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31일 경남 통영에서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개회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산인의 날은 매년 4월 1일이다. 이번 기념식은 '풍요로운 바다, 활력있는 어촌, 함께하는 수산인'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3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은탑산업훈장은 단일 기업 최초로 김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하고 한국 최초로 김 가공시설 국제인증(VQIP)을 취득한 권동혁 신안천사김 대표이사가 받는다. 철탑산업훈장 주인공은 바다장어 판로를 미국·일본 등으로 확대하고 꽃게 방류사업 등을 진행한 김봉근 근해통발수협 조합장이다. 포장은 허경은 한바다수산 대표와 오시환 울산수협 조합장 등이 받는다. 각각 넙치와 해조류 양식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30 11:20:31[파이낸셜뉴스] '신안천사김'이 올해 수출액 5000만달러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공로탑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서울 더프라자 호텔에서 ‘2019년 수산물 수출공로탑 및 유공자 장관표창 수여식’을 열고 35개 기업에게 수출공로탑을 수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수출업체와 수출지원기관 관계자를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공로탑은 수산물 수출업체가 1년간 100만~300만 달러 단위로 수출성과를 달성했을 때 수여하는 상이다. 수출공로탑은 올해 수출액 5천만 달러를 달성한 신안천사김과 2000만달러를 달성한 대창식품 등에게 돌아갔다. 해양수산부 장관표창은 수출시장 확대에 공헌한 ㈜진양 등 수출업체 9개사와 수협중앙회 등 2개 수출지원기관 관계자가 받았다. 한편, 12월 둘째주까지 올해 수산물 수출액은 23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실적(23.8억 달러)을 넘어섰으며, 올 연말에는 최고 수출액인 25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12-17 18:48:14【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우리나라 수출 효자 품목으로 일명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 주요 김 생산지 중 하나인 전남 신안군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그동안 명품 김 생산을 위해 전통방식인 지주식 양식에 집착해오다 보니 부류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물김 생산량이 크게 떨어지고, 소득 면에서도 불이익을 보고 있어서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세계적인 K-푸드 열풍 등에 힘입은 것으로, 수출 물량이 늘면서 마른김 생산을 위한 물김 수요 증가와 함께 위판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신안군에 위치한 국내 최대 김 수출업체인 ㈜신안천사김과 인근 가공업체들의 경우 물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마른김 재고까지 바닥이 나면서 해외 수출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신안군은 그동안 지역에서 집착해온 지주식 양식에 따른 생산량 한계를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 신안에선 광활한 갯벌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갯벌에 가느다란 나무 기둥(지주)을 세우고 밀물과 썰물을 이용해 김발을 햇볕에 자동 노출하는 전통방식인 지주식 양식으로 김을 생산하고 있다. 지주식 양식으로 생산한 김은 부유물을 띄워 그 밑으로 김을 양식하는 부류식 생산 김에 비해 맛과 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생산량이 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다. 현재 신안군 전체 김 양식 면적 9977㏊ 가운데 지주식 양식 면적은 60%, 부류식 양식 면적은 40%다. 반면 인근 지자체의 부류식 양식 비중은 고흥군 100%, 진도군 99.6%, 완도군 91%, 해남군 82%에 달한다. 결국 이들 지자체들은 부류식 시설에서 많은 물량의 물김을 확보한 반면 신안군은 맛과 품질이 뛰어난 명품 김 생산을 위해 전통 방식인 지주식 방식을 고집하면서 수출 증가로 늘어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며 불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신안군은 전남지역에서 가장 넓은 바다를 보유하고 있지만, 김양식 적지 면적 12만㏊의 8.3%에 해당하는 9977㏊만 개발돼 수출용 물김을 확보하는데 큰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인근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김 수출 물량 확보와 내수시장 가격 안정을 위한 지난 25일 '김 수급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김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특히 오는 7월부터 2700㏊(㏊는 1만㎡) 규모의 양식장을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축구장(0.714㏊) 면적의 3800배에 달하는 규모로, 해수부는 이를 통해 김 생산량을 3% 안팎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오는 5~6월 신규 양식장을 공고한 뒤 대상자 선정 후 7월부터 신규 