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남 여수의 해상케이블카가 운행 중 30분 동안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1시 27분쯤 여수시 돌산읍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정지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당시 케이블카에는 성인 34명과 어린이 26명 등 승객 6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멈춤 원인은 케이블카를 끌어당기는 기계가 일부 파손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30분 가까이 공중에 고립,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공포에 떤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는 수동으로 케이블카를 작동, 승객들을 무사히 하차시켰다. 운영 업체와 여수시는 점검을 거쳐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2 21:04:03국내외 관광객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해상케이블카와 같은 '킬러 콘텐츠'로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부산 용호동 더뷰 3층에서 교수 등 전문가와 중소상인,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해상관광케이블카 추진을 위한 다른 지역 사례와 사회적 요구'라는 세미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부산해상관광케이블카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블루코스트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부산해상관광케이블카에 대한 정확한 사실 전달과 국내외 관광객 유입에 따른 파급효과를 알리고, 향후 나아가야 할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위해 마련됐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오창호 영상대 호텔관광학부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국제관광도시의 도약을 위한 부산해상관광케이블카의 가치는'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특정 면세점 쇼핑과 밀면을 먹고 승선하는 부산시 관광상품의 콘텐츠 취약성을 지적하며 여수·통영의 케이블카 설치 후 관광객 증가에 대해 부러움과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 교수는 해외사례를 들어 부산복합리조트와 해상관광케이블카 등이 특정 단체나 우려에 첫발도 내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최재준 통영관광개발공사 팀장도 통영 케이블카 설치 이후 양식장까지 영향을 미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와 일자리 창출효과에 대해 구체적인 실제사례와 수치로 설명했다. 최 팀장은 이날 발표에서 "통영은 부산시와 달리 시가 주도하고 시민단체 반대가 많았는데 지금은 통영시와 시민 모두가 긍정적인 혜택을 누리고 있다"면서 "이왕 할 거면 통영처럼 12년 걸리지 말고 빨리 하시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 관광케이블카를 운행 중인 도시는 부산 송도와 전남 여수, 경남 통영 사천, 강원 삼척, 충북 제천 등이다. 설립 과정에서 대부분 환경훼손 논란이 있었지만 개통한 후에는 문제점보다 관광객이 쇄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대성공을 거둔 경우가 많다고 세미나 주최 측은 전했다.케이블카의 선두주자인 통영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도 초기에 환경문제 등 여러가지 논란이 많았지만 개통 후 연간 100만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부산의 경우 다른 도시와의 경쟁은 물론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국제적 인지도가 급상승해야 하는 이 시점에 관광 패러다임을 바꿀 킬러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7-07 18:05:30박홍률 목포시장(가운데)이 지난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니콜라스 레이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총지배인, 시행사인 ㈜파스 주영태 사장과 관광호텔 유치 협약식을 갖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에 글로벌 호텔 브랜드 '하얏트'가 들어선다. 이번 '하얏트' 호텔 목포 건립은 서울, 부산, 인천, 제주에 이어 국내에선 다섯 번째이자 '하얏트' 브랜드로는 일곱 번째로 진행된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호텔 건립 시행사인 ㈜파스와 하얏트 호텔 그룹은 목포시 호남동 67번지 일원에 170여개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인 '하얏트 플레이스 목포' 건설 공사를 오는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하얏트 플레이스 목포'는 각종 세미나, 결혼식 등이 가능한 대형 컨벤션과 수영장, 피트니스, 뷔페식 레스토랑, 루프탑 바 등 최고 수준의 부대시설을 갖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목포지역 관광호텔은 3성급 호텔 3개소, 1성급 2개소 총 390여실로, 4성급 호텔 이상의 고급 숙박시설이 전무하다. 여수나 순천 등에 비하면 숙박업소의 질이나 양적인 면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인 지명도를 갖춘 '하얏트'가 목포에 들어서게 되면 국제적인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를 꿈꾸는 목포시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는 박홍률 목포시장이 '하얏트' 호텔 유치에 많은 공을 들인 이유이기도 하다. 하얏트 호텔이 들어설 구역은 역세권 종합개발사업 추진과 함께 근대역사문화공간, 목포여객선터미널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또 목포역은 남해안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상케이블카, 평화광장 등의 관광시설도 재조명돼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01 11:26:54【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여수시가 전남도 주관 '2023 블루 워케이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관광 결합형 근무지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도비 2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총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D동 3층에 워케이션 거점 오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워케이션(Worc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 결합형 근무제도를 뜻한다. 