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선전전을 벌이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이형숙 전장연 서울공동대표를 철도안전법 위반, 업무방해, 퇴거불응 혐의로 체포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에서 서울시의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폐지 철회 촉구 시위를 진행했다.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는 장애인 권익옹호, 장애인 인식개선, 문화예술 등 세가지 직무와 관련한 중증장애인들의 활동을 노동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를 대신해 '장애유형별 맞춤형 특화 일자리 사업'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장연은 권리중심 일자리 노동자 400명이 갑작스레 해고됐다며 폐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도 예고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1-08 09:29:33[파이낸셜뉴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연행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대진연 회원 20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 모여 시위를 하다가 옛 국방부 서문과 울타리 등을 통해 대통령실로 들어가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특검 거부를 규탄하는 취지로 시위를 벌이며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고 있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1-06 14:42:20[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로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하행선이 24분간 무정차 통과했다. 경찰은 전장연 활동가 8명을 체포됐다. 전장연 지하철 시위로 8일 오전 8시13분부터 24분 동안 혜화역 하행선 열차 8대가 무정차 통과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등 8명을 퇴거 불응·철도안전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 가운데 4명은 서울 혜화경찰서, 나머지 4명은 서대문경찰서로 연행됐으며, 이들 중 2명은 통증을 호소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혜화역 승강장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를 규탄하는 종교계 연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천주교 남녀수도회 정의평화위원회 등 종교계 단체 관계자 등 60명이 참여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지난달 23일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막기 위해 시위 원천 봉쇄 방침을 밝혔다. 이에 전장연은 지난 1일부터는 장애인을 위한 특별이동수단 예산이 국회에서 심의를 마칠 때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고 침묵 선전전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가 이 또한 불법 시위로 규정하고 시위를 진압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2-08 11:48:35[파이낸셜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 조치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하던 중 퇴거 불응 사유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그러나, 경찰연행 중 바닥에 눕는 등 장기간 대치를 벌이다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된 상태다. 전장연은 24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 조치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시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지하철에서 시위가 불가능하도록 진입 자체를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최고 수위의 대응을 선포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이 시위를 개시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열차는 총 86시간 33분 지연됐으며, 손실액은 7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대표는 "2021년부터 3년간 이어 온 전장연의 행동은 서울시 국가 헌법과 교통약자법에 명시된 권리 실현이다. 이를 시행하지 않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며 서울시에 '혐오 정치'를 멈추라고 주장했다. 이후 기자회견을 마친 전장연은 선전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고, 박 대표는 경찰의 수차례 퇴거 조치에 응하지 않는 등 혐의로 오전 8시 49분경 현행범 체포됐다. 박 대표는 경찰의 호송 과정에서 바닥에 눕는 등 장기간 대치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20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상황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4 09:35:43[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와 결혼을 발표한 뒤 사기 의혹이 확산된 전청조씨(27)가 경찰서로 연행됐다. 31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전씨는 경기도 김포 소재 전씨 친척집에서 이날 오후 3시 52분쯤 체포된 뒤 8시 9분쯤 서울 송파경찰서에 도착했다. 전씨는 "사기 혐의를 인정하는지", "남씨가 범행에 가담했는지", "재벌 3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남씨가 알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또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전씨 모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시그니엘에서는 증거로 사용될 만한 압수물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한 체포 영장과 통신내역 등 압수수색 영장을 전날 신청했다. 송파경찰서는 지난 26일 전씨 고소장을 접수한 뒤 강서경찰서에 접수된 고발 사건을 이관 받아 병합 수사해왔다. 이날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전씨에 대한 체포 영장과 통신 영장, 압수 영장 2건 등 총 4건의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출석 요구 불응 우려가 있다"며 전씨에 대한 영장 발부의 사유를 설명했다. 전씨는 지난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전씨가 자신을 모 호텔 상속자라고 주장하며 동업을 목적으로 토스 및 핀다 등을 통해 대출을 진행하고 돈을 달라고 한 혐의도 있다. 전씨와 남씨가 사기를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정서도 접수돼 있다. 전씨는 남씨와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졌다. 전씨는 이별을 통보받자 지난 26일 새벽 경기 성남시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아울러 남씨 조카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남씨도 전씨 사기 행각에 가담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편 이날 남씨는 고소 대리 변호사를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씨와 전씨 어머니,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장을 접수했다. 남씨는 송파경찰서에 출석 조사 요청서와 거짓말 탐지기 조사(심리생리검사) 요청서도 제출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0-31 20:10:48[파이낸셜뉴스]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구청사에 진입해 양천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다가 경찰에 연행된 노동자들 전원이 석방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공공운수노조 양천문화재단분회 조합원과 이성균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장 등 총 10명을 모두 석방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2시40분께 조합원 6명 등 9명이 서울 양천구청에서 퇴거 불응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이어 오후 3시20분께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장도 추가로 체포돼 연행됐다. 이들은 양천구청에 들어가 구청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퇴거 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받는다. 양천문화재단분회는 양천구 구립도서관 사서 노동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처우 개선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구청장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채증 자료,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15 18:06:59[파이낸셜뉴스] 공공운수노조 양천문화재단분회 조합원 등 10명이 서울 양천구청장에게 면담을 요구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13일 서울 양천경찰서와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께 조합원 6명 등 9명이 서울 양천구청에서 퇴거 불응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이어 오후 3시20분께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장도 추가로 체포돼 연행됐다. 이들은 양천구청에 들어가 구청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퇴거 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받는다. 양천문화재단분회는 양천구 구립도서관 사서 노동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처우 개선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구청장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13 16:49:34[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 7월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기 위한 버스 탑승 시위 과정에서 이뤄진 경찰의 연행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전장연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활동지원사 박모씨 명의로 국가 상대 3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앞서 지난 7월 14일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 앞 도로에서 버스를 가로막아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박 대표는 휠체어, 안전띠 등이 마련되지 않은 호송 차량에 태운 것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전장연은 "형사소송법상 경찰 수사는 임의수사가 원칙이고, 강제수사는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등 불가피한 경우 최소한으로 이루어진다"며 "그럼에도 경찰은 현장 범인 체포 요건을 갖추지 않은 상태로 '현장 체포'라는 극단적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현장체포 과정부터 이송과정, 불법 구금까지 전 과정에 대한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며 "국회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경찰의 불법적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5일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8개월 만에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 재개를 선언한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9-07 15:27:1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당사 건물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던 민주노총 관계자 3명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건조물 침입 등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관계자 3명을 체포했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소속 조합원 등 7명은 지난 26일 오전 8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사에 기습 진입해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며 당 대표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 가운데 조합원 2명이 앞서 26일 현행범 체포됐으며, 이날 당사에서 스스로 내려온 3명이 추가로 연행돼 총 5명이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박 부위원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12-28 17:24:26[파이낸셜뉴스]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구청 청사 점거 농성을 벌여온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서울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조 조합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27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7명을 퇴거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연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한 노조원 중 20일 넘게 단식 중이던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노조원에 대해 점거농성 경위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구청장실 앞 복도와 1층 민원실 등을 점거하고 인력 충원과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지난 23일에는 노조원과 구청 직원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북구청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이순희 구청장을 폭행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12-27 16: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