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의 4명의 소믈리에가 설 선물로 각기 다른 4가지 와인을 추천했다. 설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각 소믈리에가 추천한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와인들을 참고하면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민석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은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와인이라 할 수 있는 ‘아비뇨네지 50&50(750ml, 25만원)’다. 1988년 이탈리아 ‘아비뇨네지’와 ‘까판넬리’ 와이너리가 의기투합해 50%씩 블렌딩해 만든 합작품이다. 경 소믈리에는 “자존심이 강한 두 와이너리가 우연히 서로의 와인을 50%씩 블렌딩해 만든 환상적인 와인에서 유래해, 공동의 협력이나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할 때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준선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은 세계 최초의 스위트 와인인 ‘로얄 토카이 에센시아(375ml, 150만원)’로, 5병 한정으로 준비해 소중하고 귀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제격이다. 최 소믈리에는 “프랑스 루이14세가 이 와인을 두고 왕이 마시는 와인이자 와인의 왕이라고 할 정도로 1989년 이래 단 7번만 생산된 귀한 와인”이라며 “그 중 로얄 토카이는 토카이 와인의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으뜸으로 평가받는 만큼 특별한 분에게 선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한희수 소믈리에의 추천은 성공 신화를 담은 이탈리아 와인 ‘비비그라츠 테스타마타 로쏘(750ml, 19만원)’다. 한 소믈리에는 “하나의 와인이 유명세를 얻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비비그라츠는 2000년 첫 빈티지를 내놓으며 단숨에 인기 반열에 올랐다”며 “2001년 보르도 비넥스포 세계 최고 와인 선정, 2006년 와인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 2018년 디캔터 만점을 거머쥐는 등 자신만의 양조 철학을 예술적으로 증명한 성공 스토리의 와인”이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 소믈리에는 결혼을 앞둔 부부에게 선물하기 좋은 ‘이스까이(말벡-까베르네 프랑/시라-비오니에 각 750ml 세트, 21만원)’를 추천한다. 김 소믈리에는 “이스까이는 아르헨티나 트라피체 와이너리의 핵심 와인으로 포도밭을 총괄하는 ‘마르셀로 벨몬테’와 와인 메이커 ‘다니엘 피’의 합작으로 완성했다는 의미로 두 사람의 서명이 라벨에 담겨 있다”며 “포도밭과 양조장은 마치 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부부처럼 서로간 깊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되기에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에게 선물하기 좋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1-16 09:29:54롯데백화점은 식사와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을 즐기는 트렌드에 맞춰, '무알코올 와인 4종'을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무알코올 와인 4종은 '노티 스파클링 샤르도네 알코올프리', '노티 스파클링 로제 알코올프리', '라이츠 리슬링 알코올프리', '라이츠 스파클링 리슬링 알코올프리' 이다. 이 상품들은 기존 와인의 맛과 매력을 손상하지 않으며, 진공 증류 방법을 이용하여 알코올만 분리했다. 특히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 출신인 롯데백화점 본점 와인마스터 경민석 소믈리에가 직접 추천한 무알코올 와인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7-15 14:04:44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간 본점, 잠실점 등 23개 점포에서 ‘국가대표 소믈리에 추천 유럽와인 기획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유명 소믈리에와 함께 국제 와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와인 5종 1만 병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의 와인 매출은 명절 특수 시즌을 제외하면 1년 중 12월에 가장 높다. 지난해 와인의 12월 매출 연중 구성비는 15%로 20~30대 연말 파티 문화의 확산과 연말 선물 수요가 영향을 줬으며, 올해도 많은 고객들이 연말을 맞이해 와인 상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12-18 11:10:2910월 14일은 사랑하는 연인들이 함께 와인을 마시는 '와인데이'다. 와인데이는 고대 그리스에서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10월 14일에 신의 제례를 지낸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이후 유럽 포도 수확 시기인 10월과 11월에 다양한 와인축제를 즐기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게 됐다. 