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진스 소속사가 최근 악성 비방글에 칼을 뽑아든 가운데 한 유튜버가 자신이 뉴진스로부터 고소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중학교 7학년' 측은 '뉴진스에게 고소당한 중학교 7학년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중학교 7학년'은 영상에서 "뉴진스 소속사가 절 고소했다. 자고 일어났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라며 "그나마 다행인 건 수익창출 신청 안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무섭고 떨린다"라며 "사실 처음에 아이돌에 관심 없었는데 재미 삼아 영상 올리다 보니 여기까지 와버렸다. 이렇게까지 유명해지길 바란 건 아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사과문은 민지님이 대신 썼으니 생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월 뉴진스 멤버 민지가 일부 누리꾼으로부터 태도 지적을 받자 팬들에게 사과문을 작성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사과문 맞냐" "명예훼손해 놓고 당당한 거 어이없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게 더 웃기다"라며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 해당 유튜버를 비난했다. '중학교 7학년'은 그동안 걸그룹 멤버들을 조롱하고 이유 없이 비난하는 악의성 영상을 제작해왔다. 특정 걸그룹을 향해 '비호감인 이유'라며 '중졸(중학교 졸업)' 등을 언급하는 식이다. '중학교 7학년'이 실제로 뉴진스로부터 고소를 당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최근 미국 법원에 악성 게시글을 유포한 유튜브 사용자의 신원을 공개하도록 구글에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유튜버는 수십 건의 영상을 올려 뉴진스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을 유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유튜브에 무단 게시된 허위 사실 등에 대한 대처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게 맞다"라며 "아티스트의 권리 침해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뉴진스는 한국에서 해당 유튜버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 유튜버를 경찰에 고소했지만, 계정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사건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2 07:46:08[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24)가 열애 사실에 대해 사과문을 올린 것을 두고 외신이 "악명 높은 K팝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외신 "악명 높은 K팝 산업" 지적 BBC는 지난 6일(현지시간) 'K팝 스타 카리나, 연애 공개 후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분노한 팬들이 카리나가 자신들을 '배신'했다고 비난하자 K팝 스타는 비굴한 사과문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과 일본의 팝스타는 (소속사와 팬들의) 압박으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라며 "10년 전만 해도 K팝 기획사들 사이에서는 신인의 데이트나 개인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게 관례였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도 열애설 인정은 팬들 입장에서 불미스러운(scandalous) 일로 받아들여진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연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게 아이돌 세일즈" 매체는 "K팝 스타의 소속사들은 그들을 '연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romantically obtainable) 아이돌로 세일즈하고 싶어 한다"라는 전문가 의견도 소개했다. 또한 BBC는 팬들이 카리나의 소속사 건물 앞에서 벌인 트럭 시위에 주목하며 "K팝 팬들이 지지나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반적 관행"이라고 전했다. 앞서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은 지난달 27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서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연애를 인정했다. 이후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연애에 충격받은 듯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했다. 각종 악성 댓글에 이어 '트럭 시위'까지 벌어졌는데, 이는 중국 팬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카리나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카리나는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라며 "마이(에스파 팬덤)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8 09:10:04[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의 교제를 두고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증권가는 치명적인 악재라고 진단했다. 에스엠 주가는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인 7일 에스엠 주가는 장중 한때 701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쓰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27일 일부 매체는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당일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는 "(서로)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지난달 밀라노 패션쇼에서 처음 만나 교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소식이 알려진 당일 주가는 3%대 하락했다가 이튿날 반등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인 2월 29일부터 이날(7일)까지는 닷새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열애설 보도 직후 주가는 7일까지 13%(이날 신저가 기준) 넘게 밀린 상태다.