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리모에게 수천만원을 지급하고 신생아를 매매한 뒤 부인 사이에서 낳은 자녀로 위장하고 출생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기소된 60대 남성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안된 아동들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 사건이 파악돼 대리모 출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신서원 부장판사)은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불실기재공정증서원본행사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61)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지난달 19일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2016년 대리모 두명으로부터 아이를 건네받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 아들인 것처럼 출생신고서를 꾸며 구청에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2015년 8월 브로커를 통해 대리모들을 소개받고 5000만원을 지급하는 대신 제3자로부터 기증받은 난자 또는 대리모 난자에 자신의 정자를 인공수정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이씨는 대리모들이 낳은 아이들을 넘겨받은 뒤 출생 장소를 자신의 집인 서울시 노원구 자택으로 기재해 함께 태어난 쌍둥이인 것처럼 출생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노원구청에 제출했다. 이 사건은 보건복지부의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를 과정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해 6월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된 사건이 계기가 됐다. 복지부로부터 사례를 통보받은 평택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아이를 더 갖고 싶어서 아내의 동의를 받고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출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대리모가 출산한 아동 2명을 허위로 피고인과 처의 친생자인 것처럼 쌍둥이로 출생 신고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의 사정을 종합했다"고 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2-01 18:04:01[파이낸셜뉴스] 재직 중인 회사의 사장 딸과 결혼한 남성이 배우자의 불륜으로 이혼을 결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 상담소'에는 이 같은 사연이 올라왔다. 금수저 아내가 먼저 구애.. 머슴처럼 일했다는 남편 사연을 보낸 A씨는 사장 딸인 아내와 결혼 후 5년 간 머슴처럼 일만 했는데 결국 이혼 위기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이 부부는 아내의 적극적인 구애에 결혼에 골인했다. A씨는 아내에 대해 "소위 말하는 금수저"라며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증여한 건물을 가진 건물주"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저보고 결혼 잘 했다고 부러워했는데 그건 잘 몰라서 하는 소리"라며 "사장님이자 장인어른의 수족처럼 밤낮없이 회사 일을 했고 아내의 소유한 건물을 관리하며 거의 머슴과도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A씨는 아내가 명문대 출신 신입직원과 진한 '썸'을 즐기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고 한다. 그는 "두 사람을 불러서 추궁했더니 아내는 잠자리는 하지 않았다며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뻔뻔하게 굴더라. 인생 처음으로 커다란 좌절과 분노를 느꼈다"라고 했다. 남편 이혼 요구하자, 아내 "내 건물은 재산분할 못해" 분노한 A씨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재산분할 이야기를 꺼내자 A씨 아내는 "결혼 전부터 소유한 건물은 특유재산이라 재산분할이 불가능하다"라며 조롱했다. A씨는 "아내 말이 맞다면 너무나 억울하다"라며 "아내와 신입직원 모두에게 위자료를 받고 싶은데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면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신세계로 김소연 변호사는 "부정행위는 간통도 포함되지만 더 넓은 개념으로 간통까지 이르지 않더라도 부부의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일체의 부정행위가 포함된다"라며 "진한 '썸'이라고 표현한 것을 볼 때 관계에 이르지 않았더라도 정조를 저버렸다고 여겨지면 부정행위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변호사 "성관계 안했어도 두명에게 위자료 받을수 있어요" 김 변호사는 또 부인과 신입사원으로부터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 일방이 부정행위를 하면 재판상 이혼사유가 되고 배우자가 입게 된 정신적 고통에 대해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의무로 위자료를 지급하게 