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이달 7~14일 오후 1시까지 모바일 앱 '예약픽업' 페이지를 통해 와인 디너 패키지를 14세트 선착순 판매한다. 7일 이마트24에 따르면 해당 패키지는 호주산 와인인 '그랜트 버지 잉크 시리즈' 5 (바로사 잉크 쉬라즈, 바로사 잉크 까베르네 소비뇽, 맥라렌 베일 잉크 쉬라즈 , 쿠나와라 잉크 까베르네 소비뇽, 마가렛 리버 잉크 까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신사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캐비스트리'에서 다양한 와인 시음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8만원 상당의 '디너 티켓'으로 구성됐다. 모바일 앱에서 와인 디너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은 오는 17~19일 사이 구매 시 지정한 이마트24 점포에서 와인과 티켓을 수령할 수 있으며, 티켓을 소지한 고객은 20일 오후 7시 신사동 '캐비스트리'에서 진행되는 디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16만원 상당의 와인 5병과 8만원 상당의 디너 티켓 등 총 24만원에 달하는 디너 패키지를 9만9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그랜트버지 와이너리의 수석 와인메이커와 함께 와인 테이스팅을 하며 와인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와인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김문섭 와인MD는 "이마트24의 와인 구매고객에게 새로운 와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디너 패키지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양한 종류의 그랜드 버지 잉크 시리즈 와인을 즐기면서, 와인과 어울리는 디너코스를 통해 고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7 09:08:01[파이낸셜뉴스]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가 한 식당에 100인분의 식사를 예약했으나 당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3월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에게 100명 식사 가능 여부와 메뉴 제공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250만원 어치 메뉴 예약한 체육회 '일방취소' 이후 A씨 식당을 사전답사차 방문한 관계자들은 4월26일 100명이 앉을 좌석과 약 250만원어치의 메뉴를 예약했다. 문제는 예약 당일 발생했다. 관계자들이 방문하기로 한 시간보다 몇 시간 일찍 식당을 찾아 갑자기 여러 가지를 요구를 한 것. 이들은 식사뿐만 아니라 남양주시 시장단 등이 참석하는 행사를 해야 한다며 "테이블과 칸막이 배치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요구에 A씨는 "테이블, 칸막이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말고 그냥 앉아도 불편하지 않다"며 "예전에 장애인협회 쪽에서 온 적 있는데 아무런 불편 없이 식사했다"고 답했다. 관계자들이 자리를 떠나고 몇 시간 뒤 A씨는 책임자에게 '예약 취소' 통보를 받았다. 자리를 바꿔주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준비한 음식 버리며 울컥한 사장.. 배상도 못받아 A씨는 "준비한 음식은 어떻게 할 건지 물으니 '배상은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설명이라도 듣고 싶어 찾아가고 연락처도 남겼지만 아직 회신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준비한 음식을 버리며 울컥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측은 예약취소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도, 2일 A씨를 찾아가 원만한 해결법을 찾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2 06:27:00[파이낸셜뉴스] 가정의 달을 맞아 호텔업계가 늘어나는 가족모임 수요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나섰다. 특히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해 분위기 좋은 곳에서 보양식을 대접하려는 수요가 많은 만큼 이에 맞춘 신메뉴 출시 경쟁이 치열하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위한 케이크도 벌써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맞아 호텔케이크 인기 2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최근 호텔 케이크가 인기를 끌면서 더 플라자의 베이커리 '블랑제리 더 플라자'의 1·4분기 케이크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은 평소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만큼 이달에는 더욱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블랑제리 더 플라자는 기존 생화 카네이션 케이크에 이어 초콜릿 카네이션 케이크도 새롭게 출시했다. 