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른팔에 문신한 남자친구를 본 자신의 친오빠가 “양아치랑 사귀냐”고 면전에서 핀잔을 줘 오빠에게 사과받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누리꾼들은 “오빠가 사과하는 게 맞다” “오빠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등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대학 나와 자영업하는 남친, 몇년에 걸쳐 조금씩 문신 지난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친오빠에게 사과받고 싶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가 오른쪽 전완근에 문신을 했다. 일본 문신 그런 게 아니고 레터링 크게 있고 독수리랑 돛단배 같은 문신을 했다”며 “한 번에 한 게 아니고 몇 년에 걸쳐서 하나하나 해서 전체가 덮여있다시피 하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남자친구는 4년제 대학을 나와 자영업자고, 집도 화목하다”며 “그냥 패션 문신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우연히 마주친 오빠, 초면에 "혐오스럽다, 동네 들이지 마라" 막말 그런데 A씨는 전날 남자친구와 술집에 있다가 우연히 친오빠와 오빠의 친구들을 마주쳤다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와 1년 정도 만났고, 오빠는 남자친구의 유무만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 오빠가 남자친구의 팔을 보자마자 다짜고짜 ‘XX, 뭐 이런 양아치랑 사귀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A씨의 친오빠는 당황한 A씨와 A씨의 남자친구에게 “혐오스러우니까 문신을 가려라”라고 말했고, A씨가 반발하자 A씨의 오빠는 “이딴 양아치를 부모님께 소개해주려고 했냐. 동네 입구에도 들이지 마라”고 말했다. 그는 “오빠 친구들도 오빠를 말렸는데, 오빠는 ‘너희 여동생이 저딴 양아치 문신남이랑 사귄다고 생각해봐라. 술맛도 떨어진다’며 술집을 나갔다”고 했다. 화가 난 A씨는 오빠를 따라 나가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오빠는 “원래 문신충들은 그 정도 대우받을 걸 각오 해야 하는 것이다. 정신 차려라”라고 훈수를 두고 유유히 떠났다. "오빠가 맞는 말" "타투는 개인성향" 찬반 갈린 누리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오빠가 맞는 말 했다” “개인적으로 문신 있는 사람들과 가족 되기 싫기는 하다” “저러는 오빠 있으면 든든할 것” 이라며 A씨의 친오빠를 옹호했다. 반면 일부 다른 누리꾼들은 “타투는 개인성향일 뿐” “선입견 가지고 막말하는 오빠가 더 나쁜사람이다” 등 A씨가 사과를 받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22 11:11:54[파이낸셜뉴스] 6개월 된 아기를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쓴 30대 여성이 직장 상사에게 폭언을 듣고 결국 사직서를 쓰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경북경영자총협회의 고용복지센터에서 5년여 동안 근무한 33세 여성 김모씨의 이같은 사연을 지난 17일 JTBC가 전했다. 육아휴직 쓰겠다는 직원에.. 팀장이 "이건 진짜 양아치" 김씨는 지난 2월 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출산 직후 복귀하려고 했지만 마음이 바뀌었다. 김씨는 팀장 A씨에게 "생각보다 애가 너무 작고 어머니는 너무 서투시다"라며 복직을 늦추고 육아휴직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자 A씨는 "(김씨가) 회사 입장에서 생각을 안 해준 상황밖에 안 된다. 그러면 선생님(김씨)은 진짜 양아치밖에 안 된다. 이건 그냥 누가 봐도 진짜 양아치다"라고 폭언을 했다. 상사에게는 "그만둔답니다" 거짓 보고 이후 A씨는 김씨의 육아휴직 요청에 대해 회사와 상의해 보겠다고 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답이 없었다. 이에 김씨는 결국 국장에 직접 전화를 걸었고 국장으로부터 황당한 말을 들었다. A씨가 국장에게 "김씨가 도저히 상황이 안돼서 그만둔다고 했다"라고 거짓 보고를 했다는 것이다. 결국 사직서 낸 엄마 "나는 그냥 직장 잃은 여성" 김씨에 따르면 경북경총은 김씨의 육아휴직 신청을 한 달 정도 미뤘고 김씨는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이후 노동청에 진정을 넣었다. 그는 "처음에는 회사에 피해만 주는 직원이라 생각해 퇴사가 맞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을 바꿨다"라며 "결과적으로 봤을 때 사회적으로 나는 그냥 직장을 잃은 여성밖에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경북경총은 육아휴직을 못쓰게 하거나 퇴사를 통보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씨는 사직서를 쓸 수밖에 없게 만든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18 14:26:5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기현 의원이 16일 MBC를 향해 "대국민 선동과 탄압을 일삼는 '양아치' 같은 프로 갑질러"라고 맹폭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의 비겁함, 무책임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MBC <뉴스외전>의 일방적인 출연 거부에 대해 누구의 지시로 이뤄진 조치인지, 출연 거부 사유는 무엇인지를 밝혀달라는 제 공개 질문에 MBC는 답하지 않았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의원은 MBC가 자신을 출연시키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MBC는 저 김기현을 출연시키지 않기 위해 기술적인 문제로 코너를 조정했다며 거짓말까지 했다. 