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패션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자 국내 유명 편집숍들이 모여 있는 압구정로데오 거리에 무신사의 두번째 편집숍이 오는 18일 문을 연다. 무신사 최초의 사무실이 있던 지하 공간이 국내외 '패션 피플'을 불러 모을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로 변신 완료했다. 16일 방문한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는 큰 회의실과 작은 사무실 구조가 그대로 남아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과거 무신사가 주식회사로서 법인을 최초 설립한 2012년 이후 2022년까지 10년간 법인 본사 소재지로 사용됐던 헤리티지를 살린 것이다. 그러면서도 트렌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전에 없던 무신사만의 편집숍의 모습으로 꾸며졌다.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는 총 면적 350평으로 압구정 인근 지역 최대 규모 편집숍이며 지하 1~2층으로 구성됐다. 스토어 지하 1층 한쪽 벽면에는 가로 5미터, 세로 2.5미터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자체 제작한 브랜드 소개 영상이 끊임없이 송출됐다. 국내외 브랜드 의류 뿐만 아니라 디지털 액세서리, 신발, 아웃도어 제품 등 수요가 높은 다양한 품목들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었다. 무신사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이 운영하는 편집숍 엠프티(E( )PTY)는 기성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한 오프라인 매장이다.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empty)을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채워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2022년 9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엠프티 성수' 스토어를 오픈했고, 이번 압구정이 두번째 매장이다. 제품을 보여주는 것 외에도 전시,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하는 복합 문화공간이자 브랜드 쇼룸을 대체할 수 있는 감도 높은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수에 이어 압구정에 두번째 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국내엔 없는 외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양하게 소개하면서 엠프티 성수는 스타일리스트들의 성지로 자리잡았다. 무신사트레이딩 측은 "스타일리스트들이 주로 활동하는 무대가 강남, 압구정 지역이고 무신사가 시작된 곳이라는 특별한 의미까지 지니고 있어서 엠프티의 두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에서는 국내외 실험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만날 수 있는데, 성수 스토어의 정체성은 이어서 유지하면서도 다채로운 기획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엠프티 성수에 입점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이나 리퍼브(REFURB), 샘플 등을 높은 할인으로 제공해 가격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엠프티 성수에 입점하지 않은 국내외 고감도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여 인근 지역을 대표하는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헬리녹스(Helinox)를 비롯해 모이프(MOIF), 오호스(OJOS), 패닉피자클럽(PANICPIZZACLUB) 등 뚜렷한 정체성을 갖춘 브랜드 200여개가 공간을 채웠다. 무신사트레이딩 관계자는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는 스타일리스트, 외국인 관광객, 독창적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무신사의 헤리티지가 녹아든 공간을 감각적으로 재구성 해 엠프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16 14:20:56[파이낸셜뉴스] 국내외 감각적인 브랜드 패션을 선보이는 편집숍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가 이달 중순 오픈한다.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MUSINSA TRADING)'이 엄선한 독창적인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공간이다. 2일 무신사에 따르면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는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 인근에서 오는 18일 정식 오픈한다. 총 면적 약 1157㎡ 규모다. 이곳은 무신사가 2012년 법인을 설립할 당시 본사 소재지로서 지난 2022년 서울 성수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10년간 무신사의 중심부 역할을 담당했다.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는 무신사트레이딩에서 2022년 9월 오픈한 고감도 편집숍 '엠프티 성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스토어다. 실험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스트리트, 스포츠, 아웃도어 등 주목받고 있는 현재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국내외 브랜드를 다채롭게 제안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헬리녹스(Helinox)'를 비롯해 노쿨러스(Nos Couleurs), 디키즈(Dickies), 모이프(MOIF), 오호스(OJOS), 패닉피자클럽(PANICPIZZACLUB) 등 뚜렷한 정체성을 갖춘 국내외 브랜드 200여개를 만날 수 있다. 기존 성수 스토어에서 판매해온 브랜드의 시즌오프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고객 접점도 넓혔다. 신규 브랜드를 잇따라 입점시켜 상품 구성을 다양화했고, 유명인사를 통해 기존에 소개됐던 인기 제품까지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무신사트레이딩은 신규 오픈을 기념해 브랜드 '앤더슨벨' 미발매 샘플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무신사트레이딩 관계자는 "새로 오픈하는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는 압구정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편집숍으로 스타일리스트, 외국인 관광객, 독창적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2 09:11:54[파이낸셜뉴스]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의 지인을 협박해 현금 3억원을 받은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6일 공갈 혐의를 받는 유튜버 엄모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사건사고를 다루며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엄씨는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신모씨(28)의 지인을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는 대신 현금 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8월쯤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를 방송에서 저와 제 주변인이 언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3억원을 받았다"며 "이 돈 모두 피해자분께 드리겠다"고 발언했다. 피해자 유족은 돈을 받지 않았다. 