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스타트업 '아폴론'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SK네트웍스, KT,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기업은행 등이 신규 투자자로,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라이머사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업스테이지는 학습을 통해 문장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기업 문서 및 비정형 데이터 디지털화 솔루션 '다큐먼트 AI'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2월 자체 사전학습 LLM '솔라'를 선보였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금융, 법률,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동남아 선도 통신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특화 LLM 구축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사례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다큐먼트 AI, 하반기 솔라 LLM 사업화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10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확보, 제품 출시 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외 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 논의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거듭나는 한편, 솔라를 세계 최고의 언어모델로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폴론도 최근 23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시드 투자에 이어 내년 초 계획 중인 시리즈A를 이어주는 브릿지 라운드로 KB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미래과학기술지주가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아폴론은 바늘 없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고도의 라만분광 방식을 통해 체내 포도당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한국에 APD를 이용한 초소형 장치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고 이후 미국에 약 3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임상을 진행 중이며, 아폴론 연구원이 현지에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아폴론은 미국 보스턴과 서울에서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 중이다. 내년에는 하버드의대 산하의 조슬린 당뇨센터와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후 식품의약국(FDA) 허가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18 15:02:43[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이아이트릭스는 27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BNH 인베스트먼트, BSK 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사로, 본음인베스트먼트, 디에스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HRZ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바이탈케어(AITRICS-VC)'를 개발한 기업이다.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패혈증, 사망, 심정지 등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한다. 지난 2022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안암·구로병원 등 40여개의 병원에 도입됐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나설 예정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각 분야 전문 인력을 확충해 의료 AI 연구를 한층 더 강화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척하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리비스도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술보증기금, 코스피 상장기업, 벤처투자사, 증권사, 금융사 등 국내 대기업과 기관투자사 10여곳이 참여했다. 구체적인 기업·기관명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20년 신동욱 대표가 설립한 솔리비스는 전고체전지의 핵심인 고체 전해질 소재를 개발, 생산 중인 기업으로 국내외 90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신 대표는 20여년간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전고체전지를 연구했다. 국내 최초로 전고체전지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전고체전지 및 고체전해질 분야 리더로 꼽힌다. 솔리비스는 설립 이후 2021년 시리즈A를 유치하고 총 150억원을 투입해 경기 하남미사지구에 중앙연구소와 파일럿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이번에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함에 따라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설립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TF팀을 가동해 양산공장 설립을 본격 추진하고, 연구소 내 파일럿 생산시설 증설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및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이차전지 제조사와 자동차 상표부착생산(OEM) 등으로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21 14:20:2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와 육아 커뮤니티 플랫폼 운영사 '다이노즈'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와이즈에이아이는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IBK-BNW 산업경쟁력 성장지원 사모투자합자회사(IBK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의 합작법인), 큐캐피탈인베스트먼트, SJ GB ESG 혁신펀드가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보유 추론 및 머신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병·의원·중심의 기업용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AI 콜(인·아웃바운드) △AI 챗봇 △AI 홈페이지 △AI 로봇 등이 있다. 회사는 주력 서비스인 AI 고객센터 플랫폼 'SSAM(쌤)'의 도입처가 크게 확대되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두배 이상의 실적 성장을 이뤘다. 또 지난 6월 아기유니콘 200에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기술평가 최고 등급인 'TI-1'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AI 기술 고도화 △신사업 확장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한 해 총 4개의 AI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다이노즈도 최근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매쉬업벤처스가 리드했으며, 땡스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시드 투자자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지난 2022년 설립된 다이노즈는 동네 기반 육아맘 커뮤니티 앱 '육아크루'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육아크루는 6세 이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육아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로 동네 기반으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앱에서는 △육아친구를 1대 1로 연결해 주는 맞춤형 매칭 서비스인 짝크루 △공동육아 프로그램 원데이크루 △동네 기반의 엄마 소모임 자유 모임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 공고 게시판 커리어톡 등을 제공한다. 