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열애설 터진 데 이어 공개연애라니…배신감이 더 크다", "아이돌들 중에서도 소통 제일 많이 해주던 멤버였는데"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팬들은 "진짜 팬이면 (열애를) 응원해줘야 한다", "사랑이 죄도 아니고 이게 사과할 일인가" 등 카리나를 지지하는 의견도 올라왔다. 상황이 이렇자 카리나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적었다. 카리나는 "데뷔한 순간부터 제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 글을 적게 됐다"이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가는 엔터주에 팬덤은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영향력이 큰 멤버의 열애 인정은 주가에 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에 직접 가고 돈을 내서 앨범을 사는 것은 '라이트 팬덤'이 아닌 충성도 높은 '코어 팬덤' 사람들이다. 때문에 핵심 그룹 속 핵심 멤버에 대한 코어 팬덤의 이탈은 매출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8 05:33:01[파이낸셜뉴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24·유지민)가 배우 이재욱(26)과 열애와 관련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자 해외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있다. 두 청춘스타의 만남을 왜 비난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열애설이 불거졌다가 이른바 '삭발 사과'까지 한 일본의 한 걸그룹 사례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 6일 카리나의 인스타그램 자필 사과문에는 해외 팬들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카리나는 에스파의 팬덤인 '마이'에게 "많이 놀라게 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카리나는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라고 적었다. 카리나 사과 이해할 수 없다는 해외 누리꾼들 이에 해외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글에 "사과하지마, 뭘 잘못했는데", "그녀가 사과해야 한다는 사실..대한민국은 끝났다. K팝 문화가 굉장히 이상하다" 등 카리나 사과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다른 팬들은 "이 게시물은 K팝의 유해한 문화와 그림자 기업가(팬을 의미) 기반을 발견하게 했다", "일부 K팝 팬들은 너무 한심하다", "한국에서만 연예인이 연애한 것을 사과할 것이다", "K팝 회사들이 아티스트보다 한국 팬들의 정신질환을 우선시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네티즌 댓글 반응 등을 종합하면, 카리나 열애설에 과민반응하는 팬덤과, 그가 사과까지 하게 된 K팝 문화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열애설로 '삭발 사과'한 일본 걸그룹 사례 재조명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은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네기시 미나미 삭발 사건 당시 한국에서도 '뭐 하는 짓이냐'고 비웃었는데 카리나도 똑같은 꼴을 당했다"며 "연애를 시작하면 축하받아야지 어떤 이유에서든 사과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K팝이 하루빨리 아이돌 장사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또 하나의 씁쓸한 사례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네기시는 남성그룹 제너레이션스의 시라하마 아란과 스캔들에 휘말렸다. 일본의 한 주간지가 시라하마의 집에서 나오는 그녀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스캔들이 터진 후, AKB48 측은 인기 멤버인 미네기시를 연구생(연습생)으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미네기시가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한 사과 영상이 AKB48 공식 페이지에 게재되자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미네기시 삭발 사건을 계기로 연애 금지령 등 아이돌 멤버들에게 가해지는 인권침해가 공론화 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7 05:57:15[파이낸셜뉴스]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해 논란에 휩싸였던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선처를 고려했다가 철회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주씨는 특수교사로부터 받은 요구사항 등이 담긴 서신도 공개했다. 특수교사 A씨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1심 판결에서 유죄 선고가 나온 1일, 주씨는 트위치 개인 방송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앞서 주씨는 선처를 통해 사건을 원만히 풀어가겠다고 입장문을 냈다가 이를 철회해 논란이 됐다. 주씨는 선처를 철회한 건 교사 측에서 보낸 서신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주씨는 "선처 쪽으로 가닥을 잡고 개인적으로 선임했던 변호인을 이틀 만에 해임하고 국선변호인을 통해 만남을 청했다"라며 "직접 뵙고 오해도 풀고, 선생님이 말한 것에 심한 부분이 있으니 사과도 받고 좋게 가려고 만남을 요청했는데 거부하셨다"라고 말했다. 이후 A씨 측으로부터 고소 취하서 작성, 물질적 피해보상, 자필 사과문 게시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서신을 받았다고 했다. 주씨는 "선생님이 고통받고 학교 못 나간 게 있으니 물질적 피해보상을 하라더라. 또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라고 하더라. 이게 뭐지 싶었다"라며 "다음 날 요구가 또 왔다. 돈 달라고 한 것은 취소한다며 대신 사과문을 공개 게시하라더라. 문장을 아예 써서 줬다"라고 했다. 교사가 주씨에게 작성하라고 요구한 내용에는 "2차 입장문 내용 중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 표현은 철회한다" "특수선생님으로부터 발언과 관련해 사과를 받았고, 저희도 특수선생님이 장애인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할 고의까지는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저희의 형사고소로 인하여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으셨을 선생님께 정중히 사과드린다" 등이 담겨있다. 주씨는 이에 대해 "사과를 한 적이 없는데 사과했다고 쓰라고 하더라. '사과받았음' '학대가 고의가 아님을 확인했음' 이런 문장들이 모두 법적으로 양형에 쓰이기 딱 좋은 문장들이다. 