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음원 플랫폼 기업 ‘쿵월드(이하 KOONG)’는 재단법인 아침편지문화재단과 Web 3.0 콘텐츠 개발 생산과 각 사가 보유 또는 제휴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활성화에 관련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KOONG에 따르면 아침편지문화재단은 고도원 작가가 운영하는 재단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국내외 약 400만명에게 이메일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내고 있다. 또한 독서, 문화, 장학, 교육 등의 사업을 통해 국민 정서 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정신문화 진흥과 사회의 균형 발전도모에 힘쓰고 있다. 조재현 KOONG 마케팅 이사는 "당 사는 아침편지 문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 아침편지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는 유명인들의 낭독에 BGM을 넣어 독자 기술인 음원 등의 NFT 및 다양한 Web3.0 콜라보레이션 기획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NFT 기술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의 NFT 메타버스 영역에서 다방면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KOONG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활용한 음원 플랫폼의 서버에서 수행되는 서비스 제공 방법’에 대한 특허로 NFT 음원 시장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플랫폼 내 유입을 통해 공정한 권리 속에서 음원 서비스를 주축으로 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세계 모든 아티스트들의 음원 저작권 및 창작과 관련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받는 열린 생태계의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저작권을 소유한 자신의 곡과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전 세계인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라며 “여기에 누구나 아티스트가 되어 NFT로 쉽게 업로드할 수 있다는 점, 글로벌 15개 국가 간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쿵톡’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간단한 등록 과정을 통해 전 세계에 음원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점 등을 KOONG 플랫폼이 가진 강점”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14 19:13:34[파이낸셜뉴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재)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 고도원)은 지난달 29일 충북 충주시 노은면 아침편지문화재단에서 공공부문과 민간 전문기관의 상호 교류를 통한 산림치유·힐링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림복지서비스 전문성, 효과성 향상과 코로나19 장기화 대응 국민 건강·행복 증진 등에 대한 공공부문-민간 전문기관 협업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산림치유·힐링 산업 발전 △힐링·치유프로그램 효과성 향상과 기술교류 △산림교육 및 힐러 양성 교육 △국민의 건강·행복증진을 위한 산림치유·힐링프로그램 활성화 추진 등이다. 이창재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복지서비스와 효과성의 고도화를 바탕으로 코로나 블루시대에 효율적인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림부문 유일의 산림복지제공 전문기관으로서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실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2-01 16:05:08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화·세밀화 되고 있다. 단순히 봉사시간을 늘리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어린이·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다. 의무 사항이 아님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특히 노사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사이가 돈독해지는 모습도 포착된다. ESG 경영의 선순환이다. ■노사 뜻 모아…임직원 봉사 활발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내 임직원 봉사 동아리 '나두동행'은 최근 환경교육 필독 도서인 '펭귄의 눈물 플라스틱이 싫어요' 등 3권을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로 제작했다. 시각장애 어린이가 환경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한 조처로, 관련 업체와 협업을 진행했다. '나두동행'에는 50여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들은 시각장애인 전용 모바일 앱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과 온라인 도서관 '넓은 마을'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입 직원들도 입사와 동시에 선배들과 봉사활동을 하며, 기업 문화를 배우고 있다. 최근 입사한 신입 직원 50여명은 기관이 속한 서울 은평구 서울증산초등학교를 찾아 낡고 칠이 벗겨진 벽화를 걷어내고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새로 그려 넣었다. 