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들이 일제히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비난하고 나섰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12일 "괴뢰 지역에서 매일 같이 핏대를 돋구며 대결 악담을 쏟아내는 미치광이가 나타났다. 바로 괴뢰 통일부 장관 김영호"라고 폭언했다. 이어 "반공화국 대결 의식에 찌들대로 찌든 이 자는 범죄적 망동으로 악명을 떨친 역대 괴뢰 통일부 장관들을 능가하는 매국 역적"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또 선전매체 '메아리' 역시 이날 "괴뢰 내부에서 '통일부' 장관 김영호 놈에 대한 비난과 규탄이 높아간다"며 "기고만장하여 설쳐대고 있는 김영호 놈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야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이날 김 장관을 '반(反)통일부 장관'이라 칭하며 "악명높은 대북 강경론자 김영호가 장관 자리에 앉은 후부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의 긴장만을 부추기는 통일부의 백해무익한 망동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줄곧 통일부를 강한 톤으로 비난해 왔다. 지난 7월 28일 취임한 김 장관에 대한 실명 비난은 최근 시작됐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9일 "괴뢰 통일부 장관 김영호 놈과 차관 문승현 놈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대북 압박을 지속하면 북이 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느니 하는 악담들을 계속 줴쳐댄다(떠들어댄다)"고 포문을 열었다. 10일엔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가 좌파 지식인에서 '뉴라이트'로 경로를 바꿨던 김 장관의 과거 이력을 들어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서 '사상 전향'을 한 변절자"라고 매도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12 10:35:31[파이낸셜뉴스]23일 북한 관영선전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을 비난하는 청년 집회를 여는 등 여론몰이에 나섰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러한 모습은 한·미가 13∼23일 진행한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한 미사일 도발과 함께 북한 주민들이 부분적으로 외부의 정보 유입 등으로 갈등이 높아지는 상황을 억제하고 위기의식을 끌어올려 체제 결속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신은 "무분별한 반공화국압살책동에 미쳐날뛰는 미제와 괴뢰역적들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한 청년학생들의 집회가 22일 평양시청년공원야외극장에서 진행되였다"며 "핵선제 공격을 기정사실화한 침략전쟁연습에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며 대결광기를 부리고 있는 미제와 괴뢰역적들에 대한 격멸 의지가 날이 갈수록 온 나라에 무섭게 타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신은 "원쑤 격멸의 비상한 각오를 안고 한손에는 총을, 다른 한손에는 마치(망치)와 낫, 펜대를 틀어쥐고 생산과제수행과 학습을 보다 혁명적으로 중단없이 진행해나갈데 대하여 언급하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집회에서 토론자들이 "미제가 1950년대의 쓰라린 참패를 망각하고 끝끝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른다면 핵보유국, 핵강국앞에 스스로 몰아온 재앙의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가를 뼈저리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쟁발발의 림계점", "폭발전야에 이른 조국의 현 정세",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등의 표현들을 전했다. 집회 후 행사 참가자들은 평양시 거리 행진를 진행했다. 최근 북한은 전국에서 140만여명의 청년들이 군대 입대·재입대를 결의했다면서 '조국보위성전'에 나선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23 08:59:2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출신 강신업 변호사가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탈락해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가운데 이를 번복하고 법원에 자격심사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경선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사실을 밝혔다. 앞서 강 변호사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관위 제7차 회의에서 탈락됐다. 당시 선관위는 최고위원 후보 중에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을 탈락시켰다. 선관위는 후보 선출 배경에 대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을 엄선했다"라며 "구체적인 사유는 말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강 변호사는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탈락 이유도 밝히지 못한 채 강신업을 컷오프했다"라며 "한마디로 X같은 당. 