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Campus) 방문단이 지난 24일 아주대를 방문해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방문단은 하워드 길만(Howard Gillman) 총장과 법과대학·인문대학 학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두 대학 관계자들은 법학, 의학 및 인문학 분야를 비롯한 주요 학문 영역에 대해 각각의 특장점을 공유하고, 학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재학생 및 졸업생의 파견 및 교류를 대한 논의도 이어졌으며, 아주대는 세계적 수준의 해외 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ABC프로그램(Ajou Bespoke Program)을 런칭, 올 여름방학부터 진행할 예정으로 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협의도 진행됐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두 대학 연구진 간의 글로벌 공동·협력 연구와 학생 교류 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한 차원의 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긴밀하고 실질적인 연구·교육 협력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과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와 UC 어바인은 앞서 주요 관계자의 한·미 캠퍼스 방문 및 업무협약 체결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Campus)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위치한 명문 주립대학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 산하의 UCLA, UC 버클리 등 10개 주립대학 중 하나가 UC 어바인으로, 이 대학은 지난 1965년 설립됐다. UC 어바인은 그동안 5명의 노벨상 수상자(노벨화학상 4회, 노벨물리학상 1회)를 배출했고, 현재 3만6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5 10:58:2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통해 친환경 고분자 소재 플라스틱 PPC를 제조할 수 있는 고활성 촉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3일 아주대학교는 화학과 장혜영 교수팀이 이산화탄소로부터 친환경 고분자 소재인 PPC(polypropylene carbonate)를 제조할 수 있는 고활성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박막형 아연-갈산 촉매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고분자 합성(Ultrathin Zn-Gallate Catalyst: A Remarkable Performer in CO2 and Propylene Oxide Polymerization)'이라는 제목으로 유명 학술지 'ACS 서스테이너블 케미스트리&엔지니어링(ACS Sustainable Chemistry&Engineering)' 2월 온라인판에 부표지 논문(Supplementary Journal Cover)으로 게재됐다. 이번 성과는 교내외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촉매화학, 무기화학, 고분자화학, 재료화학, 물리학 분야의 융합 연구로 진행됐다. 아주대 이분열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와 박지용 교수(물리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뿐 아니라 연세대·성균관대 연구진도 참여했다. 장혜영 교수팀이 촉매·고분자 제조를 맡았고, 이분열·박지용 교수팀과 연세대·성균관대 연구팀이 촉매 및 고분자의 분석을 맡았다. 플라스틱 산업은 화석 원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원유 추출, 플라스틱 제조, 플라스틱 사용 및 폐기 등의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이에 따라 현 구조의 플라스틱 산업은 지속가능한 발전에 저해가 되며, 이산화탄소 배출로 탄소 중립(Net-Zero) 문제와 충돌하고 있다. 이에 지속 가능한 탄소원인 이산화탄소로부터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은 환경과 경제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산화탄소로부터 PPC를 제조하는 공정의 핵심은 촉매 기술이기에 그동안 이산화탄소로부터 플라스틱의 원료인 PPC(Polypropylene carbonate)를 제조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균일 촉매와 불균일 촉매가 개발돼 왔다. 그러나 독성이 없고 활성과 단가를 모두 만족하여 실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촉매는 그 수가 제한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이산화탄소 첨가 비율이 높으면서도 활성이 매우 높은 무독성의 촉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장혜영 아주대 교수는 "이산화탄소 첨가 비율이 높으면서, 활성도까지 기존의 DMC 촉매 수준 으로 높은(98% 이상) 불균일 촉매를 세계 최초로 보고 했다는데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며 "석유화학 기반의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 산업을 이산화탄소 활용 친환경 고분자로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 촉매 기술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Carbon to X'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3 11:13:3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와이즈넛은 지난 22일 아주대학교와 정보기술(IT)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IT 분야 인적·물적 자원 교류, 전문 인재 교육, 공동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협약은 구체적으로 학부생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교과목 공동운영, 기업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산학 장학생 선발 등의 내용도 담았다. 학교와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생성형 AI 검색, 챗봇 등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와이즈넛은 IT 인력 부족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은 다년 간 AI 사업과 RAG(검색 증강 생성)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전개하면서 AI 기반 기술 연구와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계속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당사는 올해에도 산학 간 상호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감과 동시에,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경쟁력 있는 IT 인재 확보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아주대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참여와 관련 교과목 및 전공 확대를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인턴십과 산학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25 10:37: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전국적으로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등 단체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의 77%가 "사직서 제출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비대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향후 대응 방침을 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 400여명 가운데 261명이 해당 조사에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대부분인 96.6%가 "교수들이 단체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단체 행동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직접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교수는 77.8%에 달했다. 