외관을 산뜻하게 단장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특히 노사가 힘을 합쳐 취약계층 및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상생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임직원 헌혈 행사를 열고 헌혈증 250장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했다. 소아암은 우리나라 어린이 질병사망 원인 1위 질병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매년 약 1500명이 소아암 진단을 받고 있으나 치료용 혈액이 부족하다는 실정을 전해 듣고 헌혈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재료로 멸종위기 해양생물을 본뜬 인형 50점을 만들고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사회공헌, 꾸준함이 답 사회공헌을 중요시 하는 기업 문화는 '꾸준함'을 통해 만들어졌다. 환경산업기술원 임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지역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인 서울시립 은평 평화로운집을 찾아 코로나 방역과 시설 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돕는 활동도 꾸준하다. 직업재활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와 2019년 협약을 맺은 후 매년 임직원 기부 물품을 기증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비롯해 기업과 기관에서 기증받은 물품을 상품화하고 판매수익금으로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지난 봄에는 경북·강원 지역을 휩쓴 산불로 하루아침에 이재민이 된 주민을 돕기 위해 노사가 함께 20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우리 노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상생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개발, 녹색제품 구매 지원 및 환경산업 육성을 주력으로 하는 환경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이다. 우수 환경 기술을 보급하고 환경 기술 관련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또한 환경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인큐베이팅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환경표지제도, 탄소성적표지제도 운영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5-17 17:58:3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1일 도청에서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와 'K·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범세계 추진연대' 측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양향자 국회의원, 최선희 푸른나무재단 본부장 등 공동대표 4명이 참석했다.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지난 1월 재외동포 청소년에게 한민족 정체성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미래의 인적자원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4개 단체가 모여 구성했다. K(한민족) 디아스포라는 세계 각 지역에 이주해 생활하는 재외동포다. 지난 2020년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193개 나라에 75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청소년(9~24세)은 200만명가량으로 2~4세대가 대부분이다. 한국문화 체험 기회가 적어 문화적·언어적으로 상당한 괴리를 두고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는 'K(한민족) 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를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을 한국에 초청해 창의형·미래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차별화 교육을 하고, 한국 청소년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이해의 폭을 넓혀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해외 호남향우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향력 있는 해외 향우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과 연계한 '호남 의병 마인드십', 전남국제교육원 세계시민 리더십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남도의 관광·문화자원을 활용한 모국 체험 프로그램을 '범세계 추진연대'와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민족 디아스포라 청소년 프로젝트'에 전남도가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외 청소년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창조적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1 16:07:39[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는 18일 오후 충주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웰니스 관광산업의 성과를 각 기관·단체와 공유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충북 웰니스관광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웰니스관광이란 '웰빙(well-being)'과 '해피니스(happiness)'의 합성어로 단순한 관광을 넘어 건강·힐링·치유를 목적으로 스파·휴양·뷰티·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관광을 의미한다. 