된다"라며 "배우자에게 이혼과 위자료를 청구하면서 상간자도 공동피고로 소송하거나 상간자만 따로 소송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산 분할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아내가 소유한 건물은 분할 대상은 아니지만 5년 동안 A씨가 특유재산 유지에 협력하고 감소를 방지했거나 증식에 협력했다고 인정되는 경우 분할 대상에 포함시킨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06 14:26:19[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질소가스를 이용한 첫번째 사형 집행을 준비하고 있어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스티브 마샬 검찰총장은 지난 25일 대법원에 사형수 케네스 유진 스미스(58)에 대한 사형 집행일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문서에는 앨라배마주가 그를 질소 저산소증을 이용해 사형을 집행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지난 1988년 한 남성으로부터 1000달러(약 132만원)를 받고 남성의 아내 엘리자베스 세넷을 살해한 범인 두 명 중 한 명이다. 스미스 외 다른 한 남성은 지난 2010년에 처형됐다. 마샬은 성명을 통해 “스미스가 무고한 여성 엘리자베스 세넷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후 거의 35년 동안 사형을 면할 수 있었다는 것은 비극”이라고 말했다. 질소가스 처형은 사형수에게 질소가스를 흡입시켜 저산소증으로 사망케 하는 처형방식이다. 사람이 흡입하는 공기는 78%가 질소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순수하게 질소만 흡입하게 되면 저산소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현재 앨라배마 등 3개 주에서 질소가스 처형이 허가됐으나, 지금까지 실제로 집행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질소가스 사형을 집행할 거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는 "고통이 없을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보였다. 반면 반대자들은 "생체 실험의 한 형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사형제 반대단체인 평등정의이니셔티브는 “이전에 사용된 적이 없는 방법으로 인체를 실험하는 것은 끔찍한 생각”이라며 “앨라배마주는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누군가를 처형하면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28 14:48:17[파이낸셜뉴스]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어린 자녀 두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20대 여성과 그녀의 아버지가 검찰에 넘겨졌다. 이번 사건은 아이들 아빠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영상을 올리고 도움을 호소하면서 알려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달 초 아동복지법(아동 학대) 위반 혐의로 친모 A(25)씨와 그녀의 아버지 B(5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3세·5세 두 아이를 여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들의 친부이자 A씨의 남편인 C씨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엄마라는 사람이 아동학대 하고 있다. 도와달라"고 글을 올렸다. C씨는 두 사람의 아동 학대 정황이 담긴 가정 내 카메라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집안에 설치된 CCTV 영상에 따르면 학대는 주로 3세 아이에게 집중됐다. 영상에는 A씨가 3살 아이를 이불에 '쿵' 소리가 날 정도로 내던지거나, 욕설을 하고 소리 지르며 아이를 때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또 작은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지는데도 아이를 잡으려거나 달래주지 않고 큰아이에게 화를 냈다. 아이가 음식을 먹다 토하는 상황에서도 걱정은커녕 "먹지말라"며 아이를 나무라기도 했다. 외조부 B씨 역시 이불 위에 엎드려 우는 아이에게 "입 닥쳐"라고 한 뒤 큰 베개와 이불로 얼굴을 짓누르는 모습이 영상에 찍혔다. B씨는 이후에도 우는 아이를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발로 머리를 차기도 했다. C씨는 "직업 특성상 집에 잘 들어오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아이들이 이렇게 학대당하고 있었다"고 호소했다. C씨는 아내로부터 아이들을 때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이 약속은 2주도 안 돼 지켜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말싸움을 한다든지 아내 기분을 못 맞춰준다든지 하면 아이들에게 불똥이 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선 "아이들 학대 사실을 어디 가서 창피하다고 말 못 하고 눈감아주는 게 더 창피한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상은 극히 일부만 공개했다. 