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y가 '발효녹용'의 신체피로 개선 및 항산화 효과를 확인하고 관련 논문을 SCI급 학술지 '세계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효녹용은 hy 자체 개발 소재로 자사 유산균 'HY7602'로 발효시켜 기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발효녹용의 항피로 및 항산화 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 조사를 목적으로 설계했다. 연구진은 근육세포와 간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 유발 후 발효녹용의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근육에서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활성산소종(ROS) 생성 및 세포손상이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밝혀냈다. 간에서는 항산화 관련 효소가 활성화 되고 및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다. 반대로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은 감소했다. 이는 발효녹용이 간에서 항산화 효과를 통해 피로를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사람의 나이로 중년에 해당하는 실험동물에 4주간 발효녹용을 섭취시킨 결과 운동능력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혈액 내 피로물질인 젖산과 조직손상 시 증가하는 젖산 탈수소 효소(LDH), 크레아틴 키나제(CK)는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hy는 발효녹용의 항산화 및 간 기능 개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김주연 hy신소재개발팀장은 "hy는 지속적인 소재 연구를 통해 발효녹용만의 차별화된 기능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hy가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소재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13 11:47:14[파이낸셜뉴스] 서울 소재 대학교수가 학과 MT 자리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대학교수인 40대 남성 A씨를 지난 15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남양주 소재의 한 펜션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여학생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발생 이후 관련 내용을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고, 서울 강북경찰서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북경찰서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장소의 관할서인 남양주남부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9 07:01:38[파이낸셜뉴스] ‘신체증상장애’는 뚜렷한 원인 없이 통증,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 신체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질환이다. 신체증상으로 일상에 큰 지장을 받지만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는 몸은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 신체증상장애가 기분에 영향을 받고 특히 ‘불안과 분노’가 환자의 통증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박혜연 교수팀은 신체증상장애 환자 74명과 건강한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휴식상태의 기능적 MRI 검사, 혈액검사, 임상심리학적 검사, 혈액 내 신경면역표지자, 임상증상점수(신체증상, 우울, 불안, 분노, 감정표현 장애) 등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신체증상장애는 신체 감각이나 자극, 감정,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조절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MN은 멍한 상태이거나 명상에 빠졌을 때 활발해지는 뇌 영역이다. 연구결과 신체증상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더 심각한 신체증상과 기분증상을 보였고 일부 DMN의 연결성이 저하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불안과 분노가 신체증상과 DMN의 기능적 연결성 관계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기분이 통증 등 감각을 제대로 인식하고 처리하는 DMN의 기능을 저하시켜, 왜곡된 감각 처리를 유발해 신체증상을 증폭시키거나 과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분노는 위액 분비, 내장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켜 기능적 위장장애나 복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박 교수는 “불안이나 분노 등 기분증상이 동반된 신체증상장애 환자에게는 기분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체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며 “DMN가 신체증상장애에 주요한 허브임을 확인했으므로 관련된 인지행동치료나 신경자극치료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16 09:41:29【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지역 어르신의 신체 및 정신 건강까지 보살펴 눈길을 끈다. 4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는 노인성 만성질환 관리 및 어르신 돌봄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지난 2022년부터 '똑똑케어 건강플러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홀몸 어르신 들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4000만원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세부적으로 △건강증진 활동 △재활 운동 △만성질환 관리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역 사회 보건·의료기관과 연계를 통해 신체기능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를 웨어러블 기기에 연동해 건강 상태 모니터링도 수시로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약 340여회의 프로그램으로 145명의 어르신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95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중마노인복지관 강당에서 '똑똑케어 건강플러스 사업' 성과 보고대회 및 사업비 전달식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김태영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장, 김재경 