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모회사인 스테이지파이브는 1일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김지윤 전 현대오토에버 CTO(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CTO는 스테이지엑스의 기술부문도 총괄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 석·박사 출신인 김 CTO는 통신 및 자동차 업계에 몸담아 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를 거쳐 KT IT전략본부장,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현대자동차 클라우드기술사업부장, 현대오토에버 CTO(전무)를 역임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김 신임 CTO가 스테이지파이브와 스테이지엑스의 기술 전반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양사의 운영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김 CTO를 필두로 클라우드 기반의 안정적인 코어망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01 18:25:24[파이낸셜뉴스] 제4 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모회사인 스테이지파이브는 1일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김지윤 전 현대오토에버 CT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CTO는 스테이지엑스의 기술부문도 총괄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 석·박사 출신인 김 CTO는 통신 및 자동차 업계에 몸담아 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를 거쳐 KT IT전략본부장,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클라우드 기술·사업분야 성과를 인정받아 현대자동차 클라우드기술사업부장, 현대오토에버 CTO(전무)를 역임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김 신임 CTO가 스테이지파이브와 스테이지엑스의 기술 전반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양사의 운영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김 CTO를 필두로 클라우드 기반의 안정적인 코어망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김 CTO는 "스테이지파이브와 스테이지엑스의 사업비전에 공감하고 클라우드 기술 기반 혁신적인 네트워킹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임원급 인사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특히 네트워크 기술 관련 조직 구성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 조직에 허비또 상무(전 LG유플러스 네트워크전략담당), 박송철 전무(전 LG유플러스 네트워크인프라운영그룹장), 이정호 상무(전 KT 네트워크 부문 무선운용센터장)가 합류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01 09:12:16[파이낸셜뉴스] 제4이동통신사에 도전하는 스테이지엑스는 모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기업집단 계열사에서 제외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12월 책임경영 의지의 일환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며 카카오와의 계열사 분리를 추진했다. 임직원 참여 투자조합(굿플랜핀다이렉트조합제3호)이 기존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갖고 있던 지분 20만2940주를 매입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여기에 공정위의 심사까지 거쳐 공식적으로 대기업 계열사에서 제외되게 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번 대기업 계열 분리를 계기로 사내 의사결정 및 사업 방향 결정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스테이지파이브의 흑자전환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일정도 추진한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에서 해제됐기 때문에 벤처기업 지위에서의 제도적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달라진 환경적 변화"라며 "상호출자제한 요건이 해제돼 자금 유치 환경도 더 유연해졌다"고 덧붙였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 19일 이동통신(MNO) 사업을 진행할 스테이지엑스의 준비법인 설립을 마쳤다. 현재 1차 주파수 납입액인 430억원의 재원을 확보했고, 유상증자 준비도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그간 공정위 요청에 성실히 협조해 왔다"며 "현장실사 등 신중한 검토를 거쳐 (대기업) 계열이 해제됐다. 앞으로 보다 책임감 있는 경영과 주도적인 사업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30 16:56:58[파이낸셜뉴스] 스테이지파이브가 국내 대표 숙박·여행 플랫폼 야놀자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해까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에게는 일정 기간 무료로 로밍 데이터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야놀자 플랫폼에서도 핀다이렉트 로밍 상품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에 이어 야놀자까지 로밍 상품 제휴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핀다이렉트 로밍은 스테이지파이브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로밍 상품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야놀자에서 해외 항공과 숙소를 예약하는 소비자에게 5일 간 매일 500MB씩의 무료 로밍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은 올해까지다. 