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생활 쓰레기 처리 비용 현실화를 위해 18년 만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오는 7월부터 생활 쓰레기 종량제 봉투 20리터(ℓ) 기준 가격을 한 장당 250원에서 380원으로 130원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주시는 그동안 어려워진 서민 생활과 물가 상승률 억제 등을 이유로 종량제 봉투 판매 가격을 18년간 동결해 왔으나, 최근 계속해서 생활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고 처리 비용도 상승해 쓰레기 줄이기 및 처리 비용 현실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인상키로 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생활 쓰레기 처리 비용 주민부담률은 지난 2022년 말 기준 10%로 전국 지자체 평균(30%)에 크게 못 미친다. 이 때문에 그동안 생활 쓰레기 수거와 매립장 운영에 있어 막대한 시 재정 부담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도내 다른 4개 시의 종량제 봉투 판매 가격과 비교했을 경우 4개 시 평균 가격이 733.6원인데 반해 나주는 52% 수준인 381.6원에 불과하며, 이번 인상안이 통과되면 평균 가격은 561.6원으로 오른다. 나주시는 최근 소비자정책심의회를 통해 종량제 봉투 판매 가격 인상안을 결정하고 오는 17일까지 입법예고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행정절차와 의회 의결, 시민 홍보 등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인상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1장당 판매 가격은 5ℓ는 80원에서 110원, 10ℓ는 130원에서 200원, 20ℓ는 250원에서 380원, 30ℓ는 360원에서 510원, 50ℓ는 570원에서 900원, 75ℓ는 900원에서 1270원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매년 종량제 봉투 판매 가격 인상을 논의하며 오랫동안 동결해 왔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분리배출과 1회용품 사용 절제 등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는데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8 15:28:19[파이낸셜뉴스]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 손님들이 개똥 봉투를 버리고 갔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2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무인 매장에 개똥 버린 X'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운영자라고 밝힌 A씨는 "매장 정리 중에 쓰레기통을 치우려는데 평소와 다르게 유난히 악취가 나서 살펴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딱 개똥 비닐봉투처럼 보이는 봉지가 있어 설마 하고 코를 살짝 대봤더니 개똥이더라"며 "그래도 명색이 먹는 것을 파는 가게인데 어떻게 여기다가 개똥을 버릴 수가 있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매장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A씨는 지난 주말 개를 데리고 들어온 어린 학생 두 명을 포착했다. A씨는 "개를 데리고 들어온 학생들이 (개똥을) 바로 버리더라"며 "8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이체를 하는 바람에 연락을 취할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CCTV 영상을 모자이크 해서 매장에 붙여놓을까 했는데 그래도 먹는 것 파는 가게인데 개똥 글 붙었다가 역효과 날까 참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똥 봉투는 좀 아닌 것 같다", "너무하다", "한 번만 더 이런 일 생기면 가게 방역, 청소 비용까지 다 물리겠다고 공고문을 붙여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6 10:48:31[파이낸셜뉴스] 이별 통보를 받은 20대 남성이 연인의 반려견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학사모)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학사모는 지난 5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분노와 보복의 대상이 된 제니를 도와달라”며 “제니(말티즈, 4살)를 죽인 후 종량제 봉투에 담아 어디에 버렸는지 정확한 진술을 하고 있지 않다. CCTV 역추적으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두고 제니를 찾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분풀이 상대" 제니 위해 공론화 필요 학사모는 “아무 죄도 없는… 2㎏도 안 되는 제니를 자신의 분노와 분풀이 상대로 죽였다”며 “제니를 위해 많은 분들의 공유와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남성이 뭔가 담긴 봉투를 들고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 남성 A씨를 협박과 동물 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이별 통보를 받자 연인의 반려견 제니를 죽이겠다며 쓰레기봉투에 넣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집에 있던 연인의 반려견을 종량제 봉투에 넣은 사진과 함께 “너 때문에 죽는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로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당일 오후 8시께 김포시 구래동 길가에 종량제 봉투를 버리고 10분 뒤 다시 가져가는 모습이 찍혔다. 