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 '유통비용' 감축에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전국 농수산물이 불가피하게 경유해야 했던 도매시장도 성과가 낮다고 판단되면 유통경로에서 제외된다. 직접 판매·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도매시장은 202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울 방침이다. 과도한 포장이나 소분 상품도 구매자 수요에 맞춰 적정 용량의 단순한 포장재로 유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기존 대비 10% 이상 유통마진을 줄이기로 했다. 각 도매법인은 5~10년의 지정기간 이후 평가대에 오른다. 저성과 도매법인은 지정을 해제하고 신규 법인을 공모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을 개정해 지정기간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성과가 낮다고 판단되면 취소를 의무화하도록 법적 실효성을 제고한다. 현행 제도에서도 취소가 가능하지만 1976년 이래 실제로 퇴출이 결정된 법인은 6곳에 불과하다. 가장 규모가 큰 가락시장 내에서는 일부 법인에 거래품목 제한을 없애고 수수료·서비스 경쟁을 유도한다. 중앙도매시장의 위탁수수료 상한(7%) 역시 연구용역을 통해 적정수준을 다시 세우기로 했다. 농산물 출하 단계에서 미리 품목과 물량 등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전자송품장' 도입도 확대한다. 가락시장에서 전자송품장 적용 품목을 현재 6개에서 연내 16개로, 2027년에는 193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전산·공시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온라인 도매'는 202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가락시장 거래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거래 품목도 193개로 확대하고 온라인 도매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자격도 거래규모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생산지의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역할도 확대한다. 2026년까지 100곳을 구축하고 APC의 청과물 취급 비중을 생산량의 30%에서 50%까지 늘려 수급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 높은 가격 변동을 보인 사과와 배 취급률은 2022년 21%에서 2030년 50%로 집중해 관리한다. 기체 제어(CA) 시설을 갖춘 저온저장고를 확충해 안정적인 비축을 지원한다. 배추와 무는 농협이 연중 농작업 대행반을 운영해 APC 취급 물량을 2022년 13%에서 2030년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 단계별 사재기나 가격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는 계속 점검해 단속에 나선다.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주요 유통업체 대상으로 '보유 물량 사전신고제'를 도입해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하면 신속하게 단속할 수 있게 '농산물 매점매석 고시' 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창훈 기자
2024-05-01 18:08:13[파이낸셜뉴스] 농수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 '유통비용' 감축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전국 농수산물이 불가피하게 경유해야 했던 도매시장도 성과가 낮다고 판단되면 유통경로에서 제외된다. 직접 판·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도매시장은 202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울 방침이다. 과도한 포장이나 소분 상품도 구매자 수요에 맞춰 적정 용량의 단순한 포장재로 유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기존 대비 10% 이상 유통마진을 줄이기로 했다. 각 도매법인은 5~10년간의 지정 기간 이후 평가대에 오른다. 저성과 도매법인은 지정을 해제하고 신규 법인을 공모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을 개정해 지정 기간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성과가 낮다고 판단되면 취소를 의무화하도록 법적 실효성을 제고한다. 현행 아래서도 취소가 가능하지만 1976년 이래 실제로 퇴출이 결정된 법인은 6곳에 불과한 상태다. 가장 규모가 큰 가락시장 내에서는 일부 법인에 거래품목 제한을 없애고 수수료·서비스 경쟁을 유도한다. 중앙도매시장의 위탁수수료 상한(7%) 역시 연구용역을 통해 적정수준을 다시 세우기로 했다. 농산물 출하 단계에서 미리 품목과 물량 등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전자송품장' 도입도 확대한다. 가락시장에서 전자송품장 적용 품목을 현재 6개에서 연내 16개로, 2027년에는 193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전산·공시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온라인 도매'는 202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가락시장 거래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거래 품목도 193개로 확대하고 온라인 도매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자격도 거래규모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생산지의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역할도 확대한다. 2026년까지 100곳을 구축하고 APC의 청과물 취급 비중을 생산량의 30%에서 50%까지 늘려 수급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 높은 가격 변동을 보인 사과와 배 취급률은 2022년 21%에서 2030년 50%로 집중해 관리한다. 기체 제어(CA) 시설을 갖춘 저온저장고를 확충해 안정적인 비축을 지원한다. 배추와 무는 농협이 연중 농작업 대행반을 운영해 APC 취급 물량을 2022년 13%에서 2030년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 단계별 사재기나 가격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는 지속 점검해 단속에 나선다.