국내에서는 최근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와인데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와인데이를 맞아 연인과의 로맨틱한 데이트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국내 대표 소믈리에 3인이 안성맞춤 와인을 추천한다. [두가헌/고효석 소믈리에] 풋풋한 새내기 커플에게는 사랑스럽고 화사한 '피노누아 100% 와인' 추천 카멜로드 몬테레이 피노 누아, 루이 라뚜르 샹볼 뮤지니 두가헌 고효석 소믈리에(제 7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는 이제 갓 사랑을 시작한 풋풋한 새내기 커플들을 위한 와인으로 코 끝을 자극하는 과실향, 향긋한 꽃향이 매력적인 피노 누아 100% 와인 '카멜로드 몬테레이 피노 누아'와 '루이 라뚜르 샹볼 뮤지니'를 추천했다. 그는 "피노 누아는 누구나 마시기 좋은 부담 없는 맛과 풍부한 꽃, 과일향으로 와인 초보 커플이나 젊은 연인들이 즐기기에 특히 좋다"고 덧붙였다. 밝은 루비 빛깔이 매력적인 '카멜로드 몬테레이 피노 누아'는 피노 누아 100%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이다. 체리, 레드 커런트 등의 붉은 과일향과 스파이스, 가벼운 꽃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기분 좋은 산도와 긴 피니쉬가 특징이다. 사랑스러운 베리류와 화사한 꽃향이 코 끝을 자극해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레는 마음을 더욱 배가시킨다. '루이 라뚜르 샹볼 뮤지니'는 피노 누아 100%로 만들어진 프랑스 고급 와인이다. 샹볼 뮤지니 지역의 석회석 토양이 만들어내는 섬세한 꽃향기, 코끝을 짜릿하게 하는 신선한 체리향, 그리고 산딸기, 버찌와 같은 숲 속의 야생 과일향이 조화를 이뤄 풍부한 맛을 자아낸다. 부드러운 타닌과 입안에서 느껴지는 균형감이 우수하다. 여성스러움에 비견될 만큼 섬세한 맛이 특징으로, 첫 데이트 시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정식당 / 신동혁 소믈리에] 연인을 위한 특별한 사랑 고백을 준비하는 이에게는 '프리미엄 와인' 추천 쿠네 임페리얼 리오하 그란 레세르바와 샤또 라 루비에르 화이트 정식당 신동혁 소믈리에(제 13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는 로맨틱 계절 가을을 맞아 프로포즈 등 특별한 사랑 고백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품격 높은 프리미엄 와인 '쿠네 임페리얼 리오하 그란 레세르바'와 '샤또 라 루비에르 화이트'을 추천했다. 스페인 왕실 결혼식 만찬 와인으로 유명세를 탄 '쿠네 임페리얼 리오하 그란 레세르바'는 스페인 와인 최초 와인 스펙테이터 1위의 영예를 안을 만큼 품질을 인정 받은 스페인 대표 프리미엄 와인이다. 강렬한 루비 컬러의 이 와인은 잘 익은 검붉은 과일 향, 감초향이 조화를 이뤄 풍성한 맛과 아로마를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다. 입 안에서는 구운 참나무, 발사믹 향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탄닌이 최고의 구조감을 선보인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로맨틱 프로포즈와 함께 이 와인을 곁들인다면 오래도록 그 여운을 간직할 수 있다. '샤또 라 루비에르 화이트'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을 대표하는 뤼통 가문의 와인으로, 소비뇽 블랑과 세미용 품종이 블랜딩된 프리미엄 화이트 와인이다. 감귤류, 열대 과일의 강렬하고도 우아한 향과 토스트, 오크 터치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자몽, 복숭아, 살구와 같은 과일 향이 입안 가득 전해진다. 신선한 과실 향과 적절한 산도가 입에서 조화를 이루어 더욱 로맨틱한 데이트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나포 / 이승훈 소믈리에] 오랜 연인들에게는 깊고 성숙한 풍미가 깃든 '드라이 와인' 추천 아발론 나파밸리, 트림바크 게브르츠트라미너 비나포 이승훈 소믈리에(제 10회, 11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는 오랜 연인들을 위해 그들의 성숙하고 깊은 사랑을 닮은 드라이 와인 2종 '아발론 나파밸리'와 '트림바크 게브르츠트라미너'를 추천한다. 사랑스러운 하트 라벨이 인상적인 '아발론 나파밸리'는 과일의 감미를 풍부하게 담아낸 진하고 묵직한 맛의 캘리포니아 와인이다. 잘 익은 검은 자두, 라즈베리, 다크 체리의 신선하고 풍부한 향기와 함께 오크, 바닐라, 카라멜의 풍미도 가볍게 느껴진다. 오랜 연인들의 성숙한 사랑처럼 무르익은 과일의 풍미와 탄닌, 산도가 환상의 조화를 이뤄 마시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풍부한 아로마와 은은한 과일향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트림바크 게브르츠트라미너'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와인이다. 