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초 만기 출소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해외 행사장에서 지드래곤과의 친분을 과시해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엑스(X) 등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승리가 지난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한 식당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승리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여기 데리고 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 말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환호를 지르며 “지드래곤”을 외치자 승리는 지드래곤과 태양의 듀엣곡 ‘굿 보이’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버닝썬 사태로 빅뱅을 탈퇴한 승리가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빅뱅 멤버도 아닌데 빅뱅의 덕을 보려고 한다” “아직도 빅뱅 팔아먹을 용기가 있다니” “자숙하면서 사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네” 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승리는 2022년 5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총 9개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형기를 마친 승리는 지난해 2월 출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3 13:35:59[파이낸셜뉴스]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가 7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 빅뱅 프렐류드 2023'을 개최했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녹색산업과 기술, 녹색금융, 글로벌 협력의 확장과 가속화’을 대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정부, 기업, 과학자, 창업가, 사회활동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은 스페셜 메시지를 통해 "다가올 COP 28회 전지구적 이행점검을 앞두고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향한 국가적 차원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백악관 기후 특사 역시 스페셜 메시지를 통해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위해 산업, 금융, 기술을 아우르는 전 부문의 빠른 확장이 필요하다"며 "두바이 COP 28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부문을 세 배 이상 키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서 비롯된 한미일 기후 협력이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뿐 아니라 수소, 그린빌딩 등 발전 분야는 무궁무진해 모멘텀을 확실하게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세부 세션에서는 △(산업) 녹색 산업 프런티어: 모빌리티 혁명과 미래도시 △(기술) 녹색기술: 디지털 혁신과 스타트업 △(특별대담) 기후변화의 지정학 △(금융) 녹색금융 활성화 △(환경기술) 환경 R&D 미래 전략 △(에너지 전환) 글로벌 에너지 전환 등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녹색산업 프런티어 세션은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의 주재로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SK E&S, 한화솔루션, 그리고 네이버 랩스 등 민간기업이 함께 했다. 참여 기업들은 탄소중립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에 대한 기업의 비전과 역할을 발표하며 변화할 미래도시 모습과 이를 위한 기업의 전략과 노력을 공유했다. 오찬 특별세션으로 열린 '그린 파이낸스 다이올로그'에서는 탄녹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민연금공단, 산업은행, 기업은행, 5대 주요 금융지주(신한, 하나, KB국민, 우리, NH농협)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동향을 살펴보고 한국 환경에 특화된 발전전략 등을 논의했다. 탄녹위 관계자는 "탄녹위가 그린 파이낸스 다이올로그을 계기로 만든 이번 협의체는 녹색금융에 대한 관심과 성장모멘텀 확보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1-07 15:27:54말 그대로 대상을 두고 빅뱅이다. 이긴 선수가 곧바로 1위로 올라선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남은 대회는 단 1개뿐이다. 역전의 기회가 거의 없다.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골프존·도레이오픈’ 종료 후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및 제네시스 상금순위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최종전 직전 대회인 골프존·도레이오픈은 선수들이 시드 유지를 위한 제네시스 포인트 획득과 제네시스 상금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제네시스 대상을 놓고 유력한 후보 4명이 경북 구미에서 대충돌한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 2위 이정환, 3위 박상현, 4위 고군택은 2일부터 나흘 동안 경북 구미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함정우는 제네시스 포인트 5315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이정환과 404점, 3위 박상현과 576점, 그리고 4위 고군택과 727점 차이에 불과하다. 골프존·도레이오픈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대상 포인트가 1000점이기 때문에 넷 중 누구라도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 1위를 꿰찬다. 물론 대상 경쟁은 시즌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이어지지만,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절대 유리한 입지에서 최종전을 맞게 된다. 한편, 골프존·도레이오픈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총 10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와 시드 2년(2024~2025년)이 주어진다. 지난해 신설된 골프존·도레이오픈은 골프존뉴딘그룹, 도레이첨단소재가 주최하고 ㈜한국프로골프투어가 주관한다. 