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때 국내 OTT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왓챠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왓챠의 지난해 영업손실 22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555억원의 손실을 냈다. 매출은 438억원으로 전년(734억원)대비 반토막이 났다. 무엇보다 부채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 존속능력에 대해서도 경고등이 켜졌다. 왓챠의 지난해 연간 총부채는 943억원인 반면 총자산은 148억원에 불과하다. 이용자수도 크게 줄고 있다. 현재 월 이용자수 55만명으로 OTT 가운데 가장 낮다. 2011년 영화 추천 평가 서비스로 출발한 왓챠는 2015년 왓챠플레이를 선보이며 빠르게 국내 OTT 시장의 선두주자가 됐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등장과 토종 OTT 티빙, 웨이브, 쿠팡 플레이 등이 잇따라 나오면서 콘텐츠 전쟁에서 밀렸다. OTT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으면서 외부 자금 수혈도 어렵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적자폭이 늘어나면서 LG유플러스와 매각을 위한 협상까지 불발됐다. 260명에 이르던 직원도 100여 명 수준으로 줄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적자폭이 60.3% 줄어든 부분은 긍정적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보면서도 성장형 흑자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2 14:29:48[파이낸셜뉴스]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어필리에이트 플랫폼 ‘ZVZO’를 개발 중인 두어스(Doers Corp.)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패스트벤처스, 아이즈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두어스는 왓챠 공동창업자이자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하며 제품 및 운영 전반을 총괄한 원지현 대표가 김유준 CTO(최고기술책임자)와 함께 창업한 회사다. 김유준 CTO는 왓챠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에이블리에서 CTO 및 CPO(최고제품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며 에이블리의 초기부터 궤도에 오를 때까지 성장을 주도했다. 현재 두어스는 29CM의 전 프로덕트 디자인 팀장, 에이블리의 전 프로덕트 오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두어스가 개발 중인 ‘ZVZO’는 인플루언서가 착용하거나 사용한 제품의 정보를 팔로워들이 쉽게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중개해주는 서비스다. 인플루언서는 평소대로 SNS를 운영하면서 기존의 광고 및 협찬과 별개로 유의미한 추가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고, 브랜드는 개발자 없이 원클릭으로 자사몰과 ‘ZVZO’를 연동해 인플루언서가 자사 제품을 태그하도록 할 수 있다. ‘ZVZO’의 이름은 댓글로 제품의 정보를 물어보는 인터넷 용어 ‘ㅈㅂㅈㅇ(정보좀요)’에서 유래했다. 양형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뛰어난 리더십, 유저 및 트렌드에 대한 깊은 이해, 빠른 실행력 및 성공 경험을 두루 갖춘 보기 드문 훌륭한 창업팀”이라며 “두어스가 인플루언서 커머스라는 거대하고 성장하는 시장에서 노련하면서도 빠른 실행을 통해 큰 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원지현 두어스 대표는 “미디어 소비 행태가 변하면서 이미 소비의 거대한 흐름이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고객 모두가 Win-Win-Win 하는 모델을 만들어서 시장에 유의미한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6 09:08:42왓챠는 이달 배리어프리 자막 콘텐츠를 2000편 추가하고 화면해설방송 콘텐츠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왓챠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어 자막 지원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시청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배리어프리 자막과 화면해설방송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왓챠는 지난 10월부터 7편의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화면해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이달부터는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콘텐츠 감상을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이 제공되는 콘텐츠를 대거 확충했다. 현재 900여편의 배리어프리 자막 콘텐츠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이달 안에 2000편의 콘텐츠에 배리어프리 자막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배리어프리 자막이 지원되는 주요 콘텐츠로는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시맨틱 에러' 등을 비롯해 주요 방송사가 제작한 국내 드라마다. 배리어프리 자막은 대사와 함께 소리와 음악 등에 대한 설명이 추가된 자막이다. 배리어프리 자막을 활용하면 청각장애인들도 대사와 함께 배경음악, 효과음 등 여러 음향적 요소까지 파악할 수 있어 비장애인과 같이 입체적인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이번에 추가되는 배리어프리 자막과 화면해설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왓챠는 향후에도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시청각장애인의 콘텐츠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왓챠 관계자는 “시청 약자에 대한 지원과 편의성 강화를 위해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 방송, 배리어프리 자막 등이 적용된 콘텐츠 수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감상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04 09:53:18왓챠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을 마치고 왓챠의 최신·인기 영화 VOD 이용권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하여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최신 개봉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 '비공식작전', '더 문' 등 약 30여편의 국내외 영화를 선물할 수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영화 및 콘텐츠를 선물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왓챠는 기존에 판매되던 개월 단위의 구독권과 함께 건별 VOD 이용권으로 선물하기 방식을 확대해 다양해진 콘텐츠 소비 채널과 형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왓챠는 지난해 12월 최신 영화 VOD 건별 결제를 지원하는 ‘왓챠 개봉관’을 오픈했으며, 최신 영화의 건별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왓챠 영화 VOD 이용권을 선물하면 선물을 받은 사람이 왓챠 앱에서 이용권을 등록해 TV,모바일 등 대부분의 기기에서 이를 감상할 수 있다. 