오크 숙성을 하지 않고 게브르츠트라미너 품종 100%로 만들어져 스파이시한 맛과 향긋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망고, 파인애플과 같은 열대 과일 향과 꽃 향기가 지속적으로 은은하게 느껴지며 신선한 산도와 풍성한 아로마가 훌륭한 밸런스를 이뤄 사랑하는 연인과의 특별한 와인 디너에 더 없이 어울리는 와인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10-14 16:15:54롯데주류는 추석을 맞아 소믈리에 추천 추석 와인 세트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클럽 비노 와인 클래스'를 총괄하고 있는 이상준 수석 소믈리에의 추천을 받은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세트'는 '베린저' 와이너리의 베스트셀링 아이템인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까버네 소비뇽'과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메를로'가 함께 구성된 세트다. 이번 세트는 유명 와인 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로부터 화이트와 레드 모두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된 베린저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고급 와인 세트다.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까버네 소비뇽'은 캘리포니아의 풍부한 검은 과실향과 강렬한 카시스 풍미 등 까버네 소비뇽의 특징을 잘 담은 와인으로 구조감 있는 타닌과 오랜 시간 지속되는 긴 여운이 돋보인다.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메를로'는 말린 자두, 블랙 베리, 블루 베리 등 검은 과실향을 느낄 수 있으며 균형감이 뛰어나다. 부드러운 타닌감으로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세트'는 전국 이마트에서 5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이상준 수석 소믈리에는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세트는 각 품종이 가진 고유의 캐릭터를 극대화한 베린저의 대표 아이템으로 개봉 후 바로 다양한 음식과 즐기기에 좋다"며 "다양한 음식이 함께 하는 추석 시즌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구비해놓기 좋은 와인"이라고 평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09-10 09:48:59‘와인은 프랑스산’이라는 고정관념이 2007년 와인 대중화 바람이 불면서 깨졌다. 칠레 와인이 프랑스 와인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칠레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부드러운 타닌이 소주의 씁쓸한 맛과 비슷하고 소주보다는 향이 다양해 친근하면서도 신비로움이 가득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칠레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로 쉽게 가볼 수 없기에 먼 나라에서 온 칠레 와인을 접할 때는 애틋함을 충족시켜주는 것 같아 필자는 칠레 와인를 자주 마시는 편이다. 칠레 와인을 즐기기에는 뜨거운 해가 점점 짧아지기 시작하는 늦여름이 최적이다. 정열이 가득한 남미의 와인은 한여름의 열기가 수그러지고 감성이 풍부해지는 늦여름 초저녁에 최적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뜨거운 여름 해가 지는 주말 저녁 7시, 필자는 칠레 알토 마이포(Alto Maipo) 밸리에서 생산된 ‘카르멘 그란 리쎄르바 카버네 소비뇽’의 코르크 마개를 열었다. 160여년의 전통을 지켜 온 칠레 와인산업의 개척자이자 최상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카르멘사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내놓은 제품으로 한 모금 마시면 입안에 착 감기는 느낌이 일품이다. 카르멘사는 카르멘만의 와인 스타일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각각의 포도 품종에 가장 알맞은 떼루아에서 우수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와인 메이커팀의 노력으로 최고 품질의 포도를 생산한다. 카버네 소비뇽은 특유의 커런트와 스파이시한 향이 특징이며 칠레 알토 마이포 밸리는 극심한 일교차로 와인의 적절한 산미와 우아한 구조감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빈야드에서 ‘카르멘 그란 리쎄르바 카버네 소비뇽’을 만들어 낸다. 와인은 그 어느 마실 거리보다 만드는 이의 애정과 환경의 풍요로움에 민감한데 강렬한 포도의 향이 최근 마셔본 와인 중에서도 가장 놀라울 만했다. 풍부하고 진한 타닌이 입안 가득히 균형을 잡아주며 매혹적이고 달콤 쌉싸름한 코코아, 에스프레소 향도 느껴져 만족스러운 여운이 마신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된다. 