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의 주가가 강세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 공격을 시인한 가운데 아이엠의 안티드론 시스템이 주목받으며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아이엠은 전일 대비 230원(+3.34%) 상승한 7110원에 거래 중이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동남부 에일라트 일대에서 발생한 드론의 침투 시도를 자신들이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충돌도 발생했다. 블룸버거는 지난주 예맨 국경에 위치한 사우디 자잔 지역에서 후티반군과 사우디군이 충돌해 사우디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드론은 지난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을 통해 강력한 파괴력을 선보이며 위협적인 공격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적의 드론 공격을 예측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안티드론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은 관계사 카이투스테크놀로지와 AI(인공지능) 안티드론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안티드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이투스는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적 드론을 탐지 및 식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이하 포르템)의 공식 리셀러다. 포르템은 딥러닝 AI 기반 레이더에 ‘마이크로 도플러(Micro-Doppler)’ 방식과 축적된 ‘AI 라이브러리’를 사용한 안티드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4시간 무인 자동화된 안전한 방식 기반 적 드론의 탐지, 판독, 포획이 가능해 러-우 전쟁 등에서 활약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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