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주요 유통업체 대상으로 '보유 물량 사전신고제'를 도입해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하면 신속하게 단속할 수 있게 '농산물 매점매석 고시' 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30 14:13:0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전통시장 상반기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 광양지역 전통시장 4곳이 선정돼 오는 6월까지 매달 일주일간 환급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환급 행사는 전통시장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체감 물가를 완화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시행됐다. 전남지역 10곳이 선정된 가운데 광양에선 △광양5일시장 △광양매일시장 △중마시장 △광영상설시장 등 4곳이 뽑혔다. 이번 환급 행사는 광양5일시장과 중마시장의 경우 오는 16~22일, 5월 4~8일, 광양매일시장과 광영상설시장은 4월 13~19일, 6월 6~10일까지 시장별로 2차에 걸쳐 진행된다. 환급 행사는 국내산 수산물 또는 국내산 수산물 원재료 비중이 70% 이상인 단순 가공품을 대상으로 하며, 당일 구매금액이 △3만4000원 이상~6만7000원 미만일 경우 1만원 △6만7000원 이상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단, 1인 2만원 한도에서 환급된다. 다만 △일반음식점 △수산물 제로페이상품권으로 구매한 수산물 △정부 비축 품목 △수입산 수산물 구매금액은 인정되지 않는다. 환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판매자가 간편환급시스템에 고객 전화번호를 입력 후 고객이 시장 내 행사 부스를 방문하면 행사 진행요원이 고객 정보를 확인해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절차로 진행된다. 허정량 광양시 투자경제과장은 "새봄을 맞이해 추진하는 이번 환급 행사는 고물가로 얼어붙은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시장이 참여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3 11:21:38【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상반기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 목포지역 5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남과 전북지역 10개 선정 시장의 50%에 달하는 것이다. 앞서 목포시는 지난해부터 명절 기간과 전국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특별전 등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 적극 참여해 왔다. 또 전남과 전북을 포함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지원 시장 중 가장 많은 시장이 선정되는 등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목포시는 올해도 지역 5개 시장이 환급 행사에 선정돼 오는 30일과 31일 개최되는 유달산 봄축제와 5월 14일부터 열리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기간 동안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는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1회 주말특별전으로 운영된다. 주말특별전은 4개월간 중앙식료시장과 종합수산시장 3회, 자유시장과 동부시장, 청호시장이 각각 2회 운영된다. 월별로는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동부시장, 자유시장, 종합수산시장에서 진행되고,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자유시장, 청호시장, 중앙식료시장에서 운영된다. 또 5월 4일부터 8일까지는 동부시장, 종합수산시장, 중앙식료시장에서, 6월 6일부터 10일까지는 청호시장, 종합수산시장, 중앙식료시장에서 운영돼 소비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도모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행사기간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3만4000~6만7000원 구매시는 1만원을, 6만8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최대 1인 2만원까지 지급받게 된다. 목포시는 아울러 축제 및 체전 대비 전통시장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전통시장 상인 서비스 개선 간담회와 교육을 실시하고, 고객 유인을 위한 문화행사, 화장실, 출입문 등 장보기 환경 장애 시설을 긴급 정비해 외부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2024년 상반기 주말특별전 등 행사를 적극 홍보해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8 13:39: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설 맞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도내 7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수산물 물가안정과 국내산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해양수산부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 사업의 하나다. 행사기간 내 수산물 구매금액이 3만4000원 이상인 경우 최대 30%를(1인 2만원 한도)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환급구간은 3만4000원 이상 6만8000원 미만일 경우에는 1만원, 6만8000원 이상일 경우에는 2만원이다. 행사는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원시 화서시장 △화성시 사강시장 △하남시 하남전통수산시장 △고양시 원당시장 △부천시 자유시장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7곳에서 2일부터 8일까지(예산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환급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다. 