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양준영 선행기술연구소장(상무)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SID 측은 수상 배경에 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개발로 미래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양 소장은 지난 30여년간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몸담으며 초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와 대면적 TV 기술을 비롯해 △올레도스(OLEDoS) △스트레처블 △플렉서블 △투명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8년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양 소장은 확장현실(XR) 기기에 탑재되는 올레도스의 설계 최적화와 고성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 적층구조 기술 등을 연구하며 초고휘도 및 초고해상도 올레도스 개발을 이끌었다. 지난 2022년에는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신축성있게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100ppi)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 △비정질실리콘( a-Si)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산화물반도체(Oxide)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포함한 소자·공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신기술 및 신제품 연구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상식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위크 2024'에서 진행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13 11:11:57[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이 또 다시 기부금을 전달하며 선행을 이어갔다. 한국소아암재단은 임영웅이 4월 가왕전 상금 200만원 전액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어린이날 선물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선한스타는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다.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하는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영웅은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7840만원을 달성했다. 임영웅의 이름으로 지원될 어린이날 선물 지원사업은 정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인 어린이날에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병 환아들을 위해 선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투병 중인 환아 및 가정들을 위해 매년 소아암 병동과 환아 가정에 선물을 지원해 환아 가정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더블 싱글을 공개한다. 같은달 25~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개최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03 11:03: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지역주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건설 중인 연수구 동춘동 소암마을~대건고교간 도로개설공사의 선행 터널 관통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소암마을~대건고교간 도로개설공사는 동춘1·2 도시개발사업구역을 경원대로와 연결하는 도로로 총 길이 400m, 폭 30m의 왕복 4차로 도로다. 구간 내 약 270m의 터널을 포함하고 있으며 양쪽에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했다. 가칭 능허터널은 최초에 대단면터널이었으나 공법 심의를 통해 근접병설터널로 변경해 진행한다. 근접병설터널은 공사비가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전국적으로 고속도로 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하는 공법이다. 종합건설본부는 선행 터널이 관통됨에 따라 6월 중 후행 터널이 관통되면 내부 방수작업 및 라이닝 등 터널 공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터널공정 완료 후 도로포장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터널 및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경원대로 통행을 위해 우회해야 했던 동춘1, 2구역 지역 주민들의 주변 지역 접근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아암대로를 우회하는 노선의 신설로 시민 교통편의 제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홍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쾌적한 도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건설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2 08:22:4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 수출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2024년 4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다"며 "재화소비 둔화·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린북의 주요 경제 지표는 대체로 지난달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생산은 건설업은 감소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늘며 넉 달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지출은 소매 판매와 건설투자는 각각 전월대비 3.1%, 1.9% 감소했다. 고용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4%로 전년동월 대비 0.2%p(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1982년 월간 통계 집계 이후 3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취업자수 증가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3000명 증가하며 37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지난해 3월 취업자수가 46만9000명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3.1%를 기록하며 지난 2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대외 여건과 관련해서 "IT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 및 세계경제 연착륙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러-우크라 전쟁 및 중동지역 분쟁 확산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기재부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에 총력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내수 취약부문 온기 확산 등 균형잡힌 회복에 역점을 두면서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와 혁신·공정·이동성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4-12 11:05:41[파이낸셜뉴스]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면서 자신이 보유한 주식에 대한 '매수' 리포트를 쓴 뒤 주가가 오르면 팔아 수억원을 챙긴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18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어모씨에게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15억원을 선고하고 4억93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날 징역형을 선고하면서도 어씨가 지인의 계좌를 통해 얻은 2500만원의 이익은 부당이득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면서 지인 휴대전화와 계좌를 빌려 주식 투자를 했다"며 "범행 기간도 길고 이익도 4억9000여만원으로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자의 신뢰를 저해하고 직업윤리도 정면 위배해 엄중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어씨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미리 사둔 종목의 '매수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한 뒤 주가가 오르면 매도하는 수법으로 22개 종목을 선행매매해 4억9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어씨는 증권사 3곳에 근무하면서 담당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되는 등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했던 인물로,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긴급조치 통보를 한 뒤, 서울남부지검의 수사지휘로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수사에 들어가며 범행이 밝혀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1-18 17:50:5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씨(사진)가 2년 연속 장애인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밀알복지재단은 배씨가 2022년 12월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재단에 총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선 기부금은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고 최근 기부금은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배씨의 선행은 지난 2일 메이크업 스태프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SNS로 확인한 후에야 2년간 큰 금액을 기부해 온 후원자가 배성재 아나운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선준 기자