면허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신안군도 신규 양식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인근 다른 지자체의 평균 해조류양식 개발면적의 91% 수준인 11만㏊ 신규 개발을 해수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물김 가격 상승으로 귀어한 군민들이 해조류양식 분야에 진입을 희망하는 수요가 높다"면서 "신규 해조류양식 수면을 확보해 개인이 아닌 어업법인에 허가권을 줘 기존 어업인 중심의 면허제도 등 어촌사회의 폐쇄적인 진입 장벽을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6 16:08:0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 전남 신안에 있는 '㈜신안천사김' 김 가공공장에서 세 번째 토크콘서트 '돈이 되는 연어톡(Talk)'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유성 어종이자 고부가가치 어종인 연어는 성체가 되면 바다에서 고향인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특성이 있다. 연어톡은 최근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점에 착안해 '연안'의 '연', '어촌'의 '어', 소통의 의미로 '톡(talk)'을 합쳐 이름 붙였다. 해수부는 '어촌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어촌'과 '연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양수산 민생 개혁 협의체(TF) 제1호 과제로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강도형 해수부 장관이 직접 어촌주민, 수산업 종사자, 전문가 등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권역별 토크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두 번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스타 귀어인 발굴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조형물 설치 △마리나와 해양관광 콘텐츠의 연계 필요 등 총 64개의 정책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이 중 '바다여행 일정만들기'를 통한 해양관광 콘텐츠 연계 등 25개 과제는 바로 개선 중이다. '주거와 수산업 교육, 일자리까지 연계한 패키지 지원'과 같이 예산, 제도개선에 시간이 필요한 39개의 과제는 종합대책에 반영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세 번째 토크콘서트는 '6차 산업화를 통한 수산업·어촌 부가가치 제고'를 주제로 열린다. 개최장소인 신안천사김은 한국 김 수출 역사상 단일 기업 최초로 1억달러를 달성한 대표기업으로 토크콘서트에서 김 수출 1위 기업이 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어촌 공동체 상생의 대표 사례로 충남 서산 중리마을도 발표에 나선다. 중리마을은 마을 특산품 '감태' 가공시설을 유치한 뒤 마을 공동체에서 직접 생산·가공·판매 등을 전담해 안정적인 마을 소득원을 창출하고 있다. 강도형 장관은 "청년들이 어촌과 연안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소득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중요하다"며 "수산업·어촌도 단순 수산물 생산을 넘어 가공·유통, 체험·관광, 수출에 이르기까지 부가가치를 높이고 논의된 정책 아이디어들을 잘 엮어서 이번 어촌·연안 활력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7 16:29:44[파이낸셜뉴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전북·전남 지역기업 2곳을 잇달아 방문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17일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에 따르면 윤 행장은 지난 16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자동차용 알루미늄휠 제조업체 하이호휠을, 17일에는 전남 신안군에 소재한 조미김 전문 제조·수출기업 신안천사김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수출기업들의 현황을 직접 파악하고 수은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동철 하이호휠 대표이사는 면담 자리에서 “차량 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휠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오는 2025년부터는 북미 현지 생산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인 차량에 대해서만 무관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해외 생산기지 확보와 R&D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수은의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소·부·장산업은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공급망 안정화에도 중요한 만큼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권동혁 신안천사김 대표는 “김은 아시안 푸드를 넘어 웰빙 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세계 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수은의 경쟁력 있는 자금이 적기에 지원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수은은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 