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중국 오포가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애플도 내년 4·4분기에는 폴더블 태블릿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접는 폼팩터(형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최근 3세대 폴더블폰 '오포 파인드 N3'를 공개했다. 오포 하위 브랜드인 원플러스가 내놓는 폴더블폰 '원플러스 오픈'과 사실상 동일한 모델이다. 오포는 자국 시장에서는 '오포 파인드 N3', 글로벌 시장에서는 '원플러스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판매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원플러스 오픈은 갤럭시Z폴드 시리즈처럼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제품이다. 원플러스는 해당 제품이 100만번 이상 접기 실험을 해도 힌지에 문제가 없었다며 이는 삼성 갤럭시Z폴드, 구글 픽셀 폴드(약 20만번) 대비 5배에 달하는 수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하루에 접었다 폈다를 100번 해도 10년은 끄떡 없는 수준이다. 원플러스 오픈은 핫셀블라드와 협업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후면에 메인 4800만 화소+초광각 4800만 화소+망원 64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3200만 화소 조합을 이룬다. 또 이르면 내년 말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으로 '폴더블 아이패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폴더블 시장이 확장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패널 공급 업체로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4년간 폴더블 제품을 개발해왔으며, 아직 설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빠르면 내년 말부터 폴더블 아이패드 생산에 들어가 내후년 대량 양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아이폰 대신 아이패드를 통해 폴더블 디자인을 도입한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는 매출 비중이 적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들을 관리하기 쉽고, 초기 모델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더라도 영향력이 적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원조로서 많은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한층 더 진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생태계나 관련 앱, 게임 등 어떤 방식으로 더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3-10-22 18:05:39[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고성능 D램인 LPDDR5X의 24기가바이트(GB)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LPDDR5X 양산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이번에 모바일 D램으로는 처음으로 24GB까지 용량을 높인 패키지를 개발해 납품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 측은 "당사는 LPDDR5X 24GB 패키지에 하이케이메탈게이트(HKMG) 공정을 도입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동시 구현해낼 수 있었다”며 "현존 유일의 24GB 고용량 패키지를 당사 모바일용 D램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앞으로 고객 요구에 훨씬 폭넓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PDDR5X 24GB 패키지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 범위인 1.01~1.12볼트(V)에서 작동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68GB다. 이는 풀HD(FHD)급 영화 13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부터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에 신제품을 양산해 납품했다. 오포는 이를 자사 최신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인 ‘원플러스 에이스 2 프로'에 탑재해 출시했다. SK하이닉스 박명수 D램마케팅담당(부사장)은 “정보기술(IT) 산업 전 영역에서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모바일 기기 외에도 PC, 서버, 고성능 컴퓨팅(HPC), 오토모티브 등으로 당사 LPDDR 제품의 사용처가 늘어날 것”이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 성능의 제품을 선도적으로 공급, 탄탄한 기술 리더십으로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8-11 09:28:32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를 모방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화웨이에 이어 오포가 올해 1·4분기에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은 갈수록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갤럭시Z 시리즈 조기 출시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오포·화웨이, 中서 삼성 제쳐 4월 30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오포가 처음으로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오포는 갤럭시Z플립 같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외부 화면을 키운 파인드N2플립을 앞세워 점유율 35.0%를 기록했다. 파인드N2플립 기종으로만 22%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화웨이(24.9%), 삼성전자(18.4%), 아너(10.5%), 샤오미(5.6%), 비보(4.5%), 레노버(1.1%) 등의 순이었다.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제품 선호도가 확인되고 있다. 폴더블폰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가 최근 들어 폴더블폰을 출시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선방으로도 해석된다. 