엄씨는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피해자 2명을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이 지난달 29일 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8일 법원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신씨는 지난해 8월 2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채 고급 수입차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18 14:39:55[파이낸셜뉴스]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에서 투자 중인 디자이너 브랜드 '넘버프로젝트'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2층에 첫 번째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5일 하고하우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론칭한 넘버프로젝트(NUMBERPROJECT)는 브랜드명처럼 출시되는 아이템 하나하나에 고유 번호가 붙여지는 것이 특징이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고급 소재를 사용해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2023년 9월 진행했던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에서 독보적인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넘버프로젝트는 라이브커머스 채널과 큐레이션 마케팅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펼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정판 넘버프로젝트 아이템'을 활용한 패션 정보를 SNS, 라이브커머스 채널 등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탄탄한 팬덤층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셈이다. 넘버프로젝트는 하고하우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올 4월부터 기존 온라인몰 및 SNS 중심 유통에서 오프라인으로 본격 진출한다. 하고하우스는 넘버프로젝트의 첫 번째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번에 오픈 매장에서는 새롭게 출시되는 티셔츠, 니트 등 신규 제품 라인업과 함께, 이전 공개 당시 1분 만에 품절되었던 트위드 재킷을 한정 수량으로 단독 재공개한다. 매장 오픈을 기념하는 현장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24년 신규 시즌 테마인 '뉴 포트레이트'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한편, 넘버프로젝트는 첫 단독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4일에는 청담동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아낸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05 15:37:10[파이낸셜뉴스] 엔지니어링공제조합(EGI)이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EGI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이다.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천일'에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엔지니어링회관빌딩)을 225억5000만원에 매각한 후 행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이날까지 EGI빌딩 매각주관사 어반에셋매니지먼트를 통해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EGI빌딩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843 소재다. 1995년 3월 사용 승인을 받은 곳이다. 대지면적 1077.2㎡, 연면적 7164.42㎡다. 지하4층~지상 8층 규모다. IB업계 관계자는 "압구정역 인근 대로변의 흔하지 않는 건물 매물"이라며 "건폐율 49.92%, 용적률 389.16%를 사용했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해있다"고 밝혔다. 앞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400m 거리에 있는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을 1996년 신축했다. 매각 당시 장부가격 대비 167억원의 차익을 낸 바 있다. 이 건물은 지하 4층~지상 8층 건물이다. 대지면적 877.3㎡, 연면적 4970.93㎡ 규모였다. 앞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993년 준공된 본사 MG손보 빌딩을 지난 2017년 11월 말 81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최근 문기훈 자산운용본부장(CIO)의 은퇴로 이재원 CIO를 선임키도 했다. 미국 더드루 라스베이거스 호텔 투자 관련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과 소송을 벌이는 가운데 행보다. 재판부는 오는 6월 13일 변론을 종결키로 한 만큼 8월 중하순에 1심 판결 선고가 예상된다. 같은 소송건으로 세방전지는 미래에셋증권 등에 1심 패소한 바 있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989년 기술용역공제조합으로 창립된 곳으로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출자로 만들어졌다. 2023년 총자산 1조9087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이다. 올해는 자산규모 2조원을 넘기고 영업이익 2138억원이 목표다. 부동산 개발·투자 자회사 EGI IND는 골프장 운용 전문회사로 전환이 목표다. EGI IND는 힐드로사이와 합병한 바 있다.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은 강원 홍천 소재 약 850억원대에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매입했다. 힐드로사이는 여주스카이밸리골프장을 약 2500억원에 매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3 07:24:30최근 들어 서울 전역 초고가 주택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3월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6·7차 전용 245㎡ 10층 매물이 115억원에 거래됐다. 종전 거래가격은 2021년 4월 80억원이다. 압구정에서 100억원 거래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북권 대표적인 부촌인 용산구 한남동도 예외는 아니다.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의 경우 최근 9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도 지난 2월에 9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면적이 지난해 10월 신고가인 95억원에 매매됐지만, 4개월 새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흥 부촌' 성동구 성수동에서도 60억원대의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65㎡가 지난 1월말 60억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썼다. 서초구도 상황은 비슷하다.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244㎡의 경우 지난 2월 73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해 11월 거래가격인 70억원에 비해서 3억원 이상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전용 178㎡도 같은 달 48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에 다시 한 번 도달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18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3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1% 올랐다. 현장에서는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 공인중개사 A씨는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대출 규제 등 제약에도 자금력이 충분한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면서 "매물이 나오면 신고가로 거래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31 17:58:55[파이낸셜뉴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238억원 규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액은 2023년 매출액 대비 10.43% 수준이다. 