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그동안 병원에 다니기 위한 시간과 재정적 여유가 부족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받은 건강검진으로 우리에게 딱 맞는 치유 프로그램을 가르쳐 주셨다"면서 "건강한 사회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는 광양제철소와 광양시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이뤄진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우리 이웃들을 위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제공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변함없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면서 우리 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4 15:03:12[파이낸셜뉴스] 초중고 학생의 과체중·비만 등 전반적인 건강행태는 나아지고 있으나 식생활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 결식률, 패스트푸드 섭취율 등 식생활 지표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흡연·음주 지표와 정신건강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 29.6% '2년 연속 감소'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28일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 건강검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09개교에서 실시한 신체발달 상황,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한 자료다. 먼저 평균 키 발달상황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153.3cm, 여학생은 153.2cm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170.9cm, 여학생은 160.9cm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174.4cm, 여학생은 161.7cm로 최근 2년(2021년~2022년) 발달 정도와 유사했다. 몸무게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50.6kg, 여학생은 47.0kg으로 각각 1.5kg과 0.6kg이 감소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66.3kg, 여학생은 55.1kg으로 각각 1.2kg과 0.2kg 줄었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72.7kg으로 1.2kg 증가하였으며, 여학생은 58.2kg으로 동일했다. 과체중·비만 학생의 비율은 29.6%로 최근 2년 연속 감소했다. 읍·면 지역의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34.4%로 도시 지역 학생 비율인 28.7%보다 상대적으로 5.7%p가 컸다. 신체활동은 지속 증가해 개선되고 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되지 않았다.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지난해 남학생 24.6%, 여학생 9.2%로 2022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남 1.2%p↑, 여 0.4%p↑)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3년 남학생 39.7%, 여학생 42.6%로 2022년에 비해 남녀 학생 모두 상승했다.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남학생 29.2%, 여학생 24.4%로 전년 대비 남학생은 증가(0.2%p↑)했으나 여학생은 감소(1.1%p↓)했다. 과일 섭취율(일1회 이상)은 남학생 16.3%, 여학생 15.7%로 전년 대비 감소(남 1.2%p↓, 여 1.3%p↓) 경향이 지속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식생활 관련 건강 행태에 대해선 저희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학교에선 영양교육을 통해 지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부모와 협력해서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흡연·음주, 정신건강 지표 '개선' 2023년 청소년(중1~고3)의 흡연·음주 행태는 직전 조사에 비해 개선됐다. 지난해 흡연율은 남학생 5.6%, 여학생 2.7%로 2022년에 비해 남학생은 감소(0.6%p↓)했으며, 전자담배 사용률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음주율은 남학생 13.0%, 여학생 9.0%로 2022년 대비 감소했다.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줄었다.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표도 직전 조사보다 나아졌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3년 남학생 21.4%, 여학생 30.9%로 2022년에 비해 감소(남 2.8%p↓, 여 2.6%p↓)했다. 특히 고등학생에선 남학생 25.3%→21.4%, 여학생 33.6%→30.2%으로 크게 줄었다.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학생 36.0%→30.8%, 여학생 47.0%→44.2%으로 모두 줄었다.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성적·진로에 대한 부담(36.1%), 학업(25.9%), 외모(10.2%), 부모님과의 갈등(9.4%) 순으로 나타났다. 주중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2023년 남학생 266분, 여학생 294분으로 2022년 대비 남학생은 증가 8분 늘었으나, 여학생은 6분 줄었다. 3년마다 조사 중인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은 2023년 남학생 24.0%, 여학생 32.3%로 2020년 대비 증가(남 2.8%p↑, 여 2.3%p↑)한 것으로 나타났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28 14:05:32[파이낸셜뉴스] 출산이 여성의 생물학적 나이를 젊게 만들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이 노화를 촉진하지만 출산이 이뤄지고 난 후에는 회복된다는 것이다. 미국 예일아동센터·예일대·하버드대 연구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출산 3개월 후 여성들의 생물학적 연령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신 중이거나 출산을 한 여성 119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임신 초기와 중기, 후기에 채취한 혈액에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손상을 입었다. 연구 참가자의 실제 나이보다 1~2세 더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유전자 발현 조절(DNA 메탈화)이 발생했다. 임신으로 인해 생물학적 연령이 실제 연령보다 더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출산 후 수집한 혈액 샘플에선 반전이 있었다. 출산 후 3개월 동안은 참가자들의 생물학적 나이가 3~8년 더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 전 비만이 가장 심했던 여성이 정상 체중인 여성보다 출산 후 3개월 동안 생물학적 연령이 더 적게 감소했다. 