스테이지파이브 측은 "해당 상품은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제한된 속도를 별도 과금없이 사용 가능하다"며 "핀다이렉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하면 기간 연장, 속도제한 확인, 실시간 사용량 확인과 같은 편리한 기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놀자가 현대카드와 함께 출시한 여행 특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NOL 카드' 가입자에게는 추가적인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스테이지파이브와 야놀자는 NOL 카드 회원임을 인증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간 무제한 반값 로밍이 가능한 '로밍패스'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인터파크트리플에 이어 야놀자 고객께도 한 번 경험하면 계속 쓸 수밖에 없는 '절대간편' 핀다이렉트 로밍을 전격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보다 많은 고객께서 기존 로밍 대비 압도적으로 편리한 핀다이렉트만의 로밍을 체험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11 09:54:38제4 이동통신사 법인 출범을 앞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스테이지엑스)의 주관사이자 지주사격인 스테이지파이브의 지난해 적자 경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기술 투자로 인한 적자라는 입장이지만, 향후 전국망 구축까지 적잖은 투자금이 소요될 전망인 만큼 제4이통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자본잠식·영업손실 심화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테이지파이브의 자본잠식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1657억3790만원에서 지난해 약 1685억4580만원으로 3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앞서 스테이지파이브는 회계상 자본잠식 평가에 대해 2022년 회계기준을 변경하면서 나타난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자산 총계도 전년 대비 4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영업손실 규모도 늘어났다. 2022년 55억4860만원 수준이던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130억원까지 2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이 2022년 199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37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판관비 항목 중에선 급여, 상여금, 지급수수료, 무형자산 상각비, 판매촉진비 등의 항목이 2022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스테이지파이브 측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는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주 요인"이라며 "빌링시스템 내재화,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설비투자금과 상환전환 우선주 형태의 외부투자 유치금이 부채로 잡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을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고, 구조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올해 4·4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비용 등 '첩첩산중'하지만 제4이통 법인 스테이지엑스의 지주사격인 스테이지파이브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법인 출범 후에도 적자 재정에 대한 우려는 이어질 전망이다. 아직 제4이통의 구체적인 사업모델(BM), 주주구성 등이 베일에 싸여 있고, 대규모 투자 일정이 예고돼 있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무게를 싣고있다. 스테이지엑스는 추후 사업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테이지엑스가 제시한 3년간 최소 투자액은 주파수 할당 대가 4301억원, 통신 인프라 의무 구축 비용 1827억원 층 총 6128억원이다. 하지만 이통3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국망을 구축할 시 비용인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 법인 출범 및 서비스 개시 초기에 투자금에만 기대야 하는 스테이지엑스의 부담도 클 것이란 분석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제4이통) 라쿠텐모바일이 밝힌 5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한일 양국의 설비투자(CAPEX) 규모를 비교해 볼 때 스테이지엑스가 향후 5년 간 전국망 구축을 위해 집행해야 하는 설비투자 비용은 3조1000억~3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자본력이 중요한 시장에서 카카오로부터 계열 분리 중인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07 18:27:44세종텔레콤, 스테이지파이브,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이 제4 이동통신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텔레콤과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된 스테이지파이브,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을 꾸린 미래모바일이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8㎓ 대역 800메가헤르츠(㎒) 폭과 앵커주파수 700㎒ 대역 20㎒ 폭 주파수 할당 신청을 받아왔으며 이날 신청을 마감했다. 세종텔레콤은 5G 특화망(이음5G) 사업을 영위한 경험을 살려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주파수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신호제어용인 700㎒ 대역 앵커주파수를 이동통신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건 완화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주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 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신청했다. 스테이지엑스는 국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세우고 국가 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을 꾸린 미래모바일은 할당신청자인 미래모바일과 보증보험 신청자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류 접수를 거부당했으나 추후 서류를 보완해 신청을 마쳤다. 