왓챠 구독 여부와 상관없이 선물하기와 선물받기가 모두 가능하며,평생 소장 형태로 선물도 가능해 더욱 의미있는 영화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왓챠 박태훈 대표는 “이제 OTT를 통해 TV, 휴대폰 등 모든 디바이스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매개체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어디서든 개별 디바이스를 통해 공유하고 싶은 영화를 서로 선물하고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시청 문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25 12:12:20왓챠는 TVOD 전용관인 ‘왓챠개봉관’ 베타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구독을 통해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왓챠개봉관’은 지난해 12월 시작한 TVOD 전용관으로 구독(SVOD)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없었던 최신개봉작 영화 등을 제공한다. 현재 왓챠개봉관에서는 '비공식작전', '더 문', '보호자' 등 기존보다 더 다양한 최신 개봉작 영화를 개별 결제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스튜디오의 명작 애니메이션과 '러브 레터' 등 고전 명작 영화도 추가하는 등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주요 구독형(SVOD) 콘텐츠 플랫폼이자 OTT 서비스로 자리잡은 왓챠는 지난해부터 다양해진 시청 패턴과 수요에 발맞춰 TVOD 서비스를 오픈했다.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결제·시청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카테고리도 확충해 왔다. 왓챠 관계자는 “구독 이외에 개별 결제 시청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왓챠개봉관 카테고리와 콘텐츠 수를 확대하고 있다”며 “SVOD는 물론 TVOD 등 다양한 시청 수요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12 10:08:01왓챠는 자사 콘텐츠 추천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의 누적 별점이 7억개를 넘어서면서 국내 최다 콘텐츠 평가 데이터를 보유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왓챠피디아는 영화 카테고리에서 빠르게 별점 평가수를 높이며 국내 주요 포털사를 제치고 국내 최대 영화 메타데이터 및 평가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이후 TV 드라마, 도서, 웹툰까지 별점을 매길 수 있는 콘텐츠 카테고리를 확대했으며 서비스 11년 만에 7억개라는 콘텐츠 평점 데이터를 보유하게 됐다. 매일 약 17만개 이상 별점이 누적되어 온 왓챠피디아의 별점 7억개 중 80%는 영화 별점이며, 2017년 8월에 추가된 도서 카테고리에도 1000만개 이상의 별점이 누적됐다. 특히 도서의 경우 주요 인터넷 서점들에 쌓인 모든 별점을 합친 수보다 더 많은 수치다. 왓챠피디아 내에 가장 많은 별점을 받은 영화는 '써니', '도둑들', '어벤져스' 순이며, TV시리즈는 '스카이캐슬', '아는 형님', '태양의 후예' 순이었다. 도서에서는 '어린왕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순으로 많은 별점 수를 기록했다. 왓챠피디아는 카테고리를 뛰어넘어 콘텐츠를 평가, 기록해 큐레이션 서비스를 받는데 최적화된 종합 콘텐츠 플랫폼이다. 머신러닝, AI를 통한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풍부한 별점 데이터를 통해 예상 별점 정확도와 큐레이션 역량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왓챠 박태훈 대표는 “자신만의 콘텐츠 아카이브 기능은 물론 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고르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큐레이션 기능까지 왓챠피디아는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더욱 방대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 정확도를 높이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21 09:24:50왓챠에 프로필 잠금과 프로필 별 연령 등급 설정 기능이 추가돼 가족 간 프라이버시와 청소년 자녀 보호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 왓챠는 계정 내 프로필 사용자별로 네 자릿수의 잠금 비밀번호 설정하고 계정 소유자가 프로필별로 감상 가능한 콘텐츠의 연령등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필 잠금 기능은 청소년 자녀가 부모 프로필로 성인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이고 시청 콘텐츠 목록 등의 노출을 차단할 수 있어 가족 간 프라이버시도 강화할 수 있다. 왓챠는 가족 간 최대 4인까지 아이디를 공유해 시청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된 주 프로필 1개와 3개의 부 프로필로 총 4개의 프로필로 시청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 프로필 이용자가 계정 내 프로필 별 시청 연령등급을 설정할 수 있게 됐고 새로운 프로필 개설 시 자동으로 15세 이하로 설정이 가능해져 청소년 자녀에게 성인 콘텐츠가 노출될 가능성을 차단했다. 본인 인증이 된 주 프로필 사용자만 부 프로필의 연령 등급을 조정할 수 있으며, 영유아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각 연령대별로 자녀의 나이를 설정해 각 연령에 맞는 콘텐츠만 노출이 가능하다. 