하지만 중국 비보가 최근 갤럭시Z플립, 갤럭시Z폴드와 유사한 '비보 X 플립' '비보 X 폴드2'를 최근 출시해 2·4분기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레노버 자회사인 모토로라가 갤럭시Z플립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한 '레이저40울트라'를 출시할 예정이며, 구글도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갤럭시Z 조기 출시설 '솔솔' 삼성전자는 2011년 이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줄곧 1위를 달렸으나 2014년부터 아성이 흔들리기 시작해 최근에는 기타 그룹에 묶이는 신세가 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중국 폴더블폰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라는 점에서 포기할 수 없는 곳이다. IDC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관련 제품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52.8% 증가한 102만대에 달한다. IDC는 "더 많은 제조업체가 합류하고 더 많은 제품이 출시되면서 중국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당초 8월이 아닌 7월에 갤럭시Z 시리즈를 공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플립5가 조기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아이폰15 출시와의 간격도 벌리는 좋은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30 18:23:22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를 모방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화웨이에 이어 오포가 올해 1·4분기에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갈수록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갤럭시Z 시리즈 조기 출시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오포·화웨이, 中서 삼성 제쳐 4월 30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오포가 처음으로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오포는 갤럭시Z플립 같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외부 화면을 키운 파인드N2플립을 앞세워 점유율 35.0%를 기록했다. 파인드N2플립 기종으로만 22%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뒤를 이어 화웨이(24.9%), 삼성전자(18.4%), 아너(10.5%), 샤오미(5.6%), 비보(4.5%), 레노버(1.1%) 등의 순이었다.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제품 선호도가 확인되고 있다. 폴더블폰의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가 최근 들어 폴더블폰을 출시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선방으로도 해석된다. 하지만 중국 비보가 최근 갤럭시Z플립, 갤럭시Z폴드와 유사한 ‘비보 X 플립’, ‘비보 X 폴드2’를 최근 출시해 2·4분기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레노버 자회사인 모토로라가 갤럭시Z플립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한 ‘레이저40울트라’를 출시할 예정이며, 구글도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OBJECT0# ■갤럭시Z 조기 출시설 '솔솔' 삼성전자는 2011년 이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줄곧 1위를 달렸으나 2014년부터 아성이 흔들리기 시작해 최근에는 기타 그룹에 묶이는 신세가 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중국 폴더블폰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라는 점에서 포기할 수 없는 곳이다. IDC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관련 제품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한 102만대에 달한다. IDC는 “더 많은 제조업체가 합류하고 더 많은 제품이 출시되면서 중국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당초 8월이 아닌 7월에 갤럭시Z 시리즈를 공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플립5의 7월 생산량이 지난해 나온 갤럭시Z플립4 생산량 대비 2배로 추정된다”며 “갤럭시Z플립5가 조기 출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아이폰15 출시와의 간격도 벌이는 좋은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 생태계를 확장해주는 와중에 삼성전자가 제품 품질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다면 오히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늘어난다”며 “중국 시장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지만 갤럭시Z 시리즈를 조기 출시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9 20:56:15삼성전자가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폴더블폰 분야에서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후속 모델을 선보이며 '삼성 추격전'에 불을 붙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갤럭시Z폴드와 같은 대화면 기반의 인폴딩(안으로 접는) 폴더블폰에 이어 갤럭시Z플립과 비슷한 클램쉘형(위아래로 접는)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힌지(경첩) 부분 주름을 줄이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대폭 확장한 제품이 차세대 폴더블폰의 주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 오포도 '플립' 내놓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두번째 폴더블폰 '오포 파인드N2(파인드N2)'와 '오포 파인드N2플립(파인드N2플립)'을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파인드N2는 갤럭시Z폴드와 비슷한 인폴딩형 폴더블폰, 파인드N2는 갤럭시Z플립과 비슷한 클램쉘형 폴더블폰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오포가 처음 출시하는 클램쉘형 폴더블폰 파인드N2플립이다. 트위터 등 SNS에 유출된 해당 제품의 실물 이미지는 눈에 띄지 않는 힌지 주름과 3인치대 커버 디스플레이 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주요 외신 정보기술(IT) 매체에 따르면 파인드N2플립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3.26인치(8.28㎝)다. 이는 갤럭시Z플립4(1.9인치)보다 약 1.4인치(3.55㎝), 모토로라 레이저3(2.7인치)보다 약 0.6인치(1.52㎝) 큰 사이즈다. 