육아크루는 자연적으로 유입된 비율이 70% 이상으로 입소문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짝크루 서비스를 포함해 지난해 기준 누적 육아 친구 연결 수가 2만명에 달하며, 고객 만족도 평가 기준이 되는 순수 추천고객 지수(NPS)도 96%를 기록했다. 서비스 운영 지역은 서울시 내 16개 구이며 현재 12개 구의 육아종합지원센터, 보건소, 도서관과 협업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운영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가영 다이노즈 공동대표는 "육아크루에서 엄마가 동네 육아친구를 만나면 아이도 또래 친구를 만나기 때문에 육아크루 솔루션은 2배 임팩트를 가진다"며 "앞으로 더 빠르게 운영 지역을 확장하며 더 많은 엄마와 아이들을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07 14:45:21[파이낸셜뉴스] 포인투테크놀로지가 광케이블을 뛰어넘는 'e튜브 솔루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쉬벤쳐스와 몰렉스로부터 2300만 달러(약 306억원)의 시리즈 B1투자를 받았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이번 시리즈 B1 투자유치로 지금까지 누적투자규모가 5400만 달러(약 722억원)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AI/ML 데이터센터 어플리케이션분야에서 포인투테크놀로지의 압도적인 성장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인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AI 서버용 800Gbps 인터커넥트 칩셋 양산, 차세대 AI 서버용 1.6Tbps 인터커넥트 신제품 개발, 5G/6G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광분산 칩의 양산 등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동차 분야의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시장 진입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업체 델오로 그룹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계속 늘어나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15% 증가하여 2027년까지 5000억 달러(한화 66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민국 벤처기업 포인투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인류 세 번째 케이블인 'e튜브' 기술은 기존 구리선보다 80% 더 가볍고 부피가 50% 더 적다. 또한 광케이블에 비해 전력 소비 및 비용을 50% 낮출 수 있고, AI 서버와 스위치 간 지연시간을 3배 이상 낮춘다. e튜브는 고속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업계의 '구리선 아니면 광케이블'이라는 상식을 깨뜨렸다. 포인트투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와 자동차용 초고속 인터커넥트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포인투테크놀로지 박진호 대표는 "우리의 초기 목표는 AI/ML 데이터센터 및 차세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인터커넥트 기술 회사"라며 "이 시점에서 자동차 업계 최고 공급업체인 보쉬와 데이터센터 업계의 리딩컴퍼니인 몰렉스와 함께 한다는 것은 시장지배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쉬와의 협력은 광범위한 자동차 분야에서 우리 회사의 저전력, 저지연, 확장성 높은 인터커넥트 기술이 어떠한 경쟁력을 가졌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보쉬 벤처스는 딥테크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이고, 몰렉스는 커넥티비티 분야의 혁신기업으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메이저 업체의 전략적 투자와 더불어 노틸러스, 타임폴리오, 퀀텀벤처스, K2, GU 등이 다시 투자에 참여했고, 카익투벤처스(한국자산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TKG벤처스, D3 등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AI시대의 세계 유일의 신 인터커넥트 솔루션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형성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투자에 대해 보쉬 벤쳐스의 관리 이사인 인고 라메솔은 "포인투테크놀로지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태어난 최고의 인터커넥트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화 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중요한 인프라를 이미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압도적 지배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몰렉스의 하이로 게레로 부사장은 "인공지능이 주류로 떠오르고, 수백개의 센서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ADAS)에서 저전력, 저지연이 필수임은 물론 가볍고 유연성이 높은 인터커넥트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시대적 환경에서 이번 투자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04 16:11:1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고 약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국내 주요 투자기관 및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IBK-BNW 산업경쟁력 성장지원 사모투자합자회사(IBK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의 합작법인) △큐캐피탈인베스트먼트 △SJ GB ESG 혁신펀드가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기업 성장에 대한 다양한 성과가 대내외적으로 가시화되면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실적 성장을 이뤘다. 이는 주력 서비스인 인공지능(AI) 고객센터 플랫폼 ‘SSAM(쌤)’의 도입처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 6월 '아기유니콘 200'에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기술평가 최고 등급인 ‘TI-1’ 등급도 획득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AI 기술 고도화, 신사업 확장,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 한 해에만 총 4개의 AI 솔루션을 신규 론칭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관련 서비스들의 개발·상용화 속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AI 마케팅 플랫폼 ‘에이유(AiU)’ △AI 인터넷전화 ‘에이미(AiME)’ △AI 세일즈플랫폼 ‘에이밍(AiMING)’ △AI 치매 간병 서비스 ‘에이미 알파(AiME Alpha)’ 등 4가지 신규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최근 GS네오텍, 후이즈, NHN KCP, 케어랩스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 협업을 진행하며 의료 영역을 넘어 타분야로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미 안정적으로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 유치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와이즈에이아이는 확보한 자금으로 AI 서비스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계획 중인 글로벌 시장 진출도 예정대로 진행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AI 