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정부 기관 관계자 등에게만 부여하는 트위터 '공식 인증 마크'를 김건희 여사 계정에도 붙여달라고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도용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대통령과 영부인의 트위터 계정은 여러 도용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공식 인증 마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외교부는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일보는 대통령실이 지난 5월 김 여사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면서 외교부에 ‘계정 도용의 위험이 있으니 회색 공식 인증마크가 필요하다’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가 부여하는 인증마크는 파란색(블루), 노란색(골드), 회색(실버)로 3가지다. 블루 체크마크는 유료 서비스 구독자에게, 골드 체크마크는 기업과 광고주 계정에, 실버 체크마크는 정부 기관과 기관장 혹은 유엔 같은 국제기구와 그 관계자들에게 주어진다. 트위터에 따르면 국가 원수나 국가 부수반, 국가급 내각 구성원, 행정부처의 주요 공식 대변인이나 국회의원 등이 실버 마크를 받을 수 있다.· 당초 트위터 측은 "김 여사는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민간인 신분이라 해당 마크를 부여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외교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계정을 언급하며 김 여사에게도 실버 마크를 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해 결국 김 여사 계정에 실버 마크가 부여됐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예전에 박진(외교부) 장관의 페이스북도 도용된 적이 있었다. 트위터 코리아 측에서 '도용 가능성이 있으니 관련 절차에 따라 하겠다'라고 해서 실버 라벨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위터 코리아 쪽에서도 한국일보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도용 가능성 때문에 실버 라벨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는데 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14 07:09:07#.팔순의 배우 양택조씨는 최근 운전을 졸업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운전을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참에 최근 심근경색을 겪으면서 운전대를 내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나이가 먹으면 스스로 운전 면허증을 반납하는 게 국가적인 손해도 줄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중교통이 불편하면 가끔 택시를 타더라도 개인에게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돼 나이드신 분들에게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말 도로교통공단의 고령자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에 진입한지도 2년이 됐다. 지난 2017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14.2%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 말에는 14.8%로 증가했다. 오는 2026년에는 20%를 웃돌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이와 관련, 최근에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에 대한 이슈가 뜨겁다. 경찰도 어르신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 안전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경찰청은 고령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관계기관 합동 TF'를 구성해 조건부 면허제도 등 법령 및 제도 개선을 포함한 '중장기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운전면허 반납, 교통카드 지급 20일 경찰에 따르면 65세 이상 전국의 고령 면허소지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300만8920명으로 전체 면허소지자 중 9.4%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고령 면허소지자 비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령 운전자가 야기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비율은 22.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면허를 갱신할 때 '인지능력 자가진단'교육을 실시해 기준에 미달한 운전자가 스스로 운전을 중단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경찰청 교통국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3200일간 서울시내 경찰서와 운전면허시험장에 운전면허 자진반납 신고한 고령운전자 중 1000명에게 10만원짜리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도로교통공단과 공동으로 고령운전자 차량에 실버 마크를 부착해 다른 운전자의 배려운전을 유도하는 캠페인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경찰은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고령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고다발지역 관리를 강화하고 신호체계 및 제도 개선을 통해 보행권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의 비율이 인구비율의 3배가 넘고, 특히 전체 보행 사망자 중 고령자 비율이 56.5%로 월등히 높은 상황에서 고령 보행자의 안전에 만반을 다하겠다는 것이다.