시장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관광산업이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웰니스관광 관련 교수, 전문가 30여명 등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한다. 또한 '충북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동시 생중계해 전국 웰니스관광 관계자 등이 실시간으로 시청하게 된다. 이번 포럼은 ‘충북 웰니스관광 컨설팅 및 자원 발굴’과 ‘충북 웰니스관광 상품 운영 및 성과’에 대한 주제발표, ‘비대면시대의 웰니스관광 방향’에 대한 사례발표, ‘위드 코로나 시대의 웰니스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충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반적인 관광산업 침체에 대응해 도내 시군과 협력해 지역의 특색있는 웰니스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는 한편, 웰니스관광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온라인을 활용한 랜선 웰니스 상품 운영 등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충주의 명상치유와 제천의 한방을 주요 소재로 한 웰니스관광 상품 콘텐츠 개발과 도내 웰니스 관광 사업체의 체류형 및 연계형 관광상품 운영을 지원해 전국적으로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임보열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코로나 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휴식할 수 있는 웰니스관광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면서 "충북도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웰니스 관광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3-18 08:52:30【 충주(충북)=조용철 기자】 모난 데 없이 정겹고 넉넉한 남한강 물길따라 하늘과 산자락, 사람의 이야기가 빚어내는 연주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를 넋놓고 바라본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쉬어 가는 여행지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에 지친 몸과 마음을 여행을 통해 회복한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여행이 아니라 재충전하는 여행이다. 자연 속 명상으로 건강해지는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옹달샘'도 찾아간다. 노곤한 심신을 풀기에 좋다.■충주호에 나타난 악어떼? 지난 1985년 완공된 충주댐은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조동리 사이 남한강 물길을 막아 만들었는데 이 때 충주호가 형성됐다. 충주호는 충주부터 제천·단양까지 연결된다. 호수 주변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면 비대면 여행이 가능하다. 월악산 자락을 가다보면 대미산이 보인다. 해발 681m 남짓하지만 짜릿한 충주호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충주호가 만들어지면서 물에 잠긴 낮은 능선이 호수 안쪽으로 기어들어가는 경관을 뿜어낸다. 악어봉에서 내려다보면 호반도로 너머로 마치 악어 떼가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월악산 국립공원 내 악어봉 일대는 충주호의 비경과 식생, 생태 등을 근접 거리에서 관찰하고 조망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다. 악어봉에서 내려다보면 충주호와 연결된 월악산 자락이 마치 여러 마리의 악어처럼 보인다고 해서 월악산 자락은 '악어섬'이라고 불린다. 이를 관망할 수 있는 장소는 '악어봉'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악어섬에는 마치 악어 떼가 모여 있는 것 같다. 충주호에 서식하는 악어 떼를 만나려면 40~50분가량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산행 길은 경사가 심하고 정비가 잘 안되어 있는 편으로 정상부까지 계속해서 경사진 길이다. 하지만 정상부에 올라서서 악어 떼를 본다면 산행의 피로는 말끔히 씻겨진다. 이처럼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여행 명소인 악어봉에 연말까지 정식 탐방로가 열린다. 그동안 제대로 된 탐방로가 없어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다. 이에 충주시는 연말까지 8억원을 들여 살미면 신당리 월악산 악어봉에 0.9㎞ 구간의 탐방로를 개설키로 했다. 야생생물 보호구역이 일부 해제되면서 탐방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악어봉에서 대미산 방향으로 형성된 기존 샛길에 통제시설을 설치하고, 탐방객 안전을 위해 탐방로 진입부에 육교를 놓게 된다. 보도 육교 외에 안전로프, 데크, 악어섬 전망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코로나로 지친 마음, 웰니스로 극복 충주호를 지나 깊은산속옹달샘으로 향했다. 깊은산속옹달샘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문화재단에서 설립한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다. 깊은산속옹달샘은 자연원시림 그대로인 23만1000㎡ 땅의 지형에 따라 건물들이 앉혀져 있다. 옹달샘의 명상은 '마음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양한 명상 치유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걷기 명상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간도 방향도 목표도 내려놓고 침묵하며 걷다가 징소리와 함께 잠깐 멈춰 서서 자연의 소리,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명상법이다. 