올해 처음 시행된 블루 워케이션 공모는 전남도 3대 핵심 인구정책인 '놀고 일하는, 도(島)도(道)한 J-워케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이 가진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워케이션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시·군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여수는 해상케이블카 등 주변 관광자원의 연계성과 도보 이동을 통한 주요 관광지와 편의시설 접근이 용이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전남도 블루 워케이션 사업 제1호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전남도관광재단, 서울경제진흥원과 블루 워케이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서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워케이션 참여자가 이용할 지역 특화 워케이션 프로그램 기획·운영, 지역 내 기업을 시작으로 홍보 대상을 확대해 워케이션 참여 기업 유치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820만 관람객을 이끌어내며 여수 관광을 선도했던 뜻깊은 장소"라며 "여수세계박람회장에 거점 오피스를 조성, 전남 최고의 접근성과 매력도를 선사해 관광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31 15:27: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제안한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 등에 대해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가 추후 실무협의를 통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선 코로나19 이후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동주제로 각 시도현이 발표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2000개가 넘는 보석 같은 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청정 갯벌,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여수밤바다, 남도 한정식과 종가음식,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등 전남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명소, 세계인이 열광하는 남도음식과 다양한 전남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남해안권 최초로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내년부터 전남도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운영하는 등 전남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일해협의 공동번영을 위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제안했다. 김 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멋과 맛을 간직한 전남은 이를 바탕으로 미식투어, 고택 다도체험 등 다양한 한일 관광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한일해협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과 대규모 국제행사 참여를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제항공 노선 증편과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교류 확대를 위한 한일해협 투어패스 운영 공동 연구,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적극 참여,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에 전폭적 지지 등을 요청했다. 시도현 지사들은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의 조속한 회복에 공감하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가 제안한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과 관광객 상호 유치 등 양국 협력에 적극 노력한다는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핫토리 세이타로 후쿠오카현 지사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에 대한 질문에 "8개 시도현은 한일해협을 끼고 가까운 지역에 살고 있으며 각각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면서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면서 크루즈선 유치나 숙박 항구지역에 경제효과가 발생하도록 여러 가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전남도가 제안한 한일 관광객 상호 유치를 위한 신규 공동사업과 시도현 시장·지사가 제안한 다양한 실질적 교류사업에 대해서도 추후 실무회의에서 협의할 예정이다. 전남도도 향후 국제 행사로 2025 목포 국제남도미식산업박람회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 참석자들은 2일차인 31일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구례 화엄사를 시찰했다. 한편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지난 1992년 제주에서 제1회 회의를 가진 이후 한국과 일본이 윤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매년 실무회의, 준비회의를 각 1회 실시해 공동 교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실질적 교류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31 15:05:39【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올해 국제크루즈 입항 실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크루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 기준 여수항에 입항하는 국제크루즈 입항 횟수는 총 5회로, 코로나19로 국제크루즈 입항이 전면 금지됐던 지난 2020~2022년 이전인 2019년의 입항 실적(5회)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난 4월과 10월 실버시(Silversea Cruises)사의 실버위스퍼(Silver Whisper)호가 총 1280여명을 태우고 두 차례 입항했으며, 5월에는 프랑스 포넌트(Ponant)사의 르솔레알(Le Soleal)호가 345여명과 함께 여수를 찾았다. 또 오는 11월 9일과 15일에는 CM Viking선사의 자오상이둔호가 입항하면서 7년 만에 크루즈를 통한 중국 관광객들이 여수를 방문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그동안 국제크루즈 선사 관계자 팸투어를 진행해 여수항 크루즈 여객선 터미널 소개를 포함해 오동도, 이순신광장, 해상케이블카 등 관광 인프라 체험을 통해 여수시의 매력을 선보였다. 