카네이션 케이크 2종은 풍성한 꽃으로 포인트를 줘 선물용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먼저 기존에 인기를 끌던 생화 카네이션 케이크는 마스카포네 크림치즈에 유자 크림을 섞어 상큼한 풍미를 자랑하며, 초콜릿 카네이션 케이크는 파티시에가 겹겹이 쌓은 꽃잎 모양이 특징으로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조선델리도 가정의 달을 맞아 스페셜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감사의 마음을 함께 담은 '플라워 박스 케이크' 는 화이트 시트에 초코와 마스카포네 크림을 샌드하고 생화 카네이션으로 화려함을 표현했다. '블리스풀 로즈 케이크' 는 화이트 시트에 달콤한 라즈베리 잼과 피스타치오 크림을 넣은 케이크에 우아한 붉은 장미를 아름답게 수 놓아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았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러브 블라썸 케이크'를 5월부터 선보였다. 두유와 검은콩으로 만든 담백한 무스 케이크에 튤립 모양 초콜릿으로 화사하게 장식해 어버이날 선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아이는 물론 부모의 동심까지 자극하는 귀여운 헬로키티 케이크도 판매한다. 이 외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앙금 플라워 케이크'도 준비했다. ■어버이날 호텔 다이닝으로 건강도 분위기도 챙긴다 어버이날 부모님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보양식을 마련한 곳들도 많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5월 한달간 시그니엘 부산 '차오란', 롯데호텔 서울 '도림', 롯데호텔 월드 '도림 더 칸톤 테이블'에서 봄 제철 보양식 통합 코스메뉴 '만춘미식'을 선보인다. 이번 통합 코스메뉴는 총 8개로 구성됐으며,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 중인 중식당에서 모두 동일하게 판매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몸에 좋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들로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메뉴 중 '죽통 불도장'은 중국 대표 보양식으로 진한 상탕에 해삼, 전복, 자연송이, 닭고기 등을 죽통에 담아 쪄내 은은한 대나무 향이 특징이다. '비풍당 벚굴 튀김'은 봄철 별미이자 일반 굴보다 3배나 큰 벚굴을 튀겨내어, 짭조름하고 달달한 비풍당 소스를 곁들였다. '간장소스 활바닷가재찜'과 갈비, 전복, 죽순을 연잎에 싸 대나무 통에 쪄낸 '죽통 지존 갈비찜'도 맛볼 수 있다. 삼, 오골계, 전복 등 여덟 가지 귀한 식재료가 들어간 도림의 여름철 인기 메뉴 '팔진 냉면'도 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그랜드 키친'에서는 중국 현지 출신 마스터 셰프들이 선사하는 '중식 마스터 부귀진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5월 1일부터 9일까지는 가정의 달 스페셜 메뉴를 제공해 어른들을 위한 고창 장어구이,한방 소꼬리찜 등 보양식,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탕수육, 미니 핫도그과 피자가 마련된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일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하코네'는 5월 4일부터 12일까지 부모님 또는 어린이 동반 고객 대상으로 초콜릿 선물과 디저트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웨이루'는 북경오리, 활 바닷가재, 한우 등을 활용한 원기회복 메뉴들로 가정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가화만복'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어버이날인 5월 8일, 11일, 12일에는 수제 중식 호두강정인 '호피핵도'를 선물로 증정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건강식을 다양하게 내놨다. 중식당 '남풍'에서는 5월 한 달간 전복, 자연송이, 오골계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중국식 보양 메뉴 '불도장'을 맛볼 수 있다. 사천식 장어 덮밥이 세트로 구성돼 기력을 보충하기 좋다. '온 더 플레이트'에서는 오는 5월 1일부터 어버이날까지 민물 장어, 전복회, 갈비찜 등 영양만점 요리가 가득한 특선 뷔페를 운영한다.조선 팰리스의 중식당 '더 그레이트 홍연'은 가정의 달을 맞아 '화, 목, 충, 예' 4가지의 특선 코스를 5월 5일부터 5월 8일까지 선보인다. 각 코스에는 산해진미 전채, 딤섬, 북경식 오리, 불도장 등 더 그레이트 홍연의 시그니처 요리가 코스에 따라 상이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유채 나물 소스와 일품 해삼 튀김, 돌산 갓 고추를 곁들인 마늘 소스 활 도미찜, 홍소 소스 더덕 전복 볶음 등 봄 제철 식재료로 만든 계절 한정 요리도 만나볼 수 있어 가족과 보양식사로도 제격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달 동안 홍연, 루브리카, 나인스게이트를 방문하면 시니어 메이크오버 및 시니어 모델 양성 기업 '더 뉴그레이'의 '부모님 메이크 오버 촬영 상품 20% 할인권'을 제공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01 21:21:35[파이낸셜뉴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들이 일반 대중에 비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한 횟수를 물었을 때, 부자는 ‘거의 매일’이 41%, ‘주 3~4회’가 27%로 부자 10명 중 7명이 주 3회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가족과 식사를 거의 안 한다는 비율이 20%에 육박했고 이는 부자(9%)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었다. 행복한 삶을 결정짓는 여러 요인 중 부자는 ‘가족관계’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특히 높았다. 