 가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듣고, 이슈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게재했다"라며 "많은 사람이 보셔서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밝혀진 내용이 없다"라며 "자세한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27 06:28:51[파이낸셜뉴스] 모르는 여성을 뒤따라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몰래 집에 들어간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5일 2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빌라에서 모르는 여성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내가) 비밀번호 누르는 것을 보고 들어온 것 같다. 지금 붙잡아 뒀다"는 여성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여성의 집 주변을 배회하다가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2-11 13:24:45[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인공지능(AI) 대화형 ATM 도입을 위한 '4無 금융서비스 PoC(Proof of Concept, 개념 검증)'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4無(통장, 카드, 인감, 비밀번호 無) 금융서비스'는 자동화기기에 AI 대화형 뱅킹과 얼굴 등 다양한 생체인증을 담아 비밀번호 입력을 생략하고 간단한 대화로 손쉽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이번 '4無 금융서비스 PoC'를 통해 농협은행은 △ 생체인식(얼굴 등) 성능 및 안전성 △ AI 대화형 뱅킹을 통한 금융거래 간편화 △ 행동 및 감정 분석을 통한 이상거래 탐지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14 16:43:29[파이낸셜뉴스] 로또 판매를 담당하는 동행복권이 외부 해킹 공격으로 홈페이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6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동행복권은 지난 5일 외부 해킹공격으로 홈페이지 일부 회원의 비밀번호를 변경, 부정로그인을 통해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이메일·가상계좌 등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5일 정오 무렵 홈페이지 등록 회원들로부터 '비밀번호가 변경돼 로그인이 안된다'는 상담 접수가 들어온 뒤 해킹·장애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초 해킹 시작 시간은 이날 새벽 3시56분으로 확인됐다. 이후 유관기관에 신고해 협조해 공격 IP를 차단했다. 동행복권측은 4일 오후 6시50분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홈페이지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는 외부해킹 공격으로 비밀번호가 변경된 회원들의 비밀번호를 초기화해 선조치하는 등 선조치를 완료했다. 이후 피해를 입은 회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세지를 보내 개인정보 유출 시간 및 조치 경위를 알리고,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했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해킹 피해수준과 관련해 "아직까지 파악 중인 단계"라며 "오늘 중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06 16:16:04현재 행복주택에 살고 있다.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무주택자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만든 공공임대주택이다. 청년, 신혼부부, 노인 등이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100여가구가 사는 한 동 아파트로 지하철역이 5분 거리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살아서 집에 정이 들었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절반도 되지 않아 제법 저축도 했다. 행복주택의 목적이 주거사다리 역할이라면 매일 체감하고 있다.행복주택 1층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있다. 단지 바로 옆은 초등학교다. 인근에 주거지가 많다 보니 태권도복 입은 아이들이 아파트 '실내 통로'를 따라 단지 이곳저곳을 누빈다. 하지만 어느 날 통로에 도어록이 생겼다. 이미 1층 현관 게이트에는 비밀번호가 있어 입주자만 동 내부로 들어올 수 있다. 단지를 가로질러 가는 통로에도 추가로 입주민만 비밀번호를 누르고 오가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문제는 주민들에게 묻지도 않고 도어록이 달린 점이다. 엘리베이터에 비밀번호가 적힌 A4 종이가 붙는 소통방식도 좀 그렇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평소 단지를 자유롭게 다니다 빙 돌아가게 됐다. 몇 아이들이 갑자기 생긴 도어록을 흔들다 뒤돌아섰다. 이곳은 소유주가 없는 공공단지다. 서울시가 단지 외곽 개방, 담장 미설치 등 개방형 단지 디자인을 도입한 정비사업장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시대에 공공임대주택은 더 닫힌 단지가 됐다. 물론 일부 입주자는 주민 아닌 사람들이 오가는 게 불편했을 수 있다. 하지만 국공립어린이집, 주민 편의시설이 있는데 하루아침에 비밀번호가 생기는 결정은 일방적이라고 느껴진다. 입주자들은 외부활동이 많은 대학생, 직장인 위주라 입주자 모임은 현실적으로 구성되기 어렵다. 개인 소유의 집이 아니다 보니 관심도도 떨어진다. 자연스레 목소리 큰 사람을 통해 단지는 아무도 모르게 바뀐다. 현재 공공임대주택 정책은 공급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는 양과 동시에 공공임대주택의 내재적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 관리·운영에 초점을 두고 입주민을 위한 규칙, 프로그램을 매만지는 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부 건설형 임대는 작은도서관, 어린이집이 들어선 만큼 지역 내 공적인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정부의 재정이 투입된 행복주택이 모두에게 열린 길이 되도록 세세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한 때다. junjun@fnnews.com