골프존뉴딘그룹은 스크린골프, 골프존, 아카데미, 골프용품 등 골프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골프 그룹으로 2018년과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덕춘상(최저타수상)’ 명칭 사용권에 관한 공식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KPGA와 첫 인연을 맺은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1 13:51:57[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 입건에 이어 그룹 빅뱅 출신의 'GD'(지드래곤·권지용)가 추가 입건됐다. 2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씨를 입건 후 강제수사를 벌여 권 씨를 특정해 조사를 한 뒤 입건 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9월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유흥업소 실장인 A씨(29·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 영장을 신청해 지난 21일 구속했다. 이후 A씨를 통해 이씨의 대마 혐의를 인지해 수사를 벌여 이씨와 유흥업소 종사자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이씨는 A씨가 마약 관련으로 공갈협박해 3억5000여만 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며 공갈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5월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마지막 인사' 등 숱한 히트곡을 배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솔로로도 직접 작사·작곡한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쿠데타', '크레용' 등을 히트시키며 음악적·대중적 성공을 거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5 19:42:23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빅뱅이 펼쳐진다. 12일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KPGA 3승의 고군택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임성재, 그리고 함정우가 만난다. 일단 이번 시즌 유일하게 코리안투어 3승을 수확하며 상금 2위(5억6726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위(4455.65점)를 달리는 고군택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1위 도약을 넘본다. "시즌 4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에 단 1승 남았다. 쉽게 찾아오지 않는 기회라고 생각해 꼭 달성하고 싶다"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그 기록을 만들어낸다면 더 완벽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이달 초까지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어 PGA투어에서 꾸준히 활약을 이어갈 기틀을 마련한 임성재는 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정상 탈환을 정조준한다.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선두에 7타 차 열세를 뒤집고 정상에 올라 코리안투어 대회 첫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후 올해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그는 5개월 만의 국내 대회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직전 대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함정우는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9년 5월 SK텔레콤오픈과 2021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뒤 2년 동안 트로피와 인연이 없던 함정우는 이번 시즌 평균 타수 1위를 달릴 정도의 좋은 경기력을 보이다 마침내 우승 고비를 넘었다. 최근 6개 대회 중 4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을 포함해 이번 시즌 컷 탈락 없이 8차례 톱10에 든 그는 우승 이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4861.42점)로 올라섰고, 평균 타수도 1위(70.295타)를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임성재에 김영수(2022년), 이재경(2021년), 김태훈(2020년), 이태희(2018년), 김승혁(2017년)까지 이 대회 역대 우승자가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의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내년 7월) 출전권도 주어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11 13:30:56[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첫 번째 문김대전이 다가온다. 8월 6일(일) 광주챔피언스필드가 첫 번째 문김대전의 전장이다. 문동주와 김도영은 숱한 화제를 뿌리며 프로에 입성한 역대 최고의 라이벌이다. 문동주는 고교 당시부터 155km를 뿌리는 강속구 투수로, 김도영은 제2의 이종범이라는 칭호로 KIA 타이거즈에게 엄청난 고민을 안겼다. 그리고 두 선수는 프로에 입성해서 한 명은 한화의 에이스로, 한 명은 KIA의 중심타자로 차분하게 커나가고 있다. 현재 이 두 명이 한국프로야구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데에는 야구 관계자들도, 팬들도 추호의 의심도 없다. 그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 올 시즌 문동주는 93이닝을 던져서 평균 자책점 3.48을 기록하고 있다. 완벽한 토종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시즌 초반 광주챔피언스 필드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160km를 아로새겼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 최고의 영건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많은 야구인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클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하지만 김도영도 만만치 않다. 시즌 초반 중족골 수술로 아시안게임에 승선하지는 못했지만, 부상 복귀 이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8월 3일 삼성전에서는 4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엄청나게 끌어올렸다. 올시즌 타율이 0.339에 OPS는 0.891이다. 도루도 8개가 있다. 볼넷이 8개로 다소 적다는 것이 아쉽지만, 나성범 앞에서 박찬호와최원준을 불러들이는 강한 2번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두 명은 고등학교 당시 맞붙을 기회가 많았다. 같은 권역이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연습경기에서는 문동주가 154km의 엄청난 직구를 앞세워 김도영을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두 명의 마지막 맞대결은 주말리그에서는 김도영이 문동주에게 2개의 안타(중전안타, 3루쪽 번트 안타)를 만들어내며 문동주에게 승리했다. 