전략품목인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와 K-푸드의 확산을 위해 해당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17 16:51:09【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전국 첫 '김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돼 지속 가능한 김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나아가 국내 김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세계적인 명품 김 생산으로 김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주관 '제1차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사업'은 총 5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김산업 성장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 곳을 진흥구역으로 지정해 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신안군은 앞서 지난 1월 9일 군청에서 북부권김생산자협의회, ㈜신안천사김과 미국 수출김 전용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북부권 김 양식장 1118ha를 공모사업 지구로 신청한 바 있다. 신안군은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 일대를 친환경 유기인증 단지로 조성해 국내외 인증을 통한 품질 향상,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 등을 통해 김산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기자재 보급, 친환경 유기인증 취득 지원, 김 가공공장 품질 개선 등 체계적인 관리로 세계적인 명품 신안 김을 생산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으로 신안군이 김 수출 증대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김산업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0 14:52: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겨울 입맛 돋우는 별미 따라 남도 미각 여행 즐기세요" 전남도가 '겨울 입맛 돋우는 별미 따라 전남 한 바퀴'라는 주제로 담양군 창평 전통시장 국밥 거리, 보성군 벌교 꼬막 거리, 신안군 송공항 김국, 해남군 두륜산 버섯전골을 1월 추천 먹거리 및 관광지로 선정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담양군 창평 국밥 거리는 1919년 창평 전통시장 개설과 함께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담양의 대표적 관광지다. 이곳 국밥은 국과 밥이 따로 나온다. 푹 끓여 낸 돼지고기 국물과 옛날 방식으로 만든 순대의 조합이 일품이다. 주변에는 조선 후기 전통 사대부 가옥과 구불구불 옛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창평 삼지내마을, 프랑스의 휴양지 프로방스 지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메타프로방스, 가로수가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길 등 추운 겨울에도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다. 보성군 벌교 꼬막 거리에선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8도 진미 벌교 꼬막을 맛볼 수 있다. 찬바람이 부는 때가 제철인 꼬막은 살이 통통하게 올라 삶든, 무치든 어떻게 요리해도 바다향과 함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벌교 꼬막 거리에 즐비한 식당에서 꼬막으로 만든 초무침, 비빔밥 등 다양한 꼬막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변에는 1970~80년대 읍내 모습을 재현해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소중한 추억을 자녀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득량역 추억의 거리, 추운 겨울에도 푸른 녹음으로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대한다원,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 흥행작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지인 한국정원 월화정 등이 있다. 신안군 송공항 김국은 예로부터 전해온 양식 기술로 생산한 신안 물김으로 만들어 국물이 담백하다. 취향에 따라 굴이나 낙지 등을 넣어 끓인다. 김 채취 시기인 요즘 물김으로 끓여 낸 국물은 바다의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어 겨울철 대표 별미로 꼽힌다. 주변에는 추운 겨울 날씨에 피어난 애기동백꽃이 아름다운 천사섬 분재공원, 수석미술관, 세계조개박물관으로 꾸며진 1004 뮤지엄파크,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반월·박지도(퍼플섬), 열두 개의 미술작품 예배당으로 이뤄진 기점·소악도(12사도길) 등 이색 해양관광자원이 많다. 해남군 두륜산 흑두부 버섯전골은 고기와 버섯, 두부를 푸짐하게 넣어 끓이는데 버섯에서 우러난 담백하고 깊은 맛의 육수에 채소와 고기가 더해져 맛의 풍미가 깊다. 