진한 타닌 때문에 붉은 육류 요리인 양고기 혹은 매운 양념의 소고기와 잘 어울리며 치즈와도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2009-09-07 18:54:12[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한층 따뜻해진 날씨 속 연휴가 많은 5월로 접어들면서 전국 곳곳의 봄 나들이족이 증가함에 따라 한 달간 맥주, 치킨, 와인 등 대규모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7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먼저 오는 31일까지 '치맥콤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하늘보리맥주' 6입 번들 구매 시 '후라이드 한 마리'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하늘보리맥주는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선보인 이색 차별화 맥주로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차음료를 콜라보한 수제맥주다. '후라이드 한 마리'는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출시한 가성비 치킨 상품으로 한 마리를 1만2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주문 즉시 튀겨주는 상품으로, 행사를 통해 64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대규모 맥주 할인행사도 연다. 다음 달 2일까지 '아사히생맥주캔', '스텔라아르투아' 등 인기 수입맥주 캔 번들(4입·6입)을 최대 약 3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크러시 번들과 카스 번들 등 국산맥주도 최대 20%까지 할인해 준다. 또 '마일드순살치킨'과 '마일드순살꼬치' 2종 구매 시 펩시콜라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푸하하소금우유크림빵', '바프허니버터팝콘', '대파열라면' 등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PB) 세븐셀렉트 인기 상품 6종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해 준다.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와인MD가 추천하는 '이달의 와인'을 포함한 와인 60여종도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7 09:04:36[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잠실 에비뉴엘의 프리미엄 다이닝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4일에는 6층에 한식 다이닝 해남천일관을 오픈한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해남천일관은 4대에 걸쳐 100년간 명맥을 이어온 정통 남도 한식 전문점이다. 1924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천일관이라는 상호로 시작해 1990년 서울로 이전하면서 해남천일관으로 상호를 바꿨다. 잠실 에비뉴엘에 입점하는 해남천일관은 반포 본점에 이은 2호점이자 유통사 첫 매장이다. 모든 음식은 우리나라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했고 화학조미료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3가지 코스로 구성되며 가격은 1인당 6만~17만원이다. 전문 와인 소믈리에가 매장에 상주하며 메뉴와 고객 취향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 주는 페어링 서비스도 선보인다. 국내 명품관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잠실 에비뉴엘은 프리미엄 다이닝을 확대하며 고객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10월 무국적 숯불요리 전문점 '목탄장'을 입점시킨 데 이어 12월에는 미쉐린 원스타 스페인 요리 레스토랑 '떼레노 서울을 오픈했다. 잇따라 입점한 프리미엄 다이닝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1~4월 잠실 에비뉴엘의 프리미엄 다이닝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었다. 김희철 롯데백화점 다이닝팀 구매자는는 "롯데백화점 내에서도 최상위 고객들이 방문하는 잠실 에비뉴엘을 최상의 테이블링을 즐길 수 있는 '미식 스트리트'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2 08:51:13신세계백화점이 세계적인 와인 마스터와 손잡고 전 세계 상위 5% 초프리미엄 '파인 와인'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와인 시장이 다소 정체 됐지만 파인와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만원 이상 와인매출 20% 늘어 20일 신세계는 와인 마스터 '지니 조 리(사진)'와 협력해 와인 큐레이션과 페어링 등 초프리미엄 와인 콘텐츠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니 조 리는 와인 분야 최고 수준의 자격증으로 꼽히는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을 지난 2008년 아시아계 최초로 획득한 전문가다. 마스터 오브 와인은 영국 와인마스터협회(IMW)가 출제하는 고난도 시험을 통과해야만 주어지며, 이 자격을 가진 소믈리에는 현재 전 세계 417명에 불과할 만큼 엄격한 기준으로 명성이 높다. 