이 글의 의도가 너무 느껴지지 않나"라며 "마치 승전국이 패전국에 보낸 조약서 같아 선처의 뜻을 거두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씨는 당시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기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동학대 신고) 기사가 나고 3일째 됐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심을 하고 유서를 썼다"라고 울먹였다. 향후 방송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날 1심 재판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앞서 특수교사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당세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02 10:23:09[파이낸셜뉴스] 거액의 가상화폐 거래로 비판을 받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유감을 표하라’는 법원의 강제조정 명령에 따라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30일 올린 사과문에서 “서울남부지방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이 확정됐다”며 “여러 판례를 통해 법리상 인용되기 어려운 청구였지만 조정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상임위원회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한 점에 대해서는 거듭 밝혀왔듯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편으로는 억울함도 있다”며 “비난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하는데, 야당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는 죽일 듯 달려들어 마녀사냥하고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투자는 어물쩍 넘어갔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가상자산 전수조사 결과에서 10명의 현역 의원들은 법정 의무마저 저버리고 거래현황을 신고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이름조차 공개되지 않았다”며 “징계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언론의 제대로 된 비판도 없었다. 공정하지 못한 이중잣대가 적용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인의 민감 정보가 국가기관에 의해 고의로 유출됐고 언론은 아무런 근거 없이 대선 비자금, 자금 세탁 등 엄청난 범죄가 있었던 것처럼 몰아갔다”며 “상식적으로 수사를 하거나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려면 혐의를 의심할 만한 기초 사실이 있어야 하는데, 막연한 의심 하나로 마녀사냥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불법성이 없다는 것이 보도가 되자 ‘가난 코스프레’ 등 어처구니없는 황당한 프레임까지 만들어 사람을 공격하고 모함했다”며 “억측과 무리한 정치적 공세를 위한 비판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사회주의 국가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주식투자는 괜찮고 가상자산 투자는 안 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미국은 대선 후보가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공약을 발표하고 현역 정치인이 가상자산을 보유한다. 미국은 괜찮고 한국은 안 된다는 납득할 만한 합리적 기준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의원이 게재한 사과문은 서울남부지법 제3조정회부 재판부가 내린 강제조정안에 따른 것이다. 강제조정은 민사소송에서 양측의 화해 조건을 정해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다. 권익위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결과’에서 김 의원이 지난 3년간 거래한 가상화폐 거래 액수가 111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1 07:11:57[파이낸셜뉴스]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사과문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1일 박유천의 동생 배우 박유환은 "박유천의 공지"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박유천은 "불필요한 걱정을 끼치고 여러분 모두에게 소식을 늦게 전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는 계속되는 요구들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그간 이를 조사해왔고 법적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세부 사항을 공유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루머를 접하고 충격 받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마지막으로 인내심을 갖고 나를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에게 진실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앞서 2017년 강간 등 4건의 성추문에 휘말렸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9년에는 전 약혼자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과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를 선고받았다. 또 당시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하며 "마약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며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이후 연예계 은퇴를 번복하고 1년 만에 팬미팅을 개최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는 독립 영화 '악에 받쳐'를 촬영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2021년 오랜 기간 함께했던 매니저 A씨와 만든 소속사와 법적인 분쟁을 벌였다. 