이에 대해 학사모는 “여자친구인 제보자는 제니가 죽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고 남성에게 연락해 제니의 위치를 여러 번 물었으나 대답하지 않았다”며 “제보자는 신고하면 제니에게 더 위험한 일이 발생할까 봐 신고도 하지 못하고 계속해 남성에게 제니의 생사를 물었다”고 전했다. 또 “죽었으면 사체라도 찾아 장례라도 치를 수 있게 제발 알려달라는 제보자의 호소에도 유기 장소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남성이 최초 제니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 장소는 김포시 김포한강 9로 75번 길 주변이다. 제니를 보셨거나 주변 쓰레기장에서 사진과 비슷한 종량제 봉투를 보신 분들의 제보를 애타게 기다리겠다”고 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추가로 분석하는 등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6 10:49:22[파이낸셜뉴스]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은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뒤 쓰레기봉투에 넣어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 (이하 학사모)' 공식 SNS에는 '헤어지자는 말에 보복성 반려견 살해? 유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학사모에 따르면 말티즈(4살) '제니' 견주 A씨는 지난 2일 남자친구 B씨의 집착과 감금, 협박 등에 시달려 이별을 고했다. 그러자 B씨는 동거하는 집에 있던 제니를 종량제봉투에 담은 사진을 찍어 "너 때문에 제니는 죽는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놀란 A씨가 수차례 연락, 제니의 생사와 유기 위치를 물었으나 B씨는 답을 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이같은 사실을 부모님께 알렸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제니는 집에 없었다. 2일 오후 8시께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B씨가 경기 김포 구래동 인근 길에 종량제봉투를 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10분 뒤 그는 해당 장소를 다시 찾았고, 버렸던 봉투를 들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A씨가 "죽였으면 사체라도 찾아 장례라도 치를 수 있게 제발 알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지만, B씨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이에 A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제니를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5 14:02:25[파이낸셜뉴스] 자신이 버린 종량제봉투 속 쓰레기가 바닥에 쏟아져 있고, 남이 버린 쓰레기가 대신 채워져 있었다는 황당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오산시에 나타난 신종거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제 50ℓ 쓰레기봉투를 집 앞 쓰레기 버리는 곳에 내놨는데 오늘 보니 다른 물건이 담겨져 있었다”며 “이게 뭔가 싶어 자세히 봤더니 누군가 내가 버렸던 종량제 봉투를 잘라 주변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뒤 본인 쓰레기를 버려두었더라”고 했다. A씨는 땅바닥에 버려진 택배 송장과 양말 등 자신이 버린 쓰레기와 새로 채워진 종량제 봉투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종량제봉투에는 이불과 모자 등이 담겨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오산시청에도 민원을 접수했다. 50ℓ 종량제봉투에 인생을 파냐. 이 사람 꼭 붙잡혔으면 좋겠다”고 어이없어했다. 50ℓ 종량제봉투 한 장의 가격은 1200원이다. 한편, 이른바 ‘종량제봉투 도둑’ 사건은 이전에도 여러 번 발생했다. 과거 중년여성이 서울 은평구 빌라 앞 종량제봉투를 뒤적이는 모습의 CCTV 영상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피해자는 “봉투 상태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쓰레기는 다른 곳에 쏟아붓고 내 종량제봉투만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0년 부산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6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당시 이 여성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다른 사람이 내다 놓은 쓰레기를 쏟아버리고 75ℓ 쓰레기 봉투 2장을 훔쳤다. 1심 재판부는 벌금 50만원 형을 선고했다. 당시 봉투가격의 약 100배에 이르는 금액이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4 22:08:2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피습 당시 입었던 와이셔츠를 경찰이 의료용 쓰레기봉투에서 발견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 대표 피습 관련 가짜 뉴스 등을 잠재운 결정적인 증거가 자칫 폐기될 뻔한 것이다. 