지니 조 리는 또 2015년 영국 와인 전문지 '디캔터'가 발표한 '와인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0' 중 2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파인 와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만큼 세계적 와인 마스터 지니 조 리와 협업을 결정했다. 실제로 1월 2일부터 3월 1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와인 중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는 20만원 이상 와인의 경우 지난해보다 20%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부르고뉴 와인 전문숍 '버건디앤(&)'에서는 20만원 이상 와인은15%, 50만원 이상의 와인은 18%, 100만원대 초고가 와인은 50% 이상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어나는 등 프리미엄 와인일수록 입지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급 품질을 자랑하는 파인 와인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생산량이 1만병도 되지 않아 '도멘 조르주 루미에(Domaine Georges Roumier)' 같은 파인 와인은 시간이 지나며 8년 새 5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6월 강남점에 프리미엄 와인 매장 선보여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새롭고 수준 높은 와인 콘텐츠를 대거 선보여 초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공략한다. 먼저 국내 최대 식품관 리뉴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6월 강남점에 새로운 프리미엄 와인 매장을 선보인다. 지니 조 리 마스터와 신세계 와인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희귀 와인 및 프리미엄 와인을 선별해 소개한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생산자를 발굴, 브랜드와 와인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소개하며 와인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독보적인 차별성을 갖춘 신세계만의 와인 선물세트도 준비중이다. 가정의 달 · 명절 · 크리스마스 등 와인 성수기를 겨냥,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와인 선물세트도 마련된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 '까사빠보'에서도 저명한 와인 마스터의 추천이 담긴 와인 페어링을 제공한다. 까사빠보는 1971년 본점에 문을 연 국내 최초 백화점 직영 레스토랑으로, 신세계 헤리티지를 간직한 식당이다. 신세계백화점 한식연구소 · 조선호텔 · 신세계푸드가 합작해 경양식을 재해석한 메뉴를 개발하며, 앞으로는 까사빠보만의 메뉴에 풍미를 극대화하는 와인 페어링까지 더해져 더욱 품격 있는 미식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새롭게 선보일 강남점 와인숍과 신세계의 레스토랑을 와인 문화와 이야기를 품은 고품격 '와인 살롱'으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와 함께 초프리미엄 와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와인 창고대전도 열린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총 90만병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와인 창고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창고전에서는 봄 피크닉이나 골프 라운딩을 떠나는 고객들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캔 와인과 논알콜 와인을 다양하게 마련했고, 인기 브랜드 중심으로 물량을 지난 행사 대비 20% 늘렸다. 먼저 완연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피크닉 와인을 골라 선보인다. 풍부한 과실향으로 호불호가 없는 가성비 와인 '신퀀타 꼴레지오네'(3만 6000원)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5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 프리미엄 와인 명가 피오 체사레의 '바롤로'(9만 8000원)이 대표적이다. 골퍼들 사이 골프 와인으로 통하는 '1865 셀렉티드 빈야드 카카오 골프 에디션'(5만 5000원)과 함께 '호그와쉬 로제 캔'(1만 1000원), '르 쁘띠 에뚜알 오가닉 샤르도네 무알콜'(1만 5900원) 등도 준비했다. 