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 등번호 ‘44’번이 나치 군사조직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아디다스가 해당 번호 유니폼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올리버 브뤼겐 대변인은 “우리는 등번호를 44번으로하는 유니폼 맞춤 제작 주문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유니폼을 판매하면서 각자 선택한 이름과 등번호를 새겨주는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히틀러’ 등 나치와 관련된 이름은 차단해 왔는데, 여기에 등번호 ‘44’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14일 독일 축구팀의 새 유니폼을 공개한 이후 받은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아디다스는 원정용 유니폼에 전통적인 색깔이 아닌 분홍색을 도입해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으며, 폰트 디자인 때문에 ‘44’를 새기면 나치 군사조직인 친위대(SS·Schutzstaffel)의 문양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알파벳 ‘S’ 두 개를 각지게 쓴 듯한 SS문양 ‘지크루네’는 하켄크로이츠(십자가 갈고리)와 함께 나치(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의 대표적 상징으로 여겨져 독일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독일 축구 협회(DFB)와 아디다스는 이 폰트로는 ‘44’번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미 주문한 유니폼은 배송이 중단될 예정이다. 다만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등번호를 23번까지만 달기 때문에 44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다. 아디다스 대변인은 “약 100개국 출신의 사람들이 아디다스에서 근무하고 있고, 반유대주의, 폭력 등 모든 형태의 증오에 맞서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의 의도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2 20:24:23[파이낸셜뉴스] 아디다스가 스포츠에서 느낄 수 있는 부정적인 압박감에서 벗어나 스포츠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널 믿어(You Got This)' 캠페인을 전개한다. 22일 아디다스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스포츠를 즐기는 '세상의 모든 팬'들을 주인공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받는 기대감, 평가, 야유 등 나의 퍼포먼스를 제한하고 압박하는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내가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에 집중하며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가면 된다는 용기를 전달한다. 캠페인에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메시, 벨링엄, 손흥민 등의 축구스타,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 펜싱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브레이크 걸 프레시벨라 등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한다. 엘리트 선수들도 일반 팬들과 다를 것 없이 자신만의 스포츠 분야에서 압박감을 느끼겠지만, '널 믿어'의 신념으로 이를 즐겨내는 모습이 돋보인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 출연한 이정후는 "누구든 주변의 평가에 당연히 압박감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야구를 즐기는 그 순간, 그리고 제 자신을 믿으며 나아갔던 것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이건 그냥 날 믿으면 될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접하는 모든 분들이 스포츠를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내 가능성을 믿고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결심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22 14:35:52[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후원 계약을 5년 연장해 20년간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아디다스 측은 19일 "손흥민과 후원 계약을 5년 연장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8년 7월까지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독일)에서 뛰던 2008년부터 아디다스와 후원 관계를 유지해왔다. 아디다스 측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처럼 현역 선수가 스포츠 브랜드와 20년 이상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아디다스 초장기 계약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확실하게 인정받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후원 연장 과정에서 손흥민은 아디다스로부터 역대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액을 계약금으로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15년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아디다스와 새로운 5년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클럽의 주장이 되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아디다스와 함께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9 09:25:12[파이낸셜뉴스] 마리오아울렛이 서울 상권 단독으로 약 250평대의 '아디다스 팩토리 아울렛'을 오픈했다. 6일 마리오아울렛에 따르면 3관 지하 1층에 오픈하는 매장은 아디다스의 신발, 의류, 스포츠용품 등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규 오픈을 기념에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의류, 신발을 두 제품 이상 구매하면 추가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레깅스, 타이즈, 남성 런닝화를 특가에 구매할 수 있고,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신발주머니를 받을 수 있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차별화된 모습과 특별한 혜택들을 더욱더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0-06 09:37:23[파이낸셜뉴스] 아디다스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가벼운 138g의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사진)'을 공개했다.