나는 국민의짐을 탈당한다"라고 말했다. 6일에도 "나는 오늘 그동안 품어왔던 국민의힘 당에 대한 희망을 내려놓고 탈당한다"라며 "사악한 무리들의 농간에 의해 나의 꿈은 산산이 부서졌다"라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7일 강 변호사는 "지지자들의 간곡한 만류와 요청에 따라 탈당을 보류한다"라며 앞서 언급했던 자신의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방향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당 안에 역적들과 간신들을 모두 쳐낼 것"이라며 "당을 분탕치고 전당대회를 망치는 자들을 법적, 정치적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제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전쟁이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에는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천하람, 황교안 등 6명이 진출하게 됐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문병호, 민병삼, 박성중, 이만희, 이용, 정미경, 조수진, 천강정, 태영호, 허은아 후보 등 13명이 진출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13명 신청자 전원이 예비경선 진출자가 됐다. 당 선관위는 예비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오는 7일 비전발표회를 실시하고 7일과 9일 이틀간 책임당원 여론조사 예비경선을 거쳐 10일 본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7 08:16:09북한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각에서 들고나온 '핵무장론'을 강하게 비난했다. 보수 야권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이후 핵무장 주장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수정객들은 '나토식 핵공유를 위한 적극적인 검토'니 '전술핵재배치를 위한 미국과의 협상'이니, '자체핵개발'이니 하며 분별없이 설쳐대고 있다"면서 "동족대결에 환장하고 권력야망에 미쳐 이성을 잃어버린 보수역적무리의 추악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핵무장론을 정치적 카드로 해석했다. 노동신문은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한층 고조시키고 남조선 전역을 외세의 핵전쟁터로 완전히 섬겨바치는 동시에 자한당을 '안보정당'으로 광고하면서 보수세력을 집결시켜 위기를 모면하고 정권 찬탈 야망을 기어코 실현해보려고 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조선보수패당은 제 처지도 모르고 세상 돌아가는 형편에도 무지한채 스스로 안보를 해치고 전쟁망령을 불러오는 얼간망둥이들"이라며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에 무한정 내맡겨야 한다고 생떼를 쓰는 역적들이 '자체핵무장'을 내뱉는 것을 보면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초보적인 정세판단능력도 없이 무턱대고 핵무장론을 떠벌이며 어리석게 날뛰는 남조선보수패당이야말로 스스로 자멸을 재촉하는 안보불안정당, 재앙정당이다"라며 날을 세웠다. 한편 한국당의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와 북핵문제해결을위한 한국당 의원모임은 12일 국회에서 '한국형 핵전략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당내외의 외교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토론회는 전술핵 재배치와 나토(NATO)식 핵공유, 핵잠수함 상시배치, 자체 핵무장 등 한국당이 안보대안으로 요구해온 핵무장 필요성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두고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는 14일에는 조경태 한국당 최고위원이 주최하는 '전술핵 재배치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08-12 09:25:41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1일 '미친개가 설치는 동네는 편안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한국의 보수정당들이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내야한다는 주장을 했다며 맹비난했다. 이 매체는 "자유한국당과 보수야당은 '분담금은 한미동맹을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키는지에 대한 문제로 한미사이의 신뢰가 무너지면 안 된다'면서 '북한에 퍼주지 못해 안달이 난 정부가 방위비가 그렇게 아까운지 묻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고 소개하며 이를 잔명을 보존하기 위한 추태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정세가 긴장완화와 평화에로 전환되고 있는 오늘 분담금의 증액은 곧 대결과 전쟁을 부르는 침략·전쟁비용의 증액으로서 추호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한국 각계에서 분담금 부담을 늘리려는 미국에 격분, 분담금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세력은 동족과의 교류협력사업은 퍼주기로 매도하는 반면 외세를 하내비(할아버지)처럼 섬기며 막대한 혈세를 퍼부어야 한다고 고아대고 있다"면서 이런 미치광이들은 세상에 없다고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사대매국을 하는 보수역적들이 살아 있는 한 혹심한 경제위기에 시달리는 남조선 인민들의 처지는 개선될 수 없고, 오히려 더 큰 불행과 고통을 강요할 것"이라면서 미친개, 즉 자유한국당 등 한국의 보수세력을 가차 없이 때려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10일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에 가서명했다. 