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돼 4선 고지에 오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충북 충주)이 3일 원내대표직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뢰 받는 보수를, 실력 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보았다. 하지만 민생을 챙기고,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새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첫 단추다. 이에 저는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의원은 "거대 야당의 폭주 속에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며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는 21대 국회에서 당 초대 정책위의장을 맡아 4·7 재보궐선거와 20대 대통령선거 그리고 제8회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전반기 예결위원장을 하며 문재인 정부의 선심성 예산을 삭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 확보한 경험이 있다"고 썼다. 아울러 이 의원은 "저는 그동안 국민을 위해 과감하게 협상하되, 우리 당의 핵심가치를 지키는 일에는 치열하게 싸웠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에 맞서 결국엔 이기는, 현명한 협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우리 당이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고, 이를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며 "이번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가 되도록, 여러분의 중지를 모아 거대 야당과 지혜롭게 협의하며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 이를 통해 신뢰받는 보수를, 실력 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원내대표직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이 의원이 송석준 의원(3선·경기 이천)에 이어 두 번째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5-03 16:24:29[파이낸셜뉴스] 친명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총회에서 재적 의원 과반 이상 찬성표를 득표해 22대 국회 민주당 1기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이례적으로 박 원내대표 1명만 입후보했다. 당초 친명계 원내대표 후보 난립이 예견되자 당이 자체적으로 ‘교통정리’에 들어가면서다. 친명계 중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 원내대표가 선제적으로 출마 선언을 한 후 아무도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후보군으로 꼽히던 서영교 최고위원, 김성환·김민석·한병도·박주민 의원 등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에 당선돼 기쁜 마음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의 무게감, 국민께서 주신 숙제를 잘 풀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더 크게 부담감도 있다”며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숙제라도 171명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능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약속드린 대로 22대 국회가 실천하는 개혁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신발 끈을 꽉 매고, 있는 힘껏 뛰겠다”며 “민주당이 더 단단해지고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시간을 쪼개며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정견발표에서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개원 즉시 재추진하겠다”며 “민생 회복 지원금 추경 확보를 위한 협상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책임 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법사위와 운영위 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며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의 속도를 내겠다”고도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당선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 말처럼 개혁 국회, 개혁 민주당으로 가는 것이 국민 뜻”이라며 “이 과제를 박 원내대표가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실제로 꼭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5-03 11:48:4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 이천에서 3선을 달성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송 의원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송 의원은 "그간 많은 고심을 하고 많은 분과 상의했다"며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송 의원은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가는 길에 제가 짊어져야 할 짐이 있다면, 그 어떤 짐이라도 기꺼이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3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기로 했지만, 접수 전날까지 출마 선언이 이어지지 않자 오는 9일로 연기한 바 있다. 원내대표 선거 후보에는 4선의 김도읍 의원과 3선의 김성원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4선의 박대출, 3선의 이철규 의원 등이 출마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5-02 10:54:2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5월 3일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거를 오는 9일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4월 30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개최하고 만장일치 의견으로 후보 등록일과 선거운동 기간을 변경 및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변경 사유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당선자총회에서 후보의 정견과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또한 초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같은 요청이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기존 5월 1일 예정이었던 후보자 등록을 5일로 미뤘다. 선거운동 기간은 1~2일 이틀 간 진행 예정이었으나 5~9일로 변경해 총 4일로 늘어났다.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4-30 18:12:35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박찬대 의원 단독 출마가 굳혀진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이철규 원내대표 단독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일찍이 당내 인사들을 두루 만나면서 사실상 물밑 작업에 나선 반면 그 외 후보군들의 유의미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까지 원내대표직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없는 가운데 이 의원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애초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3·4선 당선자들은 몸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 받으며 유력 후보군에 올랐던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도 지난 28일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이 의원으로 정리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지역구를 중심으로 뭉쳐 추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제22대 총선에서 영남권을 제외한 지역구에서 사실상 대패하면서 '도로 영남당'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텃밭에서 당선된 의원들은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출마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주부터 자신이 당에 영입한 인재들을 비롯해 22대 국회 당선자와 낙선자를 두루 만나고 있다.다만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친윤석열계가 또다시 당 주도권을 잡는 것을 두고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에 "총선 패배의 책임에서 벌을 받아야 할 분"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영입인재위원장,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중추 역할을 한 만큼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중심부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 의원 추대론에 반기를 드는 세력은 소수에 그쳐 수싸움에는 밀리는 양상이다. 이 외에도 3선의 추경호, 재선의 배현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현재까지 세력화된 움직임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박 의원과 이 의원이 22대 국회 초반 여야 협상을 이끌 원내 사령탑으로 낙점될 경우 대립 구도는 심화될 전망이다. 