주파수할당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할당신청법인을 대상으로 전파법 및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결격 사유 해당 여부 검토에 착수하고 신청한 법인별로 1달 안에 할당신청 적격여부 통보를 완료한 뒤 주파수 경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제4 이통사 유치를 위해 2018년 통신 3사에 주파수를 할당할 때보다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하지만 28㎓ 주파수 대역은 초고속·저지연 5G 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장애물을 피해 멀리까지 도달하는 회절성이 약해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하는 단점이 있다. 통신 3사가 기지국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해당 주파수를 반납한 것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할당신청법인은 모두 주파수 경매 경험이 부족한 사업자들로, 과기정통부는 사업자들이 원활히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신규 사업자간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한 경매 관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19 19:09:22세종텔레콤, 스테이지파이브 등 알뜰폰(MVNO) 사업자 2곳이 제4 이동통신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텔레콤과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된 스테이지파이브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8㎓ 대역 800메가헤르츠(㎒) 폭과 앵커주파수 700㎒ 대역 20㎒ 폭 주파수 할당 신청을 받아왔으며 이날 신청을 마감했다. 세종텔레콤은 5G 특화망(이음5G) 사업을 영위한 경험을 살려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주파수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신호제어용인 700㎒ 대역 앵커주파수를 이동통신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건 완화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주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 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신청했다. 스테이지엑스는 국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세우고 국가 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을 꾸린 미래모바일은 이날 주파수 할당신청 서류 접수를 거부당했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참여주주 광명E&C 명의로 입찰 보증보험을 발급받아 제출했지만, 과기정통부는 할당신청자인 미래모바일과 보증보험 신청자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정부는 제4 이통사 유치를 위해 2018년 통신 3사에 주파수를 할당할 때보다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전국 단위 주파수 할당의 경우 최저 경쟁 가격을 742억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과거 통신 3사 해당 대역 낙찰가(2070억∼2080억원)의 3분의 1 미만에 불과하다. 기지국 구축 의무도 종전 1만5000대에서 이번에는 6000대로 크게 낮췄다. 하지만 28㎓ 주파수 대역은 초고속·저지연 5G 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장애물을 피해 멀리까지 도달하는 회절성이 약해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하는 단점이 있다. 통신 3사가 기지국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해당 주파수를 반납한 것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구자윤 기자
2023-12-19 18:07:03세종텔레콤, 스테이지파이브 등 알뜰폰(MVNO) 사업자 2곳이 제4 이동통신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텔레콤과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된 스테이지파이브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8㎓ 대역 800메가헤르츠(㎒) 폭과 앵커주파수 700㎒ 대역 20㎒ 폭 주파수 할당 신청을 받아왔으며 이날 신청을 마감했다. 세종텔레콤은 5G 특화망(이음5G) 사업을 영위한 경험을 살려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주파수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신호제어용인 700㎒ 대역 앵커주파수를 이동통신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건 완화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주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 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신청했다. 스테이지엑스는 국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세우고 국가 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을 꾸린 미래모바일은 이날 주파수 할당신청 서류 접수를 거부당했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참여주주 광명E&C 명의로 입찰 보증보험을 발급받아 제출했지만, 과기정통부는 할당신청자인 미래모바일과 보증보험 신청자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정부는 제4 이통사 유치를 위해 2018년 통신 3사에 주파수를 할당할 때보다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전국 단위 주파수 할당의 경우 최저 경쟁 가격을 742억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과거 통신 3사 해당 대역 낙찰가(2070억∼2080억원)의 3분의 1 미만에 불과하다. 기지국 구축 의무도 종전 1만5000대에서 이번에는 6000대로 크게 낮췄다. 하지만 28㎓ 주파수 대역은 초고속·저지연 5G 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장애물을 피해 멀리까지 도달하는 회절성이 약해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하는 단점이 있다. 