총액은 1조원을 조금 초과하는데 그치며 "1조원을 넘겨선 안 된다"는 우리측 입장이 반영됐지만, 유효기간은 미국의 '1년 안(案)'이 받아들여지면서 매년 인상 부담감을 안게 됐다. 이번 분담금 협정 과정에서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동맹국의 부담을 늘리는 미국의 정책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다. 한국 안보의 중요한 중심축인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북한의 입장에서 한미 갈등은 주요 관심사다. 게다가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북한 퍼주기'가 아니냐며 제동을 걸고 자제를 촉구하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을 분담금 갈등에 따른 우리 국민의 반미감정에 결부시켜 비난할 수 있다는 것도 일석이조로 여겼을 가능성이 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9-02-11 09:53:49‘2017 MBC 연기대상’이 성황리에 마쳤다. 대상과 올해의 드라마는 ‘역적’이 휩쓸면서 식지않은 열기를 보였다. ‘역적’은 이날 8관왕에 달하는 성적을 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역적’의 김상중은 대상 수상소감으로 “백성이 주인인 나라, 백성의 아픔을 절절하게 연기하신 배우 최규식님이 역적의 주인이었다. 곧 있으면 또 한 해가 바뀐다. 누군가에겐 나이가 선물이고, 짐이다. 2018년 모두가 많이 감사할 수 있는 나이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의 드라마 상을 받은 '역적'의 김진만PD는 “딱 1년 전 정말 칼바람 불 때, 채수빈 배우가 2미터 장대에 매달려 있었다. 그날은 마침 광화문 촛불집회를 하는 날이었다.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 나온다는 말을 지킬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아무개가 갖고 있는 진정성이 이 드라마였다. 많은 배우들이 고생했다. 더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했다. 헌신이 없었다면 이 작품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돈꽃'의 장혁은 “아직까지 촬영을 하고 있고, 내년까지 방영할 예정인데. 사실 이 자리가 끝나고 바로 세트장에 가야하는 상황이라 부담도 되고 기분도 좋다. 정말 감사하다. 쉽지 않은 상황으로 연출하신 감독님 대단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돈꽃’팀 선후배 사랑한다. 가족들과 함께 이 상 받겠다”고 진중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돈꽃’의 이미숙은 “저희 드라마는 2017년 끝에 시작해서 이렇게 상을 받아 영광이다. 이런 입체적인 인물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상당한 고민을 했다. 연기자로 그런 고통을 해낼 때 가장 행복하다. 야외 촬영 매일 밤새다시피 하는 스태프들, 저희 연기자 여러분들 감사하다.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2017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김상중(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 올해의 드라마 :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 최우수 연기상 주말극 월화극 : 김지석(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20세기 소년소녀), 조정석(투깝스), 이하늬(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 최우수 연기상 주말극 연속극 : 고세원(돌아온 복단지), 김미경(행복을 주는 사람) ▲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 유승호(군주-가면의 주인), 하지원(병원선) ▲ 최우수 연기상 주말극 : 장혁(돈꽃), 이미숙(돈꽃) ▲ 우수 연기상 월화극 : 김선호(투깝스), 채수빈(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 우수 연기상 연속극 : 강경준(별별며느리), 송선미(돌아온 복단지) ▲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 신성록(죽어야 사는 남자), 한선화(자체발광 오피스) ▲ 우수 연기상 주말극 : 장승조(돈꽃), 장희진(당신은 너무합니다) ▲ 인기상 : 김명수(군주-가면의 주인), 김소현(군주-가면의 주인) ▲ 황금 연기상 월화극 : 정보석(왕은 사랑한다), 서이숙(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 황금 연기상 연속극 : 안내상(황금주머니), 송옥숙(행복을 주는 사람) ▲ 황금 연기상 미니시리즈 : 오정세(미씽나인), 김선경(군주-가면의 주인), 장신영(자체발광 오피스) ▲ 황금 연기상 주말극 남자: 안길강(도둑놈, 도둑님), 신동미(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 코믹 캐릭터상 : 정경호(미씽나인) ▲ 투혼 연기상 : 김명수(군주-가면의 주인) ▲ 악역상 : 최태준(미씽나인) ▲ 올해의 작가상 : 황진영(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 아역상 : 남다름(왕은 사랑한다), 이로운(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 여자 신인상 : 서주현(도둑놈, 도둑님), 이선빈(미씽나인) ▲ 남자 신인상 : 김선호(투깝스), 김정현(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7-12-31 01:13:24배우 김상중이 연기대상을 받았다. 