또 국제 크루즈가 여수항에 입항할 때마다 시립국악단 취타대 환대 행사를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와 여수시민외국어교육생 통역 인적자원을 통해 관광 안내, 주요 관광지 간 무료 셔틀버스 운영 등 관광객들이 여수를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해외 크루즈 전문 매체인 'Cruise Industry News'를 통한 기항지 광고와 'Seatrade Cruise Global'(4월), '2023 한국테마관광박람회'(10월), '중국 상해 씨트레이드'(11월) 등 온·오프라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제 관광여행 활성화,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전면 허용 등에 따른 국제크루즈 산업의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여수시만의 관광자원들을 기반으로 국제크루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선사 입항 일정이 1~2년 전에 확정되는 만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한 크루즈 관광상품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5 11:32: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19일까지 7일간 목포를 비롯한 22개 시·군에서 펼쳐진 제104회 전국체전이 지역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에 큰 도움이 된 '민생체전'으로 치러졌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인 3만64명의 선수단이 전남을 찾았다. 가족까지 합하면 총 6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관광공사 분석 결과 KT 이동통신 사용자 기준 대회 기간 중 전남을 찾은 외부 방문자는 26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9만명)보다 10.6%(25만명) 늘었다. 특히 개·폐회식이 열린 주경기장이 위치한 목포의 경우 50만명에서 58만명으로 15.4%(8만명) 늘었다. 전남지역 KT 이동통신 점유율이 21.4%인 점을 감안하면 전년보다 120만명 더 많은 방문객이 전남을 찾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 결과 경기장 인근 식당, 숙박업소, 관광지에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소상공인도 "요즘만 같으면 살겠다"면서 전국체전의 경제 효과에 크게 환호했다. 우선 맛으로 유명한 전라도인 만큼 맛집을 찾은 선수단과 가족 발길이 도내 곳곳 식당에 이어졌다. 전남도는 일부 표본조사 결과 식당 매출액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60% 늘었다고 밝혔다. 목포의 한 유명횟집은 매출액이 대회 기간 중 60% 가까이 늘었고, 게장으로 유명한 여수의 한 식당은 평소 일 매출액 180만원이었던 것이 260만원으로, 나주의 한 곰탕집도 평소 일 매출액 900만원에서 체전기간 1000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숙박업소도 크게 붐볐다. 도 전체 객실 5만8997실 중 선수단만 해서 전체의 20%(1만3000실)를 예약했다. 숙박업협회에 따르면 대회 기간 매출액이 평소보다 약 50% 증가했다. 전남도의 표본조사 결과 매출액이 최대 2배 늘어난 곳도 있다. 농구・당구・배구・볼링 등 총 15개 종목을 개최해 1만101명의 선수단이 머무른 목포는 모든 호텔 객실이 만실이었다. 축구, 핀수영, 합기도 등 3개 종목을 개최해 2026명의 선수단이 찾은 광양도 경기장 인근 숙박업소가 모두 만실이었고, 레슬링 단일 종목을 개최해 753명의 선수단이 찾은 함평의 한 숙박업소는 매출액이 최대 2배 늘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지금까지 서울 인구 수에 가까운 900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순천은 박람회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가격대로 숙박업을 운영해 2995명의 선수단이 숙박업소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관광지도 선수단과 그 가족들로 북적였다. 펜싱, 근대5종 등 2개 종목을 개최해 1153명의 선수단이 찾은 해남은 경기장 인근 관광지 문의가 계속됐다. 이에 해남군은 관광안내소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미황사부터 대흥사, 땅끝전망대, 명량해상케이블카를 잇는 전용 관광코스도 마련했다. 택견, 세팍타크로 등 2개 종목을 개최해 510명의 선수단이 찾은 강진에도 강진만 갈대밭과 가우도 출렁다리를 찾는 선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년 만에 전남에서 다시 개최하는 이번 전국체전을 '문화관광체전', '국민 화합·감동·희망체전', '안전체전'으로 치르기 위해 노심초사 세심하게 준비한 결과 모든 프로그램이 물 흐르 듯 잘 진행되고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년보다 120만명이 더 많은 방문객이 체전 기간 전남을 찾은 것으로 추산돼 농수축산물과 숙박업, 음식업 등 여러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은 '민생체전'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연구원은 이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으로 총 1952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4 11:27:3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제농업박람회 관람하고 전남 관광지 할인받으세요" (재)국제농업박람회는 국내 최대 농업 전문박람회인 '2023 국제농업박람회' 입장권 소지자에게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 입장료 최대 50% 할인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6회째인 국제농업박람회는 오는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선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을 주제로 생명근원 농업 비전을 선보인다. 또 기후변화, 탄소중립, 디지털농업, 건강농업 등 핵심어를 구현하고, 농업을 통한 치유를 강조한다. 국제농업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는 박람회 기간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를 최대 50% 할인된 입장료로 방문할 수 있다. 입장료 할인 관광지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순천드라마촬영장, 아쿠아플라넷여수, 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라마다 짚트랙, 광양 와인동굴, 보성 대한다원,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구례수목원, 완도타워, 완도 해양생태전시관 등 유료 관광시설 20곳이다. 