모유만 먹인 여성은 분유나 분유와 모유를 혼합하여 먹인 여성보다 생물학적 연령이 더 많이 감소했다. 임신 전 몸무게가 작을수록, 출산 후 모유 수유를 고집할수록 몸이 젊어졌다는 해석도 가능한 셈이다. 몇몇 참가자들의 생물학적 나이는 임신 초기보다 산후 나이가 몇 살이나 어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콜롬비아대 오도넬 교수 “임신 전에 참가자들의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지 않았으므로 이를 회춘 효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해당 데이터가 그를 암시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참가자들 상대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래디셰프 교수와 오도넬 교수의 연구결과 해석에 이견을 보이는 과학자들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의 데나 듀발 교수는 “메틸화는 분명히 임신 중에 변하지만 임신을 노화가 가속화된 상태라고 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틸화가 노화의 특징이 아니라 유전자 발현 변화와 같이 성장하는 태아를 지원하기 위해 신체가 겪어야 하는 일부 전면적 변화의 기초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6 06:06:12[파이낸셜뉴스] 신체 부위를 노출한 채 길거리를 활보한 서부소방서 직원 30대 A씨가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17분께 서구 화정동 거리에서 바지를 벗어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 그를 목격한 여성들의 신고로 입건됐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4 13:24:35[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서진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잠수이별 배우 L씨'로 지목된 것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서진의 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루머성 글에 대해 사실이 아니기에 외부적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지만 소속 배우의 실명이 거론되며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게시 및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상황의 심각성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악성 루머를 만들고 이를 퍼뜨리며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이 L씨와 4년 넘게 만났으나, 최근 문자 메시지 한 통으로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소 본인이 하는 행동들이 항상 다 맞는 것처럼 말하고 배려나 존중 따위 없이 마음대로 행동하던데 헤어짐도 문자로 통보하고 일방적으로 연락 끊는 게 본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면 글을 쓰는 것도 제 자유"라고 적었다. 작성자는 L씨가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도 주장하면서 "제가 바라는 건 사진이 완벽하게 삭제됐는지다. 수십 장 보낸 사진 중 수많은 사진은 초반에 보낸 것이고 찍어서 보내는 게 늘 찝찝했지만 너무 원했고 믿었기 때문에 보낸 것"이라고 했다. 글쓴이는 끝으로 "최소한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과거에도 똑같은 행동으로 이슈가 있었다"라며 "지금 유튜브에서 추억거리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상대방 배려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없다. 회피형 나쁜 남자"라고 저격했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L씨로 이서진이 거론되며 논란이 확산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1 20:12:2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정원치유 프로그램이 정신·신체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2023년 3년간 발달장애, 치매, 우울증을 겪고 있는 국민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는 정원치유 참여자를 대상으로 △우울 △불안 △활력 △삶의 만족도 △외로움 △마음챙김 △스트레스 △치료동맹 등 한국형 정신건강 평가도구 8종과 뇌파, 심박수 등 생체신호 2종을 측정한 것이다. 조사결과 정원치유가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등 부정적 요인들을 감소시키고 활력과 삶의 만족도 등 긍정적 요인들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뇌 전두엽 혈류변화 측정결과에서는 정원치유 활동 참여 뒤 혈류량이 8.7% 증가하는 등 정원활동이 인지기능을 유지·향상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 산림청은 이번 효과 검증 결과를 근거로 정원치유 확산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 개최, 운영 매뉴얼 보급 및 국가·지방정원 시범운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은혜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최근 반려식물을 비롯해 정원 가꾸기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많은 국민이 정원치유의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20 16:00:26[파이낸셜뉴스] 대낮에 공원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경찰관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씨(52)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데 대해 검찰이 상고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공원에서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해 조사했다. A씨는 "CCTV에 촬영된 사람은 제가 아니다"라며 "공연음란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다. 검찰은 당시 신고했던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근거로 A씨의 혐의가 입증 가능하다고 봤지만 1심은 무죄를 선고했다.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1심 재판부는 "목격자가 아파트 산책로에서 성기를 노출한 상태로 걸어가는 남성을 봤다고 진술했으며 CCTV에 촬영된 남성이 피고인인지 하는 의심이 든다"면서도 "인상착의가 비슷함에도 다른 부분도 존재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진술은 불분명한데 비해 피해자의 진술은 일관됐다"며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추가 증거를 조사했으나 1심과 마찬가지로 공소사실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0 10: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