소리 명상은 소리의 파장과 진동으로 온 몸과 마음을 깨우고 그 소리의 진동이 뇌를 통해 각 장기로 퍼져나가며 막히고 맺힌 곳을 시원하게 틔워주는 생체리듬을 살리는 명상법이다. '우주의 소리'라고도 하는 싱잉볼 소리를 통해 뇌파를 안정시키고 정서를 안정시킴으로써 과도한 분노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는 싱잉볼 명상도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통나무 명상은 편백나무 통나무를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굳어있는 근육을 풀어내고 더불어 일상에서 쌓인 긴장, 피로까지 함께 털어내는 시간으로 옹달샘 대표 명상법이다. 짝을 지어 발과 다리, 등과 어깨, 팔, 목 등을 차례로 이완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힐링 마사지 명상법도 있다. 자신의 몸에 맞게 다양한 명상법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하루명상, 잠깐멈춤, 단식명상, 꿈꾸는 부부학교, 꿈너머꿈 청년학교, 화려한 싱글학교, 빛나는 청춘 힐링캠프, 금빛 청년 힐링캠프 등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깊은산속옹달샘의 '살아 숨 쉬는 집'인 꿈꾸는 다락방, 네잎클로버집, 꿈사다리집 등에서 숙박과 건강식을 하며 자유롭게 옹달샘을 둘러볼 수도 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모든 음식은 건강한 식재료와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사람 살리는 식단이다. 제철 재료로 만들어진 푸짐한 건강식 밥상도 인기다. ■암봉이 그려내는 장관, 수주팔봉 기력을 회복한 뒤 수주팔봉을 찾았다. 고려 말의 학자 이행은 "이 땅 물맛 중 최고는 충주 달천이요, 다음은 한강 우중수요, 셋째는 속리산 삼타수다"라며 달천의 물맛을 최고로 꼽았다. 물맛이 달아 '감천(甘川)' '달래강'이라 불리기도 한 달천은 지금도 충주 시민의 식수원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물길을 따라 한가로이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너른 물줄기가 'ㄷ'자로 산자락을 휘감고 돈다. 강 건너편에 병풍처럼 서 있는 산자락의 바위 능선이 바로 수주팔봉이다. 수주팔봉을 풀어쓰면 '물위에선 여덟개 봉우리'다. 달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암봉은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이다. 가장 높은 칼바위는 493m에 이른다. 파노라마를 펼치듯 고개를 돌려가며 봐야 수주팔봉 전체를 가늠할 수 있다. 마치 대형 스크린 앞에 선 듯 깎아지른 암봉들이 그려내는 장관에 압도된다. 수주팔봉 출렁다리에 오르면 팔봉마을을 휘감아 도는 물돌이, 날카로운 암벽, 암봉마다 뿌리를 박은 수백년된 소나무 등이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동양화처럼 절경을 이룬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04 17:15:46【충주(충북)=조용철 기자】 모난 데 없이 정겹고 넉넉한 남한강 물길따라 하늘과 산자락, 사람의 이야기가 빚어내는 연주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를 넋놓고 바라본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쉬어 가는 여행지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에 지친 몸과 마음을 여행을 통해 회복한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여행이 아니라 재충전하는 여행이다. 자연 속 명상으로 건강해지는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옹달샘'도 찾아간다. 노곤한 심신을 풀기에 좋다. ■충주호에 나타난 악어떼? 지난 1985년 완공된 충주댐은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조동리 사이 남한강 물길을 막아 만들었는데 이 때 충주호가 형성됐다. 충주호는 충주부터 제천·단양까지 연결된다. 호수 주변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면 비대면 여행이 가능하다. 월악산 자락을 가다보면 대미산이 보인다. 해발 681m 남짓하지만 짜릿한 충주호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충주호가 만들어지면서 물에 잠긴 낮은 능선이 호수 안쪽으로 기어들어가는 경관을 뿜어낸다. 악어봉에서 내려다보면 호반도로 너머로 마치 악어 떼가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월악산 국립공원 내 악어봉 일대는 충주호의 비경과 식생, 생태 등을 근접 거리에서 관찰하고 조망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다. 악어봉에서 내려다보면 충주호와 연결된 월악산 자락이 마치 여러 마리의 악어처럼 보인다고 해서 월악산 자락은 '악어섬'이라고 불린다. 이를 관망할 수 있는 장소는 '악어봉'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악어섬에는 마치 악어 떼가 모여 있는 것 같다. 충주호에 서식하는 악어 떼를 만나려면 40~50분가량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산행 길은 경사가 심하고 정비가 잘 안되어 있는 편으로 정상부까지 계속해서 경사진 길이다. 하지만 정상부에 올라서서 악어 떼를 본다면 산행의 피로는 말끔히 씻겨진다. 이처럼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여행 명소인 악어봉에 연말까지 정식 탐방로가 열린다. 그동안 제대로 된 탐방로가 없어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다. 이에 충주시는 연말까지 8억원을 들여 살미면 신당리 월악산 악어봉에 0.9㎞ 구간의 탐방로를 개설키로 했다. 야생생물 보호구역이 일부 해제되면서 탐방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악어봉에서 대미산 방향으로 형성된 기존 샛길에 통제시설을 설치하고, 탐방객 안전을 위해 탐방로 진입부에 육교를 놓게 된다. 보도 육교 외에 안전로프, 데크, 악어섬 전망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코로나로 지친 마음, 웰니스로 극복 충주호를 지나 깊은산속옹달샘으로 향했다. 깊은산속옹달샘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문화재단에서 설립한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다. 깊은산속옹달샘은 자연원시림 그대로인 23만1000㎡ 땅의 지형에 따라 건물들이 앉혀져 있다. 