■보행 안전강화, 법개정 추진경찰은 우선적으로 전국에서 보행사고가 잦은 1860곳에 대해 현장점검을 하고 횡단보도 확충 및 무단횡단 방지펜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해가 짧아지는 겨울철에는 가로등의 점등 시간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또 신체능력이 저하되는 고령 보행자의 특성을 고려해 향후 횡단보도의 보행시간을 연장하고 보호구역 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부여하는 등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밖에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노인시설을 직접 방문해 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수칙 교육을 진행하고 도심지역 폐지수집 등 취약계층 및 농촌지역 고령자를 대상으로 야광 지팡이와 신발스티커 등 안전용품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우리보다 20여년 빨리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 2000년대 초반부터 70세 이상 운전자에게 고령자 강습을 의무화했다"며 "이 결과 고령 교통사고 사망자가 10년새 10% 가까이 하락하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 운전자와 보행자에 대한 안전 교육 등을 통해 국민의 안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9-03-20 16:31:49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의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표준화한 실버마크 ‘스마일 실버’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단 측은 "신체적, 인지적 기능이 저하되는 고령운전자를 다른 운전자가 배려하기 위해 제각각 만들어진 기존의 실버마크들이 전국적으로 혼재해 효율성이 극히 낮다는 지적에 따라 통일된 실버마크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6월 1일부터 인지기능검사를 받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우선 배포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일 실버 마크는 고령운전자와 비고령운전자, 안전한 운전문화를 선도하는 교통관련 기관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정삼각형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또 고령운전자와 비고령운전자가 균형을 잡아 배려와 양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운전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진구 도로교통공단 홍보처장은 "빨간색은 양보와 배려·소통을 통해 느끼는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상징하고, 파란색은 고령운전자를 배려하여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선진교통문화에 대한 믿음을 의미하며 녹색은 모든 운전자가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운전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스마일 실버 캐릭터는 남녀 고령자 모습과 ‘한 번 더 배려와 양보를 한다’는 의미의 쉼표를 이용해 모든 운전자의 양보와 배려·소통을 통해 느끼는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이번에 개발한 실버마크를 부착한 고령운전자의 차량이 전국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의 ‘어르신 우선주차’ 구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 우선주차 구역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제·개정을 전국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에 협조 요청키로 하는 등 적극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8-05-31 13:24:47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세계적인 환경자문기관 EC3 글로벌의 인증인 ‘그린 글로브’ 실버 마크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 글로브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지속 가능 발전 관광 인증 시스템으로서 호주에 본사를 둔 EC3 글로벌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 “이 마크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유명 호텔, 리조트, 여행사는 그린 글로브 인증 마크를 획득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 사용, 용수절약, 에너지절약,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 등과 같은 환경지표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지표에 대해 그린글로브가 설정한 다양하고 세부적인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