하지만 제가 출연하기로 돼 있었던 그 시각 <뉴스외전>은 아무런 기술적 문제없이 엉뚱한 패널을 출연시켜 방송을 잘 마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MBC가 대통령 해외순방 도중 전용기 탑승에 배제된 것과 관련 "MBC는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거품을 물며 '언론탄압'이라 떠들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의 강압적인 '패널탄압'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다"면서 날을 세웠다. 정부에서 언론 탄압을 당한다고 주장한 MBC가 정작 패널을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무엇이 두려워 저에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출연을 거부했는지 박 사장은 반드시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해명하지 않으면 MBC는 조작방송사이며 여론 왜곡 방소사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지금의 MBC는 방송을 무기로 자신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고, 말하고 싶고, 만나고 싶은 사람만 골라 대국민 선동과 탄압을 일삼는 '양아치' 같은 '프로 갑질러'들"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박 사장을 향해 "왜 김기현의 출연을 거부했나", "누가 김기현에 대한 출연 거부를 지시했나"라며 사장직을 걸고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 사장에게 "지금의 MBC가 공영방송이 아니라 '노영방송'이라는 제 주장이 맞는지 아닌지 일대일 끝장토론을 하자"라며 "어디든 MBC가 원하는 곳으로 제가 나가겠다. 그 대신 박 사장이 직접 나오라"고 공개 제안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2022-11-16 13:10:57[파이낸셜뉴스] JTBC 뉴스 진행자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계양을 의원 지지층인 '양아들'(양심의 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잘못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양아치' 발언은 지난 6일 오후에 방송된 JTBC '정치부회의'에서 나왔다. 이날 정치부회의 진행자 이상복 기자가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하겠다"고 말하자, 화면 하단에는 '친명 대 반명, 전당대회 앞두고 깊어지는 민주당 내홍. '개딸' '양아들' 투표권 쟁점'이라는 자막이 떴다. 자막을 읽기 시작하던 이 기자는 '양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말했다. 이 기자는 즉시 "양아들"이라고 정정했다.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 커뮤티니에는 '오늘자 jtbc 뉴스 방송사고'라는 제목으로 '양아치들' 발언만 편집된 영상이 올라왔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유머 콘텐츠로 받아들이며 "길가다가 웃음참기 너무 힘들었다",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자연스럽게 넘기네", "정치부회의 꿀잼각"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 의원 지지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언론중재위원회 가야 하냐" "명예훼손이다" "정정신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 "사과받아야 한다" 등의 글들이 게재됐다. 한편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은 지난 3월 대선 이후 신규 당원에 대한 투표권 인정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과 반명(반이재명) 간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규 당원 대다수가 이 의원의 지지층이 '개딸'(개혁의 딸), '양아들'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친명 진영에서는 '신규 당원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반명 진영은 기존 룰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행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개딸'은 8월 전대 투표권이 없다. '권리 행사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 중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07 09:00:14검찰 출신의 김종민 변호사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법의 지배를 실현할 책임이 있는 법무부 장관과 서울중앙지검장이 부끄러움도 모르고 양아치가 되어버린 2021년이 참담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장관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로부터 기소 권고를 받은 이 지검장의 거취와 관련해 “기소돼 재판을 받는 것과 직무배제·징계는 별도의 절차”라고 발언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초기 시절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 변호사는 “박범계에게 검찰 기소가 임박한 이성윤 검사장 인사 문제보다 더 중요한 현안이 어디 있는가. 이성윤 거취를 특별히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박범계 말은 법무장관인지 화성인인지 두 눈을 의심케 한다”며 “취임 100일 되도록 한명숙 수사지휘 외 별 달리 한 일 없는 박범계 답다. 