옹달샘의 명상은 '마음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양한 명상 치유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걷기 명상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간도 방향도 목표도 내려놓고 침묵하며 걷다가 징소리와 함께 잠깐 멈춰 서서 자연의 소리,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명상법이다. 소리 명상은 소리의 파장과 진동으로 온 몸과 마음을 깨우고 그 소리의 진동이 뇌를 통해 각 장기로 퍼져나가며 막히고 맺힌 곳을 시원하게 틔워주는 생체리듬을 살리는 명상법이다. '우주의 소리'라고도 하는 싱잉볼 소리를 통해 뇌파를 안정시키고 정서를 안정시킴으로써 과도한 분노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는 싱잉볼 명상도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통나무 명상은 편백나무 통나무를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굳어있는 근육을 풀어내고 더불어 일상에서 쌓인 긴장, 피로까지 함께 털어내는 시간으로 옹달샘 대표 명상법이다. 짝을 지어 발과 다리, 등과 어깨, 팔, 목 등을 차례로 이완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힐링 마사지 명상법도 있다. 자신의 몸에 맞게 다양한 명상법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하루명상, 잠깐멈춤, 단식명상, 꿈꾸는 부부학교, 꿈너머꿈 청년학교, 화려한 싱글학교, 빛나는 청춘 힐링캠프, 금빛 청년 힐링캠프 등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깊은산속옹달샘의 '살아 숨 쉬는 집'인 꿈꾸는 다락방, 네잎클로버집, 꿈사다리집 등에서 숙박과 건강식을 하며 자유롭게 옹달샘을 둘러볼 수도 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모든 음식은 건강한 식재료와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사람 살리는 식단이다. 제철 재료로 만들어진 푸짐한 건강식 밥상도 인기다. ■암봉이 그려내는 장관, 수주팔봉 기력을 회복한 뒤 수주팔봉을 찾았다. 고려 말의 학자 이행은 "이 땅 물맛 중 최고는 충주 달천이요, 다음은 한강 우중수요, 셋째는 속리산 삼타수다"라며 달천의 물맛을 최고로 꼽았다. 물맛이 달아 '감천(甘川)' '달래강'이라 불리기도 한 달천은 지금도 충주 시민의 식수원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물길을 따라 한가로이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너른 물줄기가 'ㄷ'자로 산자락을 휘감고 돈다. 강 건너편에 병풍처럼 서 있는 산자락의 바위 능선이 바로 수주팔봉이다. 수주팔봉을 풀어쓰면 '물위에선 여덟개 봉우리'다. 달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암봉은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이다. 가장 높은 칼바위는 493m에 이른다. 파노라마를 펼치듯 고개를 돌려가며 봐야 수주팔봉 전체를 가늠할 수 있다. 마치 대형 스크린 앞에 선 듯 깎아지른 암봉들이 그려내는 장관에 압도된다. 수주팔봉 출렁다리에 오르면 팔봉마을을 휘감아 도는 물돌이, 날카로운 암벽, 암봉마다 뿌리를 박은 수백년된 소나무 등이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동양화처럼 절경을 이룬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04 08:21:51완연한 봄날, 충북 충주 자주봉산 숲에서 색다른 인문콘서트가 열린다.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이다. 충주는 중부 내륙을 대표하는 역사와 힐링 여행지다. 중앙탑사적공원(국보 9호)과 탄금대 공원, 수안보온천 등 연계 여행지도 다양하다. 가정의 달과 연휴를 앞둔 가족, 연인과 친구의 여행으로 계획해보면 어떨까?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은 2019 봄 여행주간을 맞아,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아침편지문화재단이 준비한 행사다. ‘책톡’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작가 고도원과 ‘어느 피아니스트의 서시 그리고 음대로 가는 길’의 저자 피아니스트 송하영이 힐링 콘서트로 꾸민다. 가족의 사랑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여행으로 제격이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깊은산속 옹달샘 ‘꿈춤숲’은 침엽수 푸른 숲이다. 고도원 작가가 전하는 육성 아침편지와 송하영의 피아노 선율이 빚을 숲 속 하울링은 ‘피톤치드’의 극치다. 5월 4일 오후 1~4시 딱 한 차례 열리며 여행주간을 맞아 참가비 1만원에, 다과 및 기념품, 서울과 충주 무료 왕복 셔틀버스를 포함한다.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심톡’은 연인이나 친구와 떠나는 소소한 마음 소품으로 추천한다. 책 속 문장으로 떠나는 명상 ‘네이처북테라피’를 중심으로 나와 상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옹달샘요가와 '사람 살리는 밥상(점심)'까지 포함된다. 5월 1일, 5일, 11일 세 차례 진행하며, 예약자에 한해 ‘감성별빛투어를 연계해 충주 야간 여행을 겸할 수 있다. 라이트월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등을 여행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4-23 15:36:57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충북도는 2019 봄 여행주간(4월27일~5월12일)을 맞아 ‘책(Book)과 이야기(Talk), 명상(Spirit)’을 주제로 색다른 봄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DNA를 간직한 고장답게 대표 프로그램은 힐링 북콘서트 형식의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 그리고 저자들과 충복 곳곳의 봄날을 찾아 떠나는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TourBus)’다. 