2010-02-12 13:35:02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이 국내 관광업계 최초로 세계적인 환경자문기관 EC3 Global 인증 그린 글로브 실버 마크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 글로브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 관광 인증 시스템으로서 호주 브리스번에 본사를 둔 세계적 환경 자문기관 EC3 글로벌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전세계 유명 호텔, 리조트, 여행사는 그린 글로브 인증 마크를 획득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 사용, 용수 절약, 에너지 절약, 쓰레기 분리 수거 및 재활용 등과 같은 환경지표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지표에 대해 그린글로브가 설정한 다양하고 세부적인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그린 글로브 인증 마크는 벤치마킹 단계인 브론즈부터 시작하여 실버, 골드, 플래티늄 레벨로 구분돼 있다. 프랑스 아코르 그룹 계열로 전세계 58개국에 걸쳐 약 400여 호텔과 리조트로 구성된 세계적인 체인 호텔 ‘노보텔’은 10년전부터 환경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2010-02-12 11:24:14【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는 ‘노인이 행복한 교통만들기’ 일환으로 65세 이상 노인운전자를 위해 차량 뒤 유리에 부착하는 실버마크를 이달 중순부터 31개 시·군에 확대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도 교통안전 공모 시책사업으로 부천시가 개발, 제작한 실버마크는 노인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부천시에서 시범실시됐다. 도내 노인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002년 235명에서 2005년 241명, 2007년에는 292명으로 늘어났다. 실버마크는 교통사고 취약계층인 노인이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추월이나 난폭운전 등을 자제하고 이들 차량에 대해 배려와 양보를 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로형과 육각형의 2가지 디자인으로 개발된 실버마크는 야간에도 빛이 반사돼 눈에 잘 띈다. 국내외의 사례 및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하트 심볼의 디자인은 노인운전자를 의미하는 지팡이, 육각형은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의 등을 형상화해 장수와 천천히, 안전하게 운전을 하자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실버마크 보급과 더불어 노인보호구역 사업의 확대 실시 및 찾아가는 맞춤형 노인교통안전교육 실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2009-03-10 17:09:06[파이낸셜뉴스] KCC건설은 자사 스위첸 단지 2곳이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GD)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표 디자인 어워드다. 지난 1985년부터 선정작을 발표해 왔으며 종합 심사를 거쳐 우수한 디자인 상품에 정부 인증 심볼인 GD마크를 부여한다. 올해는 KCC건설이 ‘환경 디자인’ 부문에 응모한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의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대구 오페라 스위첸’의 커뮤니티 총 2개 상품을 우수 디자인 으로 선정했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이 최초로 적용된 단지다. ‘베이직 앤 유니크’ 콘셉트에 맞춰, 간결하면서도 특별함을 줄 수 있도록 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극 활용해 개발됐다. 외관은 시그니처 라인인 ‘컴바인드 라인’을 통해 사람들이 조화롭게 모여 사는 공동주택의 모습을 형상화했고, 문주 디자인은 주출입구, 부출입구 모두 선을 강조한 디자인 형태로 구현했다. 외관 측벽의 특화구간은 직선 디자인과 사선 디자인을 각각 적용했고, 각각의 요소가 대비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연출됐다. ‘대구 오페라 스위첸’의 하이엔드 커뮤니티인 ‘비욘드 컬쳐센터-그루브 투 오페라’는 햇살과 조망여건을 고려한 디자인 콘셉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뮤니티 시설을 지상에 배치하는 ‘오픈형 커뮤니티’ 형태로 조성해 투과되는 자연광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되게 했다. 커뮤니티를 시설별 특징에 맞게 층별로 분리해 조성했다는 점도 포인트다. 단지 옥상정원은 ‘캠핑 워터파크’, 3층에는 ‘인라인 스케이트 트랙 어린이 공원’, ‘펫 그라운드’, ‘피트니스 클럽’가 배치됐다. 2층에는 스위첸 라이브러리와 야외 테라스, 실버클럽, 1층에는 맘스 스테이션과 키즈클럽, 맘스카페를 조성했고, 지하 2개 층은 고급 사우나와 호텔식 골프 연습장으로 조성됐다. KCC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진일보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11 10:39:07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한 ‘코파일럿+ PC',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를 사용해봤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ARM 기반 칩셋으로 윈도를 구동하는 이른바 암트북 또는 암도(ARM+윈도)북으로 불리는 제품군으로,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 북 S’를 공개한 이래 무려 5년 만에 선보이는 ARM 기반 노트북이다. ‘갤럭시 북4 엣지’는 크기가 14인치, 16인치 2종으로 기자가 써본 제품은 16인치 모델로, 퀄컴 AI PC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X1E-84-100)’를 탑재했다. 