이성윤을 당연히 직무배제하고 해임 또는 면직 처분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출범 초기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선례가 있다. '돈봉투 만찬 사건'을 문재인이 직접 감찰 지시해 곧바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돼 직무배제 조치가 내려졌고 면직 후 기소됐다”며 “이영렬 검사장은 피의자 신분이었고 사안도 이성윤에 비해 100분의1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직무 배제되고 면직 처분됐다. 같은 정권인데 똑같은 서울중앙지검장 이성윤은 왜 예외가 되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국가공무원법 제73조의3 제1항 3호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공무원(약식기소 제외)은 직무배제하도록 돼 있다. 9급 공무원은 기소되면 직무배제되는데 이성윤은 무슨 통배짱인가”라며 “법원도 법원조직법에는 국가공무원법과 달리 직무배제 규정이 없지만 대법원 재판예규로 기소되면 재판업무에서 배제된다. 사법농단 사건 때 성창호, 신광렬, 임성근 부장판사 등이 위 예규에 의해 기소 즉시 재판업무에서 배제대 사법연수원 사법연구과정 근무 발령이 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영렬 검사장 감찰 지시 당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대검 감찰본부가 엄정히 조사해 공직기강을 세우라’고 말했다.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처럼 법원에 기소된 범죄자들이 청와대와 정부 고위직에 우글거리고 윗물이 시커먼 구정물인데 무슨 공직기강을 이야기하나”라며 “문재인이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부패척결을 말했지만 청와대부터 솔선수범해 범죄를 저지를 고위공직자를 엄단하고 국가공무원법을 준수하는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 검찰청법에 명시적인 직무배제 규정이 없으면 당론으로 기소되면 검사가 당연 직무배제되도록 검찰청법 개정안은 왜 내지 않는가”라며 “과거 검찰이 욕을 많이 먹었지만 수사를 받는 검사는 당연히 직무배제 인사조치를 했고 최소한의 염치는 있었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5-12 09:31:13[파이낸셜뉴스]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층을 향해 다시 한번 칼을 빼들었다. 일주일 전 비판 때보다 수위를 높여 “문파의 욕은 일베나 양아치 수준을 넘는다. 언제까지 이들을 내버려둘 건가”라고 날을 세웠다. 황씨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세상에 어떻게 저런 욕을 하는 사람이 문 대통령 지지자일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여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 인품과 정반대 편에 있는 자들이 문파”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나는 문파로부터 수년간, 수시로 온갖 욕설을 받았다. 건수로 보면 수천만 건은 족히 될 것”이라며 “나보다 먼저 당한 이들을 보고 흔들리지 말자고 단단히 결심한 터라 타격은 크지 않지만, 준비 없이 당하면 멘붕에 빠지고 나가떨어지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거듭 문파를 저격했다. 그는 “문파는 문재인의 이름으로 욕을 하는 집단”이라며 “욕을 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들이 보호하려는 인물까지 경멸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문파는 문 대통령 지지자를 떨궈내는 일을 하고 있고, 최종에는 1000~2000명의 ‘욕쟁이 문파’만 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더불어민주당은 진정 이러길 바라나. 언제까지 이들을 내버려둘 것인가”라고 행동을 촉구했다. 그는 앞서 지난 15일에도 소위 '문파'를 향해 “태극기 부대보다 심하다, 일베 수준”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황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일부 문 대통령 지지자 중 온라인에서 집단 행동하는 이들이 있다”고 운을 떼고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심한 욕설을 한다는 것”이라고 짚으며 이 같이 주장했다. 또 그는 “태극기 부대 욕설보다 더 심하고, 일베 수준의 반인륜적인 욕설도 한다”며 “뉴스 댓글이나 인터넷 게시판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공격 대상에게 직접 메시지나 메일을 보낸다는 것도 한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황씨는 이때도 “문파는 문재인의 이름으로 욕설을 하는 집단이다. 내버려두면 이들이 문재인은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죽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실제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일부 극성 지지자들이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과 함께 당의 쇄신을 외친 초선 의원들을 ‘초선5적’으로 낙인찍고, 이들 의원 휴대전화로 각종 욕설과 비난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4-23 08:55:16【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KBS ‘달이 뜨는 강’에 주연으로 출연 중인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28)가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수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글이 올라온 뒤 네티즌 수십명이 이에 동조하며 각자가 겪은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댓글 창을 닫았고,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지난 2일 네이트판에는 네티즌 A씨가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여기엔 2009년 2월 서라벌중학교를 졸업했다는 증명서와 함께 지수의 중학교 졸업 앨범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첨부됐다. 