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검색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홍성배 커넥트웨이브 셀러커머스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9일 "검색엔진 '다찾다'에 생성형AI 'PLAi'를 더해 이커머스 AI 검색서비스를 완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누리닷컴 개발부문장을 역임하던 홍 CTO는 지난 4월 인사발령을 거쳐 현재 셀러커머스 CTO로 활동 중이다. 셀러커머스는 △메이크샵 △플레이오토 △링크프라이스 △빌트온 △스마트택배 등 사업을 포함한다. 홍 CTO는 커넥트웨이브에 합류하기 전 이베이코리아 등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특히 이베이코리아에서 G마켓, 옥션 이커머스 웹사이트 구축을 주도했다. 이어 스마트폰 보급이 어느 정도 이뤄진 지난 2011년에는 G마켓, 옥션 모바일 앱 개발을 이끌었다. 그는 에누리에 2014년 합류한 뒤 △오픈소스 기반 에누리 검색엔진 개발 △빅데이터 수집 시스템 개발 △에누리 인프라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등 역할을 수행했다. 홍 CTO는 "코로나 팬데믹이 불어 닥치고 에누리 웹사이트에 하루 최대 14억개 데이터가 유입하기도 했는데 당시 빅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발 빠르게 만들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에누리에서 3개의 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셀러커머스 CTO로서 우선 온라인쇼핑몰 구축 서비스인 메이크샵과 관련, 전반적인 온라인 쇼핑몰 시스템 버전을 상향평준화하는 한편, 서비스를 통합하는 작업을 통해 시스템과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홍 CTO는 "검색엔진 '다찾다'를 활용도가 낮은 쇼핑몰로 확대 적용하고 서비스 범위도 넓혀 온라인쇼핑 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이라며 "나아가 메이크샵을 복수 채널 관리 서비스 플레이오토, 광고·제휴마케팅 서비스 링크프라이스와 시스템을 연동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커머스 산업에 최근 생성형AI 도입이 활발한 것과 관련, 독자적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인 'PLAi'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홍 CTO는 "기존 검색서비스는 텍스트 기반 검색 결과를 제시하는데 머물렀다"며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PLAi'는 텍스트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어 차별화된 검색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다찾다', 'PLAi' 등을 통해 메이크샵 쇼핑몰과 플레이오토, 링크프라이스 판매자들을 하나로 연결해 이상적인 온라인쇼핑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9 18:15: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무안군이 오는 22일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맛뜰무안몰'을 오픈한다. 17일 무안군에 따르면 '맛뜰무안몰'은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와 연결하는 유통체계를 제공하고 판로 확대를 통해 생산자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기획한 군 공식 농특산물 쇼핑몰이다. 무안군은 현재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지역 60여개 농가·업체의 참여로 160여개 판매 상품을 마련했으며, 연중 수시로 입점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입점 자격은 무안군에 사업장을 두고 군내에서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등을 재배·생산·가공하는 생산자와 판매자다. 입점 가능 품목은 무안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군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사용한 가공식품 등이다. 무안군은 오는 22일 오픈을 앞두고 지난 16일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쇼핑몰 운영 체계와 마케팅 계획, 상품관리, 배송 관리, 고객 응대 요령 등 본격적인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는 등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최근 농특산물 유통과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만큼 '맛뜰무안몰'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7 13:01:59[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꼈던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 이상 늘었다. 설 특수에 힘입어 농축수산물 거래액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11.0% 증가한 18조9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2월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상품군별로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1년 전보다 48.9% 급증한 1조882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설 명절 수요와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보편화 등 영향으로 음식료품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9% 늘어난 2조5787억원을 기록했다. 연휴를 맞아 여행·교통서비스는 같은기간 21.6% 증가한 2조1369억원 거래됐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1% 증가한 14조2039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4.8%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달(74.2%)보다 0.6%포인트 늘었다. 배달 등 음식서비스(98.4%), 아동·유아용품(84.1%), 화장품(82.6%) 등의 상품군에서 높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4-01 14:10:00[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친행하는 상반기 최대규모 행사 '랜더스데이'를 4월 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20개 계열사가 참여하고, 행사규모도 지난해보다 2배 커진 1조원 규모로 늘었다. 27일 신세계그룹은 랜더스데이를 통해 고물가시대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포문은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몰이 연다. 온라인 계열사들은 4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계열사들은 4월 5일부터-7일까지 주말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SSG닷컴은 메가박스 예매권, 뉴발란스, 오쏘몰, 펜디, 로마샴푸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타임딜'을 진행한다. 특정시간에 특정상품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형태다. 또 4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11회의 쓱라이브(SSG.LIVE) 방송을 편성, 파라스파라 얼리버드 단독 특가 방송을 비롯해 유한킴벌리 대표 생활용품, 삼성전자 QLED TV, 에어컨, 제습기 등을 행사가에 선보인다.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 '달려라 랜디' 게임도 진행한다. 