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PSG의 마음이 쓰라리다.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직접 선언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번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7년 8월 임대를 시작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이로써 7년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던 음바페는 2017-2018시즌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PSG로 옮길 때 이적료가 당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8천만 유로(약 2천661억원)에 달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공식전 306경기에 출전해 255골을 터뜨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6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그가 지난해 계약 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별은 기정사실이 됐고, 마지막 시즌이 끝나갈 무렵인 이날 직접 입을 열었다. 음바페는 "수년 동안 프랑스 최대 클럽,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의 선수가 되는 기회와 영광을 누렸다. 이어 조국인 프랑스, 내가 항상 알아 온 리그1을 떠난다고 발표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지만, 7년이 흐르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이미 거의 반 오피셜이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 현재 PSG에서 음바페가 받는 연봉은 엄청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에서 받은 자신의 연봉을 반토막 이상으로 내도 레알마드리드에서 압도적인 연봉 1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것도 2위와 2배 차이 이상이 아닌 1위다. 주드 벨링엄이나 비니시우스 등 고액 연봉자들은 음바페 연봉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연봉이 끝은 아니다. 음바페는 엄청난 계약 보너스와 초상권 등에서 수익을 요구하고 있고 그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면 음바페는 연봉에서의 손해를 전부는 아니라도 상당부분 메울 수있을 전망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지만, 팀의 목표였던 챔스 우승은 하지 못했다. 거기에 연봉으로 수많은 생채기를 냈다. 음바페의 레알행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빼내지 못한 PSG의 가슴은 매우 쓰라리다. 음바페가 PSG에게 마지막까지 직접 비수를 꽂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2 13:14:5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과 음바페 그리고 프랑스 현지 매체의 마음을 모두 훔쳐냈다. 불과 3경기만이다. 이것을 모두 이뤄내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11월 4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3-0 PSG 승) 전반 10분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에서 첫 득점포를 가동햇다. 이는 이강인이 PSG 입단 후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터뜨린 골이다. 특히,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47회 패스를 모두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키 패스도 한 차례 만들었고, 크로스도 팀 내 최다인 10회를 기록하는 등 후반 16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61분간 펄펄 날았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칭찬했다.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을 언급하며 '어느 위치에서든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개성 있는 선수다. 피지컬도 좋고, 완벽한 선수"라며 "구단으로서는 훌륭한 영입"이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스페인어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이다.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다. 팀의 간판 음바페와의 호흡도 갈수록 무르익고 있는 분위기다. 이강인이 팀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음바페와 어떤 호흡을 보여주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어쨌든 PSG는 음바페의 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음바페와의 호흡이 잔뜩 날이 섰다.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직접 마무리한 선수가 바로 음바페였다. 전반 28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이강인이 환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음바페가 특유의 가속력을 살려 단숨에 페널티지역까지 전진해 브레스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몽펠리에전에서도 두 선수의 호흡이 빛났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 측면에서 낮게 깔아 찬 크로스가 넘어오자, 킬리안 음바페가 이를 뒤로 흘려주면서 이강인에게 기회가 왔다. 페널티아크 앞에서 수비 견제 없이 공을 잡은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1-0을 만들었다. 둘은 득점이 터진 직후 서로를 바라보며 '통했다'는 신호를 주고받았고,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현지 매체도 호평일색이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솔직히 이강인이 기대만큼 깜짝 놀랄 만한 선수가 될지, 수많은 실패 사례처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신입생이 될지 알지 못했다"며 "이 한국 선수는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점점 더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식전) 3경기 모두 이강인이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AC 밀란전 득점을 언급한 르파리지앵은 "브레스트전에서는 앙헬 디마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멋진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에 배달해 3-2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조차도 몽펠리에전에서 보여준 완벽한 활약에 비할 수는 없다. 이강인 73회 볼 터치를 기록했고, 47번 패스해 모두 성공했다"고 치켜세웠다.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과 음바페, 그리고 현지 언론의 마음을 모두 훔쳤다. 