이 글은 3일 오후 5시 기준 조회수가 65만회를 넘어섰고, 그와 동문이라는 네티즌 십수명이 피해 사실을 고백하는 댓글 4500여개가 넘게 달렸다. 자신을 지수와 서라벌중 동문이라고 밝힌 A씨는 “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TV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지수는 당시 또래보다 큰 덩치를 가졌다.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A 씨는 “지수와 일진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다”며 학폭 피해자임을 주장하며 지수가 흡연, 욕설 등은 물론, 따돌림을 주도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김지수 일당에게 지시를 받은 동급생들은 나를 수시로 찾아와 ‘애X 없는 XX’ 같은 패륜적인 발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A 씨는 지수가 하교하는 학생들을 향해 비비탄 총을 쐈다고 하는가 하면 자신 외에도 많은 학폭 사례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A 씨는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 “악랄하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군 학폭 가해자가 지금은 선한 척 착한 척 사람들의 인기를 받아먹고 산다는 것에 깊은 혐오감을 느낀다”고 했다. A 씨는 “(지수의) 순수한 척, 순진한 척, 착한 척, 사람 좋은 척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다. 연기는 스크린 속에서만 하라”고 전했다. 이후 추가 폭로는 쏟아졌다. 중학교 1학년 시절 지수에게 따귀를 맞았다는 네티즌 B 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지수가 지하철에서 따귀를 때렸다. 키가 많이 작았던 나는 지수한테 맞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유도를 했다며 위협하는 지수가 많이 무서웠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농구 대결에서 지자 자신을 일방적으로 구타하고 교실 쓰레기통에 방뇨하기도 했다고.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또 다른 네티즌 C 씨도 등장했다. C 씨는 “지수는 중학생 시절 정말 악랄했다. 지수는 누굴 특정해서 괴롭힌 것도 있지만, 자신이 왕처럼 학교에서 껄렁껄렁 다니면서 애들한테 무차별적으로 시비 걸고 이유 없이 때리고 욕하고 다녔다. 하루는 지수가 당시 여자친구에 대해 선 넘는 성적 발언을 하고 다니는 걸 보았고, 그 여자애는 나와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친구이기에 당시 여자애에게 메신저로 조심하라는 식으로 말을 해줬는데, 다음 날 바로 지수는 나를 찾아와 협박하고 때리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C 씨는 “처음 데뷔해서 TV에 나오는 걸 봤을 때 절대 오래 못 간다고 생각했는데, 내 안일한 생각이었다. 법적으로 책임질 게 있다면, 작성자를 비롯해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해 지겠다. 만약 소속사를 통해 혹은 본인 입으로 ‘사실무근’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그때는 더 많은 증거로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다. 이번에는 성희롱·성폭행 의혹까지 더해졌다. D 씨는 “지수는 ‘성관계를 하고 버렸다’고 하는 말도 자랑인 듯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고 다녔다. 성관계 대상이었던 여자에 대해서 이제 나도 소개시켜 달라는 둥, 여러 희롱 섞인 말도 그 무리에서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E 씨는 “2학년 때 직업반으로 빠지면서 학교에 잘 안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여자 관계도 더러웠다. 화장실에서 중학생 여자와 성관계 한 거 찍은 거 지들끼리 돌려보면서 히히덕 대더라고요. 본인은 이걸 본다면 잘 알 것”이라고 적었다. 뿐만 아니라 “남자 애들한테 자X 시키고, 그 사람(피해자 추정) 얼굴과 입에 사X하게 했던 미친 X이다. 나중에 법적 대응한다고 하면 그 친구(피해자와 동일인으로 추정)와 통화하면서 녹음한 자료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남자한테도 성폭했다”는 의혹까지 이어졌다. 한편 배우 지수(김지수)의 소속사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했다. 