환급 가능한 품목은 국내산 수산물로, 젓갈류 등 국내산 원물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포함된다. 다만, 수산대전 제로페이 온라인 상품권 할인 품목,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품목, 일반음식점, 수입수산물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수산물 구입 점포에서 구매자의 휴대폰 번호와 판매금액을 입력하지 않으면 환급을 받을 수 없으므로 환급행사 대상 점포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01 12:44:35한국산 수산물 수출시장 개척에 힘을 쏟아온 권중천 희창물산㈜ 회장이 '제9회 수산대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사단법인 부산수산정책포럼(대표이사장 류청로)은 1월 30일 오후 부전동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9회 수산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중천 희창물산 회장과 노영수 해영수산 대표(대형기선저인망 비상임이사)에게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수산대상은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현안과제 발굴과 창조경제를 통한 수산업 미래 산업화 방향 모색, 비전 제시 등으로 수산업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에 주는 의미 있는 상이다. 권 회장은 한국산 수산물 수출시장 개척과 수산 냉동냉장업체 권익신장, 제도개선 등을 통한 국가 기간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국 수산물 산지 어업인과 직거래 체계 구축을 통한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는 한편 모범적 기업윤리 확산과 사회환원에도 모범을 보여왔다. 권 회장은 지난 1983년 희창물산에 입사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 식자재를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38년간 세계 20개국 40여개 거래처를 개척, 수산업계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입지적 인물로 통한다. 희창물산은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호주, 중동지역 등 세계 곳곳에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회사다. 부산 남부민동에 냉동창고를 기반으로 성장한 희창물산은 인천, 용인 등에도 원료를 가공하고 제품을 급속 동결해 보관하고 유통하는 시설을 운영하면서 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협력업체는 900여곳, 수출하는 식품 바코드만 3만가지가 넘을 정도다. 2021년 1억불 수출탑을 달성하고 제52회 무역의 날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22년 제11회 수산인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권 회장은 장학금 기부와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9년에는 권 회장 부인 박성자씨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면서 부부가 함께 지역사회에서 노블레스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미국 뉴욕 스탠포드호텔의 권중갑 회장, 미국 뉴저지 H-마트의 권일연 회장 등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삼형제가 뜻을 모아 대구와 경북에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의 코로나 극복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올해 갑진년을 맞아 수산분야 기관·단체·기업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과 미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청로 포럼 대표이사장은 "올해 부산 수산업계가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려면 유기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올해 수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의 경우 바다와 해양산업을 밑거름으로 성장해 온 도시"라며 "수산업은 경제적인 측면을 넘어 우리의 정체성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정책을 빠르게 실현해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고, 수산자원 고갈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31 18:33:1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전사랑카드로 수산물을 구입하는 시민들에게 정책수당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소규모 전통시장의 수산물 판매 점포가 대상이다. 설 명절 소비촉진 운영 기간은 다음달 2~8일(7일간)이며, 참여 시장은 수산물 판매 점포가 10개 미만인 신도시장, 용운시장, 산성시장, 부사시장, 송강시장, 법동시장, 신탄진시장 등 7곳이다. 운영 기간 참여 전통시장에서 대전사랑카드로 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의 정책수당을 환급받을 수 있다. 수산물을 3만 4000원 이상 6만 8000원 어치 미만을 구매하면 1만 원, 6만 8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 원이 정책수당으로 환급된다. 