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막아선 채 잠적한 차량이 결국 견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 빌런 경찰 출동 & 압수 견인으로 마무리’ 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 생활지원센터(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발빠른 조치와 행동으로 경찰이 출동했다”며 “해당 차량의 아파트 출입구 막는 행위가 업무 방해 요건을 충족해 오후 5시경 견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낮 12시10분쯤 주차장 출입구를 막은 채 주차된 승합차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우리 아파트 실시간 상황”이라며 “어떤 입주민이 주차 등록도 안 하고 주차 안 된다고 경비원이랑 실랑이를 벌이다 주차하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하 주차장 출입 구간 개폐기 앞에 흰색 스타렉스 한대가 멈춰 서있다. 그는 "관리사무소 측은 차에 남겨진 전화번호로 입주민인지 확인했다"며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끝까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경찰은 불법 주정차로 해당 차량을 견인할 수 없다고 했다.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주차장 입구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불법 주정차 규정을 적용해 견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는 "해당차량이 아파트 출입구를 막아선 행위가 생활지원센터(관리사무소) 업무방해 요건을 충족한다"라며 "이전에도 해당 차량 차주가 거짓말하고 입차한 이력 등을 제출하면서 업무방해 사실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자료들이 결국 인정받아 해당 차량을 견인할 수 있었다"라며 "주차 빌런 처리는 아파트 생활지원센터의 업무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사례가 널리 알려져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8 21:20:17[파이낸셜뉴스] 다른 차량이 이동하지 못하게 주차장 통로를 막아 놓고 '오전엔 연락이 어렵다'는 친절한(?) 안내문까지 써놓은 차주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 주차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아파트 주차장 통로에 주차된 검은색 승용차를 목격했다. 해당 차량 때문에 다른 차들이 지나갈 수 없는 상황. 자세히 보니 차량 앞 유리에는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야간 근무 후 새벽에 집에 도착해 주차할 곳이 없는 것은 물론 차량 특성상 중립 주차가 불가해 부득이하게 해당 장소에 세우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차주는 자신의 번호를 적어놓으면서도 "오전에는 수면 중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고 12시경에는 이동 주차가 가능하다"고 남겼다. 이에 A씨는 "저렇게 주차해 놓고 '제 차는 중립이 안 돼요' '야근해서 아침에는 자고 있어서 전화 안 받을 거예요'라니. 뭐 어쩌라는 거냐"며 "나는 편해야겠고 남은 불편해도 상관없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자만 야근하나" "제 차도 중립 안됩니다. 하지만 나 편하자고 민폐 주차를 하지는 않는다" "면허증 회수가 시급하다" "본인이 늦게 오든 말든 중립이 되던 안되던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그게 정상이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7 09:02:02[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보트 트레일러가 주차된 것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보트가 자리 잡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보트 트레일러가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데 제 차가 5m가 넘는데도 제 차보다 길게 연결봉이 튀어나와 있어 깜박하면 사고 나겠다 싶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보트에는 주차 등록 스티커와 붙어있었지만, A 씨가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니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이를 발급해 준 적이 없다고 했다. A씨는 "(보트 트레일러의) 주차 등록을 받아준 적이 없고 차량용 스티커를 트레일러에 붙였다고 했다"며 "빼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는데 말을 안 듣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도 예전에 낚시에 빠져있을 때 보트가 있었지만, 업체 주차장에 월주차하고 주차관리 맡겼다"며 "단지 내에 주차할 생각을 한다니 너무한 거 같다"고 황당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물리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싸움만 날 것 같아 법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한편, 지난 2일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본부장단회의를 열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안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중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비롯한 커뮤니티에서 이야기한 '주차 빌런' 처벌법도 포함되어 있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29 08:40:0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20~40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한 취향저격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본부장단회의를 열고 주차빌런 처벌법부터 군 장병을 위한 국방 패스까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안된 7개의 취향저격 공약을 채택했다. 