원내대표는 전투력 대신 협상력이 더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는데, 박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친이재명계, 친윤계 대표 인사로 분류돼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민의힘은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기로 한 만큼 이 의원의 권한은 본래 원내대표의 역할보다 강화될 수밖에 없다. 이 의원을 향해 총선 패배 책임론과 함께 '협치의 적임자는 아니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새로운 구원투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4-29 18:35:0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박찬대 의원 단독 출마가 굳혀진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이철규 원내대표 단독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일찍이 당내 인사들을 두루 만나면서 사실상 물밑 작업에 나선 반면 그 외 후보군들의 유의미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까지 원내대표직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없는 가운데 이 의원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애초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3·4선 당선자들은 몸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 받으며 유력 후보군에 올랐던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도 지난 28일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이 의원으로 정리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지역구를 중심으로 뭉쳐 추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제22대 총선에서 영남권을 제외한 지역구에서 사실상 대패하면서 '도로 영남당'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텃밭에서 당선된 의원들은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출마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주부터 자신이 당에 영입한 인재들을 비롯해 22대 국회 당선자와 낙선자를 두루 만나는 등 세력을 넓히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영남권이 아닌 강원도에서 당선된 만큼 원내대표에 적합한 인사라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친윤석열계가 또다시 당 주도권을 잡는 것을 두고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에 "총선 패배의 책임에서 벌을 받아야 할 분"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영입인재위원장,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중추 역할을 한 만큼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중심부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 의원 추대론에 반기를 드는 세력은 소수에 그쳐 수싸움에는 밀리는 양상이다. 이 외에도 3선의 추경호, 재선의 배현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현재까지 세력화된 움직임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이 단독 출마하게 되면 국민의힘은 오는 3일 민주당과 같이 찬반 투표를 치르는 대신 이 의원을 박수로 합의 추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4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이완구 의원이 원내대표직에 단독 출마했을 때도 이같은 방식으로 선출했다. 박 의원과 이 의원이 22대 국회 초반 여야 협상을 이끌 원내 사령탑으로 낙점될 경우 대립 구도는 심화될 전망이다. 당 지도부와 달리 원내대표는 전투력 대신 협상력이 더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는데, 박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친이재명계, 친윤계 대표 인사로 분류돼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민의힘은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기로 한 만큼 이 의원의 권한은 본래 원내대표의 역할보다 강화될 수밖에 없다. 이 의원을 향해 총선 패배 책임론과 함께 '협치의 적임자는 아니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새로운 구원투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4-29 15:48:45[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친윤' 이철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개혁신당은 만약 윤핵관 원내대표가 출현하게 되면 국민의힘과는 원내협력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윤핵관이 원내대표가 되면 국민심판에 대한 직접적인 반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집권당이 선거 패배 이후에 혼란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선거에 지기 전에도 대통령 눈치만 살피더니 지고 난 뒤에도 대통령 눈치만 살피느라 대중적으로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인사를 지도부에 옹립하려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다른 당의 지도부 선거에 왈가왈부 하지 않는 것이 정치권의 관례지만, 협치의 고리가 조금이라도 가닥이 잡혀야 하는 지금 시점에 소위 윤핵관, 또는 친윤계라고 하는 인사들이 주요 당직 선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횡행해서 지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 정당의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국민보다는 권력자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심판하기 위해서 용기 있게 새로운 길을 가는 정당"이라며 "작년 이맘때 쯤 저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빗대어 국민의힘을 비판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엄석대를 몰아내기 위해 국민들이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되어서 회초리를 가한 지금, 이제 엄석대의 악재에서 벗어날 용기를 내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친윤 원내대표가 나올 경우 "입법 과정에서 용산의 출장소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꼬집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29 09:58:34[파이낸셜뉴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내달 3일 실시되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22대 총선을 통해 부산 북·강서을에서 4선 고지에 오른 김 의원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21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김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으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친윤'이자 3선인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유력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남은 후보군으로는 4선 이종배·박대출, 3선 김성원·송석준·성일종 의원 등이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28 15:38:1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가 박찬대 의원 1명으로 정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22대 국회 민주당 1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로 박 의원이 정해졌다고 공고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후보가 한 명뿐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박 의원은 내달 3일 투표에서 재적 과반 이상 찬성을 받으면 원내대표로 선출된다. 당초 차기 원내대표 후보 난립이 예견되자 당은 빠르게 교통정리에 들어갔다. 친명계 중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이 선제적으로 출마 선언을 한 후 아무도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후보군으로 꼽히던 서영교 최고위원, 김성환·김민석·한병도·박주민 의원 등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4-26 11:35:2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점쳐지던 박주민 의원이 2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저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며 “21대 국회 마지막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맡은 바 임무인 해병대원 사망 사건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이태원특별법 통과 등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의 임무가 막중하다. 권력 기관을 제대로 개혁하고, 민생 의제와 혁신 성장 의제에 있어 제대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추후 제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친명 중 친명’ 박찬대 전 최고위원이 차기 원내대표에 단독 추대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원내대표 선거는 내달 3일 치러진다. 당 선관위가 이날부터 오는 26일 오전 11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 중인데, 현재까지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박 전 최고위원밖에 없다. 그 밖의 후보군으로 꼽히던 서영교 최고위원, 김민석·김성환·한병도 의원 등도 앞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4-25 16: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