2023-09-19 18:31:52[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 블록체인 검증기반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보안인증 솔루션 기업 에프엔에스벨류가 28일 유엔 산하 정보통신기술 전문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파트너십 체결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8월29일부터 9월8일까지 열리는 ITU-T SG17(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정보보호연구반, 이하 SG17) 국제표준회의에 앞서 체결된 ‘기부 및 기여 협약’에 따른 양자의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세이조 오노에 ITU TSB 총괄 디렉터,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의장(CEO), 변영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SG17 의장인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 타입 무스타파 에프엔에스벨류 말레이시아 CEO를 비롯해 SG17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각국 대표단과 국내 금융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에프엔에스벨류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ITU DFS Lab과 함께 샌드박스 랩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바일 결제 등 디지털 금융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규제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인적자원을 제공해 신흥개발국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자사의 보안인증 솔루션 ‘BSA’ 적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자의 협업 내용을 살펴보면 △모바일 결제 및 DFS 애플리케이션에 블록체인 검증기반 비밀번호 없는 보안인증 솔루션 BSA 적용을 위한 샌드박스·테스트베드 환경 구축 △신흥개발국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BSA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법과 규제 당국이 해당 솔루션의 보안성과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보호와 같은 규제에 대한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 제공 △샌드박스와 테스트베드에 사용된 강력한 보안인증 솔루션 기술을 현실에서 검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챌린지 이벤트 개최 등이 담겼다. 에프엔에스벨류는 BSA 솔루션 적용을 위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BSA 샌드박스 포털 사이트를 사전 공개했다.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대표는 “한국의 고도화된 핀테크 기술인 블록체인 검증기반 보안인증 솔루션 기업으로서 최고의 전문기구인 ITU의 파트너 자격으로 신흥개발국은 물론 ITU에도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는 비밀번호 사용으로 인한 보안사고를 근절함으로써 ITU와 함께 세계 디지털 금융의 보안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세이조 오노에 ITU TSB 총괄 디렉터는 "현재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온라인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강력한 기술적 기반 구축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이번 ITU와 에프엔에스벨류의 파트너십은 강력한 인증이 높은 활용성과 잠재력을 가진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요구되는 신뢰성을 고취한다는 공동의 비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프엔에스벨류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검증기반 패스워드 없는 보안인증 솔루션 BSA을 개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8개국 기술특허를 획득한 기업이다. 블록체인 다자검증기술에 기반한 99.99% 해킹 차단의 기술력으로 연결된 세상을 안전하게 만든다는 비즈니스의 본질이자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8-28 18:31:53[파이낸셜뉴스] 고령자는 운전면허 반납을 경찰서가 아닌 주민센터에서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지자체 협의 후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 및 추진한다. 이 밖에도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불편을 일으켜왔던 '황당 규제'들이 대폭 개선되며 시민이 꼽은 우수 사례를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하고 홍보에 나섰다. 국무조정실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황당규제 공모전 우수제안과제 시상식을 개최하고 일상과 밀접하며 다수국민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생활 속 황당한 규제와 개선방안을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전문가 검토 및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10개 우수제안과제에 대해 온라인 투표로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5290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상은 '고령자 운전면허 대리반납, 주민센터에서도 허용' 과제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대신하여 대리인(자녀 등)이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경우 주민센터에서도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간 대리인 반납은 경찰서에서만 가능했지만, 이를 알지 못하고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은 대리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왔다. 하반기부터는 지자체 협의를 통해 지자체에서도 대리반납을 받아줄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인터넷 포털 등에서의 비밀번호 변경 의무 완화' 과제로, 잦은 비밀번호 변경 요청에 따른 포털 이용자 등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보안과 편의성을 균형적으로 고려하여 관련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이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산업계·전문가 의견 수렴 후 개인정보취급자의 비밀번호 변경주기 개선방안 마련 및 기준 개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수상은 '법령 간 달랐던 반려견 목줄 착용의무 통일' 과제로, 동일한 목적과 동일한 대상임에도 동물보호법과 공원녹지법상 반려견 목줄 착용의무 규정이 달라 초래되었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과제다. 