먼저 민주당은 주차빌런 처벌법을 내걸었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주차 빌런'을 처벌해달라는 이야기가 많았으며, 이에 민주당은 허영 의원의 불법 주차 단속 근거 마련 '주차장법' 개정안을 토대로 주차빌런 강력처벌 법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난임 부부를 위한 난임 치료 유급 휴가제도도 확대 실시한다. 오창석 당원은 "현재로서 개인 병가를 사용하거나 무급 휴가로 난임 치료 시술에 임하는 부부가 대부분"이라며 "1자녀를 가질 수 있어야 2자녀, 3자녀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고속도로 휴게소 급속 충전시설 대폭 확대도 약속했다. 전기차 보급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시설은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공약이다. 군 장병을 위한 국방 패스 도입도 내세웠다. 군 장병들에게 KTX, 일반열차, 고속버스 등 교통비를 50% 할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불법 암표 근절, 바다치어 방류 확대, 게임중독 근거법 개정 등을 약속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취향저격 공약은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서 토론하고 제안된 여론을 당원들이 취합했고, 발표 이전까지 정책위원회 단계의 점검을 거쳤다"며 "구체적으로 법제화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02 10:53:59[파이낸셜뉴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남성과 여성을 갈라치기 한 나쁜 빌런(악당)"이라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2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최 전 의원이 전날 친이재명계 성향의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내가 그렇게 빌런인가"라며 억울해 한 것을 응수한 것이다. 조 의원은 "최 전 의원은 대한민국 구성 절반인 여성들한테 못할 말을 한 것"이라며 "정치인 이전에 남성으로서 창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개 숙이고 '죄송하다. 미숙했다'하고 넘어갈 일을 계속 끌고 가며 정당성을 증명해야 할 이유가 도대체 뭐가 있냐"라고 꼬집었다. 한편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라며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면서 여성 비하 파문이 일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8일 진행된 조 전 장관의 전주 북콘서트에서도 최 전 의원은 암컷 발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개인 또는 윤석열 정부를 보고 침팬지 집단이라고 했는데 적절하다고 본다"라며 "침팬지는 자기들끼리 격렬하게 싸우고 자기들이 내세운 사람을 음모를 꾸며 몰아낸다. 그 모습을 보면 최근 윤핵관 그룹이 쫓겨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 전 의원은 "윤핵관들 보면 유인원 비스무리하게 생긴 사람들이 나오지 않나. 참 신기하다"라며 "유시민 선배가 그거 하나 놓친 것 같다. 적어도 침팬지 사회에선 암컷이 1등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라고 했다. 최 전 의원의 이러한 발언에 조 전 장관은 박장대소를 했다. 민주당은 최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9 13:48:03[파이낸셜뉴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설치는 암컷' 발언 논란과 관련해 "내가 그렇게 빌런인가"라며 억울하다는 듯한 입장을 내비쳤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8일 친이재명계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거론하며 “김건희 명품백이 나보다 뉴스 가치가 떨어지나?”라고 했다. 자신의 문제 발언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는데, 김 여사 관련 보도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최 전 의원은 “사이즈나 언론 보도 횟수를 따져보면 (김 여사 관련 보도가 훨씬 적다)”라며 “내가 그렇게 빌런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언론이) 양심은 있어야지, 대통령 부인이 그렇게 했는데 그걸 안 쓰고 너무하잖아”라고 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암컷이 나와 설친다”라며 “동물농장에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거는 잘 없다”라고 말해 여성 비하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최고위에서 "우리 당 소속 의원들과 정치인들의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국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있다. 당의 입장과 관계없는 무분별한 입장으로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원내대표인 저의 책임이 크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22일 최 전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최 전 의원은 지금까지 사과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9 09:18:06[파이낸셜뉴스] 주차선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주차하는 볼썽사나운 '주차 빌런'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상가, 주택 주차장 등은 사유지이므로 경찰과 지자체에 단속 권한이 없어 피해자만 속출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에게 피해를 주는 주차 비신사 행위 등에 대해 보다 강도높은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공유지를 대상으로 한 일방통행식 주차행위에 대해 법으로 제재하는 관련 법안이 발의돼 향후 처리여부가 주목된다. ■주차 빌런 잇따르지만 속수무책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주차선을 무시하고 주차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지난 7월 16일 2칸에 걸쳐 주차해 놓고 되레 위협적인 메모를 남긴 한 주차차량이 올라와 누리꾼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해당 차주는 '차주 성격이 판탄이다. 따라서 정당한 주차공간에 주차했으나 본인의 편의를 위해 차량 이동을 요청하지 말라'는 메모를 남겼다. 