희림컨소시엄은 지난 12월에 조합원들의 투표를 통해 설계사로 최종 선정됐다. 압구정 3구역만을 위해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마친 주동 혁신 디자인은 모든 세대가 거실과 안방에서 정면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옆 가구 내부가 보이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105도로 각을 넓혀 프라이버시를 강조했다. 단지 입구에서 입주민과 방문객을 맞이하는 웰컴센터나 단지 중앙에 압구정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갤러리 등 아파트 곳곳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희림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강 수변부 특화 디자인과 업계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시설 설계 능력을 통해 압구정 3구역을 차별화된 랜드마크로 실현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22 09:44:55[파이낸셜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국내 거래소에서 1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수익을 인증한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수익률 75.65%를 달성한 계좌를 공개했다. 투자 내역에 따르면 A씨는 35.32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중이고, 평가 금액은 35억2216만5732원에 달한다. 그는 비트코인을 1개당 5675만7970원 총 20억원으로 매수했고, 비트코인이 1억원을 넘어서자 15억원이 넘는 이익을 봤다. 수익률은 75%에 달한다. 같은 날 대기업에 재직 중인 B씨 역시 수익률 355%에 달하는 계좌 인증 글을 남겼다. 그는 “1억 찍을 때 수익률 355% 나왔다. 원금대비 아직 반토막”이라는 글과 함께 계좌를 공개했다. 또 다른 직장인 C씨는 ‘나한테 이런 날이 오는 구나’라는 글을 통해 7억9096만 원 수익 계좌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안 먹고 안 쓰며 -80% 맞으며 12개 모았고, 8000만원 넘겼을 때 있는 돈 대출 다 털어서 13개 채웠는데 집도 없는 흙수저인 나한테 이런 날도 온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글 써봤다. 나 이번 사이클에 3억 찍으면 퇴사하려고”라며 기뻐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11일 국내 가격 기준 1억원을 넘기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65% 상승하고, 지난 1년간 250%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가상자산 거래량은 588억달러(약 78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간 거래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2 20:32:11[파이낸셜뉴스]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볼', '레이몬드웨일'을 수입·유통하는 카이브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 국내 첫 백화점 매장인 '하우스 오브 파인 워치(THE HOUSE OF FINE WATCH)'를 오픈했다. 28일 카이브에 따르면 압구정 갤러리아 더 하우스 오브 파인 워치에서는 스위스 럭셔리 워치 브랜드 볼 워치(Ball watch), 음악과 예술에서 받은 영감을 시계에 반영한 스위스 시계 레이몬드웨일(Raymond weil)과 함께 크로노스위스, 비앙쉐, 샤를 지라디에, 라벨 노이어, 린데 베들린, 유보트 등 고급 시계 브랜드들을 만나 볼 수 있다. 19세기부터 미국 철도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볼워치는 철도 시스템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정확한 시간을 유지하는 고급 철도 시계를 생산하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 철도 엔지니어 및 모험가들을 위한 고성능 시계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1976년에 설립돼 정확성과 내구성을 강조하는 고유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레이몬드 웨일은 정교한 스위스 시계 제조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카이브 관계자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매장은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들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아티산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함께 문을 연 첫 번째 매장"이라며 "한국시장에서 다양한 럭셔리 시계 브랜드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카이브는 율리스 나르덴(ULYSSE NARDIN) 등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들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28 14:47:5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하락폭이 깊어지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가 6개월만에 10억원이상 하락하는 등 올해들어 강남권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고가 대비 하락폭이 큰 아파트는 강남3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 하락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160.28㎡로 지난달 10일 52억원에 실거래돼 직전 최고가인 2023년 7월 65억원에 비해 13억원 떨어졌다. 지난해 압구정동 재건축 계획 발표로 치솟던 몸값이 제자리로 돌아간 셈이다. 이어 하락폭이 큰 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169.44㎡로 지난달 6일 34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기록했던 최고가 46억원보다 11억50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 강남구 일원동의 우성7차 84.06㎡도 지난달 17일 14억5000만원에 매매돼 직전 최고가인 2021년 9월 23억4500만원에 비해 9억원 가량 빠졌다. 또 지난해 3.3㎡당 5272만원으로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도 올해 1월 84.95㎡가 38억원에 실거래돼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입주 직전인 7월 45억9000만원에 팔린 데 비하면 7억9000만원가량 낮은 금액이다. 이외 강남구 역삼동의 테헤란아이파크(92.62㎡),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3단지(100.31㎡),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130.73㎡)와 용산구 이촌동 동부센트레빌(100.8㎡) 등 서울 시내 주요 지역 대형 아파트도 올해들어 최고가 대비 6억~7억원 가량 떨어졌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3구 고가 아파트의 낙폭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실거래가 추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월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10억4000만원대에서 올해 1월에는 10억원대로 내려갔고, 이달에는 현 기준 9억2000만원대 등으로 3개월 연속 내리믹길을 걷고 있다. 이달 매매가의 경우 전년동기 평균 거래금액 9억8000만원에 비해서도 60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경기 위축과 2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관망세를 부추기는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라며 "다만 연초 발표된 광역교통망, 재건축 관련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일부 지역 중심으로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08 11: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