사건 수사 초기, 부산경찰청은 이 대표 피습 당시 동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분석했다. 하지만 김씨 흉기가 어떻게 이 대표에게 피해를 줬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이 대표가 입었던 옷가지를 찾기 위해 그가 응급처치를 받은 부산대병원에 문의했다. 그러나 피습 후 상황이 긴박했던 터라, 누구도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고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수소문 끝에 이 대표의 와이셔츠가 병원에서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수사 개시 며칠 만에, 폐기 직전 의료용 쓰레기봉투 더미 안에서 가까스로 이 대표의 와이셔츠를 발견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난색을 표했다. 의료용 쓰레기는 감염 등의 우려로 함부로 가져갈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고, 방진복 등을 입고서야 와이셔츠를 수거할 수 있었다. 피 묻은 와이셔츠는 피습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씨(67)가 찌른 흉기 끝은 와이셔츠 옷깃에 길이 1.5㎝, 내부 옷감에 길이 1.2㎝ 구멍을 내고 관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 목에 깊이 1.4㎝, 깊이 2㎝ 자상을 내고 내경정맥 9㎜를 손상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10일 수사 결과 발표 때 해당 사실을 공개하며 김씨 흉기가 와이셔츠 옷깃이 아닌 목을 그대로 찔렀다면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12 13:25:35[파이낸셜뉴스] 구매한 호떡이 음식물이 비어진 쓰레기봉투에 담겨 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가, 누리꾼의 설명으로 오해를 푼 사연이 전해졌다. '김밥용' 써진 봉투에 호떡 담아준 사장님 해당 봉투는 '리사이클 봉투'로, 공장에서 잘못 만들어진 봉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호떡 가게 주인이 이용한 것이다. 누리꾼의 설명으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작성자는 감사함을 표했다. 해당 사연은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작성자 A씨는 "방금 호떡 샀다. 아저씨가 무슨 쓰레기봉투에 (호떡을) 넣어서 줬다"라고 밝혔다. A씨는 글 말미에 호떡이 든 봉투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는데, 사진 속 봉투는 표면에 김밥 실물 사진과 '김밥용'이라는 글씨 등 김 포장지에 적혀졌을 법한 내용이 새겨져 있었다. A씨는 "이것이 맞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리사이클 봉투예요" 누리꾼들이 친절한 설명 그러나, A씨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오해라며, 해당 봉투가 '리사이클(재활용) 봉투'라고 설명했다. 한 누리꾼은 "옛날 통닭도 저런 봉투에 넣어서 준다. 쓰레기는 아니고 공장에서 잘못 만들어진 봉투"라며 "가끔 날짜 잘못 찍히거나 앞뒤 안 맞게 만들어지면 봉투만 싸게 파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누리꾼도 "쓰레기 아니고 새것이다. 제조공장에 아는 분 있어서 파본 쓰는 것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의 설명을 들은 A씨는 감사함을 전하며,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에 갖고 온 호떡을 맛있게 먹겠다고 전했다. 뒤늦게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봉투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저런 봉투에 담긴 통닭을 사 오셨었다", "간단한 안내문이라도 붙이면 오해 없지 않을까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에도 한 치킨 가게에서 조미김 봉투에 치킨을 포장해, 손님이 불만글을 올린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당시 손님은 "너무 입맛 떨어진다. 먹고 남은 봉투 쓰는 거냐"라며 항의성 리뷰를 달았다. 이에 식당 사장은 "일회용품으로 말 많아지는 때에 리사이클 용품도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 봉투가 보온 기능과 기름도 새지 않고 부피도 크지 않아서 쓰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7 09:03:43[파이낸셜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아내와 장인, 장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할리우드 유명 인사의 아들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쯤 LA 웨스트밸리 지역의 한 주차장 쓰레기통에서 살해당한 여성의 신체 일부가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정황 조사를 통해 인근 주택에 거주하던 메이 리 해스컬(37)의 시신으로 추정하고 남편인 새뮤얼 해스컬(35)을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자녀 3명과 메이 리의 부모인 가오샨 리(71), 옌샹 왕(64)과 함께 같은 집에 살았다며 현재 장인, 장모가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새뮤얼이 아내와 장인·장모를 모두 살해하고 시신을 숨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스컬 부부의 초등생 자녀들은 새뮤얼이 체포되던 날 학교에 있었으며 