더욱 심하게 학대한 영상도 많다"고 분노했다. C씨는 "아이들은 현재 친모와 분리된 상태이며 접근금지도 신청한 상태다"며 "아동복지기관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의 심리 치료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C씨가 추가로 제공한 영상 등을 토대로 A씨 등의 아동학대 관련 여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02 06:55:37[파이낸셜뉴스] "고객님 어려우시면 제가 도와드릴게요." 대형 유통매장에 방역패스 도입이 의무화된 첫날인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곳을 찾은 고령의 비구니 스님이 스마트폰을 들고 발만 구르자 안내직원이 대신 큐알(QR)코드를 찍으며 2차 접종 여부를 확인했다. 백화점 입구 한곳에서만 안내직원 세 명이 함께 고객들을 안내 중이었다. 입구에는 '방역패스 시행 안내'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대부분 큐알코드를 인증하며 원활하게 입장하는 분위기였다. 안내 직원은 "전반적으로 고객들이 인지는 하고 있는데 큐알이나 '쿠브(COOV)' 앱을 업데이트 하지 않아서 로딩 시간이 있다"며 "서류는 있는데 본인명의 신분증이 없는 경우도 있고, 본인 명의의 핸드폰이 아닌 경우에도 곤란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직원은 "지금까지 두명 정도가 '계도기간 아니냐'며 막무가내로 입장하려고 해서 '계도기간이라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고 알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구에 서 있는 한 여성고객을 가리카며 "이 고객분도 주차장에서 핸드폰을 두고 내려 예약해둔 케이크를 못받으러 들어가서 입구에서 직원이 가져다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 롯데마트 서초점에서도 직원이 방역패스 여부를 확인하느라 고군분투 중이었다. 직원은 "오늘이 첫날이라 아직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연세 있는 고객들께는 직접 앱을 찾아서 해드리기도 하는데 아예 안깔려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인증과정 등을 거쳐야 해 직접 해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 직원이 앱을 깔지 않은 고령 고객들에게 "동사무소로 가면 민증 뒤에 접종완료 스티커를 붙여줍니다"라고 안내하자 "아휴, 거기까지 또 언제가"하는 푸념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 직원은 "예전엔 안심콜만 하고 들어가기도 했는데 방역패스가 시행되면서 안심콜만으로 안된다"며 "백신내역을 확인해야 하는데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설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이마트 은평점을 찾은 70대 여성 고객도 "어제 딸이 알려줬는데 혼자 해보려니 잘 안돼서 직원한테 도와달라고 했다"면서 "간단하게 장 좀 보려고 했는데 너무 번거롭다. 나이든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찾아서 찍는 게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한 60대 부부는 출입구 앞을 한참 서성이고 있었다. 아내가 휴대폰을 집에 두고 와서 방역패스 인증을 할 수 없다는 사정이 있었다. 결국 남편이 나서서 방역패스를 검사하는 직원에게 사정을 설명하자 직원은 "오늘은 일단 출입명부만 적고 들어가시라"면서 "17일부터는 꼭 휴대폰을 가지고 오셔야 한다"고 안내했다. 한편, 일부 매장에서는 방역패스 관리 인력이 아예 없거나 여전히 안심콜 안내 배너만 붙어있는 경우도 있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출입구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방역패스 시행에 따라 큐알인증에 협조해달라'는 안내가 연속해서 방송되고 있었지만, 방역패스를 검사하는 인력은 없었다. 고객 대부분 휴대폰으로 큐알인증을 한 후 입장했으나, 인증 없이 그냥 매장으로 들어가는 고객도 꽤 있었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방역패스 검사를 전담하는 인력을 기존 인원 대비 5배 늘려야하는데,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띄워도 사람이 잘 안뽑힌다"면서 "이번 주는 계도기간이라 최대한 인력충원에 집중하면서 체계를 잡는 기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시국에 누가 여러 사람을 마주치는 일을 하려고 하겠냐"면서 "이런 고충을 정부에 건의도 했었다"고 토로했다. 업계는 고객이 실제 이용, 결제하는 공간에서만 출입인증을 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2020년 12월, 대형마트를 생활 필수품 구매처로 허용해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면서 "마트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돕는 생활 필수품 구매처"라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인 예로는 마트에는 내과, 소아과, 약국 등 필수 시설이 많이 입점해있는데 백신 미접종자는 병원 진료도 못받는다. 또 현재 공익을 위해 백신 접종기관으로 운영 중인 병원의 출입까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김주영 기자