그리고 1차지명도 김도영이 차지했다. 마지막 승부에서는 김도영이 반걸음 앞서간 셈이다. 김도영, 문동주는 최근 몇 년간 광주가 낳은 최고의 재능이다. 두 명은 메이저리그의 신분조회 및 등록도 받았고, 두 명 모두 메이저리그의 실질적인 금액을 제안 받을 정도로 미국에서도 주목했던 초특급 유망주였다. 그런 두 명이 프로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맞대결을 펼친다. 김도영은 훌쩍 커버린 라이벌에 대해서 경외감을 가지면서도 결코 지고 싶지 않다는 승부근성을 드러냈다. 김도영은 “솔직히 지금 동주가 너무 좋은 투수가 되었기 때문에 겁이 나는 것도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 정식경기에서 내가 이겼었으니까~ 경험은 무시못하기 때문에 그때보다 좋은 투수가 되었지만, 나도 그때보다는 좋은 타자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프로야구는 스토리가 있고, 긴장감이 있어야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두 명은 마치 과거 일본 야구계를 수놓았던 구와타와 기요하라의 스토리를 닮았다. 그래서 한국판 H2라는 이야기도 많이 하곤 한다. 그만큼 두명의 재능은 특급 of 특급이다. 향후에도 ‘문김대전’은 팬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는 프로야구의 최고 컨텐츠가 될 것이 자명하다. 그 역사적인 첫 번째 빅뱅이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되려 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04 05:19:50[파이낸셜뉴스]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살고 만기 출소한 가운데 그의 범죄 과정이 구체적으로 담긴 판결문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JTBC가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초부터 두 달 동안 29번의 성 접대를 했으며 이를 위해 약 43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 접대 장소는 호텔과 집, 식당 등 다양했다. 판결문에는 2015년 12월 말, 승리가 일본 국적의 투자자 형제를 마중 나가 인천공항에서부터 성 접대를 시작했다는 내용도 적시됐다. 승리는 이후 자신이 예약한 서울 호텔까지 이동하는 차량에서부터 집단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서울 호텔에 도착해서도 성 접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 측은 재판에서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승리가 (성 접대와 관련한) 상황들을 일일이 공유 또는 보고 받았고 성매매 여성들이 있는 자리에 대부분 함께했다"라며 승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판결문에는 또 승리가 2016년 12월 중국 여성 3명의 신체 사진을 촬영해 가수 정준영 등 남성 5명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전송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알고 보니 이는 팬 미팅 직후 벌어진 일이었다. 2016년 6월 중국에서 빅뱅 팬 미팅 투어를 마친 승리가 중국 여성 3명을 불러 침대에 나체로 엎드려 있는 뒷모습을 촬영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승리 측은 "싱가포르 마담으로부터 받아 올린 것이지 직접 촬영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주변인의 증언과 당시 대화 맥락을 보면 승리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유죄로 판단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9일 오전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승리 측은 "현재 자숙하면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12 21:58:27[파이낸셜뉴스]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33·본명 이승현)가 5일 뒤면 출소한다. 여주교도소에 수감된 승리는 오는 11일 오전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대법원 1부는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등 혐의로 기소된 승리의 상고심에서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총 8회에 걸쳐 188만3000달러(한화 약 24억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승리는 재판 과정에서 2015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가수 정준영 등이 있는 단체 메신저방에서 여성의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 무허가 유흥주점 운영 및 클럽 버닝썬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드러났다. 당시 1심은 승리의 9개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 11억569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지만, 2심은 승리 측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여 1심보다 반이 줄어든 1년 6개월을 선고했고 추징금은 명령하지 않았다. 이후 승리는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 승리는 당시 군인 신분이었던 터라 국군교도소에 수용 중인 상태에서 실형 확정 후 민간교도소로 옮겨져 수감됐다. 승리는 오는 11일 출소할 경우 2020년 1월 군 입대를 한 것까지 합쳐 약 3년 만에 사회에 나서게 된다. 최근 승리가 출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들끓고 있다. 다만 승리가 일명 '버닝썬 게이트' 논란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론은 비난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방송 관계자들은 승리가 활동 당시에도 사업 수완을 발휘해온 만큼 연예계를 완전히 은퇴하고 외식사업에 손을 댈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이블을 설립해 제작자나 프로듀서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냉혹한 여론 탓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6 20:34:07[파이낸셜뉴스] 정보기술(IT) 업계 최대 화두인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연내 GPT-4 기반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생성형 AI의 물결이 어디까지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 AI 연구재단인 오픈AI가 개발한 초거대 AI(딥러닝) 모델 GPT는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진화를 거듭, 최근 GPT-3.5 기반 챗GPT로 업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올해 공개될 GPT-4는 인공일반지능(AGI) 수준에 도달해 ‘화이트컬러’ 같은 전문 직종에 빅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간 두뇌 닮은 AI ‘GPT-4’ 1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GPT-3.5 기반 챗GPT가 1750억개 매개변수를 활용했다면, GPT-4 기반 챗GPT는 100조개 등 조 단위 매개변수를 활용할 전망이다. 