김상중이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7 MBC 연기대상'의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의 연기대상을 받았다. ‘역적’의 김상중은 “앞서 수상한 모든 분들 축하드린다. 지금 저도 상(賞) 중이다”라고 농담으로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2018년에도 제가 더 많은 선의를 베풀도록 하겠다. 드라마 ‘역적’ 얘기를 하려면 정치성 발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백성이 주인인 나라, 백성의 아픔을 절절하게 연기하신 배우 최규식님이 역적의 주인이었다. 곧 있으면 또 한 해가 바뀐다. 누군가에겐 나이가 선물이고, 짐이다. 2018년 모두가 많이 감사할 수 있는 나이가 되시길 바란다. 저도 어느덧 선배의 축에 끼었다. 대접받는 선배가 아니라 모범을 보이는 선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MBC 사장이 객석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다시 만나 좋은 친구 MBC가 2018년에 많은 기대 속에서 되살아나길 기원한다. 그 중심에 최 사장님이 계실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7-12-31 00:55:26‘역적’이 올해의 드라마 상을 받았다. '역적'이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7 MBC 연기대상'의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의 드라마 상을 받았다. 김진만PD는 “딱 1년 전 정말 칼바람 불 때, 채수빈 배우가 2미터 장대에 매달려 있었다. 그날은 마침 광화문 촛불집회를 하는 날이었다.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 나온다는 말을 지킬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아무개가 갖고 있는 진정성이 이 드라마였다. 많은 배우들이 고생했다. 더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했다. 헌신이 없었다면 이 작품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7-12-31 00:47:04배우 김지석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MBC 드라마 ‘역적’ 종방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걷는 순간 화보’ ‘역적 티 셔츠입고 왔어요!’ ‘깜찍하죠?’ /cjswo2112_star@fnnews.com fn스타 김현우 기자
2017-05-17 19:19:20드라마 '역적'에서 '철천지 원수'인 김상중과 서이숙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배우 김상중과 서이숙이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 현장에서 메시지를 보내왔다. 서로의 배우자를 죽인 원수로 대척점에 선 아모개(김상중 분)와 참봉부인(서이숙 분)을 통해 날 서게 대립 중인 김상중(아모개 역)과 서이숙(참봉부인 역)은 카메라가 꺼지면 오누이처럼 다정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대립은 지난 6일 방송된 3회에서 터졌다. 참봉부인은 금옥(신은정 분)을 죽음으로 내몬 것도 모자라 어린 길동(이로운 분)이 역사임을 밝히겠다며 아모개의 목을 옥좼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 아모개도 지지 않고 숨겨진 카드를 꺼냈다. "조참봉(손종학 분)이 아들을 판서 자리에 앉히기 위해 폐비 윤씨와 내통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자신을 평생 겨누고 있던 강상죄의 칼날을 그대로 휘둘러 참봉부인의 목 끝까지 들이밀었다. 결국 꼬리를 내린 것은 참봉부인. "미안하게 생각하네"라며 뒤틀린 미소를 짓는 그를 향해 "아이고~ 마님"하며 과장되게 엎드리는 아모개의 얼굴에 승리의 미소가 번지고 그 뒤로 안예은의 '봄이 온다면'이 울려 퍼지자 통쾌함이 안방극장까지 밀려왔다. 기득권의 악랄함을 징그럽게 연기해낸 서이숙과 끈질긴 가족애를 온몸으로 연기한 김상중의 열연이 만든 결과다. 화면을 차가운 기운으로 채웠던 김상중과 서이숙은 현장에서는 더없이 훈훈한 기운을 발산하는 선후배 사이다. 이날 방송을 본 후에도 상대의 연기에 감탄하며 명장면의 공을 서로에게 돌리기 바빴다고 한다. 남궁성우 PD는 "김상중과 서이숙은 촬영을 할 때와 안 할 때의 모습이 180도 달라 재미있다. 대립각을 팽팽하게 세우면서 치고받는 연기 앙상블은 앞으로도 더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역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2017-02-11 13: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