왓챠 관계자는 “청소년 자녀의 건전하고 발전적인 콘텐츠 시청 문화 형성을 위해 프로필 잠금과 연령 등급 설정 기능을 추가했다”며 “더 안심하고 가족과 함께 왓챠를 시청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사용성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14 17:32:16[파이낸셜뉴스] 앞으로 현대자동차·기아가 만든 차량에선 왓챠나 웨이브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된다. OTT 시청은 그동안 테슬라 등 일부 해외 업체가 만든 차량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는데, 국산차 중에선 현대차·기아가 최초로 이 같은 기능을 도입했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전환에 나서면서 가능해졌는데, 향후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서비스를 순차 확대할 방침이다. 5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인포테인먼트(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포를 통해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 '시네마' 기능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6월부터는 왓챠와 웨이브 등의 OTT 시청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팟캐스트 서비스도 '팟빵 Auto'라는 차량 전용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급형 6세대 내비게이션이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IC·ccNC가 장착된 전기차·내연기관차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내 OTT 시청이 가능하게 된 것은 SDV 기능을 지원하는 현대차·기아 차량들이 본격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가정의 주차장에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치 주기적으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이전에 없었던 기능이 새롭게 생기는 것처럼 자동차 역시도 OTA를 통해 성능을 계속 개선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것이다. 시네마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제공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월 7700원이 부과되는 '스트리밍 플러스'에 가입해야 한다. 내비게이션 홈 메뉴 상의 시네마 버튼을 선택하고 구독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계정에 로그인하면 된다.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통해 차량 OTT 콘텐츠를 이용하게 되며 안전을 위해 주차(P단) 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지금은 왓챠와 웨이브 등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현대차·기아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SDV 시대가 본격 열리게 되면 OTA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기능을 상시적으로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구독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테슬라는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인 풀셀프드라이빙(FSD) 등을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데, 현대차·기아도 이 같은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 사양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5-31 14:43:44왓챠는 박태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린 스타트업은 손에 꼽을 정도이며 OTT 업체들 가운데 유일한 업체라는 것이 왓챠 측 설명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공개했다. 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백악관 환영 행사,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의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만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19 16:57:59왓챠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제 자동차에서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왓챠는 현대자동차그룹 간 협력의 결과물로 올 상반기부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모든 신차에 왓챠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이미 구입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일부 차량도 무선(OTA, 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왓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왓챠 서비스가 탑재된 신차들은 31일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최근 전기자동차, 커넥티드카 등 IT 기술을 활용해 진일보한 자동차들이 늘어나면서 자동차는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차량 내에서 정보(Information)는 물론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도 함께 즐긴다는 의미에서의 합성어인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의 중요성이 강화됨에 따라 왓챠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추가적인 디바이스 없이도 OTT 서비스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자동차를 선보이고자 협력해왔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차량 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자동차 시장은 물론 콘텐츠가 시청자들과 만나는 접점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왓챠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자동차에 왓챠 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다양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3-30 14: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