매개변수란 AI에 데이터를 입력한 뒤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찾아내는 변수다. 인간 두뇌 속 신경회로와 유사하기 때문에 매개변수가 많은 AI 일수록 결과값이 정교하다. GPT-3.5 기반 챗GPT가 이용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은 물론 각종 에세이와 논문을 작성하고 개발자 코딩까지 지원했다면, GPT-4 기반 챗GPT는 경영(MBA), 의료, 법률 등 전문분야에서 더욱 활약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오픈AI ‘달리2’같은 ‘멀티모달’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기존 AI가 자연어 등 문자중심으로 데이터 학습이 이뤄졌다면 멀티모달은 소리, 이미지, 영상 등 여러 형태의 정보를 학습하고 상호 변환하는 AI다.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 등이 모여 만든 AI기업 업스테이지의 배재경 AI 프로덕트 리더는 “챗GPT로 인해 대화하듯 정보를 얻어올 수 있는 서비스가 의료, 법률 등 여러 분야에서 생겨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위협보단 업무생산성 높이는 공존 역할 주력 때문에 챗GPT 같은 초거대 AI가 의료와 법률 분야 화이트컬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인간지능’을 넘어서는 'AI 특이점(싱귤래리티)' 관련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AGI 단독으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검증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AI 발전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IBM 출신 윤준탁 비트블루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챗GPT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 직종 관련 자격시험을 통과할 정도 수준을 갖추고 있다”며 “일부 일자리 대체는 피할 수 없지만, AI를 전문직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등 인간지능 발전에 논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스캐터랩 고상민 머신러닝 리서처도 “AI가 100% 맞는 판단을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AI가 만든 결과물을 평가하거나 전략적 사고 등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I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법무법인 지평 신용우 변호사는 “저숙련 화이트컬러 노동자의 경우 단순 자료 검색 및 정리와 같은 상당수 작업이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지만, 고숙련 노동자 작업은 쉽게 대체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화이트컬러 노동자가 AI에 의해 대체되지 않고 공존하려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감성적 역량을 제고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단순작업은 AI로 대체할 수 있도록 기술적 도구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 필요하다”고 했다. AI 개발자들은 인간이 초거대 AI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국내 유력 초거대 AI 개발사 관계자는 “챗GPT 기반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오고 있는 것처럼 초거대 AI는 인터넷과 앱 생태계 같은 인프라성 기술로서 여러 비즈니스에 적용될 것”이라며 “초거대 AI 기업들은 AI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초거대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보다 편리한 도구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3-01-31 13:50:10[파이낸셜뉴스] 호텔에 와인 열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K-POP 아티스트이자 영화배우인 빅뱅 출신 탑이 론칭한 와인 브랜드와 협업한 호텔이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빅뱅 출신 탑이 론칭한 와인 브랜드 ‘티스팟(T'SPOT)’과 협업해 ‘스트로베리 블라썸 시즌4’ 딸기 디저트 뷔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의 와인 브랜드 ‘티스팟’은 탑이 원액, 블렌딩, 빈티지 등 와인 선별 과정부터 브랜딩까지 전체 과정을 직접 총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파라다이스시티 딸기 디저트 뷔페에서는 청량감이 돋보이는 ‘티스팟’의 스파클링 와인 1잔을 웰컴 드링크로 제공한다. 신선한 과실 맛과 꽃내음의 밸런스가 조화를 이루는 산뜻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며 딸기와 민트 잎으로 가니쉬한 샴페인 글라스에 담겨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랑스 보르도 가라지 와인의 선구자 장 뤽 뛰느뱅이 양조를 전담하고 있는 ‘티스팟’ 레드와인의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레드 베리류의 붉은 과실향과 오크 숙성에서 온 바닐라 뉘앙스가 밸런스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딸기 디저트 뷔페에서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딸기 뷔페 메뉴는 최고 품질의 딸기로 만든 각양각색의 디저트부터 콜드디쉬, 핫디쉬까지 풍성하다. 디저트 섹션에서는 쇼트케이크, 타르트, 젤리 등 미각을 자극하는 새콤달콤한 14종의 딸기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콜드디쉬 8종과 핫디쉬 8종은 토마토&모짜렐라 샐러드, 레몬 버터 새우, 치킨 가라아게 등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했다. 주문 시 셰프가 즉석에서 크로플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라이브 쿠킹’ 섹션도 운영한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파라다이스시티의 딸기 디저트 뷔페는 화려한 비주얼과 차별화된 메뉴 구성으로 매년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론칭 일주일 만에 전세계 온라인 판매 물량이 조기 완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빅뱅 출신 탑의 와인을 함께 페어링해 즐길 수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1-11 1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