메인 메뉴와 함께 나오는 기본 반찬 역시 정갈하고 맛이 좋아 든든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 대흥사,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명품 산책길 달마고도, 우리나라 서쪽 땅끝에 위치해 낙조가 아름다운 구 목포구 등대, 아이들과 공룡화석 발굴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해남공룡박물관 등이 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겨울 입맛 돋우는 전남 별미 여행으로 몸보신하며 따뜻한 겨울나기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14 11:18:5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수출탑 및 유공 포상자 전수식’을 열어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춘상 광주전남기업협의회장, 이현조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권재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성희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수출탑을 수상한 기업과 유공자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남지역 수출탑 수상기업은 총 30개 사로 ㈜세아앰엔에스가 4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신안천사김이 1억 달러, 부천공업㈜·㈜대창식품이 5000만 달러, ㈜제일이 3000만 달러, ㈜청광신소재가 2000만 달러, ㈜가리미·㈜예인티앤지가 1000만 달러 수출탑 영예를 안았다. 또 ㈜비알에스글로벌·㈜제오빌더·㈜티젠 농업회사법인·라인호㈜·㈜엘티아이가 700만 달러, ㈜매그나텍·켐솔루션㈜·어업회사법인 ㈜열림푸드가 500만 달러, 장자도어업그룹한국㈜·어업회사법인 (유)송원수산이 300만 달러, ㈜이맥솔루션·어업회사법인 경영수산(유)·북하특품사업단㈜·㈜청미래·㈜월드코스텍·㈜에프엔디·(유)성문·한들수산·명품전복 영어조합법인·팬코스㈜·어업회사법인 ㈜해초·농업회사법인 ㈜현농프레쉬가 1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어진 수출 유공 포상에선 총 15명이 수상했다. 방관혁 ㈜삼진지에프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김기섭 현대삼호중공업㈜ 책임매니저가 산업포장을, 신경우 현대삼호중공업㈜ 반장과 최규석 대한조선㈜ 차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정병준 북하특품사업단㈜ 대표, 강경필 부천공업㈜ 대표, 김현성 ㈜청미래 대표, 정현택 ㈜대창식품 대표, 김경남 ㈜예인티앤지 대표, 이철호 켐솔루션㈜ 부장, 문수경 ㈜유원산업기술 대표, 김영수 한국콘텐츠진흥원 센터장, 장현순 농업회사법인 ㈜네시피에프엔비 대표, 장션성욱 크리에이시브(유) 대표 등 10명이 받았고, 대운프라스틱㈜ 임동욱 대표는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긴축에도 불구하고 전남 수출 기업인의 독보적 기술력과 창의적 도전정신 덕분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수출액인 480억 달러 달성이 전망된다"면서 "값진 성과로 전남을 빛낸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 철강, 석유화학, 농수산물 등에서 전남은 이미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남도장터유에스(US),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해외상설매장 운영 등을 통해 수출기업인과 함께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13 13:14:20【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가 섬 주민의 숙원사업이지만 장기간 추진하지 못했던 지방도 4개소의 해상교량 신설을 위해 여수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4개 시·군과 협력해 사업을 앞당겨 추진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4개 시·군과 협력해 신설 추진하는 해상교량은 신안 장산도와 자라도, 완도 소안도와 구도, 여수 월호도와 금오도, 진도 의신면과 접도를 있는 지방도 연도(連島)교량 4개소다. 총 사업비는 약 5280억 원이다. 그동안 지방도 정비 사업은 도로관리청인 전남도의 순수 도비 100%로 추진하면서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상교량 개설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섬 주민의 숙원인 해상교량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전남도가 4개 시·군과 협의를 거쳐 각각 소요사업비의 50%를 부담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전남도는 올해 지난 10년간 평균 투입 예산의 약 2배에 달하는 2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강한 추진 의지를 보여 해상교량 신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주민의 섬 연결 욕구 해결을 위한 시·군의 의지와 지방도내 대규모 해상교량의 신속한 추진을 원하는 전남도의 열의가 맞물린 상생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신안 장산~자라 간 연도교 사업의 경우 지난 2019년 신안군의 적극적인 사업 건의를 통해 추진하게 됐다.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내 지방도 805호선 유일의 미개설 구간으로 사업비 1600억 원을 들여 이 도로가 개설되고, 향후 국도2호선의 도초~하의 간까지 개설되면 다이아몬드제도가 모두 연결된다. 이에 다이아몬드제도는 지난 2018년 개통된 천사대교를 통해 육상교통망과 최종 연결된다. 진도 접도 연도교 사업비는 280억 원이다. 기존 교량이 노후해 통과 하중이 작아 국내 물김 생산량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수품항의 물김 운송을 위한 대형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크다. 