부자 10명 중 7명이 가족관계에 만족한 반면, 일반 대중은 5명 정도만 긍정적으로 응답해 가족 간 관계 인식에 차이를 보였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 746명, 일반 대중 712명 등 총 25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부자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으로 일반 대중보다 30분이 짧아 상대적으로 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부자는 아침 시간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전에는 착즙 주스나 그릭 요거트 등 가벼운 아침식사를 챙겼고 종이신문 읽기, 아침 운동과 산책, 하루 스케줄링 등 일반 대중보다 더 높은 비율로 다양한 활동을 실천했다. 부자들은 1년에 10여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결과도 나왔다. 특히,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의 슈퍼리치는 그보다 두 배 많은 20여 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는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한 인문사회 분야의 독서를 가장 선호한 반면 일반반 대중은 부자의 60% 수준으로 책을 읽으며 소설과 자기계발서를 선호해 부자와 차이를 보였다. 부자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돈의 의미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은 응답은 ‘편안함’이었다. 부자는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대를 이어 편안할 수 있는 수단이 곧 돈이라며, 90% 이상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돈을 더 절실하게 여기며 삶의 전부로 인식하거나 돈을 고통, 구속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었다. 실제 일반 대중과 부자에게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질문했더니 부자는 일반 대중(35%)보다 2배 많은 7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총자산 10억 원 미만인 경우 만족률은 42%로 절반을 밑돌지만 총자산 30억 원 정도가 되면 응답자의 2/3(6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1.6배 크게 증가했다. 50억 원에 가까워지면 만족(71%)의 증가 폭은 둔화되다가 그 이상에서는 만족하는 사람(67%)이 오히려 감소했다. 삶의 만족에 경제력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돈의 규모만큼 행복이 무한정 커지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는 수치다. 본인의 성향을 설명하는 형용사를 선택하라고 질문했을 때,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목표지향적’(30%)이고 ‘믿을 수 있는’(25%) 사람이라고 설명하는 경향이 컸다. 해당 성향은 삶에 대해 불만족보다 만족하는 경우에 10%p 가량 더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삶의 만족이 높지 않은 사람은 본인을 ‘감성적인’ ‘착한’ 성향이라고 표현하는 비율이 만족하는 경우보다 15%p 이상 더 높았다. 공교롭게도 본인을 ‘감성적인’과 ‘착한’이라고 여기는 경향은 부자보다 일반 대중에서 2배 내외 더 높게 나타난 특성이기도 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측은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기보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직시하고 자신을 신뢰하며 목표를 추구하는 '부자들의 삶의 태도'가 부(富)를 일구고 더 나아가 삶 전반의 만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부자의 쉬운 루틴부터 하나씩 흉내 내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는 새 비슷한 위치에 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30 08:45:38[파이낸셜뉴스] "월요일은 맥도날드에서 1+1세트 먹기" "수요일엔 도미노피자 30% 할인" "금요일은 버거킹 반값 햄버거 먹기" 중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른바 ‘거지 메뉴’로 불리는 저가 음식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성비 좋은 메뉴를 추구하면서 중국에서 '총구이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총구이’는 ‘거지’ ‘가난뱅이’라는 뜻으로, 최근 중국에서는 적은 돈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 메뉴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중국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총구이 세트’가 유행하면서,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메뉴를 선보이는 추세다. 세계적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의 '1+1세트'가 대표적이다. 원하는 2가지 메뉴를 13.9위안(약 2600원)의 고정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물가가 치솟던 지난해 말 맥도날드차이나는 모든 제품 가격을 3% 인상했지만 1+1세트 가격은 건드리지 못했다. 