이제 이강인이 PSG에서 자리 잡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제부터는 안정적인 기회 속에서 얼마나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는지만 남아있는 셈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4 12:08:09파리바게뜨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프랑스 인기 축구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빵의 본고장이자 축구 강국인 프랑스 파리를 연고로 하며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프로축구팀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 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스타 선수인 이강인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스타들이 속해 글로벌 축구팬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파리 생제르맹'과 스폰서십을 통해 이번 달부터 국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파리 생제르맹'의 홈 경기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인 '리그앙' 매 경기마다 파리바게뜨의 로고와 광고영상이 노출되며, 현지 팬들이 파리바게뜨의 빵과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파리 생제르맹' 의 주요 인기 선수와 함께하는 콘텐츠 제작, 협업 굿즈와 제품 출시, 경기 관람 티켓 및 공식 투어 참가권 증정 프로모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허진수 사장은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파리'라는 멋진 도시를 모티브로 한 음식문화와 스포츠의 만남을 통해 전 세계 고객과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가치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02 17:57:28[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리그앙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슛돌이' 이강인(22)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강인은 소속팀 내에서 '월드 클래스(월클)'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팀내 유니폼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소식을 주로 전하는 'RTL 스포츠'의 압델라 불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에서 2200만유로(약 316억원)의 이적료로 PSG로 이적한 이강인 현재까지 팀 내 가장 많은 유니폼 매출을 보이고 있다"며 "(유니폼 판매량이) 근소하게 킬리안 음바페를 앞서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파리로 간 이강인은 이적 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강인의 PSG 유니폼은 입단 초기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프랑스 현지 PSG 숍에 이강인의 마킹 유니폼이 품절됐을 정도였다. 이후 8월 PSG가 여름 프리시즌 투어로 부산을 찾았을 당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자리했던 PSG 공식 용품 판매점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100여m 이상의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이강인의 인기는 엄청났다. 지난 시즌까지 PSG에서 활약했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알힐랄) 등이 떠났지만 여전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이상 프랑스),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마르퀴뇨스(브라질), 아치라프 하키미(모로코), 곤살루 하무스(포르투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러한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팀 내 가장 많은 유니폼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은 10월 클린스만호에 발탁돼 국내에서 열린 A매치 2연전(튀니지 4-0 승·베트남 6-0 승)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총 3골 1도움으로 클린스만호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8월 리그 2라운드 이후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한 달 가깝게 재활과 치료에 매진하며 소속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이강인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베트남전을 마친 뒤 "소속팀에 돌아가서 많이 뛸 수도, 못 뛸 수도 있다"면서도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해 최고의 몸 상태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의 PSG는 오는 22일 스트라스부르와 리그앙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20 09:37:50[파이낸셜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으로 참여해 금메달을 따자 ‘월드클래스’ 동료들의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이강인은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자신의 SNS에 금메달과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후 이강인이 속한 PSG와 전·현직 동료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PSG 동료인 프랑스의 대표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는 ‘불꽃’과 ‘박수 5개 이모티콘’을 남기며 가장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넸다. 팀 동료 아슈라프 하키미와 파비안 루이스, 곤살로 하무스 등도 금메달 이모티콘으로 이강인을 축하했다. 전 동료인 케일러 나바스도 스페인어로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PSG는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우승’이라는 한글과 이강인의 사진을 함께 제작해 게시했다. 또 한글로 “PSG의 이강인 선수를 포함한 대한민국 남자 축구 U23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문구도 올렸다. 이강인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뛴 경기에서 처음 우승해 저한테는 좋은 추억이고 좋은 경험이다. 축구 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역 혜택과 관련해선 “사실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었다”며 “앞으로 선수 생활하는데 더 편해진 것은 맞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인 만큼 따로 특별한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다. 아시안게임 우승에 따라 22살의 나이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서 전성기의 나이에 군 입대 걱정 없이 유럽 무대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선수단 22명 중 이강인을 포함해 19명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8 22:15:47[파이낸셜뉴스] 이 정도면 동 나이대의 손흥민보다 빠르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럽 무대에서 더 안정적으로 활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강인은 황선홍호의 일원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달콤한 병역 혜택도 함께 누리게 됐다. 