충북의 대자연에서 책과 함께 휴식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다.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작가와 글 쓰는 셰프 박찬일, 여행탐험가 문경수 등 여러 분야의 명사, 저자가 동행한다. 더불어 여행주간에만 누릴 수 있는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은 충북 충주에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상센터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열린다. 세부 프로그램은 두 가지다. 작가와 음악인이 함께하는 힐링 인문콘서트 ‘살랑살랑 충북, 책톡’, 그리고 숲 속에서 명상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는 마음 여행 ‘살랑살랑 충북, 심톡’이다. 힐링 북콘서트 책톡은 고도원 작가와 피아니스트 송하영이 꾸민다. 고도원 작가는 지난 2001년 8월부터 ‘고도원의 아침 편지’로 많은 이들에게 사색의 시간을 제공해 왔다. 책톡은 그의 아침편지를 육성으로 들으며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다. 피아니스트 송하영의 아름다운 선율 또한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오는 5월 4일에 500명과 함께하며, 행사 당일 셔틀버스가 서울과 충주 시내에서 운행한다. 마음 여행 프로그램 심톡은 명상 소풍 콘셉트다. 여느 명상 프로그램과 달리 책 속의 글귀를 화두로 명상하고 사색한다. 쉼 속에서 나를 찾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근로자의 날 5월 1일, 5월 5일 그리고 5월 11일 세 차례에 걸쳐, 매회 50명씩 총 150명이 참여 가능하다.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이 숲속 힐링 프로그램이라면, 두 번째 프로그램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는 충북을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만져보는 오감 여행이다. 제목 그대로 여행주간 동안 투어버스가 거의 매일 운행한다. 매일 떠나는 여행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매일 찾아도 매일 새로운 여행지 충북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는 충주, 제천, 단양, 영동, 괴산, 음성, 보은·청주 등 7개 봄 코스로 운영한다. 특히 지역의 정서를 느껴볼 수 있는 산나물채취, 공예 체험 등의 농촌체험과 엄마표 시골밥상(무료)을 포함해, 가족 여행으로 제격이다. 충북인의 다정다감은 덤이다. 또 29일 개장하는 청풍호반케이블카, 수제맥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크라프트 브루어리, 전망 ‘끝판왕’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보물 같은 여행지는, 연인이나 친구의 가벼운 당일 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용인 죽전), 청주 등을 출발해 충북 곳곳을 향한다. 그 가운데 충주 코스는 조금 색다르게 운영한다. 충주시티투어버스가 청주(충북도청)에서 출발해 충주를 여행한 후, 다시 청주(충북도청)로 돌아오는 코스다. 수안보조역체험, 사과감자떡 만들기 등을 진행하는데, 충북 도민의 상호 교류와 여행 기회 확대를 도모한, 충북도민의, 충북도민에 의한, 충북도민을 위한 여행인 셈이다. 물론 전국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별한 여행 친구도 빼놓을 수 없다.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는 여행 주간 동안 총 24회 운행하는데, 그 가운데 7회는 박찬일 셰프, 문경수 여행탐험가, 구완회 여행작가, 김물길 작가, 김신지 작가, 박상준 여행작가, 정철훈 사진가 등 저자가 탑승한다. 여행 내내 같이하며 자신의 책과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018 봄 여행주간 동안 진행되는 충북 대표프로그램과 할인혜택 등 자세한 정보는 여행주간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 모든 프로그램 역시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신청 및 예약이 가능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3-26 21:00:46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와 사회공헌 단체 본사랑은 지난 28일 서울 동대문 쪽방촌에 방문해 다양한 문화 활동과 식사를 제공하는 나눔 활동 '쪽방촌 섬김의 날'을 진행했다. 쪽방촌 섬김의 날은 쪽방촌 주민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4월 시작 이후 현재까지 임직원 475명이 총 1941시간의 봉사를 진행하며 이번에 100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최복이 이사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00회를 기념하며 준비한 '행복 꾸러미'를 쪽방촌 주민 100명에게 전달했다. 행복 꾸러미에는 본아이에프 가정간편식 브랜드 '아침엔본죽'의 전복버섯죽, 쇠고기죽과 설렁탕 육수 등 무더위 기력보충을 위한 자사의 주요상품 및 쿨타월, 쿨토시 등 여름나기 물품이 담겼다. 여기에 본아이에프 임직원이 직접 쓴 손편지까지 넣어 의미를 더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삼계죽과 함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과일과 선풍기, 손편지 등을 집까지 배달했다. 본사랑재단 최복이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 행복한 여가 및 건강한 한 끼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시작한 쪽방촌 섬김의 날이 어느새 100회를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이 문화생활을 누리며 행복할 수 있도록 문화교실을 지속 운영하고 본죽으로 든든한 식사를 대접하는 등 따듯한 나눔을 지속해서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7-29 13:5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