가격 인상 소식에 1+1세트 가격은 놔두라는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많은 젊은이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가난뱅이 식사 팁'을 공유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맥도날드에서 무료 맥너겟 먹기, 수요일에는 30% 할인하는 도미노피자 구입, 목요일은 KFC에서 크레이지 목요일 할인 받기, 금요일에는 버거킹 반값 햄버거 먹기" 등이다. 최근 이케아는 일부 메뉴의 가격을 절반으로 내리고, 음식의 양은 그대로 유지하는 '크레이지 프라이데이(Crazy Friday)'를 시작했다. 맥도날드는 두 가지 메뉴를 13.9위안(약 2630원)에 먹을 수 있는 '1+1세트'를, 한식업체인 미춘은 3위안(약 560원)만 내면 쌀밥을 제한 없이 먹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중국 베이징에만 100개 넘는 매장을 둔 체인 요식업체 난청샹도 죽, 후라탕, 두부, 우유 등 7가지 메뉴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조식 뷔페 상품을 3위안(약 560원)에 출시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문을 닫은 음식점은 약 136만 개에 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발했던 2020년 이후 최고치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둔화로 소비 심리까지 위축되자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고, 주요 요식업체 또한 저가 메뉴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전문가들은 “경제 환경의 변화와 소비 심리 등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가 비용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총구이 식사’는 다양한 브랜드의 메뉴를 시도할 수 있어 즐거움과 만족도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9 09:59:21[파이낸셜뉴스]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와 함께 가볍게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이 늘고,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커피전문점들이 디저트를 비롯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식사빵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체류 시간이 긴 손님에게는 객단가를 높이는 수단으로 빵과 디저트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식빵·베이글 등 식사빵에 해당하는 플레인 빵의 2022년 시장 규모는 1227억원으로 4년 새 62% 성장했다. 커피 전문점에서도 베이커리 브랜드의 인기와 베이글과 같은 ‘식사빵’ 트렌드와 연결되어 한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담백한 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물가가 지속되며 점심값 부담이 상승한 ‘런치플레이션(점심값+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간편하고 저렴하게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식사빵 시장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카페 프랜차이즈 '감성커피'는 ‘탕종 베이커리’라는 컨셉 아래 탕종 베이글, 탕종 식빵 그리고 탕종 토스트까지 연이어 출시하며 베이커리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감성커피의 탕종 시리즈는 밀가루에 따뜻한 물을 넣어 반죽하는 탕종 기법을 적용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탕종 베이글은 고온에서 데친 후 빠르게 구워 쫄깃함과 촉촉함이 살아 있어 ‘겉쫄속촉(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감성커피는 소금빵 리뉴얼 출시 5개월 만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새로운 ‘소금빵 맛집’으로 떠올랐다. 감성커피 관계자는 “식사용 제품군에 대한 고객 니즈가 꾸준히 증가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발 맞춰, 고품질의 커피 및 제조음료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외식물가 상승으로 식비 부담이 커짐과 동시에 최근 ‘저당’, ‘혈당’ 등 건강한 식단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는 만큼,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베이커리 품질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될 수 있도록 퀄리티 있는 제품을 ‘가성비’ 있게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도 ‘플레인 베이글’, ‘샐러드빵’ 등을 선보이며 식사빵 라인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베이글의 흥행이 꾸준히 이어지자 이디야커피는 베이글 품목 리뉴얼을 진행했다. ‘플레인 베이글’ 중량은 기존 대비 10% 늘려 고객들이 보다 든든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함께 곁들일 ‘플레인 크림치즈 포션’도 기존보다 40% 증량했다. 또한 카페에서 가볍게 식사를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해 부드러운 식감이 강조된 에그 샐러드빵, 마카로니 샐러드빵을 출시했다. 카페게이트는 식사대용 베이커리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하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최근 구황작물 베이커리 시리즈로 ‘감자빵’, ‘고구마빵’, ‘옥수수빵’을 출시했다. 