이미 유럽에서 경력을 쌓고 있는 이강인에게 병역은걸림돌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22세라는 매우 어린 나이에 이를 해결했다. 손흥민(토트넘)은 26세가 돼서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혜택을 받은바 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이강인은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36경기 6골 6도움을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펼쳐 지난 7월에는 프랑스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유럽에서 안정적으로 '롱런'할 수 있는 여건을 확실하게 마련했다. 이강인이 병역을 해결한 건 PSG에도 희소식이다. PSG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작별했고, 네이마르(알힐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보냈다. 시즌 초 구단과 갈등을 빚어온 킬리안 음바페도 올 시즌을 끝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런 상황에서 PSG는 이강인의 병역 해결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PSG는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강인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게시물까지 올리며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강인의 게시물이 올라오자 PSG 동료는 물론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함께 생활했던 옛 동료들도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PSG 동료 중에선 킬리안 음바페가 '박수 이모티콘'으로 남기며 가장 먼저 축하인사를 보낸 가운데 아슈라프 하키미, 파비안 루이스, 곤살루 하무스 등 '현직 동료'들이 금메달 이모티콘을 남겼다. 또 PSG를 떠난 케일러 나바스(노팅엄 포리스트)는 스페인어로 '축하해(Felicidades)'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마르코 베라티(알 아라비)도 불꽃과 하트 모양 이모티콘으로 축하했다. 이강인의 금메달 도전이 수월했던 건 아니다. 지난 8월 22일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쳐 아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약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사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예전 U-20 대회나 지난 카타르 대회만큼의 존재감은 보여주지 못햇다. 이강인은 한국이 무려 27골을 폭발한 이번 대회에서 공격포인트 '0개'를 기록했다. 오히려 이번 대회에는 정우영이나 홍현석 같은 다른 해외파 선수들은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황선홍 감독도 이강인의 출전 시간에 대한 욕심은 크게 부리지 않았다. 오히려 짧은 시간에 조커로서 그를 활용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대한민국 A대표팀의 주축 선수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전성기의 나이에 접어들때다. 아직 이강인에게 기회는 많다. 비록 이강인이 출전한 대회 중에서는 가장 아쉬운 축에 속하는 대회지만, 이번 대회는 유럽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한국 축구에 공헌할 큰 발판이 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8 05:12:57[파이낸셜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이제 정말 킬리안 음바페를 포기한 것일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을 향한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이 다시금 불거졌다. 사실, 손흥민과 레알 마드리드가 엮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몇 번이나 레알과 연결되곤 했었다. 이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로부터 시작되었다.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스쿼드 강화 차원에서 여러 가지 옵션들을 평가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정한 아이콘이 됐고,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 가능성은 팬들의 큰 관심거리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31살의 나이에 EPL 무대에서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됐다"라며 "주로 왼쪽 윙어로 뛰지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다재다능함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향후 이적 시장에서 노릴 선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힘을 얻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예의주시하며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한 '스포츠 브리프'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라며 손흥민이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위 언론들이 말한대로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 영입설은 음바페와 연관이 깊다고 할 수 있다. 음바페의 레알행은 사실 기정사실화처럼 보였다.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1년간 벤치행을 각오했다. 그리고 이적료 없이 레알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최근 갑작스럽게 PSG와 음바페 사이에 화해 기류가 형성되며 음바페의 레알행은 사실상 없던 일이 되었다. 과거 레알은 음바페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으나 음바페는 PSG와 거액의 재계약을 하면서 심기를 건드렸다. 당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음바페가 재계약에 레알을 이용하는 듯한 액션을 취하면서 사실상 음바페를 포기하는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이적설도 그런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 영입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흥민은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공교롭게 레알 마드리드가 대상 팀으로 계속 떠올랐다. 2020년과 2021년에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았고, 지난해 10월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라는 외신 기사들이 잇달아 나왔다. 그런데 음바페의 포기 수순과 더불어서 이번 시즌 초반 손흥민이 EPL 개막 6경기 동안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5골을 터트려 엘링 홀란(맨시티·8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로 올라서며 맹활약하자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9 23:23:23[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러기지 시장을 이끄는 세계적 기업 리모와가 지난 7일 새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최근 다양한 분야의 아이콘들과 '여행'을 콘셉트로 협업을 펼치는 리모와는 새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확장하고 있다. 26일 리모와에 따르면 이달 공개한 네버 스틸(Never Still) 네 번째 시리즈는 '글로벌 아이콘' 3인 각자가 정의하는 여행의 의미를 담고 있다. 