기술 기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4 10:00:08요양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과 정밀 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케어링은 최근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SV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한 가운데 한국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유진자산운용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아크임팩트자산운용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장기요양(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방문목욕, 방문간호) 사업을 시작으로 △커머스(복지용구, 공동구매, PB상품 판매) △시니어하우징(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 시니어 케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케어링 소속 요양보호사는 4만2000명, 서비스 이용자는 누적 약 1만2000명을 달성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경남, 대구, 광주에 방문요양·주간보호 센터 각각 14개, 요양보호사 교육원 4개, 복지용구센터 2개 등 총 34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또 노인주거와 너싱홈을 결합한 전거 기반의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시니어하우징 구축을 본격화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통합재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베르티스도 최근 2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윈베스트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드림씨아이에스 등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정밀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약 10년간의 연구 개발로 단백질 동정 및 정량 기술을 발전시키고, 단백질 데이터 분석 및 해석 역량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 세계 최초로 프로테오믹스 기반의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를 상용화했으며, 지난해 연간 10만건과 누적 17만건 이상의 검사 건수를 기록했다. 또 2022년 5월엔 단백체 분석,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임상 연구 공정에 필요한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PASS를 출시했다. 베르티스는 PASS 서비스로 올해 1월까지 제약사, 국책기관, 정부출연연구소 등 총 53곳으로부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서비스를 제공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조기진단 혈액검사 품목 상용화 추진, 분석 서비스 영역 확대 및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진단 검사 파이프라인들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분석 서비스의 영역을 엑소좀 및 프로탁 치료제에 특화된 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사업 성과를 창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03 18:35:06[파이낸셜뉴스] 요양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과 정밀 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케어링은 최근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SV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한 가운데 한국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유진자산운용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아크임팩트자산운용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장기요양(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방문목욕, 방문간호) 사업을 시작으로 △커머스(복지용구, 공동구매, PB상품 판매) △시니어하우징(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 시니어 케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케어링 소속 요양보호사는 4만2000명, 서비스 이용자는 누적 약 1만2000명을 달성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경남, 대구, 광주에 방문요양·주간보호 센터 각각 14개, 요양보호사 교육원 4개, 복지용구센터 2개 등 총 34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또 노인주거와 너싱홈을 결합한 전거 기반의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시니어하우징 구축을 본격화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통합재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베르티스도 최근 200억원 규모의 프리 상장 전 지분 투자(IPO)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윈베스트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드림씨아이에스 등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정밀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약 10년간의 연구 개발로 단백질 동정 및 정량 기술을 발전시키고, 단백질 데이터 분석 및 해석 역량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 세계 최초로 프로테오믹스 기반의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를 상용화했으며, 지난해 연간 10만건과 누적 17만건 이상의 검사 건수를 기록했다. 또 2022년 5월엔 단백체 분석,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임상 연구 공정에 필요한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PASS를 출시했다. 베르티스는 PASS 서비스로 올해 1월까지 제약사, 국책기관, 정부출연연구소 등 총 53곳으로부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서비스를 제공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조기진단 혈액검사 품목 상용화 추진, 분석 서비스 영역 확대 및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진단 검사 파이프라인들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분석 서비스의 영역을 엑소좀 및 프로탁 치료제에 특화된 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사업 성과를 창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29 13:50:08[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관광객 선불카드 및 무인 환전 서비스 제공 기업 '오렌지스퀘어'와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진크래프트'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오렌지스퀘어는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나우IB 등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고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오렌지스퀘어는 외국인 관광객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와우패스는 결제, 환전, 교통카드를 결합한 외국인 관광객 올인원 선불카드로 출시 1년 5개월 만에 카드 발급자 50만명, 앱 가입자 7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외국인 입국자 대비 월간 카드 이용고객은 8%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오렌지스퀘어는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매출 110억원, 영업이익률 20%를 기록했다. 