글루텐 프리 베이커리로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들어 쫄깃한 식감은 살리고 누구나 속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국내산 감자, 유기농 고구마, 초당옥수수 등 구황작물을 활용해 만든 속 재료가 포만감도 더해줘 한끼 식사로 즐기기 좋다. 식사 대용 메뉴로 ‘참치토스트’, ‘에그포테이토토스트’ 등 토스트류부터 소금빵까지 다양한 식사빵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더벤티는 다양한 토핑이 듬뿍 들어가 든든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포카치아’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전통 빵 포카치아 위에 불고기, 페퍼로니, 체다치즈, 모차렐라 치즈 등 다양한 토핑을 더해 한 끼 식사를 대신하거나, 출출할 때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메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5 13:50:15[파이낸셜뉴스] 매일유업의 오트 제품 전문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가 직장인들의 건강한 아침을 책임지기 위해 23일 서울 광화문역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매일유업은 이달부터 출근 준비 등으로 바빠서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들에게 건강한 하루의 시작으로 어메이징 오트를 제안하는 '어메이징 모닝, 어메이징 오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22일부터 23일 양일 오전에 서울 삼성역과 광화문역 인근에서 '어메이징 모닝식당'이라는 컨셉으로 '어메이징 오트 카(car)'를 준비해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어메이징 오트 제품들과 응원 메시지 스티커가 담긴 체험키트를 증정했다. 또 SNS에 인증할 수 있도록 포토존 공간을 꾸미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게임 이벤트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어메이징 오트의 장점을 알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내 오트음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어메이징 오트'는 이번 아침식사 권장캠페인을 통해 직장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소홀히 하지 않고 간편하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어메이징 오트와 함께하는 모닝 루틴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더 많은 분들이 아침밥을 포기하지 않도록, 빈 속에도 부담이 없고 영양은 든든한 어메이징 오트를 통해 활기찬 아침을 시작할 수 있게 직장인과 학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앞으로도 어메이징 오트 모닝식당 카가 방문하는 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23 15:06:4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33.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가구 중 한 가구 이상이 1인 가족인 셈으로 3년 전(30.4%)보다 3.2%p 증가했다. 1인 가구는 식사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6∼7월 전국 1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전체 33.6%이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p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절반이 넘는 53.0%가 '균형 잡힌 식사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36.3%다.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약 7%p 오른 37.6%로 집계됐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돼 있어 외롭다'고 답한 비율은 같은 기간 18.3%에서 23.3%로 증가했다. '식사 준비나 주거 관리, 장보기 등 집안일을 하기 어렵다고 한 비율은 이전과 비슷한 25.6%로 집계됐다. 1인 가구 4명 가운데 1명(24.6%)은 '문제나 걱정거리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20.6%)보다 남성(31.3%)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9.9%), 30∼40세(14.6%), 40∼50세(20.6%), 50∼60세(25.5%), 60∼70세(30.8%) 등으로 나이가 올라갈수록 이러한 고독감은 높아졌다. 혼인 상태로는 이혼 또는 별거가 3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별 24.9%, 미혼 17.7%, 유배우(사실혼·비혼 동거 포함) 15.5% 등 순이다.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 수요로는 '주택 안정 지원'이 3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돌봄 서비스 지원(13.9%), 심리·정서적 지원(10.3%), 건강증진 지원(10.1%), 가사서비스 지원(10.1%)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가 대세로 자리잡는 것과 맞물려 삶의 방식이나 가족에 대한 가치관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힌 비율은 47.4%로, 직전 조사(34.0%)보다 13.4%p 늘었다. '이혼이나 재혼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비율은 36.0%에서 47.2%로 증가했다. '결혼하지 않고 남녀가 함께 사는 것에 동의한다'는 응답률을 26.0%에서 39.1%로 늘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것에 동의한다'는 28.3%에서 34.6%로,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에 동의한다'는 15.4%에서 22.1%로 증가했다. 