사직서 제출 시기로는 54.7%가 '전공의 또는 학생의 피해(면허 정지, 유급 등)가 발생한 시점이 적합하다'고 답변했고, '지금 바로 사직서를 작성하자'는 의견도 37.2%로 나타났다. 비대위는 추후 집단 사직서 제출 방침이 결정될 경우 비대위가 각 교수의 사직서를 모은 뒤 특정 시점을 정해 대학 측에 일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자 향후 외래 진료 방식에 대해서도 교수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이에 대해 응답 교수의 75.1%가 야간 당직, 응급실 근무 등으로 피로감이 누적을 이유로, "외래 진료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21.8%는 외래 진료 규모를 "평소와 마찬가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의사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사직서 제출 외에도 배지 착용, 포스터 부착 등 새로운 홍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기존 40명이던 의대 신입생 정원을 144명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으며, 아주대 의대 교수들은 이에 반발하며 비대위를 구성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5 15:42:3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지정 경인통일교육센터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립통일교육원은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등 10개 권역에서 통일교육센터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아주대는 경기·인천 지역 경인통일교육센터로서 통일 교육의 중심 기관 역할을 이어간다. 아주대는 지난 2016년 아주통일연구소를 설립하고, 경기남부통일교육센터로 통일부 지역통일교육센터 사업에 참여해왔다. 이후 2020년부터 통일부가 경기 남부 센터를 경인 센터로 확대 개편함에 따라, 아주대는 경인통일교육센터를 운영해왔다. 아주대 경인통일교육센터는 '경인 지역 통일 교육의 연결자(Linker)'가 되겠다는 비전으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통일 교육 사업을 진행해왔다. 통일순회강좌, 통일현장체험, 시민참여 페스티벌, 전문가포럼 및 워크숍 등 지역 특화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메타버스 기반 DMZ 마을을 구축, 경인 지역 초중고교 현장에 보급하는 등 지역 통일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경인통일교육센터는 오는 5월 통일부 위촉 제24기 통일교육위원과 함께 하는 센터 출범식과 통일교육주간 통일 안보 페스티벌(한국잡월드) 개최를 시작으로, 앞으로 2년간 통일강좌, 체험학습, 대학생기자단 운영 등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3 13:05: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12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수련병원 교수와 젊은 의사들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높은 난도의 진료 행위를 수행하는 치료공동체"라며 "병원 고유의 진료기능 회복은 지금 떠나간 이들의 복귀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매체를 통해 젊은 의사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일방적인 선전을 하고 있고, 교수들에게 이들을 병원으로 불러오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그 어떤 연락도 받지 않는 젊은 의사들이 다수이며, 설령 연락이 된다고 해도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음을 재차 확인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중보건의 등 지원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한 데 대해 비판하면서 현재의 건강보험 체계 및 의대 증원 방침의 문제점을 짚었다. 비대위는 "많은 의료기관이 실손보험이 보상하는 비급여 진료로 수익을 내는 상황에서 긴 세월을 들여 배우는 전공의 수련이란 과정은 본인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며 "이런 와중에 2000명의 의대 정원 증가는 불과 6년 후부터 한정된 크기의 의료 재원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모습을 예견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또 "책임감을 갖고 환자 진료에 매진키로 마음먹은 이들마저도 이번에 목격한 무지막지한 정책 추진과 왜곡 선전, 선정적 언론에 마음을 바꿔 병원 탈출을 결심한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제는 모두 다 돌아올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내리는 3개월 면허정지는 오히려 젊은 의사들이 병원으로 돌아와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법적으로 불가능해짐을 공식 인정하는 확인증이 된다"며 "정지 기간을 마친 후에 이들은 더는 수련에 미련 두지 않고 실손보험과 비급여 진료의 세계로 나아갈 것이고, 수련병원 진료체계는 궤멸하고 말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젊은 의사들이 떠난 후 응급환자, 중환자 진료는 남은 교수들이 자신을 소진하면서 하고 있으나, 이것도 마냥 유지할 수는 없다"며 "문제해결은 정부가 해야 한다.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기존 40명이던 의대 신입생 정원을 144명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으며, 에대 해해 아주대 의대 교수들이 반발하며 비대위를 구성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2 10:52:3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가 2023년 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5.4%를 기록하며, 주요 대학 가운데 취업률 2위를 기록했다. 19일 아주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공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서 아주대는 2022년 취업률 7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졸업생 2000명 이상의 4년제 일반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취업률로, 아주대는 2년 연속 주요 대학 2위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해당 데이터는 2021년 8월과 2022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4년제 일반 대학 취업률 평균은 66.3%로 집계됐다. 2021년 8월과 2022년 2월 졸업한 아주대 졸업생 2517명 중 75.4%가 취업했고, 진학률은 10.8%를 기록했다. 단과대학별로는 의과대학(100%), 간호대학(90.7%), 약학대학(90.6%)의 취업률이 높았고, 정보통신대학(81.9%), 소프트웨어융합대학(80.5%), 공과대학(78.6%)의 취업률도 높았다. 경영대학과 인문대학은 각각 68.8%, 67.3%의 취업률을 기록해 전년 보다 각각 8.6%포인트, 12.2%포인트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화학공학과(85.7%), 건축학과(83.9%), 소프트웨어학과(83.6%), 사이버보안학과(83.3%), 산업공학과(82.1%), 전자공학과(81.9%), 첨단신소재공학과(78.4%), 환경안전공학과(76.9%), 사회학과(77.8%)의 취업률이 높았다. 취업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지취업률은 90.2%(4차, 12월 기준)를 기록해 4년제 일반 대학 평균 81%를 10%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아주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진로·취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별 채용 일정에 따른 맞춤형 자기소개서·면접 지원 프로그램과 멘토링, 심리검사 및 전문 컨설턴트 1대1 상담, 진로·취업 관련 도서 대출 및 면접용 구두 대여 서비스 등이다. 