특히 오포는 이번 폴더블폰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출시를 가늠하고 있어 글로벌 폴더블폰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모토로라, 화웨이, TCL 등 중국 기업들은 주로 자국 시장 위주로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선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갤Z플립5도 진화 갤럭시Z3를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 초석을, 갤럭시Z플립4로는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 삼성전자도 내년 커버 디스플레이를 대폭 확장하는 등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업계 소식에 정통한 DSCC 로스 영은 최근 "갤럭시Z플립5(가칭)가 3인치보다 넓은 커버 디스플레이와 주름을 줄이는 힌지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갤럭시Z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파인드N2플립보다 넓은 3.3~3.4인치(8.38~8.63㎝) 정도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페이, 사진·영상 촬영, 메시지 등 접은 상태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확장될 경우 더 다양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현, 사진 기능 고도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호평을 받은 갤럭시Z플립3·4 외관 디자인을 유지하거나 변경할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올해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4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를 전작과 같이 유지하고, 힌지 부분을 경량화하는 등 큰 변화보다 전작 갤럭시Z플립3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두 세대에 걸쳐 폴더블폰 연착륙을 이끈 만큼 내년 새로운 폴더블폰에선 큰 변화를 추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2-05 18:17:41【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오포읍을 폐지하고 신설하는 4개 동의 행정업무를 오는 9월 1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설하는 4개 동은 오포1동, 오포2동 신현동, 능평동 등이다. 이번 행정동 신설은 오포읍의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 과밀화를 해소하고 행정·복지서비스를 적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청식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재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9월 1일 각 동의 임시청사 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오포1동은 고산동, 문형동, 추자동 일원, 오포2동은 매산동, 양벌동 일원, 신현동과 능평동은 각 신현동과 능평동 일원을 관할하게 된다. 각 동의 청사로 오포1동은 기존 오포읍 행정복지센터(오포로859번길 29), 능평동은 기존 오포읍 행정복지센터 출장소(창뜰아랫길 6, 능평복합문화센터 내)를 사용하며 오포2동과 신현동은 신청사가 준비될 때까지 임차한 임시청사(양벌로215번길 7 / 신현로 109)를 사용하게 된다. 오포1동은 기존 오포읍에서 하던 업무(건축신고, 도로점용, 주민등록, 복지 등)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오포2동, 신현동, 능평동은 해당동 주민을 위한 주민등록, 복지 업무를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4개 동의 행정복지센터 개청에 따라 주민들이 좀 더 가깝고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개 읍 폐지 및 4개 행정동 신설로 2읍 4면 10동 체제가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30 13:21:28【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오포읍을 폐지하고 신설되는 4개 행정동 명칭을 ‘오포1동, 오포2동, 신현동, 능평동’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신설 행정동 명칭 결정을 위해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승인 후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하고 지난 17일 관련 전문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광주시 행정구역 명칭 지정위원회’를 개최했다. 행정구역 명칭 지정위원회에서는 신설 행정동 지역의 역사성과 대표성,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위원 간 논의를 거친 결과 고산동, 문형동, 추자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은 ‘오포1동’으로, 매산동, 양벌동은 ‘오포2동’으로 신현동은 ‘신현동’, 능평동은 ‘능평동’으로 의결했다. 신현동과 능평동은 법정동명과 행정동명이 일치하나 오포1동과 오포2동은 여러 개의 법정동을 관할함에 따라 주민 의견과 지역의 역사적 의미 등을 담은 오포1, 2동으로 결정됐다. 신동헌 시장은 “오는 9월 신설 행정동 청사(임시) 개청을 목표로 신설 행정동 명칭 결정에 따른 관련 조례 개정, 임시청사 확보 등 남은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3-21 10:50:55[파이낸셜뉴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가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에 추가한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와 비슷한 캐치프레이즈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갤럭시Z폴드3와 유사한 오포파인드N에 이어 또 다른 '카피캣 전략'이 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지난 17일부터 자사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차기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오포파인드X5 시리즈 관련 '#SaveTheNight(밤을 지켜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홍보하고 있다. 오포는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앞서 24일 오포파인드X5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에는 '끔찍한 야간 촬영의 끝(THE END OF TERRIBLE NIGHT SHOTS). 색상 손실은 안녕(SAY GOODBYE TO LOSS OF COLOR). #밤을 지켜라(#SAVETHENIGHT)'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오포는 해당 포스트에서 "당신의 추억이 밤에는 어둡고 창백한가?"라고 물으며 "#SaveTheNight'를 이용해 최악의 촬영들을 우리와 공유하고, 오포파인드X5 시리즈가 어떻게 당신의 밤 일상에 색을 돌려놓는지 확인하라"는 내용을 공유했다. 오포의 'SaveTheNight'와 같은 캐치프레이즈는 삼성전자가 지난 10일(국내시간) 갤럭시 언팩에서 강조한 갤럭시S22 시리즈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 등과 유사하다. 삼성전자는 언팩에 앞서서도 야간 촬영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빛의 규칙을 깰 준비가 됐나?(Ready to break the rules of light?)', '밤을 뚫고 나아가라(Break through the night)' 등 문구와 함께 밤눈과 동체시력이 밝은 호랑이를 마케팅 전면에 앞세워 야간 촬영 성능을 내세웠다. 이번 오포의 '#SaveTheNight' 마케팅과 겹치는 부분이다. 