당시 박유천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에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A씨는 박유천이 일본 연예 기획사와 이중 계약을 체결했다며 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박유천은 소속사 로그북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위주의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로그북의 공식 계정을 통해 올라왔던 박유천의 글과 사진, 영상 등이 모두 삭제되면서 소속사와의 분쟁이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2 19:40:27[파이낸셜뉴스] 배우 최현욱이 길거리에서 피우던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투척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최현욱은 5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팬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을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 드렸다”며 “드라마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 그리고 함께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최현욱은 “보내주신 질타와 충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역시 “좋지 못한 일로 인사드리게 돼 송구하다”면서 “최현욱은 최근 지인들과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담배를 피우고 올바르지 못하게 처리한 부분과 보기 불편하셨을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현욱이 등장하는 한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최현욱은 편한 옷차림으로 여성 두 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때 최현욱은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고 담배 꽁초를 무단으로 길거리에 투척해 논란이 됐다. 한편 최현욱은 2019년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로 데뷔했고, 드라마 ‘라켓소년단’(2021) ‘스물다섯 스물하나’·‘약한영웅 클래스1’(2022) ‘D.P’ 시즌2(2023)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현재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출연 중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06 06:15:02[파이낸셜뉴스] 한국 테니스 권순우(26·당진시청)가 국민들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또한,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악수 거부' 논란을 일으킨 권순우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사과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저의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권순우는 전날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1-2(3-6 7-5 4-6)로 패해 탈락했다. 권순우는 패배가 확정된 뒤 라켓을 코트에 6차례나 내리치며 분풀이했다. 라켓은 박살이 났다. 이어 짐 정리를 하던 권순우는 삼레즈가 다가가 악수하기 위해 기다렸는데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사실상 악수를 거부했다. 사과문에서 권순우는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찰하며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권순우는 이날 경기 일정에 앞서 한국 대표팀 코치진, 동료와 함께 태국 대표팀을 찾아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6 17:15:10[파이낸셜뉴스] 77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명 유튜버가 자신의 반려견에게 한우를 먹이는 이른바 '반려견 먹방' 영상을 촬영했다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람에게도 값비싼 음식을 동물에게 먹여 사치성을 드러냈다는 이유에서다. 유튜버의 사과문이 올라오자, 다른 누리꾼들은 오히려 해당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비판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유튜버 '하알라'는 한우를 비롯해 아스파라거스, 버섯, 브로콜리 등을 준비해 자신의 반려견 '앙꼬'에게 먹이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은 약 11분 분량으로, 하알라는 반려견에게 음식을 건네주며 화기애애한 촬영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영상이 업로드되고 난 뒤 누리꾼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값비싼 음식으로 알려진 한우를 반려견에게 먹인다며 공분한 것. 이들은 "비싼 한우고기를 강아지가 먹다니 어이가 없다", "세상에 결식아동들이 얼마나 많은데 선 넘었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상당수의 누리꾼들은 "앙꼬 너무 귀엽다", "가끔 우리 집 강아지도 소고기 먹이는데 모습이 딱 똑같다"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늘어나는 악플에 하알라는 결국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알라는 먼저 "앙꼬(반려견)는 제게 있어 가족이지만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저 개일뿐이라는 걸 안다. 그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이해하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번 영상에서 몇몇 분들의 의견을 듣고 생각을 많이 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우리 집 강아지한테 내가 한우 준다는데 이게 잘못된 건가?' 이 생각이 처음 들었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억울한 마음이 컸다"라면서도 "한편으로 생각해 보니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을 거고 그래서 그 영상을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를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구독자분들도 우리 앙꼬를 많이 좋아해 주시니 같이 귀여운 것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래서 정육점에서 2만원치 꽃등심을 구매했고 그중에 한 덩이는 앙꼬를 먹이고 한 덩이는 가족이 먹었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다음에는 제가 좀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하알라의 사과문이 올라온 직후 해당 영상 댓글 창에는 비판을 제기한 누리꾼들에 대한 항의성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이들은 "강아지한테 질투한다는 것 자체가 할 말 없다", "선을 넘은 건 오히려 당신들", "유튜버가 무슨 잘못을 한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01 14:5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