아디오스 프로 3에 비해 약 40% 더 가벼운 138g(남성 270mm 사이즈 기준)이라는 혁신적인 무게로 초경량 레이싱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15일 아이다스에 따르면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은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엘리트 선수들과 마라톤 기록 단축을 목표로 하는 일반 러너들 모두에게 더 빠른 스피드를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발이 가볍다는 것은 선수들이 장시간 레이스에도 빠른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이는 결과적으로 기록 단축에 큰 도움을 준다. 게다가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는 신발 전체의 약 60%에 포어풋 로커 구조를 적용해 주행 시 추진력을 극대화시켜,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번 제품 개발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페레스 젭치르치르와 메이저 마라톤 2회 우승에 빛나는 벤슨 키프루토 등 세계 최정상 선수들의 테스트를 통한 피드백이 반영됐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가장 가벼운 러닝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아디제로 컬렉션의 최상위 기술만을 적용시킨 제품을 연구했다"며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무게를 줄이기 위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올가을 베를린을 시작으로 다양한 메이저 마라톤 대회에서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를 신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세우게 될 새로운 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은 국내에서는 올 가을 한정 수량으로 일부 판매되고, 정확한 출시일과 출시가격은 향후 아디다스 코리아 소셜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15 10:54:19[파이낸셜뉴스] 아디다스가 일교차가 큰 가을철 날씨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는 FW23 아웃도어 컬렉션 '테렉스 어드벤쳐 워드로브'를 내놨따. 12일 아디다스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정상이 어디든, 지금'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변덕스러운 아웃도어 환경에 맞춰 4단계로 겹쳐 입을 수 있는 레이어링 테크놀로지를 도입했다. 레이어링 테크놀로지는 베이스 레이어, 미드 레이어, 인슐레이션 레이어, 아우터 레이어 4단계 제품들을 조합해서 착용 시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 밖에도 장거리에 특화된 하이킹화 '프리하이커2 로우 GTX'를 처음으로 로우컷 형태로 선보인다. 산에서도 러닝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트레일 러닝화 '소울스트라이드 GTX'을 함께 공개해 완벽한 아웃도어 라이프에 필요한 제품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아디다스는 이번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여 9월 22부터 24일에는 서대문구 안산, 9월 29일부터 10월 1일에는 청계산에서 '테렉스 써밋 어택' 팝업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존에서는 새로운 테렉스 어드벤쳐 워드로브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렌탈 착용하고 등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착용한 제품을 경품으로 받아볼 수 있는 #인생산컷 인증샷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한다. 아디다스 아웃도어 관계자는 "평소에 즐겨가던 하이킹, 트레일 러닝 환경에 맞는 다양한 아웃도어 레이어링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테렉스의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앞으로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12 15:17:10[파이낸셜뉴스] 아디다스 테렉스가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세계적인 트레일 러닝 대회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2023'에서 트레일 러닝화 '아그라빅 스피드 울트라(사진)'를 선공개 했다. 5일 아이다스에 따르면 이번 UTBM 2023에 참가한 윙빌 카스페르센(노르웨이), 에밀리 호굿(짐바브웨), 사브리나 스탠리(미국) 등 선수들을 위해 2024년 상반기 출시될 초경량 트레일 러닝화 '아그라빅 스피드 울트라'를 정식 출시 시점보다 6개월이나 빠르게 선공개하고 제공하는 지원사격에 나섰다. UTMB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알프스 몽블랑을 중심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를 통과하는 해발 1만1960m, 길이 171㎞의 산맥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 대회로 매년 100여개국가, 1만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트레일 러닝 대회다. 여자 100k 부문에서는 윙빌 카스페르센 선수가 11시간 51분 22초의 우수한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에밀리 호굿 선수는 12시간 28분 19초로 2위를 기록해 '아그라빅 스피드 울트라'를 신은 선수가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디다스는 2011년부터 테렉스(Terrex)라는 별도의 아웃도어 라인을 통해 뛰어난 기술력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대회에서 공개된 '아그라빅 스피드 울트라' 역시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기술력 테스트를 거쳐 이전에 없던 최고의 스피드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탄생했다. 이번에 선공개 된 '아그라빅 스피드 울트라'는 아디다스 최상위등급 러닝화에 사용되는 뛰어난 탄성의 초경량 미드솔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가 적용돼 가벼우면서도 최적의 쿠셔닝을 선사하며 거친 산악 지형에서 다리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한다. 어퍼에는 가벼운 메쉬 소재를 적용해 경량성을 한층 더 높였으며, 봉제 라인이 없는 구조로 발에 부드럽고 편안하게 밀착되어 최적의 지지력을 제공한다. 