2022-01-10 15:35:24[파이낸셜뉴스] 뇌출혈 증세가 있는 만 3세 입양아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가족 여행에 데려간 뒤 숨지게 한 30대 양부모가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오늘 4일 법원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지선)는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와 아내 B씨에게 징역 3년과 5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40~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5년간 아동관련기관에 취업을 제한했다. 이들은 뇌출혈 증세를 보이는 입양아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부부는 자녀 두명을 두고 있었는데 지난 2015년 발달 장애가 있는 2명을 입양했다. A군은 2019년 4월 13일 갑자기 39~40도의 고열과 발작 등 뇌출혈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부부는 다음 날 음식도 잘 먹지 못하는 입양아에게 졸피뎀을 먹이고 가족 여행까지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는 이 입양아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차량 뒷자석에 눕혀 숙소로 이동했다. 또 의식이 저하된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호텔 객실에 방치했다. 그날 밤 아이가 무호흡 상태인 것을 발견하고 나서야 119에 신고했다. 입양아는 응급실에서 경막밑 출혈, 뇌멍 및 뇌부종 등 머리부위 손상으로 사망했다. 병원으로 옮겨진지 2시간 만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인터넷 검색 내용을 비춰 보면 뇌출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는 것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며 "뇌출혈로 상태가 위중함을 알면서도 28시간 이상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임의로 졸피뎀을 먹여 유기·방임했다"고 판시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04 08:19:11탁월한 연비·가속성에 안전성 담보한 '뉴 2015 크루즈'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시설 부족은 아쉬움 2015 크루즈 최근 중형 디젤 세단이 열풍을 불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디젤 차량이 2~3년 지나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걱정으로 디젤 세단을 망설이는 모습을 주위에서 본다. 그러나 한국지엠은 지난 2009년 디젤 세단의 선구자격인 크루즈를 출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람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1월 출시된 '어메이징 뉴 2015 크루즈'는 안전과 연비를 한층 높여 독보인다. 한국지엠은 '어메이징 뉴 2015 크루즈'를 통해 국산 중형 디젤 세단 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다소 거창한 이름이지만 외관은 직선형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도 강직함을 느낄 수 있다. 동승자 였던 아내는 남자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라며 "사회 첫 진출한 남자에게 생애 최초의 차로는 제격"이라고 평가했다. 다소 투박한 외관과 달리 연비를 탁월했다. 지난 설 연휴를 이용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울 은평구 신사동을 기점으로 경기도 분당, 김포, 광주 등 약 400㎞ 구간의 고속도로와 시내 등 다양한 도로를 달려 봤다. 연비는 놀랍게도 16㎞/L가 찍혔다. 크루즈의 공인 연비는 14.7㎞/L. 공인연비 보다 2㎞/L가 더 나왔다. 성인 두명과 뒷 좌석에 카시트에 두 아이 탑승하는 등 총 4명이 같은 기간 동시에 이동했다는 점을 감안해 볼때 놀라운 연비였다. 2000cc의 차량인 내 차의 경우 이 정도 거리를 이동하면 기름을 추가로 넣어야 했지만 크루즈의 유류계에는 한 눈금이 남아 있었다. 한국지엠이 입술이 침이 마를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칭찬한 이유를 조금은 알 듯 했다. 크루즈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실적 3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총 39개의 제품 관련 수상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상품성과 제품력을 인정받은 차량이긴 하다. 고연비를 갖춘 크루즈지만 가속성도 탁월했다. 크루즈의 이전 모델을 시승해보진 못했지만 내 차와의 비교해 볼 경우 출발할 때의 힘과 시속 80㎞에서 120㎞의 구간에서 속도감은 월등히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동승한 아내의 경우 디젤차 답지 않게 조용하고 힘이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주행성외에도 크루즈는 차선을 바꿀 때 놓치기 쉬운 사각(死角) 지대의 차량을 감지해 사이드미러에 경고 메시지를 띄워주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Side Blind Zone Alert)을 갖춰 운전자를 더욱 편하게 해줬다. '크루즈'라는 이름 답게 준중형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장착돼 있다. 