오포는 공개 행사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이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했다. 앞서, 오포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유사한 '오포파인드N'을 출시하면서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알렸다. 당시 오포파인드N은 갤럭시Z폴드3를 겨냥해 자사 제품의 주름이 희미한 '힌지(경첩'과 스마트폰에 더 적합한 디스플레이 비율 등을 강점으로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제품 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로 공급되는 것이 알려지면서 '자충수'였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2-21 14:35:39【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오포읍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오포읍을 폐지하고, 7개 법정동을 설치하는 건을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오포읍의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행정·복지서비스 적시 제공을 통한 주민편익 향상을 위해 ‘오포읍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6월 ‘오포읍 폐지 및 7개 법정동 설치를 경기도를 경유해 행정안전부에 신청했으며, 그로부터 약 7개월 만에 행정안전부로부터 7개 법정동 설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법정동 승인에 따라 광주시는 현 오포읍을 폐지하고 해당 법정동을 관할하는 4개 행정동인 (가칭)오포동(고산동, 문형동, 추자동), 매양동(매산동, 양벌동), 신현동, 능평동을 신설할 계획이다. 행정동 명칭은 주민의견 수렴 후 확정할 예정이며, 임시청사 등을 확정하고, 조례 개정 및 각종 공부 정리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한 후 9월 경 임시청사를 개청할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해 빠른 시일 내에 임시청사를 개청하여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1개 읍 폐지 및 4개의 행정동 신설로 2읍 4면 10동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2-14 10:45:32【 성남·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서울지하철 8호선을 판교에서 광주 오포읍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경기 동부권 교통난 해소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8호선 연장사업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약으로 선정하면서 대선 이슈로까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8호선 광주 연장은 가장 큰 교통난을 호소하고 있는 광주시 오포읍 입장에서는 성남시보다 더 간절한 꿈이 되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 고질적인 오포읍의 교통문제를 해결 할 수만 있다면, 미니신도시급 개발도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 8호선 판교~광주 연장 총력13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예비타당성조사에 판교 제2테크노밸리 조성 등 미래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하기로 했다. 이는 경제성을 높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겠다는 전략으로, 앞서 진행된 국토교통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제1차 점검회의서 해당 노선의 경제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는 KDI가 현재까지 진행한 분석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경제성(B/C·비용 대비 편익이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 값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KDI 측이 8호선 판교 연장선의 하루 이용객을 3만7000명 정도로 예측하는 등 성남시 추정 4만3000명 보다 6000명 정도 적다고 평가하고, 사업비도 성남시가 예상했던 4239억원보다 200억원이 더 많이 들 것으로 판단하면서 B/C 역시 성남시가 자체 용역을 통해 분석한 1.03에 못미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KDI 측에서 하루 이용객과 총사업비 등이 당초 성남시가 자체 용역을 통해 발표한 내용과 일부 다르다는 입장을 제기하면서, 성남시는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8호선 판교 연장은 2020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성남시는 광주시와 함께 판교에서 오포까지 8호선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는 올해 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차 점검회의를 거쳐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광주시 "교통난 해결 미니신도시 가능" 8호선 판교~광주 연결은 어찌 보면 광주시에 더 절실한 사안이다 . 광주시 오포읍 입장에서 성사만 된다면 수십년간 이어온 교통난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전철 8호선 노선연장(모란~오포)과 경강선 연장(삼동~용인)운동을 통해 교통망 구축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했다 . 그러던 중 최근 은수미 성남시장이 전철 8호선 연장을 위한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이같은 움직임이 재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신동헌 광주 시장은 "광주와 성남시를 이어주는 국지도 57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선행사업인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은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면서 "오포까지 연장을 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 시장은 특히 올해 초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미니 신도시 조성을 통한 개발이익금을 교통문제 해결에 사용하면 제2의 분당을 만들 수 있다"며 "희망이 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미니신도시급 주거 공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분당과 인접한 오포읍에 대해서는 교통문제만 해결된다면 미니신도시급 주택단지 개발도 가능하다는 설명으로, 8호선 연장이 해답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그러면서 그는 "개발이익금을 통해 오포와 분당을 연결하는 지하터널을 조성하는 등 교통문제를 해결하면 충분히 제2의 분당을 만들 수 있다"며 "8호선 오포 연장은 그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2-02-13 18: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