대량으로 와인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67% 할인하는 특가 행사도 펼친다. '에밀리아나 SDO 쉬라'는 12병 이상 구매 시 병당 3만원에, '코노수르 싱글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은 12병 이상 구매 시 2만 5000원씩, '샤또 몽페라 와인잔 패키지'는 6병 이상 구매 시 2만 5000원씩에 구매가 가능하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21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국가별 와인을 한 곳에서 둘러보고 구매 사은품까지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강남점 지하 1층에서 진행되는 팝업에서는 프랑스 샴페인 '뵈브 클리코 옐로우 라벨'(12만 6000원), 미국 나파밸리의 '덕혼 디코이 까베르네 소비뇽'(4만원), 이탈리아 모스카토 와인 '빌라엠 골드'(2만 5900원) 등 인기 데일리 와인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팝업 매장에서 빌라엠 와인을 구매하면 사진으로 와인 라벨을 제작해주는 '포토 라벨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프리마크 아비' 와인을 구매하면 금액과 상관 없이 골프공(3개)를 주고, 2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전동 스크류를, 30만원 이상 구매 시 디캔터를 증정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3-20 18:16:22국내 대표적인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롯데호텔 서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훌륭한 음식은 물론 이를 완성시켜주는 와인 페어링으로 정평이 나있다. 6~8주마다 메뉴를 바꾸고, 각 코스요리에 맞는 와인 페어링을 구성해 최고의 마리아주(음식과 궁합)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진두지휘하는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김권 소믈리에(사진)는 17일 "프랑스 음식은 90%가량을 음식이 채운다면 나머지는 와인이 채우며 음식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면서 "음식의 좋은 특징을 더욱 북돋아주고, 음식의 맛을 깔끔하게 해주는 마리아주를 추천하며 고객의 중요한 순간을 케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프랑스에 가지 않더라도 현지에서 식사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국내의 몇 안 되는 곳으로 손꼽힌다. 이에 해외여행이 힘들었던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는 더욱 높은 몸값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 소믈리에는 "롯데호텔 서울은 오랜 전통과 역사가 있는 호텔로 2008년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이 오픈하기 전부터 보관된 와인들을 포함해 다양한 보르도 5대 샤토 그랑크뤼, 빈티지 와인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른 레스토랑에서 찾아볼 수 없는 와인들과 세계적인 셰프 '피에르 가니에르'의 요리, 베테랑 직원들이 원팀을 이루어 특별한 순간을 선사해 독보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만의 최고의 와인 페어링을 구성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할까. 김 소믈리에는 "셰프들과 소믈리에들이 함께 테이스팅하며 준비하는데, 소믈리에는 전문가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셰프들은 일반인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나누면서 반영한다"면서 "기본적으로는 프랑스 음식인 만큼 프랑스 와인들로 페어링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그는 와인클래스도 시작하며 와인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와인이 대중화되며 애호가들도 늘어난 만큼 최근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이그제큐티브 타워 투숙객을 위한 럭셔리 라운지 '라심'에서 와인 원데이클래스 운영을 시작했다. 매달 셋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이 클래스는 오픈과 동시에 '듣고 싶은 콘텐츠'로 입소문이 났다. 김 소믈리에는 "투숙객들이 프랑스 코스요리와 함께 프랑스 각 지역별 와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와인과 더욱 친근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롯데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하고자 진행하는 것인 만큼 만족도도 높다"고 전했다. 한편 소믈리에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그는 "고객의 마음을 읽는 것"이라고 꼽았다. 자신의 취향을 잘 표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소믈리에의 추천을 바랄 때가 많은데 이때 개인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그 모임이나 자리 성격에 맞는 것을 잘 추천해야 한다는 것. 김 소믈리에는 "편안한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때로는 조크도 던지면서 지속적으로 케어하고 서비스하는 것이 기본적인 책무"라면서 "롯데호텔에서 최고의 요리를 즐기며 최고의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3-17 19: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