동물보호법은 3개월 미만 반려견의 경우 목줄 착용의무에 예외(직접 안아서 외출하는 경우 예외)를 두고 있으나, 공원녹지법은 도시공원 출입 시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반려견에 대해 목줄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정부는 혼선을 없애기 위해 동물보호법에 따라 일률적으로 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우수제안과제로 최종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검정고시 응시원서 제출사진 촬영기한, 수능 응시원서와 동일하게 통일' 등의 과제도 전문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행 3개월에서 수능과 동일한 6개월까지 촬영기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규제혁신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황당규제 공모전에 관심을 갖고 좋은 의견을 개진해 주신 수상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나가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소통 노력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7-04 16:33:09[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 법인카드앱을 통해 미리 등록한 비밀번호만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해진다. 법인카드몰을 통해 온라인 쇼핑과 출장 예약도 할 수 있다. 30일 IBK기업은행은 이같은 기능을 담은 기업카드 사용자 플랫폼 ‘IBK법인카드앱’의 두 번째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IBK법인카드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업카드 실사용자가 인증서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앱으로 기업카드의 사용내역 및 잔여한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IBK법인카드앱’의 두 번째 버전은 △간편결제 기능 추가 △법인카드몰 구축 △UX/UI 개선을 통해 기존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간편결제‘ 기능은 메인화면에서 원하는 카드이미지 아래 간편결제등록 버튼을 누르면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다. 법인카드몰에서 결제할 때 간편비밀번호만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게 개발됐다. 호텔예약 서비스에 우선 적용 후 이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신규메뉴인 ‘법인카드몰‘은 기업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업종별 대표 플랫폼을 모아 구축했다. △온라인쇼핑(쿠팡, 아이마켓) △호텔/펜션예약(야놀자, 여기어때) △출장예약(KTX, 항공) △퀵서비스(꿀퀵)를 ‘IBK법인카드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텍스트로만 제공되던 부분을 그래프·그림 등으로 시각화하고 늘어난 기능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UX/UI를 고객관점에서 업그레이드했다. 기업은행은 “IBK법인카드앱은 기업카드를 실제 사용하는 임직원이 인증서 없이 가입할 수 있어 24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는 인기 플랫폼”이라며 “기업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30 14:15:48[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오는 3월부터 한 계정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공개한 주주 서한에서 "계정 공유는 비즈니스 구축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해 회사를 개선하는 장기적인 능력을 약화한다"며 "1분기 후반 계정 공유 수수료를 광범위하게 적용할 것으로 예정이다"라는 뜻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와 장치 ID, 계정 활동 등을 기반으로 동거 가족까지만 계정 공유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IP가 아닐 경우 가족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계정 당 최대 2명까지만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추가로 계정을 공유하는 2명에 대해서는 1명당 3달러(약 37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여러 기기에서 동일 계정으로 로그인할 경우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넷플릭스는 "우리 이용약관은 (계정 공유를 통한) 넷플릭스 사용을 가구 내로 제한한다"며 "계정 공유 유료화가 시행되면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과 넷플릭스 공유를 원할 경우 많은 나라의 회원들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사랑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이다(Love is sharing a password)"라고 홍보하며 가입을 독려했던 넷플릭스의 이 같은 결정에 이용자들 사이에서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7년 3월 '사랑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며 계정 공유를 독려하면서 이용자들은 한 계정당 최대 4인까지 별도의 프로필을 개설해 여러 기기에서 자유롭게 넷플릭스를 이용해왔다. 일각에서는 넷플릭스의 이 같은 결정을 두고 가입자 수 감소로 인한 실적 하락을 꼽았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1분기 서비스 유료 가입자 수는 이전 분기보다 약 20만 명 줄어들었고, 창사 11년 만에 첫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 이로 인해 분기 실적 발표 당일에 주가는 약 35% 폭락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현재 아르헨티나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 행위를 단속하고 1인당 2.99달러(약 3680원)인 계정 공유 요금제를 시범운영 해오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27 06: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