화면을 터치해 SSG랜더스의 마스코트 랜디가 제한시간 안에 야구장 베이스를 완주하도록 하는 간단한 게임으로 성공시 랜더스 응원 머플러, 미니 알비백, SSG머니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W컨셉은 4월 1일부터 7일까지 '프로답게 혜택받는 프로쇼퍼들의 쇼핑 축제' 테마에 맞춰 야구 스타일링과 브랜드 추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전상품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10% 할인쿠폰과 반팔티셔츠, 데님, 볼캡 등 8개 인기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한 12%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G마켓은 누구나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7% 무제한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고액 쿠폰도 추가로 지급한다. 또 카테고리를 지정해 특가에 판매하는 일자별 테마관을 운영하며, '휠라 스포츠웨어', '도드람한돈 돼지고기', '농심 인기 라면 묶음' 상품 등을 랜더스데이 특가에 판매한다.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봄 시즌 패션, 뷰티, 리빙 기획전을 진행하며, 최대 10% 할인 쿠폰팩을 제공한다. 또한 4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빌리지 페스타를 진행해 최대 30% 페이백 할 예정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SSG닷컴에서 콘솔게임, VR기기를 특가 판매한다. '피코(PICO)'와 '메타퀘스트' VR기기 구매 시, 각각 10% 할인, 3만원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고, 닌텐도 스위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 등 콘솔게임 기기는 최대 18%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랜더스데이'가 고객들의 성원에 이제는 신세계그룹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신세계그룹은 올해 역시 역대급 규모로 랜더스데이를 준비,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3-27 10:46:27지난 3월 23일 발표한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 수는 약 9억 1500만 명이다. 이는 전체 네티즌의 83.8%다. 중국 온라인 쇼핑 산업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은 소비 촉진과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녹색 소비 및 트렌디한 국산품 소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었다. 제53차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트렌디한 국산품 소비와 같은 새로운 소비문화가 형성되면서 중국 소비 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됐다. 트렌디한 국산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해본 소비자는 전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의 58.3%를 차지했다. 류위린(劉郁林) 중국 인터넷정보센터 주임은 2023년 트렌디한 국산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90년 대생과 00년 대생의 이용자 수가 1억 50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정체성이 뚜렷해지고 국산 브랜드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소비를 촉진하는 새로운 동력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문화의 해외 진출도 '새로운 붐'을 일으켰다. 동영상 콘텐츠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중국 문화가 보다 역동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 수는 벌써 11억 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제공: CMG
2024-03-25 10:22:49[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회원 가입과 탈퇴를 반복, 할인 쿠폰을 받아쓴 고객이 손해배상 청구를 받게 됐다. 22일 SBS 뉴스에 따르면 한 온라인 쇼핑몰 고객인 A씨는 신규 가입 혜택을 악용해 부당 이익을 얻었고, 이를 배상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A씨가 신규 가입 시 주는 쿠폰을 받기 위해 여러 계정으로 탈퇴, 재가입을 반복했다는 게 쇼핑몰 측 주장. 뿐만 아니라 A씨는 가족 계정을 이용, 할인 쿠폰을 받아 장을 보는 등 173회에 걸쳐 173만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걸로 보고 있다. 이에 A씨는 3개의 계정으로 각 세 차례 탈퇴와 재가입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가족 계정을 통한 사용액 전부 부당 이득으로 보고 환수하라는 건 도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연과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먼저 A씨가 부당 이익을 취한 것이 맞다는 반응이다. 반대로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만 혈안 됐던 쇼핑몰이 뒤늦게 책임을 떠넘긴다는 의견도 있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2 09:37:50[파이낸셜뉴스] 대상이 공식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을 홍보할 서포터즈 1기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전했다. 정원e샵 서포터즈는 정원e샵에서 판매하는 청정원, 종가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 이벤트 등을 자신이 운영하는 SNS 채널을 통해 알리고 신규 회원을 모집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 관점에서 바라본 정원e샵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전달해 정원e샵 서비스 개선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상은 서포터즈 전원에게 매월 쇼핑지원금 15만원과 신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매월 콘텐츠 우수활동자 5명을 선정해 각 1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최종 활동이 끝나면 신규 회원 모집 우수자 1등부터 3등까지 추가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방법은 정원e샵 홈페이지에서 서포터즈 1기 모집 공고 게시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으로 식품에 관심이 많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26일 정원e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기 서포터즈의 활동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3개월이다. 손영후 대상 Mall사업팀장은 "경쟁력 있는 다양한 제품과 쇼핑몰 운영 서비스를 일반 고객에게 적극 알리고 동시에 소비자 관점의 의견을 반영,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서포터즈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업그레이드된 쇼핑 편의 제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14 09:37:2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0월 20조원대를 돌파한 온라인 쇼핑 규모가 새해에도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데믹 이후 폭증한 여행 수요를 비롯해 음·식료품 및 화장품 등 주요 품목의 온라인 거래가 늘었다. 