주요 관광지 할인 사항은 국제농업박람회 누리집 '연계관광지 할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홍재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와 전남 주요 관광지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제농업박람회장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 국제농업박람회' 입장권은 오는 30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온라인 판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하며,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26 09:06: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이 오는 9~10월 개최하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남녀노소 모든 계층이 즐기도록 작품 전시와 홍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8일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수묵비엔날레에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15개국 160여 유명 작가가 전통 수묵과 현대 수묵의 조화를 선보인다. 우선 목포 일원에선 1~3전시관이 운영된다. 1전시관인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선 '산-물, 바람-빛'을 주제로 대표적 중견 수묵 작가와 세계적 해외 작가가 수묵산수를 통한 치유와 명상을 제공하는 '현대수묵1', 16개국 작가의 체류 과정을 통한 수묵 작품과 문서 작업 '목포는 항구다'가 운영된다. 특별전으로 고종의 5남으로 독립운동가인 의친왕과 호남의병과의 관계, 추사 김정희, 흥선대원군 등 구한말의 황실 유묵, 서화, 글씨 등을 전시한다. 2전시관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에선 '풍경은 같은데 산수가 다르다'라는 주제로 20명의 작가가 참여해 유명 중견작가와 젊은 작가가 동시에 재해석하는 수묵의 재료성과 현대성을 표현하는 전시가 펼쳐진다. 대중음악의 전당에서 운영되는 3전시관은 '미래는 수묵시대'를 주제로 대학생 수묵제 40작품과 어린이 수묵제 60작품을 전시한다. 진도에선 4~6전시관이 운영된다. 4전시관인 남도전통미술관에선 '운림, 구림이 스미는 검은 숲'을 주제로 최근 한국 화가의 신작을 전시한다. 운림산방 소치 1관·2관에서 운영하는 5전시관에선 '화담·지자요수 인자요산'을 주제로 남도를 넘어선 아름다운 화맥과 인연, 문인화적 풍모를 보여주는 산수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안과 대안을 주는 미디어아티스트 6인의 상호반응형 전시로 운영한다. 6전시관인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선 '묵연'을 주제로 영호남 작가가 화합해 국제적 예술축제 위상을 강화하는 전시가 펼쳐진다. 이 밖에 광양 전남도립미술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해남 대흥사 등 3곳에서 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14개 시·군이 참여하는 시·군기념전을 통해 전남 어디서든 수묵을 감상하고 경험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남도 전통 수묵의 세계화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전 홍보도 한창이다. 지난 3월 '전남방문의 해 시즌2' 서울페스티벌 행사에 이어 5월 인사동과 대학로 일원에서 사전 분위기 고조 활동을 펼쳤다. 진도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지난 2021년에 이어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명예홍보대사로 재경 목포·진도향우회장을 위촉해 출향 지역민과 수도권 겨냥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장권은 수묵비엔날레 누리집과 티켓링크, 네이버 등을 통해 성인 7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등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입장권 하나로 목포 해상케이블카, 진도 운림산방,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여수 예술랜드, 해남 공룡박물관 등을 포함한 전남 61개 유명 관광지, 27개 요식업소, 5개 숙박업소에서 연계 할인 혜택이 있다.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국 수묵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도록 홍보하고 있다"면서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18 09:15:4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을 목표로 청년층 참여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축산물 판촉,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전남 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향인 자녀 세대와 소통·교류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30일까지 3일간 출향인 자녀가 전남을 알아보고 직접 체험하는 '2023년 출향인 자녀 우리지역 문화탐방'을 추진했다. 목포, 순천 등 전남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포터즈의 전국 단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청년지원단' 발대식을 함께 개최해 청년층 확산을 꾀했다. '우리지역 문화탐방'은 향우 자녀 등에게 전남을 직접 방문·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전남을 알리고 도정에 참여·홍보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30만명 가입을 기념해 서울·경기·충청·경상권 향우회의 추천 등을 받아 출향 향우 자녀와 서포터즈 청년지원단 희망자 43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번 문화탐방은 신안 천사대교, 목포 해상케이블카 탑승 체험을 시작으로 보성 대한다원, 여수예술랜드, 아쿠아플라넷 여수, 여수광양항만공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전남의 문화·관광지 체험과 함께 전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역사 특강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의 청년층 확산을 위해 각 지역에서 방문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청년지원단을 구성·위촉하는 등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청년지원단' 발대식 행사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오종우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전남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부족한 향우 자녀 등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운영한 이번 문화탐방이 전남을 조금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문화탐방 행사를 통해 발족한 서포터즈 청년지원단이 전국 청년 세대에게 전남을 알리고, 서포터즈를 홍보·확산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1 09: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