글쓴이는 "이런 것 실제로 처음 봄"이라는 제목으로, "차주한테 전화하려 했지만 정신병자일까 무서워 하루째 방치하는 중이다"라는 내용과 함께 해당 차량과 메모 사진을 게시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주차선 앞쪽으로 차체의 1/3가량이 튀어나도록 주차한 차량 사진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항상 주차 라인에 맞지 않게 주차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같은 사진을 올렸다. 작성자는 "다른 입주자들의 통행을 방해하기도 하고 주차하지 못하도록 피해를 주기도 한다"며 "3월과 4월, 5월 내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차주에게 주차 지도를 해달라' 고 부탁드렸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단속 안돼..대안 시급 문제는 상가, 아파트, 주택 주차장은 사유지여서 경찰이나 지자체의 단속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내 한 구청 관계자 A씨는 "일반 도로법상 도로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일반도로, 등만 구청에서 단속을 하고 사유지는 단속을 하거나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신고나 민원이 들어와도 구청 관할이 아니므로 저희가 중재하거나 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통과 소속 경찰 B씨는 "도로교통법 적용을 받지 않는 곳에서는 단속을 할 수가 없다"며 "일반적으로 지금 문제되는 주차장들은 도로교통법의 규율을 받는 장소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도로교통법이 아닌, 다른 관련된 법률을 개정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주목된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경범죄 처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주요 골자는 정당한 이유없이 여러 주차단위구획에 걸쳐서 주차하거나 주차 공간을 미리 확보할 목적만으로 주차단위구획을 차지하거나 주차장 진입로를 막아 다른 사람의 주차를 방해한 자에 대해선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0-17 17:26:24[파이낸셜뉴스] 보험업계가 최근 일상생활 속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 구성한 미니보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성비 있는 상품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고, 보험사 입장에서는 수익 다변화를 추구할 수 있어 미니보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8월 출시한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 플랫폼 '앨리스(ALICE)'에서 17종의 미니보험 상품을 독점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빌런 보험’의 경우 악당을 의미하는 ‘빌런’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한다는 개념의 상품으로, 직장인보험과 청소년보험으로 구성됐다. 직장인보험은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성인질환에 초점을 맞췄다. 간경변증과 원형탈모, 통풍, 대상포진 등 직장인들에게 빈발하는 질병들에 대한 진단비를 보장한다. 스마트기기와 컴퓨터 관련 질환에 입원비(1일당 1만원)와 수술비(연간 1회 한)에 더해 소화기관 양성종양 진단비 담보도 포함했다. 청소년보험은 갈수록 늘어나는 학교폭력 피해는 물론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에 대한 치료보장이 핵심이다. 기존 자녀보험이 있어도 응급실내원비와 골절진단비를 중복 보장하고, 스쿨존내교통사고 위로금과 다쳐서 생긴 흉터 복원 수술비 등의 담보로 이뤄졌다. 하나손해보험도 업계 최초로 해외폭력상해피해 시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하는 ‘하나 해외여행보험’과 ‘하나 해외유학·장기체류보험’을 소개했다.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에 가입 시 해외여행 또는 체류 중 타인에 의한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어 재판을 진행할 때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체류기간이 짧은 여행객이나 입국이 예정되어 있는 유학생들도 국내 입국한 이후 형사소송이 진행되더라도 해당 특약을 통한 보장이 적용된다. '하나 해외유학·장기체류보험'은 유학생뿐만 아니라 주재원, 워킹홀리데이 등 가입대상을 확대했으며 체류기간이 연장될 경우 해외현지에서 재가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화재는 삼성금융계열사 통합플랫폼인 '모니모'를 통해 자전거 라이딩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미니자전거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자전거상해 사망후유장해 △상해 종합병원 입원일당 △자전거사고 벌금·변호사선임비용·교통사고처리지원금 등을 기본으로 담보한다. 인터넷전용보험으로 보험기간은 1개월이며, 자동차와의 사고로 발생한 자전거 수리비용 중 본인부담액에 대한 보장도 업계 최초로 내놨다.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최초로 ‘트랜스포밍 보험’ 개념을 도입한 ‘스마트온(ON) 레저상해보험’을 선보였다. ‘트랜스포밍’이란 한 가지 보험으로 필요할 때마다 담보를 변경하며 다양한 종목별 보험을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는 상품을 의미한다. 이를 기반으로 출시된 '스마트온 레저상해보험'은 필요할 때만 켜는 스위치의 개념을 탑재했다. 예를 들어 오늘은 골프를 치고 내일은 등산을 한다면 그때마다 스위치를 켜서 원하는 레저활동 18가지 종목 중 하나를 선택, 새로운 종목의 보험에 가입하는 셈이다. 해당 상품은 종목별로 차등화된 보험료를 제시하기에 레저활동에 따라 각기 다른 보험료가 산출되며 자동차, 대중교통 등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더라도 레저활동을 다녀오는 동안 발생한 상해를 보장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레저활동 중 상해사망, 후유장해 시 최대 1억원을 지급하고 골절로 진단된 경우 진단금 10만원을 지급(치아파절 제외)한다. 