현재는 당국이 돌보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있는 차량 2대도 사라졌다며 이 차들을 발견할 경우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방송 NBC4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뮤얼 해스켈이 일용직 인부들에게 500달러(약 66만원)를 주며 무거운 대형 쓰레기봉투 3개를 버리는 일을 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인부들은 “해스컬이 봉투안에 돌이 가득 들어 있다고 말했지만, 봉투를 들자마자 물컹한 느낌 등 이상한 기분이 들어 다시 놓고 돈을 돌려줬다”고 증언했다. NBC4와 LA타임스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해스컬의 집 안에서 다량의 혈흔과 살인이 벌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여러 증거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해스컬은 현재 구금돼 있으며 이날 오후 기소될 예정이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08년 12월 흉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과가 있다. 한편, 해스컬의 아버지는 과거 할리우드의 유명 매니지먼트사 임원이었으며 현재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는 샘 해스컬로 알려졌다. 우피 골드버그, 조지 클루니 등이 소속된 할리우드의 유명 매니지먼트사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의 부사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는 TV 영화 제작사를 운영하며 돌리 파튼이 출연한 작품으로 2021년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14 15:32:41[파이낸셜뉴스] 갓난 아기를 굶겨 숨지게 한 뒤 쓰레기봉투에 시신을 유기한 30대 친모가 구속 송치됐다. 24일 청주지법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친모 A씨(30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 등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5월 충주 소재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한 후 집으로 데려와 굶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기가 숨지자 쓰레기봉투에 시신을 넣은 후 자신의 거주지 인근 쓰레기 더미에 유기했다. 이후 경찰에 "모르는 사람에게 아기를 입양보냈다"라고 진술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지난 21일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자백했다. 사건 발생 당시 A씨는 20대 미혼모로,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주변인에 대해 유기 방임이 있었는지 수사하는 등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유령 영아 사건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출생 미신고 아동' 42건의 수사 의뢰를 받았다. 이 중 19건은 소재가 파악돼 종결됐으며, 번 영아 사체 유기 사건을 포함해 인터넷 불법입양, 베이비박스 유기 등 충북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5건을 제외한 나머지 18건에 대해선 기초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25 05:38:11[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에 장례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12월 19일까지 6개월 동안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초연금수급자인 독거노인 대상으로 총 600마리 반려견의 장례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장례대행서비스’는 반려견 사체와 동행해 동물화장장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신청하면 자택으로 반려동물 장례지도사가 방문하여 사체를 위생적으로 수습하게 된다. 또 일정 기간 냉장 보관 후 경기도의 동물 화장장으로 이송해 화장한다. 서울시민 중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가정은 22.2%로 파악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매년 늘고 있다. 반려견은 정서적 안정과 치매예방, 활력 있는 생활, 정서적 교감 등 건강과 심리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것은 주인에게 큰 슬픔인데 현행법상 동물사체를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어 폐기물로 처리하도록 돼 있어 국민 정서와 괴리감이 큰 게 현실이다. 서울시는 “반려견 장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애도를 표하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려견 장례대행(수습·보관·이송)은 서울시가 그 비용을 부담하고, 화장 등 기타 비용은 개인이 부담한다. 한국동물장례협회 회원업체 6곳은 마리당 화장비용의 5만~7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합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1 09: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