기본 클럭 3.8Ghz, 최대 클럭 4.2GHz이며 중앙처리장치(CPU)는 퀄컴 오라이온, 신경망처리장치(NPU)는 45TOPS(초당 45조회 연산)를 지원한다. 화면은 WQXGA+ AMOLED 디스플레이(2880x1800)로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선명한 데다 터치스크린을 제공해 사용이 편했다. 무게는 1.55kg로 16인치 제품 치고는 가벼운 편이었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루 하나로 사실상 실버 내지 그레이에 가깝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갤럭시북4프로와 비슷한데, 측면은 엣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 얇고 깔끔하게 나왔다. 왼쪽 측면에는 HDMI 2.1, USB4.0 C 타입 2개, 오른쪽 측면에는 3.5mm 이어폰 단자, USB 타입A, 마이크로SD 포트가 있다. 그동안 암트북의 단점이었던 호환성 문제는 많이 개선됐다. 지난 6월 삼성전자가 미호환 사이트를 공개한 뒤 개선에 나서면서 이제 대다수 은행, 증권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카카오톡, MS 오피스, 한글, 유튜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이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물론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의 게임은 여전히 지원되지 않지만 차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에서 기본으로 차지하는 램 용량이 적지 않은 것처럼 ARM 기반 노트북도 기본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파일럿+ PC’의 최소 요구 조건인 16GB 램을 장착한 ‘갤럭시 북4 엣지’는 기본적으로 9GB 정도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노트북에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넣는데 이 제품에는 보통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eUFS 4.0 1TB를 적용한 것도 독특한 부분이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배터리와 발열, 조용함이었다. 벤치마크 테스트를 했음에도 화면 켜짐 시간이 5시간 30분 이상 갔기에 일반적인 웹서핑, 문서 작업, 동영상 시청 등을 할 경우 배터리는 더 오래 유지될 것이다. 게다가 16인치 노트북 치고 가볍고 얇은 데도 발열을 별로 못 느꼈다. 벤치마크(성능실험) 같은 고도의 작업을 할 때도 발열이나 소음이 많이 나지 않았다. 충전도 빠른 편이었다. 실제 홍보 문구대로 30분 만에 45%가 충전됐고 1시간에 67%, 1시간 50분 만에 100%에 도달했다. 벤치마크를 해본 결과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2854점, 멀티코어 14193점을 기록했다. 이는 인텔 코어 울트라5 125H를 장착한 갤럭시북4프로(싱글코어 2228점, 멀티코어 10994점)보다 더 높은 점수다. 또 3D마크 타임 스파이에서는 2089점(그래픽 1887점, CPU 5345점)을 보였다. AI를 강조하는 ‘코파일럿+ PC’답게 AI 기능도 눈에 띄었다. 코파일럿키를 누르면 코파일럿이 바로 실행되면서 원하는 정보 검색이나 생성형 AI 이미지 제작도 가능했다. 다만 한영키 옆에 있다 보니 문서 작업 때 한영키가 아닌 코파일럿키를 잘못 누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림판 ‘코크리에이터’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어설프게 자동차를 그린 뒤 만들고 싶은 이미지 설명에 ‘맑은 날씨에 해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한 대’라고 입력하고 독창성을 최대로 설정하자 원본과는 전혀 다르면서 내가 원하던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또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 당시 시민들 반응을 소개하는 스페인 방송 영상을 재생하는 가운데 CTRL+윈도+L 버튼을 눌러 라이브 캡션을 실행하자 AI가 바로 스페인어를 영어로 번역해줬다. 라이브 캡션바의 위치를 움직일 수도 있고 영어 외 다른 언어로도 번역이 되지만 한글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향후 MS가 이용자가 사용한 앱, 웹사이트, 문서 등을 기록할 수 있는 ‘리콜’ 기능도 제공하면 AI 기능 활용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갤럭시 북4 엣지’는 예전의 ARM 기반 노트북보다 훨씬 더 개선된 제품이다. 특히 앱 호환성과 전력 효율성, 전성비(성능 대비 전력 효율성) 면에서 크게 나아졌다. 물론 호환성에서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당장 x86 기반의 인텔, AMD에 위협감을 주면서 경쟁을 촉발했고 PC 시장에서 퀄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제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4 21:23:34삼성전자가 퀄컴의 최신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노트북 '갤럭시 북4 엣지'를 조만간 선보인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북4 엣지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의 노트북이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퀄컴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차세대 저전력·고효율 PC 시장을 노리고 개발한 ARM 기반 프로세서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최대 45TOPS(초당 조 횟수의 연산처리)에 달한다. 