직접 운전을 하며 레저활동을 떠나는 경우 하루 400원대로 원데이 운전자보험도 추가할 수 있어 별도 운전자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도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전문가들과 보험업계는 미니보험 시장의 부상이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다이렉트 보험 같은 경우 온라인으로 바로 가입할 수 있어 젊은 세대의 수요가 집중된 데다가 가성비 측면에서 미니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미니보험 출시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서 교수는 "(가입) 기간이 길고 보험료 규모도 커서 소비자가 부담을 느끼는 일반 보험의 경우 보험사 차원에서 설계사를 통해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모집 비용이 많이 든다"며 "이 때문에 손보사, 생보사, 온라인 보험사를 가리지 않고 미니보험을 늘리며 수익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미니보험은 수익성이 높은 상품이라기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볍게 가입 가능한 보험 상품"이라며 "최근 보험 산업이 디지털화돼가는 추세에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된다면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12 14:44:30배우 남가예가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27일 배우앤배움 EnM은 "신인 배우 남가예가 JTBC 주말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연출 김정식, 이경식)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남가예가 출연하는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맞짱극이다. 남가예는 극 중 미술학원 선생님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열연한다. 그는 다른 매력의 빌런으로 변신해 서사의 중요한 역할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남가예가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어떠한 연기 변신을 시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남가예는 드라마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비밀의 여자', 단편 영화 '동의합니다', '어서오세요 레즈바에', 뮤직비디오 '윤도현밴드 - 안아줄게', '러블리즈 케이, 다니 - 뉴욕' 등 장르 불문 출연한 작품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특히, 2023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OTT 드라마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하반기에도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배우앤배움 EnM 임채홍 대표는 "출연한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남가예가 이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어떠한 면모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좋은 경험과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길 응원한다. 배우 남가예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힘쎈여자 강남순'은 오는 10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배우앤배움 EnM
2023-09-27 12:32:50[파이낸셜뉴스] 자폐성 장애인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말아톤'의 장윤철 영화감독이 최근 웹툰작가 주호민씨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해 "과도한 빌런 만들기를 멈추길 바란다"라며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지난달 31일 정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는 ‘말아톤’ 감독으로서 특정 웹툰작가에 대한 멸문지화(가문이 사라지는 재앙)급의 과도한 빌런 만드는 것을 멈췄으면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의 아들을 포함한 많은 발달 장애 아이들이 집 근처에서 편안히 등교할 수 있도록 특수학교를 대폭 증설하고 예산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언론과 여론이 힘을 쏟길 바란다"라며 "특수학교를 세우려 할 때마다 집값 떨어진다고 길길이 뛰며, 장애를 지닌 아이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빌도록 만드는 고질적인 님비(Not in my back yard·지역 이기주의) 현상을 재고하는 계기 또한 되길 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지 않으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고양을 위해 쌓아온 그 동안의 사회적 노력들이 물거품이 될 것이며, 이 땅의 수많은 초원이들은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힐 우려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의 권익도 중요하지만 언론은 항상 기저에 깔린 구조적 모순과 시스템의 진짜 빌런을 추적해야 할 임무가 있다고 본다"라며 "을과 을의 싸움이 지닌 무의미함과 비극성은 영화 ‘기생충’에서 충분히 보았다"라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이번 사태에 대해 한 쪽을 무너뜨리는 것 보다는 오히려 특수학교를 늘리는 등 관련시설 확충 및 대책을 마련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웹툰 작가 주호민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의 발달 장애 아들을 담당하는 특수학급 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뒤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주씨는 돌발행동으로 통합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된 자신의 아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특수학급의 교사를 문제 삼으면서 이같이 신고했다. 현재 해당 건은 수원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재판은 오는 28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수학급 교사는 주씨의 신고 이후 직위 해제됐으나, 지난 1일 복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03 07: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