환급은 운영 기간 1주일 동안 개인별 누적 구매 금액 기준으로 진행되며, 구매 후 1개월 이내에 정책수당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수산물 소비 촉진 정책수당 지원사업은 이번 설 명절을 시작으로 연중 수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산물 소비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1-24 08:58: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양동전통시장, 남광주·남광주해뜨는시장, 무등시장, 월곡시장, 대인시장, 봉선시장 등 광주지역 전통시장 6곳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면 구매금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광주광역시는 설 명절을 맞아 국내산 수산물 판매 활성화와 소비자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해양수산부 주관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광주지역 6개 전통시장에서 오는 26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설 특별전(2월 2~8일)'과 '주말 특별전(매주 금~일, 2주간)'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설 특별전'은 남광주·남광주해뜨는시장에서 2월 2~8일 열린다. '주말 특별전'은 시장별로 일정이 다른데, 양동전통시장에선 1월 26~28일/2월 2~4일, 무등시장에선 2월 16~18일/23~25일, 월곡시장에선 3월 1~3일/8~10일, 대인시장에선 3월 15~17일/22~24일, 봉선시장에선 3월 29~31일/4월 5~7일 등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1인 최대 2만원) 해준다. 환급 기준은 구매금액이 △3만4000원 이상이면 1만원 △6만8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각각 환급받을 수 있으며, 시장별 행사 일정에 따라 환급이 진행된다. 광주시는 또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2월 3일부터 12일까지 남광주시장 등 8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차를 허용한다. 박선희 광주시 경제정책과장은 "국내산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설 성수품을 보다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광주지역 6개 전통시장에서 수산대전을 열게 됐다"면서 "이번 수산대전을 계기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7 11:13:3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개장 36년 만에 지방공사로 변신, 경영혁신 나선다. 특히 전국 최초 시 직영사업소에서 지방공사로 전환된다. 29일 대구시는 지난 28일 대구시의회 제30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출자동의안이 통과, 공사 설립 절차가 최종 마무리돼 2024년 1월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도매시장 관리 및 운영, 법인 및 중도매인에 대한 지도감독, 농수산식품 유통구조 개선, 학교 급식사업과 관련된 농수산식품의 유통 등을 추진하고, 영남 내륙권 농수산물 유통 생태계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었던 △e-마켓 플레이스 사업 △로컬푸드 공공급식 지원사업 △한약재 도·소매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구상하고, 공사 출범 이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첨단 선진 도매시장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내달 초(12월 1일~8일) 공사 사장을 포함한 임원을 공개 모집한다. 사장 1명, 비상임 이사 6명, 감사 1명 등 총 8명을 공개 모집하며 임기는 3년이다. 임원 심사는 별도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진행되며 12월 하순 임원 후보 2배수 추천 및 임명을 할 예정이다. 실무를 담당할 신규 직원 채용은 2024년 중 이뤄질 계획이다. 공사 정원 68명(일반직원 32, 무기계약 36) 중 기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서 근무 중인 공무직과 주차관리원은 고용 관계를 유지하고, 일반직원(경력직 및 신입) 29명, 무기계약 13명 총 42명을 인력채용 전문업체 위탁 및 공개 모집한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공사 설립을 통해 급격한 지역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경영평가를 통해 고객 만족과 혁신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도매시장을 영남 내륙권 농수산물의 물류 거점시장으로서의 위상을 가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988년 개장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국 34개 공영도매시장 중 거래 규모가 3위(2022년 1월 1조원)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도매시장이다. 한편 시는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임원 선임, 공사 제 규정 마련, 설립등기 등 공사 설립을 위한 남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29 11:37:28[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수산물 소비 위축 및 어업인 위기 해소,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부산지역 내 총 6개 시장(자갈치회센터, 신동아회센터, 민락회타운, 민락어패류시장, 광안어패류시장, 기장시장)에서 마이태그 후 BC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혜택은 기한 내 2회 받을 수 있으며, 1회당 최대 할인 한도는 3만원까지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30% 할인’도 진행된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앱에 BC카드(신용∙체크)를 등록해 금액 충전 후 실물 카드 결제방식의 상품권이다. 30% 할인 혜택은 마이태그 후 2만원 이상 결제 시 제공되며 경남∙IBK기업은행∙NH농협은행∙대구∙부산∙광주∙새마을금고∙수협∙우체국∙신협∙우리카드∙제주∙케이뱅크∙BC바로카드를 소지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부산에 이어 창원지역 내 3개 시장(선창 수산시장 회센터, 용원신항 회센터, 수협수산물 활어 회센터)에서도 동일한 이벤트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수산물 소비 위축 및 어업인 위기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상권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2 13:5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