2024-01-10 18:18:00[파이낸셜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아파트 하자보수 해결 및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당부했다. 10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고객만족이 선행되어야 기업은 존속할 수 있다"며 "입주민의 주거만족을 높이는 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6월 하자보수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이 회장 주문대로 하자보수 개선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부영은 현재 하자보수는 당일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외부인력이 필요한 작업에 대해 일주일 내 처리하고 있다. 또 단지 내 관리소에서 하자보수를 접수하고 관리소장 및 영업소장이 즉시 확인하고 처리하는 방식이다. 부영에 따르면 관리 중인 분양 및 임대 가구는 약 170개 단지(12만가구)에 이른다. 지금까지 발생한 하자보수 처리율은 이미 90%를 넘어섰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부영 관계자는 “하자보수 처리에 대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100% 하자보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1-10 12:20:09[파이낸셜뉴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 사진)가 2년 연속 장애인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은 배성재가 2022년 12월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재단에 총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선 기부금은 시각과 청각 기능을 함께 상실한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고 최근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배성재의 선행은 지난 2일 메이크업 스태프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처음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기부 때마다 본인이 유명인임을 밝히지 않아 SNS로 미담을 확인한 후에야 2년간 조용히 큰 금액을 기부해 온 후원자가 배성재 아나운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10 10:30:16경영권을 둘러싼 공개매수전을 마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조 회장의 형·누나와 손잡은 MBK파트너스가 각각 금융당국에 시세조종 의혹 조사를 요청하며 2라운드에 돌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26일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한 것과 관련, "주주분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발표 이전에 벌어진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해 앞으로 유사한 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발표일 이전 열흘 정도 한국앤컴퍼니 주식 거래량과 주가가 과거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급등했으며, 많게는 100억원 정도 시세차익을 본 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정보유출에 의한 선행매매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MBK파트너스와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조현범 회장의 형) 측 누군가가 공개매수 계획 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개인적 이득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조 회장은 공개매수 발표 전 수개월 동안 자사 주가가 40~50% 오른 점을 지적하면서 차익을 노린 선행매매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MBK파트너스도 조 회장의 백기사로 나선 부친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이 의심된다'며 금융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 MBK파트너스가 금감원에 제출한 조사요청서에는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주가를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고정하기 위해 종가보다 높은 단가로 주식을 매입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은 공개매수 시작 다음 날인 지난 6일 종가가 2만750원으로 떨어지자 7일 곧바로 150만주를 사들였다. 11월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 거래량이 평균 10만주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조 명예회장의 매수로 10배 이상 대규모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이후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MBK파트너스는 조 명예회장이 지난 12일 경영권 사수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주가를 공개매수가 이상으로 고정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시세조종 의도로 주식 매입을 개시한 것이라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되면 해당 지분은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김태일 기자
2023-12-26 18:09:17[파이낸셜뉴스] 3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탈리아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가 선행을 앞세워 비싼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홍보하다 15억원이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2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독점 당국 AGCM은 최근 키아라 페라그니(36)에게 벌금 107만5000 유로(약 15억3951만원)를 부과했다. AGCM은 페라그니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홍보하면서 판매금이 토리노에 위치한 어린이 병원에 기부될 처럼 팔로워들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홍보 당시 페라그니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팡도르 핑크 크리스마스'를 자신이 직접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케이크를 구매하면 골육종 및 유잉육종(뼈에 생기는 소아암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치료하기 위한 병원 의료기기 구입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페라그니의 디자인 라벨이 붙어있는 해당 케이크는 이탈리아 베이커리 업체 '발로코'에서 제조·판매한 제품이다. 가격은 14 유로(약 2만원)로 일반적인 팡도르(약 6 유로)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이와 관련해 AGCM 조사 결과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는 방식은 페라그니가 홍보했던 것과 달랐다. 발로코는 케이크 출시 몇 달 전 병원에 5만 유로(약 7141만원)을 기부하고 페라그니에게는 해당 케이크 홍보금으로 100만 유로(약 14억2825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페라그니는 홍보금을 받는 동안 아무런 기부를 하지 않았다. 당국은 발로코에도 소비자를 속인 혐의로 벌금 4만2000 유로(약 5996만원)를 부과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17일 "진짜 롤모델은 옷을 입고 가방을 보여주며 돈을 버는 인플루언서가 아니며, 심지어 사람들이 자선이라고 믿게 만드는 값비싼 케이크를 홍보하는 인플루언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페라그니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나는 내 아이들에게 실수할 수 있고, 실수를 인정하고, 가능하다면 만회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사과하겠다. 레지나 마르게리타(위에 언급된 병원)에 100만 유로(약 14억2825만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21 21: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