다만 설 연휴가 2월로 밀리며 연말수요가 몰렸던 전월 대비로는 소폭 하락한 모습이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2801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1% 늘었다. 지난해 10월 20조원대로 올라선 뒤 계속해서 월별 최대 규모를 보이는 중이다. 다만 전월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동월 대비 여행 및 교통서비스(25.8%), 음·식료품(13.7%), 화장품(21.2%) 등에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여행 및 서비스 수요는 전월 대비로도 5.7% 늘어나며 2조2827억원을 기록했다. 음·식료품 거래도 전월 대비 14.3% 늘며 3653억원, 화장품도 5.3% 늘어난 567억원이 온라인 상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의복(-25.9%), 신발(-23.5%) 등은 전월에 비해 크게 소비가 떨어졌지만 전년 기준으로는 여전히 상승세다. 각각 1조5033억원, 2550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4%), 여행 및 교통서비스(11.3%), 음식서비스(11.1%) 순으로 높았다.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음식서비스 비중을 추월하는 중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1%로 전년동월(75.2%)에 비해 1.1%p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의복(-1.6%)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6.6%), 여행 및 교통서비스(24.6%), 생활용품(13.6%) 등에서 늘어났다. 거래액 구성비는 온라인과 유사하게 음식서비스(14.7%), 음·식료품(14.5%), 여행 및 교통서비스(10.2%) 순으로 나타났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05 11:06:2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7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비행기 표 등 관련 쇼핑 규모가 크게 늘었다. 해외 직접구매(직구)는 저가 상품으로 공략하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처음 1위 지역으로 올라섰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의 적극적인 국내 저가 시장 공략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09조8790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음식료품은 29조8690억원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12.1%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교통서비스가 전년보다 44.0% 증가한 24조912억원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해외여행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프티콘'과 같은 e쿠폰 서비스도 최근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34.9% 늘며 9조882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67조8천27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7.0% 늘었다.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물품을 구매하는 흐름도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6조7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지난 201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6조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중국(3조2873억)에서 온라인 해외 직구는 121.2% 급증한 반면 미국(1조8574억원)은 7.3% 감소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온라인쇼핑 앱이 강세를 보이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품별로 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43.5%), 생활·자동차용품(35.9%), 스포츠·레저용품(65.5%)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 해외 직구 금액은 1조9639억원으로 62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국 해외 직구액은 1조656억원으로 전년(6575억원)보다 161.1%나 급증했다. 반면 미국 해외직구는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대로 국내 사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파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6561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감소했다. 지역별로 미국(11.1%) 등에서 증가했으나 중국(-12.6%), 일본(-15.2%) 등에서 감소했다. 중국 역직구 금액이 감소한 것은 화장품 판매가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으로 보면 화장품(-6.8%), 의류·패션 관련 상품(-10.9%), 서적(-56.4%) 등에서 줄고 음·식료품(46.5%)은 늘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01 12:44:30[파이낸셜뉴스]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등 대규모 할인 행사 효과로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842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0%(2조4033억원) 증가했다. 월별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월(20조457억원) 이후 두 번째다. 거래액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래 가장 높다. 통계청 관계자는 "11월에 블랙프라이데이, 코세페 같은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많았다"며 "과거에 비해 세일 기간도 늘면서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수요가 이어지면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28.3% 증가한 2조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식료품과 의복도 각각 12.9%, 13.0% 늘어난 2조5670억원, 2조2541억원을 기록했다. 의복 거래액은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아이폰 신제품 등의 영향으로 통신기기도 21.4% 늘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426억원), 가방(-158억원), 기타서비스(-84억원) 등은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1% 늘어난 15조2449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자, 1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식료품(16.1%), 여행·교통서비스(21.1%), 가전·전자(20.7%) 등에서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여행·교통서비스, 문화·레저서비스, 이(e) 쿠폰 서비스, 음식 서비스, 기타 서비스 거래액을 제외한 온라인 쇼핑 상품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7.9%로 나타났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1-03 13:5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