키이스트는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을 그대로 취합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혹 글)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한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이어 “사실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 글은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3-03 17:50:11[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양아치 같다", "방자하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웬만하면 아직 때가 아니다 싶어 참고 넘어 갈려고 했는데,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내가 보기엔 책 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 보고 기본소득의 선지자인양 행세하고, 걸핏하면 남의 당명 가지고 조롱 하면서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돈이나 나눠 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 지사의 이름을 글에 직접 명시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정책 아젠다로 들고 나온데다, 앞서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이라고 비판했다는 점에서 이 지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지도자를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 베네수엘라 급행열차는 타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래도 아직 쓸모가 있다고 판단돼 문재인 대통령 측이 살려준 것에 불과하다"면서 "하도 방자해서 한마디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지사는 금고 이상 형을 받으면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반대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되지 않은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상임위 때 분명하게 합의했던 입장을 갑자기 바꾸고 반대에 나섰다"면서 "기득권 편에서 국민 반대만 하는 국민의힘에 묻는다. 합의 파기하고 돌연 의협 주장을 그대로 대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의힘 당명에 적힌 ‘힘’은 누구를 위한 힘인가"라고 비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02-27 23:35:20【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며 “지도자를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웬만하면 아직 때가 아니다 싶어 참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하도 방자해서 한마디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걸핏하면 남의 당명 가지고 조롱하면서,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돈이나 나눠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이냐”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 베네수엘라 급행열차는 타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도 아직 쓸모가 있다고 판단돼 문 대통령 측이 살려준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이 이 지사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기본소득과 재난지원금 등을 고려하면 이날 비판은 이 지사를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지사는 의료인이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을 경우 면허를 취소하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한 것을 두고 “국민의 힘이 입장을 갑자기 바꾸고 반대에 나섰다”며 “기득권 편에서 국민 반대만 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당명에 적힌 ‘힘’은 누구를 위한 힘이냐”고 비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2-27 22:03:05[파이낸셜뉴스] 2019년도 회계연도 결산을 위해 20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전체회의 시작부터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막말이 오가며 아수라장이 됐다. 포문은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열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에서 "여당이 부동산3법을 소위에서 논의하는 국회법 절차도 무시하고 법을 통과시킨 다음에 소위를 구성하는데 위원장을 비롯해서 여당 소위원장을 맡은 분들이 사과나 유감 표시도 안했다"며 "참 염치없고, 뻔뻔하다"고 맹비난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나.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뻔뻔하다"고 받아치면서 두 사람간 설전이 벌어졌다. 김태흠 의원이 "어린 것이 말을 그따위로 하나, 이렇게 됐으면 사과를 해야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김경협 의원도 "동네 양아치들이 하는 짓을 여기서 하려고 한다"고 맞받았다. 이에 민주당 소속 윤후덕 기재위원장이 지난 상임위에서 통합당을 배제한 채 회의를 진행한 것에 유감 표시를 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윤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1야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지난 상임위 회의를 진행하게 된 점에 대해서 위원장으로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향후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여야 모두 의견을 깊이 경청해 위원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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