교량이 신축되면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은 570억 원의 사업비로 2017년 노화~구도 간 연도교를 개통했지만, 소안~구도 간 미개설로 보길도·노화도·소안도 간 생활권이 여전히 단절돼 소안도 주민 생활 불편이 가중돼 왔다. 섬별로 산재한 교육·의료·식수원·관광 인프라의 통합 구축 필요가 절실하고, 이를 통한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이 매우 시급해 약 1400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여수지역 주민 최대 숙원사업인 금오도 연결 해상교량이 현재 공사 중인 국도 77호선 화태~백야 간 연도교와 연결되면 미래 금오도는 남해안 관광개발 여건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여수 대표 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약 2000억 원이다. 전남지역 지방도 해상교량은 총 24개소다. 현재 10개소가 공용중이고, 추진 예정인 4개 해상교량을 제외한 10개소가 장래 계획 중이다. 현재 미개설 해상교량 14개소(총연장 26.5㎞)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2조 6000억 원이다. 전남도는 지방도 사업 중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연륙·연도교는 국도 승격과 함께 도로법 개정을 통한 국비 지원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현재 추진하는 해상교량 4개소는 섬 주민 교통기본권 보장, 섬 자원 활용을 통한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2-11-07 18:04:1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섬 주민의 숙원사업이지만 장기간 추진하지 못했던 지방도 4개소의 해상교량 신설을 위해 여수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4개 시·군과 협력해 사업을 앞당겨 추진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4개 시·군과 협력해 신설 추진하는 해상교량은 신안 장산도와 자라도, 완도 소안도와 구도, 여수 월호도와 금오도, 진도 의신면과 접도를 있는 지방도 연도(連島)교량 4개소다. 총 사업비는 약 5280억 원이다. 그동안 지방도 정비 사업은 도로관리청인 전남도의 순수 도비 100%로 추진하면서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상교량 개설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섬 주민의 숙원인 해상교량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전남도가 4개 시·군과 협의를 거쳐 각각 소요사업비의 50%를 부담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전남도는 올해 지난 10년간 평균 투입 예산의 약 2배에 달하는 2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강한 추진 의지를 보여 해상교량 신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주민의 섬 연결 욕구 해결을 위한 시·군의 의지와 지방도내 대규모 해상교량의 신속한 추진을 원하는 전남도의 열의가 맞물린 상생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신안 장산~자라 간 연도교 사업의 경우 지난 2019년 신안군의 적극적인 사업 건의를 통해 추진하게 됐다.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내 지방도 805호선 유일의 미개설 구간으로 사업비 1600억 원을 들여 이 도로가 개설되고, 향후 국도2호선의 도초~하의 간까지 개설되면 다이아몬드제도가 모두 연결된다. 이에 다이아몬드제도는 지난 2018년 개통된 천사대교를 통해 육상교통망과 최종 연결된다. 진도 접도 연도교 사업비는 280억 원이다. 기존 교량이 노후해 통과 하중이 작아 국내 물김 생산량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수품항의 물김 운송을 위한 대형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크다. 교량이 신축되면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은 570억 원의 사업비로 2017년 노화~구도 간 연도교를 개통했지만, 소안~구도 간 미개설로 보길도·노화도·소안도 간 생활권이 여전히 단절돼 소안도 주민 생활 불편이 가중돼 왔다. 섬별로 산재한 교육·의료·식수원·관광 인프라의 통합 구축 필요가 절실하고, 이를 통한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이 매우 시급해 약 1400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여수지역 주민 최대 숙원사업인 금오도 연결 해상교량이 현재 공사 중인 국도 77호선 화태~백야 간 연도교와 연결되면 미래 금오도는 남해안 관광개발 여건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여수 대표 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약 2000억 원이다. 전남지역 지방도 해상교량은 총 24개소다. 현재 10개소가 공용중이고, 추진 예정인 4개 해상교량을 제외한 10개소가 장래 계획 중이다. 현재 미개설 해상교량 14개소(총연장 26.5㎞)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2조 6000억 원이다. 전남도는 지방도 사업 중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연륙·연도교는 국도 승격과 함께 도로법 개정을 통한 국비 지원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현재 추진하는 해상교량 4개소는 섬 주민 교통기본권 보장, 섬 자원 활용을 통한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07 09: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