통신 3사가 기지국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해당 주파수를 반납한 것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19 16:08:22[파이낸셜뉴스] 제4이동통신사에 도전하는 스테이지엑스가 공식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 절차에 돌입한다. 1차 주파수 낙찰 대금 430억원 지급을 완료한 스테이지엑스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인프라 구축으로 비용 절감에 집중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제4이통 컨소시엄에는 스테이지파이브를 비롯해 야놀자, 더존비즈온, 연세의료원, 과학기술원(KAIST), 인텔리안테크,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OBJECT0#4이통 공식 법인 출범…주주공개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엑스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1차 주파수 대금액 430억원 지급을 완료하고, 공식 법인 설립을 마쳤다. 스테이지엑스는 향후 총 4차례에 걸쳐 주파수 할당액인 4301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사업 개시 이후 3년차까지 5G 28㎓ 기지국 장비 6000대도 구축해야 한다. 전국망 구축에는 약 18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날 컨소시엄 구성사도 함께 공개했다. 컨소시엄에는 모회사인 스테이지파이브를 비롯해 야놀자, 더존비즈온, 연세의료원, 과학기술원(KAIST), 인텔리안테크,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이다. 컨소시엄 최대주주인 스테이지파이브는 코어망 클라우드화에 집중한다. 야놀자는 공항 이용 내외국인 대상 5G 서비스를 지원하고, 여행 서비스 콘텐츠와 연계도 추진한다. 28㎓ 기반의 K-POP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등을 개발한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용(B2B) 통신 상품 개발, 인텔리안테크는 6세대(6G) 이동통신 전략을,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는 28㎓ 지원 중저가 단말 출시를, 신한투자증권은 자금 조달을 담당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사업 자본금으로 2000억원을 계획했다. 출범 초기 확보한 자금은 500억원대로, 주파수 대금 납부, 사무실 임대·운영 경비에 사용한다. 향후 시리즈A(2000억원), 시리즈B 등 투자 유치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OBJECT1# #OBJECT2#비용절감·서비스 차별화가 관건 스테이지엑스는 법적 조건(주파수 할당 확정 이후 3개월 내 법인 설립)을 충족한 만큼 향후 전국망 구축 및 5G 서비스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관건은 비용 절감 및 서비스 차별화다. 5G 28㎓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투자 규모 대비 수익화 모델 부재를 이유로 포기한 대역이다. 스테이지엑스는 3년 간 구축하는 28㎓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경기장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전국망 서비스를 위해선 이통 3사의 망을 빌려쓰는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도 이 같은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령 개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통 3사가 이 같은 스테이지엑스와 정부의 계획에 얼마나 호의적으로 나서줄지도 향후 서비스 상용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지엑스는 이 같은 로밍 방식의 서비스에 더해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및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전국망 구축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근에는 이 같은 방식을 채택한 라쿠텐 모바일과 기술 협력 관계를 맺었다. 스테이지엑스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5G 요금제가 현재 이통 3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전용(다이렉트) 요금제 대비 가격을 얼마나 낮추고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후속 자금 유치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스테이지엑스 출범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투자 활성화 및 고용을 창출해 기업의 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07 18:46:11[파이낸셜뉴스]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스테이지엑스가 정식 법인 출범에 앞서 준비법인을 설립했다. 채용과 증자 등 필요한 작업에 조기 착수하기 위해서다. 스테이지엑스는 준비 법인을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초기 자본금 규모 목표치는 2000억원으로, 설립 초기 사업 계획에 따라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필요한 시점에 재무적 투자자(FI)인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기업 대출 등으로 2000억원 안팎의 예비비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법인 설립등기를 한 스테이지엑스는 현재 컨소시엄을 주도 중인 알뜰폰(MVNO)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내달 3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주요 주주들이 유상증자에 나서면 본법인으로 전환된다. 대략적인 주주 구성 또한 해당 시점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엑스는 다음달 7일까지 주파수 대금의 10%인 430억원도 납부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준비 법인의 직원 수는 리더급 핵심 인원 20여명으로 시작하고, 점차 충원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까지 임직원 수를 200명 안팎까지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법인 대표를 맡는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일각에서 사업 초기 스테이지엑스가 투자해야 할 설비 및 마케팅 비용이 1조원 이상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국망 투자 사례를 혼동한 것으로 스테이지엑스와는 차이가 있다"며 "스테이지엑스는 통신비를 큰 폭으로 절감하고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 고용을 창출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19 17:5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