처음 조사된 항목인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이 자녀를 입양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비율은 20.0%로 집계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7 13:27:16[파이낸셜뉴스] '고등학생들이 담임선생님 결혼식에 가서 축가를 부르고 식사권을 받을 경우 민폐일까'라는 주제로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축가 사양했는데.. 축하하러 결혼식장 온다는 제자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우리 누나네 반 애들 민폐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희 누나가 고등학교 교사인데, 누나네 반 학생들이 누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고 연습했나 보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학생들이) 논의 없이 연습한 후에 결혼 일주일 전 '선생님 저희가 축가 부를 거예요'라고 통보했다더라"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결혼식 축가는 이미 정해져 있었고, A씨의 누나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뷔페 먹고갔다" 불만글 올린 남동생 A씨는 "누나가 학생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너희끼리 연습하면 어떡하냐. 미리 논의했어야지'라고 말하며 '미안한데 선생님은 너희들 초대 못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실장, 부실장이 '축가 못 불러도 축하하러 가겠다'고 우겼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결국 A씨의 누나는 학생들에게 결혼식 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햄버거나 파스타 생각하고 있다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하라'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그러자 학생들은 '우리 결혼식 뷔페 먹는 거 아니냐'면서 생떼를 부렸다. A씨는 "결국 학생들이 뷔페를 먹고 갔다"며 "축의금은 돈을 모아서 15000원 디퓨저를 사줬다더라"라며 황당해했다. "씁쓸하네, 사제지간에" vs "초대 안했는데 왜 가"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선생님한테 먼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초대받지도 않은 결혼식에 가는 것도 웃기다", "축의금을 안 낸 것을 보면 가정교육도 안 받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씁쓸하다. 내가 가르치는 애들이 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당연히 내가 부담하더라도 밥이라도 제대로 먹여 보낼 것 같다", "제자들 밥이 그렇게 아까운가. 애들이 축가 부르는 것 보면 감동이던데. 존경받고 존경하던 사제지간의 시대는 끝났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6 07:55:52【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15일부터 '누구나 돌봄, 함께하는 광명돌봄' 사업 지원 분야를 식사 서비스까지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가족의 부재, 서비스 지연, 인프라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돌봄 틈새를 메워 모든 시민에게 신속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29일부터 생활 돌봄, 동행 돌봄, 주거 안전, 일시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 돌봄, 함께하는 광명돌봄' 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번에 추가된 식사 지원 서비스는 이용자 요구와 상황에 따라 일반식, 환자식 등의 식사를 조리, 포장해 가정까지 배달하여 주는 서비스이다. 수발자가 없는 상황에서 질환, 부상 수술 등으로 건강이 악화했거나, 식사 지원이 필요한 공백이 발생했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연간 최대 15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1끼 지원 금액은 1만원 내외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 '누구나 돌봄 사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중위소득 120% 이하 전액 지원, 120% 초과 150% 이하는 50% 지원, 150% 초과자는 자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인구구조와 가구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세심하게 돌볼 수 있도록 빈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5 13: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