일반 소비자들 대상으로는 내년 상반기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세계적인 대회인 UTMB에 신제품이 미리 공개되는 이번 대회가 소비자들에게 기술력을 미리 입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고의 성적을 내야하는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들이 선택한 제품인만큼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아그라빅 스피드 울트라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05 09:05:12[파이낸셜뉴스]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도시형 아웃렛, 마리오아울렛이 올여름 마지막 할인전인 ‘아디다스 의류 특가전’을 연다. 1일 마리오아울렛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가전은 마리오아울렛 3관 1층 마리오 미니아울렛에서 열린다. 마리오아울렛은 매주 시즌에 맞는 테마를 선정해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트렌드가 반영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아디다스 기획전에서는 아디다스의 인기 의류들이 1,2,3만원의 균일가에 할인 판매하고, 신발, 아동 가방 또한 2만 원의 균일가에 형성돼 여름 마지막 할인전을 장식한다. 이외에도 아디다스 제품을 최대 90% 할인하여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매일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고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01 09:56:4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손흥민의 한글 이름을 새긴 한정판 축구화를 출시했다. 아디다스가 아시아 선수를 위해 한정판 축구화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아디다스는 지난 2008년부터 15년간 손흥민이 성장하고 빛났던 순간들을 담아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특별 한정판 축구화 '손흥민 팩(HMS PACK)'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디다스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지네딘 지단, 폴 포그바(이상 프랑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한정판 축구화를 선보였으나 아시아 선수를 위한 한정판 축구화는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 팩(HMS PACK)'은 압도적인 스피드를 상징하는 축구화 'X 크레이지패스트(X CRAZYFAST)'를 재해석해 제작됐다. 'X크레이지패스트'는 현대 축구의 핵심요소인 스피드를 극대화한 축구화로 손흥민을 비롯해 메시, 벤제마 등 세계 최고 축구 선수들이 착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손흥민 팩(HMS PACK)'은 활력 넘치는 서울의 야경에서 영감을 받아 강렬한 형광 노랑, 분홍, 보라 네온컬러가 전면에 적용됐고, 측면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졌다. 아디다스는 한정판 축구화 출시를 기념해 손흥민과 함께한 순간들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도 선보인다. 영상에는 지난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터트린 손흥민의 데뷔골부터 2020년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번리전의 원더골, 지난해 골든부츠상 수상,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벗어 던진 마스크 투혼 등의 순간을 담았다. 애니메이션 영상은 18일부터 아디다스 코리아 공식 소셜 채널 및 오버더피치의 소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브랜드와 손흥민 선수가 오랜 기간 함께해 온 만큼 서로의 공통된 발자취를 기념하고 느껴질 만한 순간들과 서울 밤의 화려한 네온사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담아냈다"며 "최근 많은 한국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손흥민 팩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들을 위한 한정판 축구화가 더 많이 출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 팩(HMS PACK)'은 성인 남성용 레이스리스 FG와 성인 남성용 TF, 성인 여성과 유소년을 위한 TF J 3종으로 출시되며 18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명동), 강남 브랜드 센터, 홍대 브랜드 센터 및 키카, 카포, 피파스포츠 등 축구 전문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8 08:48:09[파이낸셜뉴스]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디다스가 최근 여성 수영복을 출시하면서 남성 모델을 기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지난 15일 ‘프라이드 2023’ 컬렉션을 발표하면서 여성 수영복 모델로 남성을 썼다. 아디다스 모델 남성인지 트랜스젠더인지 밝히지 않아 아디다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여성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모델은 가랑이 부분이 눈에 띄게 볼록하고 겨드랑이에 털이 수북했다. 이 모델이 남성인지 아니면 트랜스젠더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디다스 역시 해당 모델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마케팅은 아디다스가 ‘성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인 6월을 앞두고 출시한 프라이드 2023 컬렉션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컬렉션 주요 모델로 선정된 영국의 다이빙 선수 톰 데일리 역시 동성애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SNS에서는 여성 수영복에 남성 모델을 기용한 것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앞으로 아디다스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보이콧아디다스(BoycottAdidas)’ 해시태그까지 확산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들에 첨부된 사진에는 아디다스 로고에 금지 표시가 되어 있고 '여성을 지우는 것은 이런 결과를 낳는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남성수영복엔 여성 기용하라" 꼬집으며 보이콧 특히 여성들의 불만이 크다. 아디다스의 이번 마케팅이 여성을 소외시키고 성소수자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여성 네티즌은 “이 수영복이 정작 여성을 위한 수영복인지 알 수 없다”라며 “차라리 성소수자 카테고리를 만들어 판매하기를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럼 남성 수영복 모델에도 여성을 기용하라”라고 비꼬았다. 수년 전부터 실시했던 아디다스의 프라이드 먼스 관련 마케팅이 논란이 된 건 처음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19 18:5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