이는 지하철, 호텔, 편의점 등 외국인 핵심 동선에 150여대의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하며 국내 최대 카드 발급 및 외화 충전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렌지스퀘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2년 내 무인 키오스크를 400대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 설치하고, 다양한 외국인 편의 서비스를 발굴해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크래프트도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서울대기술지주, 인포뱅크, 코사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진크래프트는 폐암 발병 기원과 관련된 항암 기전을 30년간 연구해 온 배석철 충북대의대 교수팀이 지난 2020년 8월 설립한 유전차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독자적인 KRAS 폐암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인 'RX001(개발코드명)'을 개발 중이다. 올해 임상 1상, 2a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진크래프트는 자체 개량한 고효율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벡터를 이용해 다양한 유전자에 맞춰 커스텀 제작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치료제 전문 위탁연구개발전문사(CRDO)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임상과 CRDO 사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배석철 진크래프트 대표는 "이번 라운드 투자금은 임상 1상에 필요한 약물 제작과 CRDO 사업 본격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1-18 16:00:1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와 펫 헬스케어기업 '헬로마이펫'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모빌린트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교보증권,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인터베스트, KDB산업은행, 엘엔에스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이 기존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모빌린트는 AI 반도체설계 전문 팹리스기업이다. 2020년 반도체 성능 테스트 대회인 ML퍼프에 설립 1년 만에 참가, 국내 최고 성적을 거뒀다. 현재 삼성, 구글,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ML퍼프 운영 커뮤니티 설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모빌린트는 2022년 삼성전자 파운드리 14nm 미세공정으로 AI 반도체 '에리스'를 개발하고 다수의 고객사와 성공적으로 검증을 마쳤다. 에리스가 장착된 제품 'MLA100', 'MLX-A1' 2종도 개발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에리스 양산과 차세대 칩 '레귤러스'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산 및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 매출 중심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엣지 AI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마이펫도 최근 씨앤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헬로마이펫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20여종의 기능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구강염 및 구내염 예방뿐 아니라 구취 제거가 가능한 '댕티스트 치약'과,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피부 보습, 곰팡이성 염증 케어, 습진 관리 등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댕댕카솔'을 선보여 누적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산둥성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해외로 본격 확장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재 헬로마이펫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는 헬스케어 기반의 수제 간식과 영양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후에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동물의 건강이 생산성과 직결되는 가축을 대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1-04 16:06:07체외 면역진단 의료기기업체 '앱솔로지'와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젠젠에이아이'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앱솔로지는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산업은행과 크로스로드파트너스, 기존 주주인 인텍플러스를 포함해 포레스트벤처스와 포레스트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사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앱솔로지는 10년 이상의 면역진단 시스템 개발과 생산, 품질, 인허가 경험을 가진 인력들이 모여 창업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기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한국과학기술원(KIST), 고려대 등으로부터 새로운 원천 기술에 대한 저작권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자체기술을 개발, 수십 개의 지적 재산권을 획득했다. 대표 제품은 전립선암, 갑상선암 진단 및 재발 모니터링, 비타민D 등 다양한 호르몬 검사, 심근경색이나 패혈증 같은 응급 현장검사 등이 가능한 현장진단(POCT) 방식의 체외진단 플랫폼 '앱솔(ABSOL)'이다. 앱솔은 고가의 대형 장비를 통해서만 정확한 정량 진단검사가 가능했던 질환을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동등한 성능으로 진단한다는 게 특징이다. 앱솔로지는 최근 반려동물 분야 진단 검사 장비인 '앱솔 벳'도 론칭했다. 국내에서 아이센스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올 상반기 동물진단 글로벌 기업 2곳과 임상 평가를 마쳤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영업,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젠젠에이아이도 최근 4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스톤브릿지벤처스, HL만도, 이노와이어리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젠젠에이아이는 AI 합성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만든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에 드는 기간과 비용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젠젠에이아이는 현재 고객사가 원하는 합성데이터 세트를 생성 및 제공하는 '젠젠데이터'와 비전 AI 기술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또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공급하는 '젠젠비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사가 직접 필요한 합성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젠젠스튜디오'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모빌리티와 방위, 헬스케어 등 다양한 AI 학습 데이터가 요구되는 분야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장유하 기자
2023-12-24 18:3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