기업들이 채용 시 지원자의 직무 경험과 적합성을 중시함에 따라 직종·직무별 이론·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9 14:17:39[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는 지난 18일 아주대학교와 첨단바이오헬스분야 혁신인재양성 및 학술·연구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김경래 아주대 부총장과 김용운 GC녹십자 인재경영실 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대 율곡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GC녹십자는 아주대학교가 올해 신설을 추진하는 '첨단바이오융합대학과'의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융합연구와 보스턴 C&D(Connect & Development) 인큐베이션 센터형 산학협력 모델을 활용, 선제적인 글로벌 인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혈액제제 알리글로 허가 획득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혁신인재양성을 위한 3, 4학년 학생 대상 학점연계형 실무현장교육 △학부 4학년 졸업대상 취업연계형 인턴십 지원 △석·박사 대학원생의 공동연구노트 경진대회 △산업체 수요 맞춤형 산학협력교육과정 기획 및 운영 협력 △양 기관의 공동 연구개발 및 산업체 기술자문 세미나, 연구발표회, 초청강연 등의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김 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미래인재육성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GC녹십자는 실무현장 교육 및 취업연계형 인턴십을 포함한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아주대는 최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교육에 집적화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GC녹십자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19 09:11:1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오일권 교수(지능형반도체공학과·전자공학과)와 인천대 이한보람 교수(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이 주사전자현미경(SEM) 및 투과전자현미경(TEM)의 선명한 측정을 위한 3차원 전도성 코팅 방법을 개발해 이를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20일 밝혔다. 기술이전 규모는 총 11억7500만원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전자현미경 활용을 위한 전처리 장비의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100℃ 이하의 저온에서 샘플 표면에 전도성금속 박막을 형성할 수 있는 원자층 증착 공정(ALD)을 이용, 미세한 요철이 많거나 복잡한 3차원 구조에서도 전도성 박막을 매우 얇고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게 한다. 이에 전자현미경 측정 시 샘플 표면의 변질이나 이미지 왜곡이 없는 선명한 현미경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 고온 처리가 필요 없어, 열로 인한 샘플 손상의 우려가 없다는 장점을 가진다. 반도체 원자층증착(ALD, Atomic Layer Deposition)은 원자층을 쌓아 올려 막을 만드는 적층 방식으로, 반도체 집적도를 높이기 위한 궁극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연구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 씨엔원(CN1)으로 이전됐다. 씨엔원은 반도체 원자층증착(ALD) 연구 장비를 생산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 장비 회사로,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에 장비를 공급해왔다. 200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주로 반도체 양산 전 단계의 R&D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반도체뿐 아니라 2차전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씨엔원은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외산 장비 의존율이 높은 국내 반도체 시장에서 묵묵히 장비 국산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일권 아주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방식의 코팅 기술로는 만들기 어려웠던 새로운 방식의 측정 샘플을 제작할 수 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신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기술이전은 대학 내 연구진이 발명한 특허, 프로그램, 노하우 등을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수하는 과정을 말한다. 아주대는 기술이전과 교수창업 등을 통해 대학 내 연구진의 연구성과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기술사업화 수입 107억2000만원(178건, 2020-2022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20 10:49:1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전문 인력·기관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고부가가치형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의 개발 및 제품화를 주도하는 공공기관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아주대의 업무협약은 지난 5일 체결됐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아주대는 신약·첨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에 나선다. 바이오 신약과 의료제품의 비임상-임상을 연계한 공동 프로젝트와, 바이오헬스 분야 석박사 학위과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내용도 논의됐다. 이어 지난 6일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 경기도의 바이오 혁신 거점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학·연 연계 실무현장교육과 인턴십 지원 등에 함께 나선다. 연구 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 세미나와 연구발표회·초청강연회 등의 교류도 진행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2일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이 체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아주대는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첨단 바이오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 및 기술협력에 함께 하기로 했다. 이같은 대학 차원의 노력은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의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결집을 위한 학제 개편과 맥을 같이 한다. 아주대는 2024년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의 신설을 추진하고, 2025년 첫 신입생을 받을 계획이다. 공대뿐 아니라 의대, 약대, 자연대 소속 교원들이 합류해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의 융합 교육·연구를 해 나갈 예정이다. 아주대는 하나의 캠퍼스 안에 의대와 약대, 간호대와 공대, 자연대 등이 위치 해있고 상급 종합병원인 아주대학교병원과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바이오헬스 분야 공동·융합 연구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를 비롯해 인근 지역에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과 기관이 다수 자리 잡고 있어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도 수월하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그동안 아주대가 쌓아온 바이오헬스 분야에서의 역량을 결집해 첨단바이오융합대학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학 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관련 전문가·기관과의 협력과 공유 확산을 통해 양질의 교육과 수준 높은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18 10: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