축구 천재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는 여행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운다"고 했다. 그는 "여행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게 되고, 내 인생에서 만나게 될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못했던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마주쳤다"고 했다. 공연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로제는 "늘 여행하는 것이 제 삶의 대부분이 돼버렸기 때문에, 집은 특정한 공간이라기보다는 마음의 상태라는 걸 깨닫게 됐다"며 "나에게 소속감을 주는 기억, 경험,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그게 바로 집"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정상 카레이서 반열에 오른 루이스 해밀턴은 여행이 곧 '나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평생을 여행하며 보냈는데 그 경험들이 카레이서이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저를 만들었다"며 "새로운 장소와 관점을 접했을 때 나의 사고방식을 넘어 세계가 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안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집은 내가 성찰하는 곳이고, 진정으로 영감을 얻는 것은 여행을 통해서다"라고 말했다. 리모와는 광고 기획사 아노말리 런던과 함께 이런 내용을 세 편의 영상에 담았고, 네 번째 영상인 '브랜드 히어로 필름'에 세 명의 아이콘의 이야기를 하나로 모은다.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가 캠페인 음악 제작을 맡았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27 11:08:55[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러기지 시장을 이끄는 세계적 기업 리모와가 지난 7일 새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최근 다양한 분야의 아이콘들과 '여행'을 콘셉트로 협업을 펼치는 리모와는 새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확장하고 있다. 26일 리모와에 따르면 이달 공개한 네버 스틸(Never Still) 네 번째 시리즈는 '글로벌 아이콘' 3인 각자가 정의하는 여행의 의미를 담고 있다. 축구 천재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는 여행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운다"고 했다. 그는 "여행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게 되고, 내 인생에서 만나게 될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못했던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마주쳤다"고 했다. 공연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로제는 "늘 여행하는 것이 제 삶의 대부분이 돼버렸기 때문에, 집은 특정한 공간이라기보다는 마음의 상태라는 걸 깨닫게 됐다"며 "나에게 소속감을 주는 기억, 경험,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그게 바로 집"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정상 카레이서 반열에 오른 루이스 해밀턴은 여행이 곧 '나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평생을 여행하며 보냈는데 그 경험들이 카레이서이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저를 만들었다"며 "새로운 장소와 관점을 접했을 때 나의 사고방식을 넘어 세계가 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안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집은 내가 성찰하는 곳이고, 진정으로 영감을 얻는 것은 여행을 통해서다"라고 말했다. 리모와는 광고 기획사 아노말리 런던과 함께 이런 내용을 세 편의 영상에 담았고, 네 번째 영상인 '브랜드 히어로 필름'에 세 명의 아이콘의 이야기를 하나로 모은다.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가 캠페인 음악 제작을 맡았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24 17:25:33[파이낸셜뉴스] 이제는 정말 파국이다. 음바페는 PSG에 비수를 꽂기로 사실상 결심했고, 이 결심에 PSG가 화답하는 모양세다. PSG 구단이 만드는 각종 홍보 영상에서 음바페는 흔적조차 없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도 음바페는 제외됐다. 여기에 더해서 PSG는 음바페를 1군이 아닌 '로프트(loft) 그룹' 훈련에 배정했다. 로프트 그룹은 프랑스 스포츠계에서 '방출 대상 선수들'을 일컫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올 시즌 음바페를 벤치에 박아놓겠다는 의지의 표현 다름 아니다. 이는 현 시점에서 음바페가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적으며, 음바페 또한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어느정도 결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사실이 PSG에게 이득인 상황은 결코 아니다. 일단 PSG는 그 여부와 무관하게 음바페의 엄청난 연봉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다. 음바페와 PSG는 거액의 보너스 계약이 되어있다. 영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보너스 규모는 6800만 파운드(약 1126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그냥 PSG에 있으면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결국 PSG는 쓰지도 못할 선수를 엄청난 연봉에 보너스까지 주면서 데리고 활용도 못하고 데리고 있는 셈이다. PSG는 계약 연장을 시도했으나 음바페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우디에서는 총 7억 유로(약 9천878억원)의 거액을 제시하며 파리를 방문했지만, 음바페는 관계자를 만나지도 않았다. 음바페가 거부하는 한 그를 이적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PSG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벤치로 내몰고 급여를 지출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그 시간도 그리 길지는 않다.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 보스만룰에 따라 음바페는 내년 1월부터 직접 협상에 나설 수 있다. 1년간 푹 쉬고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할 준비를 음바페는 차분하게 하고 있다. 물론, 음바페도 어느정도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감수해야한다. 하지만 음바페보다 더 큰 손해를 보는 것은 거액의 이적료를 한 푼도 뽑아내지 못하는 것도 억울한데, 놀고 먹는 선수에게 연봉 + 보너스까지 손해를 보는 PSG 인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07 18:58:54