기존 내 차에 장착돼 있지 않은 크루즈 기능을 이용해 보니 운전이 너무도 편했다. 운전이 너무 편해 자칫 한눈을 팔다가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을 새롭게 적용했고 진보된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인 SESC(Sensitive 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탑재해 능동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이외에도 운전석 듀얼 프리텐셔너 적용과 페달 분리 시스템으로 충돌 사고 시 상해를 최소화 했고, 운전석과 동반석 에어백은 물론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함으로써 탑승객 보호에도 만전을 기했다. 고연비와 가속성을 갖춘 크루즈지만 단점이 발견됐다. 단조로운 내부인테리어다. 아내는 심플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화려한 최근 신차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운전자 시트 조정장치가 수동이다. 최근 많은 준중형차가 전동시트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편의사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5-03-19 14:34:05김효진 (사진=방송캡처) 김효진이 유지태-차예련의 사진을 본 후의 반응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신년 ‘오누이 특집’으로 유지태&차예련, 김수용&김숙, 이기광&허가윤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차예련은 “한 영화제에서 (유지태)오빠랑 팔짱끼고 들어갔다가 단체 사진을 위해 팔짱을 빼고 좀 떨어져서 사진을 찍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근데 단체 사진 대신 우리 두명만 촬영했다. 그 사진 보고 네티즌들이 ‘유지태 너무 매너 손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더라. 효진언니는 전화해서 ‘친하게 팔짱 끼고 찍어’라고 했다”며 유지태의 아내 김효진의 반응을 공개했다. 예상치 못한 김효진의 반응에 MC들도 놀랐고, 유지태는 “여배우에게 인기 많은 남편이 좋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김준호를 응원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02 11:41:23이병헌 이민정 '이병헌 동영상'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한 여성 두명이 입건된 가운데, 이병헌의 아내인 배우 이민정의 반응에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공갈미수 혐의로 A(21·여)씨와 B(25·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A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병헌씨 측이 지난달 28일 피해사실을 신고해 오늘(9월1일) 새벽 이들을 주거지 주변에서 검거했다"면서 "현재 신고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병헌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연예인들은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이 다반사다. 하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해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병헌의 아내인 배우 이민정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병헌은 이민정과 지난해 8월 결혼했다. 최근 '터미네이터5' 촬영을 마치고 귀국해 영화 '내부자들'을 촬영하고 있다. 이병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동영상 이민정 반응, 참 가지가지 한다" "이병헌 동영상 이민정 반응, 신인가수가 왜 그랬을까?" "이병헌 동영상 이민정 반응, 이민정 많이 놀랐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스타 ent@mainnews.kr
2014-09-02 08:36:57만수르 (사진=만수르 인스타그램) ‘개콘-만수르’ 인기에 만수르(본명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부인들과 아이들이 새삼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개그맨 송준근이 만수르로 분한 ‘만수르’ 코너가 첫 선을 보였다. 만수르는 아랍 에미리트 출신으로 국제석유투자회사 사장. 그런 만수르로 분한 송준근이 부자 개그를 펼친 가운데 석유재벌 만수르의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수르의 아내는 마날 빈트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알리아 빈트 무하마드 빈 부티 알하메드까지 총 두명으로 여배우 못지 않은 미모의 소유자들이다. 또한 만수르의 아이들 역시 인형 같은 미모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만수르의 아내들과 아이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만수르, 정말 다 가졌다”, “만수르, 가족들 다 대박이다”, “만수르, 역시 석유 재벌의 클라스는 다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14 20:5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