갤럭시 북4 엣지 시리즈의 경우 화면 크기는 14인치, 16인치 2종으로 나온다. 14인치, 16인치 모델 모두 실버 색상으로 3K 해상도, 400니트 밝기의 슈퍼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과 함께 스테레오 스피커, 3.5mm 헤드폰잭, 백라이트 키, 큰 트랙패드, 윈도 11, 코파일럿 키 등을 제공한다. 16인치 모델은 '갤럭시 북4 엣지 프로'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과 함께 풀사이즈 키보드, 추가 포트 및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갖췄다. 또한 USB 타입C, USB 타입A, HDMI 포트, 마이크로SD카드 슬롯 등을 제공한다. 14인치 모델은 스냅드래곤 X 라인업 중에서 좀 더 보급형을 탑재하며 USB 타입C 2개, HDMI 포트, 숫자 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를 달고 나온다. 노트북 내부 저장 공간, 웹캠 구성 등은 제품이 나오면 확인될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 북4 엣지는 가격이 1800달러(약 244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을 끄는 것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성능이다. 퀄컴은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인 긱벤치6에서 X 엘리트가 애플 M3보다 28%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는 긱벤치6에서 최고 싱글코어 2792점, 멀티코어 14584점을 기록했다. 향후 MS 서피스 프로 10, MS 서피스 랩톱 6, 레노버 요가 슬림 7 14 2024, 레노버 씽크패드 T14s 6세대, HP 드래곤플라이 14·옴니북 X·HP 엘리트북 울트라 G1q, 델 인스피론 14 플러스 7441, 에이서 스위프트 14(SFA14-11) 등도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달고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인텔이 장악 중인 PC 시장에서 퀄컴이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0 18:15:09삼성전자가 퀄컴의 최신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노트북 ‘갤럭시 북4 엣지’를 곧 선보인다. 삼성 최초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장착한 노트북으로 출시에 앞서 사진과 사양이 유출돼 눈길을 끈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와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 북4 엣지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의 노트북이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퀄컴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차세대 저전력·고효율 PC 시장을 노리고 개발한 ARM 기반 프로세서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최대 45TOPS(초당 조 횟수의 연산 처리)에 달한다. 갤럭시 북4 엣지 시리즈의 경우 화면 크기는 14인치, 16인치 2종으로 나온다. 14인치, 16인치 모델 모두 실버 색상으로 3K 해상도, 400니트 밝기의 슈퍼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과 함께 스테레오 스피커, 3.5mm 헤드폰잭, 백라이트 키, 큰 트랙패드, 윈도 11, 코파일럿 키 등을 제공한다. 16인치 모델은 ‘갤럭시 북4 엣지 프로’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과 함께 풀사이즈 키보드, 추가 포트 및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갖췄다. 또한 USB 타입C, USB 타입A, HDMI 포트, 마이크로SD카드 슬롯 등을 제공한다. 14인치 모델은 스냅드래곤 X 라인업 중에서 좀 더 보급형을 탑재하며 USB 타입C 2개, HDMI 포트, 숫자 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를 달고 나온다. 노트북 내부 저장 공간, 웹캠 구성 등은 제품이 나오면 확인될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 북4 엣지는 가격이 1800달러(약 244만원)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성능이다. 퀄컴은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인 긱벤치6에서 X 엘리트가 애플 M3보다 28%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는 긱벤치6에서 최고 싱글코어 2792점, 멀티코어 14584점을 기록했다. 같은 칩을 장착한 에이서 SFA14-11는 최고 싱글코어 2386점, 멀티코어 13574점을 보였다. 두 제품 모두 램 용량은 16GB다. 향후 MS 서피스 프로 10, MS 서피스 랩톱 6, 레노버 요가 슬림 7 14 2024, 레노버 씽크패드 T14s 6세대, HP 드래곤플라이 14, 델 인스피론 14 플러스 7441, 에이서 스위프트 14(SFA14-11) 등도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달고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퀄컴이 인텔이 장악 중인 PC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9 23:5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